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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박두환)는 지난 7월 8~9일 1박 2일 간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소노문 단양에서 ‘2022 전문신문 경영인 세미나’를 ‘전문신문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개최했다. 올해로 제44차를 맞이한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2년 만에 열렸다.박두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의 포인트는 ‘벤치마킹’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빠르게 적응하는 회원사의 정보를 공유하며 전문신문 발전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며 “오늘 발표하는 내용을 단순히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장단점을 분석해 각 매체마다 필요한 부분을 잘 접목시켜 경영전략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우리 전문신문 경영인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긍심 하나로 버텨왔다”며 “지난 6월 협회보 편집인 칼럼에서 시사한 바와 같이 전문신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공동의 목표를 어떻게 수립해 나갈 것인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본격적인 세미나에서는 △메타버스 시대 한국전문신문협회 발전 방향(오경섭 일요저널 발행인, 협회 이사) △전문신문의 미래와 과제(이상호 축산신문 발행인, 협회 이사) △미디어 플랫폼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하나(방재홍 독서신문‧이뉴스투데이 발행인, 협회 상임고문)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첫 번째 발표자 나선 오경섭 발행인은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본인의 장기를 발휘해 ‘메타버스의 정복자, 나는 코프마(KoPMA)로소이다! : 메타와의 기묘한 만남-어제, 오늘, 그리고 시‧공간이 뒤섞인 내일’ 제목의 소설을 통해 메타버스 시대에 협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이어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상호 발행인은 기자 시절을 지나 축산신문 대표가 되기까지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전문신문에 도래한 현실을 되짚어봤다. 이상호 발행인은 “축산신문도 발행주기 변경 등 과감한 선택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좋은 신문을 만드는 일은 결국 신문들 읽는 독자들과 많은 소통을 통해 가능한 일인 것 같으며, 이를 위해 많은 전문신문 매체들이 고민하고 서로 교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방재홍 발행인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의 현주소를 짚어보며 협회를 비롯한 전문신문의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방재홍 발행인은 “지금 흔히 말하는 MZ세대는 포털, SNS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정보를 얻고 있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나가기 위해서 종이신문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젠 인터넷신문을 넘어 유튜브 등 SNS가 미디어를 장악한 만큼 회원사 및 협회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나가야할 때”라고 덧붙였다.주제발표가 끝나고 이어진 종합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속에서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마련된 만찬시간에서도 열띤 토론과 함께 단합을 이어갔다.한편 한국전문신문협회는 1978년부터 ‘전문신문 경영인 세미나’를 개최해 전문신문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 | 남궁현 선임기자 | 2022-07-12 17:06

청주고인쇄박물관이 11일 온라인으로 캄보디아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관장 항 니사이)과 2022 직지문화제 「세계기록유산전」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투올슬랭 대학살 박물관 (사진=청주시 제공) 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공동으로 기획하는 「세계기록유산전」 추진에 관한 세부사항에 최종 합의했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세계기록유산전」은 청주시가 기록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개최하던 특별전으로 오늘 9월에는 문화제조창 3층 갤러리에서 ‘오늘의 직지 기억을 위한 뚜얼슬렝의 기록’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된다. 투올슬랭 대학살 박물관 (사진=청주시 제공) 캄보디아의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은 크메르루즈 정권(1975-1979) 시절 무고한 시민들을 감금하고 고문과 살상이 자행되는 수용소로 쓰이던 역사의 현장이다. 수용소에 흩어져 있던 수많은 자료들은 1979년부터 지속적으로 수집, 복원되고 디지털화 사업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고 있다. 특히 이 기록물들은 1980년대에는 난민들의 잃어버린 가족들을 찾는 기초자료로 활용됐고, 2010년대까지 UN에서의 전범재판에서 독재정권 지도층들의 범죄에 대한 증거물로 채택됐다. 