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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광복 77년 만에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를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이장하기 전에 추모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12일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에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으로 운구된 광복군 선열 17위에 대한 국민추모 동참을 위해 13일까지 '국민추모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현충원에 마련된 '국민추모 분향소'는 수유리 광복군 선열의 영정과 공적 영상, 국민추모 메시지 쓰기 등으로 구성됐다. 분향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보훈처는 오는 15일까지 보훈처 누리소통망(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추모 댓글 달기 행사도 연다.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번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의 국립묘지 이장을 계기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과 헌신하신 우리 선열들을 기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수유리 광복군 합동 이장은 정부가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후손 없는 광복군 선열들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직접 추진한 첫 사례이다.백정현(1991년 애국장), 김찬원(1991년 애국장), 현이평(1995년 애국장), 김유신(1991년 애국장), 이해순(1991년 애국장), 문학준(1991년 애족장) 지사 등 유해 17위의 운구 차량은 지난 11일 오후 3시 수유리를 발해 경찰 호위를 받으며 광화문 광장을 지나 오후 4시께 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됐다. 유해는 오는 14일 서울현충원에서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을 연 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송돼 이날 오후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문화 | 양성희 기자 | 2022-08-12 16:44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목포시가 문화도시사업 현장에서 뛸 지역문화 전문가 육성에 나섰다.목포문화도시센터는 오는 12일까지 문화인재 양성사업 일환으로 문화갯물학교 교육생 140명을 모집한다.‘문화갯물학교’는 지역자원의 활용 가치 제고 및 문화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문화기획자양성과정 ▲문화큐레이터양성과정 ▲로컬크리에이터양성과정 ▲미디어크리에이터양성과정 ▲심화과정 총 5개 양성과정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 및 운영, 전시 기획 등에 대한 교육을 주1회 6~10주 과정으로 목포문화원 다목적실(4층), 만인계웰컴센터(3층)에서 진행한다.모집대상은 만19세 이상 만50세 이하 목포, 무안, 신안 지역 주민이며 목포 문화와 지역 콘텐츠 발굴에 관심있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신청방법은 목포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www.mpcc1897.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8월 12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목포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 참고하거나 ☏ 061-802-1017로 문의하면 된다.목포문화도시센터장은 “문화갯물학교를 통해 양성된 전문인력이 수료 후에도 지역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목포 문화발전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목포시와 협력하여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22-08-11 18:50

일제강점기 항일운동가이자 ‘후창집’을 저술한 유학자 김택술(1884-1954)이 8월의 정읍 역사 인물로 선정됐다.7세에 수학을 시작해 15세 경에 사서삼경을 통달한 김택술은 1900년 성리학자 전우(田愚, 1841-1922)를 스승으로 모시고 학문의 대도를 배웠다.1910년 일제에 의해 강점된 뒤로 망국의 한을 품어오던 중에 일제의 상사금을 거절했으며, 큰아들을 일본인의 학교에 입학하게 하라는 일제의 강요를 단호히 뿌리쳤다.1925년에 동문인 오진영이 스승의 유지를 무시하고 총독의 허가를 얻어 문집을 발간할 때 여러 동문의 선봉이 되어 그의 선생의 뜻을 저버린 죄를 성토했다. 이 때문에 일제로부터 배일당(排日黨)으로 지목되어 전주 검사국에 여러 번 호출을 당했고, 일차 피랍되어 무수한 고문을 당했다.1930년경 단발령과 창씨개명령(創氏改名令)에 불응해 감시 대상이 됐으며, 일제가 주는 배급은 받지 않고 솔잎과 감자로 연명했다.왜적을 타도할 기회를 엿본다는 뜻으로 불망실(不忘室)을 건립해 고절(高節)을 수립하고, 후학의 교육에 힘썼다.김택술이 죽은 뒤 1964년에 문인과 유림들은 그의 도덕을 기념하기 위해 이평면 창동리에 창동서원을 건립해 향사했으며, 이 서원은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78호로 지정됐다. 김택술의 저서로는 ‘후창집(後滄集)’이 있다.시 관계자는 10일 “정읍의 역사적·예술적으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을 선정해 재조명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정읍의 인문 역사적 가치와 시민들의 자긍심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2-08-11 18:46