세계적인 중요성과 고유성을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으며 이러한 역사적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 인식 제고와 인권평화에 대한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은 기록유산 보호와 활용에 관한 끊임없는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제8회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투올슬랭 대학살 박물관 (사진=청주시 제공) 이번 특별전에서는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의 아카이브를 통해 인류 공동체의 기억과 보존을 위해 세계기록유산 보호에 기울인 노력을 치하하는 유네스코 <직지상>의 동시대적 의미를 살펴보고, 기록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한편, 2022 직지문화제는 9월 2일부터 9월 7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일대와 문화제조창에서 개최되며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 전시, 학술,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7-12 11:43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행사 주요 프로그램인 ‘싱어게인 여수’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따르면 지난 8일 여수MBC 공개홀에서 열린 예선전에 135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펼쳐 최종 15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심사위원 2명의 채점으로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으며, 당초 본선 진출자는 12명으로 예정했으나 동점자가 나와 총 15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본선무대는 7월 24일 오후 7시 박람회장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수상자에게는 상장(여수시장상)과 상금(총 220만원),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김태완 여수시 투자박람회과장은 “끼와 재능을 가진 참가자가 많아 박진감 넘치는 예선전이 됐다”면서 “본선 진출자에 축하드리며, 공정한 심사와 철저한 준비로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싱어게인 여수’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여수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 지난 8일 여수MBC 공개홀에서 135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펼쳐 ‘싱어게인 여수’ 본선무대 진출자 15명이 가려졌다. 첫날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플라잉 워터쇼 ▲싱어게인 여수 ▲공연예술페스타 ▲에코공감향연 ▲청소년 댄스 스트릿 ▲탄소제로 에코 플록깅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사진‧포스터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여수세일페스타 ▲청소년 해양안전 캠프 ▲꼬마탄소 어린이 미술제 ▲에코힐링 버스킹 ▲여니랑 수니랑 플리마켓 등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22-07-12 11:38

보성군 한국차박물관은 오는 17일까지 차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시(詩) 쓰는 사진작가 김현호 사진전 ‘차밭에 머물다(茶)’가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전시에서는 김현호 작가의 시선으로 담은 아름다운 보성 차밭의 사계절이 담겨있다.김현호 작가는 한국프로사진 초대작가로 보성에서 거주하며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문인협회 이사, 보성예총 이사로 재임하고 있으며, 사진작가 겸 문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한울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7년 「차꽃 피면 만나리」 시집을 발간했다.한국차박물관은 「2022년 한국차박물관 전시공간 공유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지역 작가들에게 기획전시실 무료 전시 및 전시 지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보성차의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차 관련 기획전을 마련했으며 10월까지 총 6개의 작가 및 차인회, 차 재배 농가들이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한국차박물관 기획 전시 일정은 아래와 같다.△6월 29일부터 7월 17일, 김현호 작가 ‘차밭에 머물다(茶)’△7월 20일부터 8월 7일, 보성다례원 ‘심쿵거리는 차(茶)문화’,△8월 10일부터 8월 28일, 다전 양충남 ‘500년을 이어온 양산항가의 차’,△8월 31일부터 9월 18일, 가막재다원 ‘조금은 느리게 나르샤’,△9월 21일부터 10월 19일, 전경영 작가 ‘서각, 녹차꽃을 피우다’,△10월 12일부터 10월 30일, 다도락다원 ‘티스토리 108’

문화 | 홍성표 기자 | 2022-07-12 11:35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하는「2022 충청북도 공예품 대전」이 문화제조창 한국공예관 갤러리 3관에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대상, 강은희-다시 피어나다 (사진=충북도 제공) 이번 공예품 대전은 도민들에게 충북공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예인들에게는 창작의욕을 북돋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지역특색을 살린 2022년 출품·수상작 85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금상, 문정현-향로 (사진=충북도 제공) 아울러,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8일 오후 3시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다.수상작은 대상 ‘다시 피어나다’(강은희), 금상 ‘향로’(문정현), 은상은 ‘행복한 식탁’(김기종), ‘농담’(송인범), 동상은 ‘나전분청 다기세트’(박종현)’, ‘산’(이예원), ‘한윤하’(윤슬) 등 45개 작품이다. 은상, 김기종-행복한 식탁 (사진=충북도 제공) 지난 6일 분야별 전문가 7인의 심사위원회는 85명의 작가가 제출한 작품 중에서 지역 특화성, 디자인, 상품화 및 유통 가능성 등을 살펴 수상작을 선정했다.입상작 중 특선 이상 25개 작품은 8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리는 「제5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 심사에 출품되며 여기서 당선된 작품은 올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 공개될 예정이다. 은상, 송인범-농담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북도는 충북공예품대전과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인 및 업체에 대해 ‘충청북도 공예품개발 심의협의회’ 심의를 거쳐 충청북도 ‘우수공예인’ 및 ‘우수공예업체’로 지정할 계획이다.이날 대상작품에 대한 시상을 하는 충청북도 박순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북의 아름다운 곡선미와 혼이 담긴 공예품은 충북공예인들의 예술성과 창의성이 결합된 결정체”라며, “지역의 우수 공예품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공예산업이 고부가치 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7-11 19:53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충남 최초로 미래유산 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백제문화제와 산성시장 등 14건을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공주 미래유산 - 공주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 (사진=공주시 제공) 7일 시에 따르면, 공주의 근현대를 배경으로 다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어, 미래세대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 유산을 ‘공주시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주 미래유산 - 공주하숙마을 (사진=공주시 제공) 이번에 선정된 미래유산은 백제문화제와 공주 산성시장, 금학동 수원지, 계룡산 도예촌, 공주교육대학교 은행나무와 사제동행상, 황금직물, 공주 하숙마을 등이다.또한,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 세리파크, 공주보훈공원, 정안밤, 금강 자연미술 비엔날레, 금강의 향가, 백제미마지탈춤 등 총 14건이다. 공주 미래유산 -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 산성시장은 일제강점기 이후 공주시민이 여가를 즐기던 최대 상업 밀집 지역으로 공주의 도사시적 경관 형성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금학동 수원지는 1923년 충남 최초로 수돗물이 공급된 공주의 근대성을 상징하는 공간이며, 공주교육대학교 은행나무와 사제동행상은 공주교육대학교의 역사와 전통뿐만 아니라 교육도시 공주의 장소성을 상징한다. 공주 미래유산 - 금학생태공원 (사진=공주시 제공) 황금직물은 우리나라 산업화시기 유구의 섬유산업을 대표하며, 공주하숙마을은 1960년대 원도심 지역의 도시정체성을 나타낸다.시는 공주시 미래유산 선정을 위해 충청남도 최초로 지난해 11월 ‘공주시 미래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이어 시민 및 전문가들이 추천한 미래유산을 대상으로 지난달 공주시 고도보존육성지역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최원철 시장은 “공주시 미래유산 선정은 시민의 기억과 감성을 담은 미래유산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보호하고 전승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공주시 미래유산이 공주의 역사문화자원의 기반을 확장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7-11 19:41

예비 스타들의 끼와 젊음의 향연, 추풍령가요제가 3년만에 충북 영동군에서 열린다. 추풍령가요제 포스터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오는 8월 27일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 특설무대에서 영동포도축제와 연계해 ‘제17회 추풍령가요제’가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추풍령 가요제 모습(사진=영동군 제공) 2022 영동포도축제 기간(8월25~28일)에 열리는 이번 가요제는 영동군이 주최, 영동문화원과 CJB청주방송이 주관한다.군은 영동문화원과 힘을 합쳐 군민 문화예술 참여기회 제공과 지역의 자랑인 명품포도를 홍보 및 판매 촉진을 위해 포도축제 일정에 맞춰 전국 규모의 가요제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추풍령 가요제 모습(사진=영동군 제공) 특히, 이 행사는 수준높은 신인가수 발굴의 등용문이자, 관광객과 군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 한마당으로 잘 알려져 있다.포도향기 가득한 과일의 고장에서 관광객과 군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축제 분위기를 드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추풍령 가요제 모습(사진=영동군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리는 만큼, 전국의 내로라하는 아마추어 가수들이 모여 행사도 보다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가요제는 만 16세 이상 54세 미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8월 11일까지 참가자를 접수한다.다만 가수협회 회원 등록자 및 본 대회 본선진출자는 참가가 제외된다.이후 8월13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예심을 거쳐 본선참가 1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대망의 본선은 오는 8월 27일 오후 7시30분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본선 참가자 중 수상자에게는 대상 7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지급되며 동상 수상자까지 가수인증서가 주어진다.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및 영동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군 관계자는 “포도축제시 군민과 영동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낭만 가득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추풍령가요제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3년만에 열리는 한여름밤의 콘서트에서 재능있고 수준 높은 신인가수가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7-11 19:30