사)보훈무용예술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염광옥)가 주관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교육부, 여성가족부, 전라북도 등이 후원하는 제17회 차세대전국무용경연대회가 오는 15일(일) 전주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되며, 본 경연은 예선 영상 심사와 본선은 대면 심사로 진행된다. 차세대전국무용경연대회는 무용예술을 통한 남북통일을 염원하고 전국 무용인들의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여 전문무용인을 양성하고 무용예술의 등용문으로 한국무용예술의 보존 육성과 대중화를 위하고 우리 무용예술이 세계적으로 발 돋음 할 수 있도록 계승 발전시켜 정신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하데 목적을 두고 있다.또한, 무용의 올바른 가치관과 우수한 무용 꿈나무들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참가자격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대학, 일반부 및 그에 준하는 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경연부문은 한국무용(전통, 명작무, 창작), 현대무용(자유, 규정), 발레(클래식, 창작), 실용무용, 규정무용으로 진행된다.주요 시상내역으로는 특장부 대상 국회의장상, 일반부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학생부 대상 교육부장관상, 규정부 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전체대상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상 등이 수여되는 권위 있는 행사이다. 다양한 분야와 폭넓은 지원 자격을 제공하는 이번 행사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무용 꿈나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2-08-11 18:11

(사)한국예총 충주지회(이하 충주예총)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제45회 대통령상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탄금대가야금 경연대회 홍보포스터 (사진=충주시 제공) 이 대회는 충주예총 주최,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977년부터 46년간 전국 최대 규모로 충주시에서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고등, 대학, 일반(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주·중주·병창 등으로 나눠 진행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과 총 상금은 3천 3백만 원을 시상할 예정이다.고등·대학·일반부 예선은 26일과 27일 이틀간 충주시 호암예술관과 우륵당에서 진행하고, 본선은 28일 충주시 호암예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단, 초·중등부 독주/중주/병창과 고등 중주는 26일 단심제로 진행된다.대회 관계자는 “우륵의 정신을 잇는 실력자들이 대회에서 기량을 드러내길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충주예총(☏043-847-1565)으로 문의하거나 충주예총 홈페이지(www.cj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8-08 18:44

광주광역시와 동구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세계 최대규모의 버스킹 경연대회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의 본선 진출 120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광주광역시의 대표적 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 세계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열리는 버스킹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우승자에게 1억원, 2위 3000만원 등 총상금 1억9400만원을 시상하는 대형 음악 경연대회다.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접수를 진행한 결과, 45개국 539개 팀(국내 388개 팀, 해외 151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6월30일부터 7월11일까지 진행된 예선 1차전에서는 36개국 251개 팀(국내 151개 팀, 해외 100개 팀)이 예선 2차전에 진출했다.지난 2일 광주음악창작소에서 영상 심사로 치러진 예선 2차전에서는 최종 25개국 120개 팀(해외 50개 팀, 국내 70개 팀)이 통과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본선은 오는 10월8일부터 16일까지 광주에서 120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음악적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10월17일 ‘추억의 충장축제’ 주무대인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서는 16개 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광주 시민들에게 전 세계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본선에 진출한 해외 참가자 중 영국 런던 출신의 안코드(Aancod Abe Zaccarelli)는 이번 대회에 한국 친구 김왕국과 팀으로 참가했다. 그가 2014년 서울 교대역에서 ‘촛불 하나’를 노래한 버스킹 공연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599만회를 기록하며 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로 만들기도 했다.호주의 말라키(Malachy)는 미국 뉴멕시코에서 캐나다 밴쿠버까지 오토바이 여행 중에 작사·작곡한 ‘하이웨이(Highway)’에 인류의 유대감과 동지애라는 메시지를 심어 노래하기도 했다.국내 참가자들의 실력도 쟁쟁하다. 7인조 브라질 악기 연주팀 ‘프리마베라’는 ‘누구나’라는 곡을 삼바 리듬에 재치 있는 가사로 편곡해 듣는 이를 미소 짓게 했으며, 어렸을 적 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루프스테이션 스페셜리스트 기타로 편곡한 ‘기타로로’는 뛰어난 곡 해석력과 연주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김준영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버스커즈 월드컵은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버스킹 대회이자 충장축제의 세계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10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외 방문자들에게 광주의 매력을 알리고 활력 가득한 국제관광도시로의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22-08-06 11:22