한국 불교계의 사회운동을 이끈 ‘월주스님’이 이달의 정읍 역사 인물로 선정됐다. 정읍시는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통해 보살도를 실천한 이 시대의 사표이자 선지식 월주스님을 7월의 역사 인물로 선정했다.월주스님(1935-2021)은 정읍시 산외면 출생으로 서울 중동중학교에 다니다가 한국전쟁 발발로 중퇴하고 낙향했다. 1954년 정읍 농업고(현 정읍제일고) 2학년 재학 중에 속리산 법주사에서 당대의 선지식인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61년 26세 나이로 김제 금산사 주지가 되었는데, 조계종 본사(本寺) 주지로는 최연소 기록이다.1980년 제17대 총무원장에 선출됐으나 전국 사찰이 군홧발에 짓밟힌‘10.27 법난’ 때 강제 연행되어 취임 6개월 만에 총무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당시 신군부의 전두환 지지 성명을 내라는 명령에 거부하자 서빙고 보안실로 연행되어 23일간 고초를 겪기도 했다. 1994년 제28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복귀 뒤 한국불교가 나아갈 길을 고민한 끝에 1995년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불교계 시대적 책무로 설정했다. 이후 1990년대 말부터 故 김수환 추기경, 故 강원용 목사와 함께 ‘종교 지도자 삼총사’로 불리며 불교계 사회운동을 주도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대표, 나눔의 집 이사장, 지구촌공생회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2021년 7월 22일 김제 금산사에서 입적했다.시 관계자는 “정읍의 역사적·예술적으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 재조명되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정읍의 인문 역사적 가치와 시민들의 자긍심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2-07-07 10:20

대구 오페라 하우스 대구의 대표 유통기업인 신세계 대구법인(이하 대구신세계)과 대구에 본사를 둔 산업공구 기업 크레텍이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후원한다.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달 30일 이들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이로서 대구신세계와 크레텍은 다가올 9월부터 두 달여 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펼쳐질 오페라축제의 메인스폰서가 되어 대한민국의 대표 오페라축제를 후원하게 된다.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대구를 대표하는 두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으로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준비될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었던 공연예술계가 위기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튼튼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두 기업의 메세나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였다.최영수 크레텍 대표는 “지역 최고의 예술기관과 협업하여 오페라축제를 후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페라축제 후원 등 문화예술 지원에서 나아가 임직원과 함께하는 기업음악회 등 다양한 예술 향유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대구오페라하우스와 크레텍. 대구신세계는 향후 공연예술발전에 협력함으로써 지역의 공공성 및 도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2016년 대구 현지법인으로 개점한 이후 지역 최대규모의 유통업체로 자라난 대구신세계와 올해로 창립 51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산업공구 플랫폼 기업인 크레텍은 그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후원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문화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7-05 18:00

충북 영동군의 대표 국악체험·체류형 시설 영동 국악체험촌이 작년 11월 11일 난계국악박물관과 영동국악체험촌 일부를 부분 개관한 데 이어 2년 5개월만에 숙박시설을 비롯한 전시설을 다시 열었다. 국악체험촌 (사진=영동군 제공) 이 국악체험촌은 국악의 멋과 흥으로 가득한,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 대표 문화관광시설이다.군은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7월부터 전면 재개관하기로 결정했다. 국악체험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 2015년 5월 7만5천956㎡의 터에 건축연면적 9천169㎡ 규모로 지상·지하 1∼2층, 건물 4채로 이뤄진 국악체험촌은 304석 규모의 공연장과 세미나실 2실(80석), 연주체험실 4실, 전문가 강습실 3실 등을 갖췄다.그동안 국악체험촌은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020년 2월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가 난계국악박물관, 공연장 및 시설대관, 체험프로그램(현악기, 타악기, 난타), 천고 타북 체험, 숙박 등 모든 것이 중단되었다.이후, 2021년 11월 11일 공연장 및 시설대관, 체험프로그램(현악기, 타악기, 난타), 천고 타북 체험을 부분 개관하였다. 국악체험 (사진=영동군 제공) 이에 추가하여 이번 7월 1일에는 일반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숙박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이와 함께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운영되었던 난계국악단 토요상설공연도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된다. 토요상설공연 (사진=영동군 제공) 다만, 국악체험촌 구내식당은 사용수익허가 입찰공고 중이며 식당 이용은 8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군 관계자는 숙박 이용객분들께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군은 그간 시설물 점검과 프로그램 정비 등 새롭게 단장된 모습으로 체험객을 맞을 준비를 맞췄다.군은 코로나19의 위험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만큼, 체험객의 보건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정해 각별한 방역조치를 유지하면서도, 체험객 편의에 맞춘 내실있는 국악체험촌을 운영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의 마음이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오감만족의 국악체험으로 작은 힐링이 되고 위안을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며 문화예술체험 향유 기회를 드려 활기찬 문화 활동의 시작을 알렸으면 좋겠다”라고 밝혔으며 “국악체험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한다.”고 했다.국악체험촌 이용 관련된 사항은 영동군 국악문화체육과 국악팀(☎043-740-367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7-05 16:54

보성군은 7월 1일 오후 4시부터 득량 해평호수에서 낭만 가득한 숲속 음악회를 개최한다.‘온기 품은 돌, 오봉산 구들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의 국가문화재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식전 행사는 해평호수 걷기, 토퍼 들고 사진 찍기, 보성소리한마당의 공연 등보성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준비돼 있다.기념식에서는 문화재 등재에 기여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표창패를 전달하고, 보성 오봉산 구들장의 문화재 등재 과정을 공유한다. 공연행사는 3인조 혼성그룹 프롤로그의 포크송 공연과 유달오페라의 공연으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해평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은 관내 주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통합과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문화재를 음악을 통해 접근해 쉽게 풀어내고, 국가문화재 등재를 보성 군민에게 홍보하여 애향심 고취시키고자 했다.군 관계자는 “문화재를 이용한 다양한 활용사업을 통해 문화재의 접근을 보다 용이하게 하며 ‘친근한 문화재’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와 콜라보해 주민들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는 지난 4월 문화재청 주관 국가문화재 심의회 결과 국가문화재로 등재됐다. 당시 심의 위원은 오봉산 구들장 채석 현장에 대해 “우리나라 온돌문화의 핵심 재료인 구들장을 채취했던 곳으로, 산업 발전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는 유구(채석장 및 운반로)가 비교적 잘 남아있어 근대문화유산으로의 보존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22-07-01 13:21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지난 25일 정읍 황토현 전적(사적 제295호)에서 열렸다.전봉준 장군의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위풍당당한 농민군의 위엄을 담은 새로운 동학농민혁명 동상 건립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린 것이다.이날 행사는 ‘녹두꽃, 다시 피다!’를 주제로 유진섭 시장과 이학수 정읍시장 당선인,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비롯해 동학 관련 단체와 언론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행사는 전주대학교 ‘더 싸울아비’ 팀의 태권도 시범 공연을 시작으로 동상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본식에서는 동상 제작 경과보고와 유진섭 시장의 기념사, 각계 내빈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LED 패널을 활용한 동상 제막 퍼포먼스가 진행됐다.이어 동상 건립에 기여한 공이 큰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 추진위원회 신영우 위원장과 모금홍보소위원회 김봉승 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상명새마을금고(이사장 이상만)와 소성면 재경마을 박순상 이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시상식 후에는 가천대학교 임영선 교수의 ‘불멸, 바람길’ 작품설명이 이어졌다.축하공연에서는 드라마 ‘궁’과 ‘아일랜드’의 OST로 유명세를 탄 밴드 ‘두번째 달’과 대한민국 최초 국악 경연 프로그램인 JTBC 풍류대장에서 TOP10에 오른 소리꾼 ‘오단해’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앞서 시는 2021년 9월 정읍 황토현 전적 내 친일 조각가 김경승이 제작한 전봉준 장군 동상을 철거했다.기존 동상은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 중에 추진된 ‘황토현 전적 정화사업’ 일환으로 1987년 10월 건립됐다.하지만 친일 작가가 만든 동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썼던 동학농민혁명의 의미가 퇴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결국, 이 동상은 2022년 4월 철거됐으며, 전 국민의 뜻을 모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부각할 수 있는 동상 ‘불멸, 바람길’로 새롭게 건립됐다.‘불멸, 바람길’은 고부에서 봉기를 시작으로 한 동학농민혁명군의 행렬 이미지를 부조, 투조, 환조의 기법을 활용해 제작한 군상 조각이다.전체적인 작품 배치를 사람인(人)의 형상으로 배치했으며, 이는 동학의 인본주의 사상이 작품 전체구조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작품은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조형물과 차별화된 계획으로 특정 인물이 강조되어 높은 좌대 위에 설치되는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형식을 지양했다.행렬의 선두에 선 전봉준 장군의 크기와 위치를 농민군과 수평적으로 배치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특히, 갓을 벗어버린 채로 들고 가는 전봉준 장군 동상은 신분제의 차별을 없애고 불합리한 모순을 개혁하려고 하는 혁명가의 의지가 돋보인다.유진섭 시장은 “정읍은 대한민국 근대사에 중요한 분수령을 제공한 곳인 만큼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동상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과 함께 국민 교육 현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동상 제작을 위한 전 국민 모금 운동에는 8개월간 635개 단체 5,149명이 참여해 총 2억2,570만 원이 모금됐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2-06-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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