1600여 년 왕궁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21세기형 역사박물관이 익산에 문을 연다.익산 백제왕궁박물관이 4일 공식 개관, 익산 왕궁리 유적의 역사적 연구성과를 ICT(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해 실감 역사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날 개관식은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문화재청 및 박물관 관계자들, 왕궁면 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식전행사, 기념식, 테이프커팅, 내부 관람 등 순으로 진행됐다.익산 백제왕궁박물관은 세계유산 보존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왕궁리 유적전시관을 대규모 리모델링과 가상체험관 증축을 거쳐 새롭게 개관한 곳이다. 총 사업비 약139억원이 투입돼 2020년 8월부터 착공해 연면적 4천107㎡ 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의 혁신적 리모델링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가상체험관(VR, 홀로그램 등), 개방형수장고, 실내 발굴체험실 등을 갖춰 스마트 체험형 역사박물관으로 진화했다.왕궁리유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무빙 디오라마 모형, 터치형 인터렉션, 홀로그램 등 다양한 모형과 영상들을 곳곳에 배치해 사실감을 더했다. 전라북도 최초의 유일한 개방형 수장고를 통해 유리창으로 관람객이 내부 소장품의 수장 및 보존상태를 관람할 수 있다.VR·홀로그램·라이브스케치 등 다양한 영상매체를 활용한 가상체험관은 실제 물이 흐르도록 재현한 백제정원실과 유물 사용방법 등을 체험할 수 있어 1600년 전 왕궁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하다. 어린이디지털체험실 등 정보통신기술(ICT)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백제왕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왕궁리 유적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박물관 내부에서 아름다운 조망을 볼 수 있도록 자연조망 설계로 특화했다. 상설전시실에서 가상체험관으로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하늘과 땅이 맞닿은 지평선 전망을 마주한다. 왕궁리유전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옥상 전망대에서는 용화산을 품은 왕궁리유적과 동쪽으로 제석사지를 볼 수 있다.한편 이날 개관에 맞춰 「백제왕궁, 천년의 길」특별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1910년부터 최근까지 왕궁리유적을 담은 사진 약 70여점을 전시하여 왕궁리유적과 박물관의 변화상을 감상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백제왕궁박물관은 최첨단 기술을 통해 방문객들이 시공간을 초월해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누구나 쉽게 백제시대 왕궁을 이해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 | 박용섭 기자 | 2022-08-06 10:25

천안시는 천안시립무용단 제20회 정기공연 ‘업경대’를 오는 19일 금요일 오후 8시와 8월 20일 오후 6시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천안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업경대 포스터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립무용단은 팬대믹 시대 인간의 삶과 가치에 대해 상기하면서 시민들에게 안식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창작무용 ‘업경대’는 천안시립무용단 김용철 예술감독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2010년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초연 이후, 매년 다양한 세계적인 무용축제와 순회공연을 통해 국내외 무용 마니아들에게 주목받았다. 천안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업경대 공연모습(사진=천안시 제공) 한국춤비평가협회 작품상 베스트 6, PAF춤작가상, 대한민국무용대상 군무부 베스트5, 연낙재 무용 작품상 베스트5, PAF베스트 춤레퍼토리상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공연은 인간의 죽음에서 행해지는 제의적 과정 등을 담은 자칫 무거운 구도를 다양한 안무 포맷과 천안시립무용단의 예술적 기량과 무대 연출을 통해 감각적으로 담아낸다.공연의 자세한 내용 안내와 입장권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와 네이버에서 가능하다. 또한 개인적인 사유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천안시민은 8월 20일 토요일 오후 6시 천안시청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실황 중계를 관람할 수 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8-03 19:48

충북 영동군 자계예술촌은 오는 13~14일 이틀간 제19회 산골공연예술잔치(이하 ‘산골’)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제19회산골공연예술잔치 포스터 (사진=영동군 제공) ‘산골’은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시간 영상 송출을 통한 비대면 공연으로 그 맥을 이어왔다.올해 ‘산골’은 마당극, 연극, 국악, 마임, 노래 등 여러 장르에 해당하는 총 6개 작품이 직접 관객을 맞는다.첫 공연은 감바위작은무대에서 펼쳐지는 국악놀이터The채움의 [몽돌]로, 우리 주변의 삶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이어 자계예술촌 야외무대에서 마당극 전문극단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효자전]이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 신명을 선사할 예정이다.13일 토요일 마지막 공연으로 자계예술촌 소극장에서는, 인생의 단면들을 날카롭지만 유머스럽게 구현한 극단 경험과 상상의 [체홉 단편선]이 관객을 만난다.8월 14일 져녁 7시에는 자연이 전하는 이야기를 노래로 담아내는 청년 가수 송인효 [포크무대]가 감바위작은무대에 선다. 이어서 마임과 무용을 기반으로 피지컬씨어터를 지향하는 극단 즐겨찾기 [즐거운 나의 집]이 관객을 기다린다.마지막 공연은 이태건, 류성국 두 배우의 마임 공연 [마임여행]으로 관객들은 자계예술촌의 산내음, 새소리, 물소리, 별빛과 어우러지는 몸짓의 향연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자계예술촌 박연숙 대표는 “아쉽게도 지난 2년간 관객과 함께 할 수 없었지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설렘과 그리움으로 소홀함 없는 ‘산골’을 준비중이다.”라며 “이번 열아홉번째 ‘산골’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산골’을 기다린 관객분들의 여전한 관심과 애정 어린 발걸음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8-03 19:46

김제시는 지역의 변천과 생활상이 담긴 민간기록을 수집하기 위해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당신의 기록이 김제의 역사가 됩니다’라는 주제로 8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하며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공모대상은 1900년부터 1990년대까지 김제시 관련 민간기록물로 지역의 역사, 행정, 문화, 행사, 축제 등 시의 변천과 마을의 모습, 시민들의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 등이다. 공모유형은 사진, 영상 등의 시청각류와 일기, 가계부, 수첩 등 문서류, 기념품, 포스터 등 박물류이다. 응모방법은 김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기록물을 지참하여 김제시청 정보통신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jukyon@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접수된 기록물은 감정평가단 심사를 거쳐 입상자를 선정해 11월에 김제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으로 최소 5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김제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고 전했다.또한 응모한 기증자 전원에게 기증증서를 수여하고 기증된 기록물은 김제시 기록관에서 영구 보존하면서 홍보․연구․교육자료로 활용되며 향후 전시회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진우 정보통신과장은 1일 “기록물은 개인이 갖고 있을 때는 혼자만의 기록이지만 지역과 동기화되면 지역성이 담긴 중요 기록 자산으로 남을 수 있다. 사소한 기록이 김제의 역사가 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 | 박용섭 기자 | 2022-08-02 19:37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충남 최초 근대학교인 공주 영명학교를 설립해 근대·민족 교육을 장려하는 등 교육으로 공주의 근대를 연 선교사 우리암 선생을 8월의 역사 인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달의 역사인물 선교사 우리암 포스터 (사진=공주시 제공) 1883년(고종 20)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태어난 우리암 선생의 본명은 프랭크 윌리엄스로 1906년 공주로 선교를 오게 되면서 공주와 인연을 맺게 됐다.선생이 공주에 온 뒤 처음으로 한 사업은 운영이 중단된 명설학교를 ‘중흥(中興)학교’로 재정비해 새롭게 개교하는 것이었다.1909년(광무 13)에는 대한제국 학부대신으로부터 ‘영명학교’라는 교명으로 정식 설립인가를 받게 됐는데 학교 이름인 영명(永明)은 ‘영원한 광명’을 의미한다.이후 영명학교는 충남 최초의 근대학교로서 사애리시 여사의 영명여학교와 함께 충남 지역의 학생들에게 근대·민족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공주 지역 3·1독립운동 때 영명학교의 교사와 많은 학생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해 민족혼을 불태우기도 했으며, 광복 후에도 영명학교 출신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도 선생의 교육이념에 따른 충실한 교육 덕분이었다.1930년 이후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에 의해 선생은 1940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추방됐으며 영명학교도 1942년을 마지막으로 폐교됐다.일제에 의해 추방된 이후 인도로 간 선생은 인도에서 영국군과 함께 연합작전을 전개하고 있던 한국광복군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영국군과 함께 대일 항전을 전개하는 등 통역관으로서 큰 활약을 펼쳤다.1945년 광복 후 우리나라로 돌아온 선생은 한국에서의 경험을 인정받아 미군정청 하지 중장의 농업담당 고문으로 활동하였는데 이 기간 우리나라의 교육과 농업 발전 및 정부 수립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또한 1946년 3월에는 영명학교 동문들과 영명학교 복교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1949년 12월 영명학교는 영명상업중학교로 재개교하게 됐다.1953년 11월 은퇴한 선생은 1962년 6월 미국에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조병철 문화재과장은 “충남 최초의 근대학교인 공주 영명학교를 설립하는 등 공주의 근대를 연 우리암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8월의 역사 인물로 선정했다.”며, “8월 17일 공주영명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암 선생 관련 학술세미나 및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8-02 19:33

강진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바다)이 오는 6일부터 매주 토요일 13시 시작으로 총 10회 본격적인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생생문화재 사업은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문화재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강진군은 문화재청에서 후원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에 올해 선정되어 병영성 콘텐츠 활용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병영성, 한골목 옛 담장, 병영 은행나무 등 병영면의 대표 문화재를 활용해 전문해설사가 선보이는 한골목 옛 담장 해설, 병영성을 본뜬 KIT체험, 무예 공연, 국궁체험 등 약 2시간 동안 지역 문화유산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전문 스냅사진 작가가 함께하는 한골목 옛 담장 사진 여행은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추억과 사진을 선물할 계획이다. 병영성 남문과 진남루 이 외에도 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1박2일 푸소체험 시티투어’를 연계해 강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컨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로망스투어’(☎02-318-1664), ‘여행공방’(☎1644-7786)으로 연락하면 된다.김바다 대표이사는 “강진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 기획을 통해 문화재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추진 등 보다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22-08-02 16:53

원형 보존을 위해 보수정비 공사가 추진된 전주 전동성당이 2년 2개월 만에 다시 시민 품으로 되돌아온다.전주시는 국가 사적인 전주 전동성당의 원형 보존을 위한 보수정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가설비계와 가림막을 해체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주 전동성당은 외부 벽돌 표면에서 박리현상과 함께 풍화작용이 진행되면서 손상이 심해 보수정비가 요구돼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보수정비 설계를 거쳐 2020년 6월부터 총 10억원을 투입해 전동성당의 종탑과 첨탑을 중심으로 고벽돌 4천여 장을 교체하고 줄눈, 창호 등을 보수했다. 또, 미관 향상을 위한 표면세척도 이뤄졌다.이와 관련 전주 전동성당은 호남지역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중앙의 종탑과 양쪽 계단에는 비잔틴 양식의 뾰족한 돔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 성당 내부의 석조 기둥에도 비잔틴 양식이 녹아있으며, 한국의 교회 건축물 중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고 웅장해 전주시민과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시는 그동안 보수공사를 위해 설치된 가설비계가 해체된 만큼 전동성당의 복원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동성당의 진면목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보수정비를 통해 옛 모습을 되찾은 전동성당에 지속적인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문화재 보수를 통해 전주시 문화유산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2-08-01 15:33

병바위 전북 고창군의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이 최근 제27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국가지질공원으로 재인증을 받았다. 고창군은 2017년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국내 9번째 인증을 받은 후 지질명소 보전과 활용을 위한 탐방로 구축, 신규 체험‧탐방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질공원 탐방 안내 체계개선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고창군은 병바위 지오트레일 조성, 운곡습지 생태공원 내 지질체험학습장 조성, 지오드림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 중인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은 2023년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하며 올해 가을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다.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경관적 가치가 높은 지질자원의 현명한 보전,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정되고 있다. 4년마다 지질공원위원회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번 재인증은 코로나19로 연기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인증 평가가 진행됐다.심덕섭 고창군수는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노력중이다”며 “가을에 있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와 이사회 의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2-08-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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