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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제품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효과를 과장해 논란을 빚은 남양유업이 국내 사모펀드(PEF)에 매각된다.남양유업은 27일 최대주주인 홍원식 외 2명이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한앤코 유한회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홍원식 전 회장은 남양유업의 지분 51.68%를 보유하고 있고, 그의 부인과 동생 등 일가 주식을 합하면 53.08%에 이른다.공시에 따르면 양도 대상은 남양유업 주식 37만8천938주고, 계약금액은 3천107억2천916만원이다.대금 지급 시기는 당사자들이 합의할 수 있지만, 다만 8월 31일을 넘기지 못하도록 했다. 최대 주주는 대금 지급 시점에 변경된다.홍 전 회장 일가는 2013년 대리점 갑질 논란에 이어 최근 불가리스 사태까지 연이어 발생한 악재로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해 회사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질병관리청은 인체 대상의 연구가 아니어서 효과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반박했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도 벌어졌다.남양유업은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세종시는 남양유업 세종공장의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사전 통보한 상태다.문제가 커지자 홍 전 회장은 이달 4일 기자회견을 열어 회장직 사퇴와 함께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1-05-27 20:43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 논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한다.불가리스 사태의 파장이 커지며 남양유업이 창사 이후 최대 위기에 처하게 되자 뒤늦게 수습에 나서는 모습이다.이 대표는 3일 오전 임직원에게 사내 이메일을 보내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태 초기부터 사의를 전달했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유의미한 과학적 연구성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연구의 한계점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해 오해와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말했다.홍 회장은 4일 오전 10시 본사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태가 발생한 지 21일 만에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남양유업 관계자는 "홍 회장의 입장 발표에는 사과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이 경영 쇄신책을 함께 내놓을 가능성도 크다.기획마케팅총괄본부장으로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홍 회장의 장남 홍진성 상무는 지난달 회삿돈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보직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다.홍 상무는 회사 비용으로 고급 외제차를 빌려 자녀 등교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의혹을 받아왔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유용 의혹의 사실관계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라며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 차원에서 우선 보직 해임한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남양유업 전국대리점주협회는 지난달 29일 이 대표 퇴진과 대리점 정상화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제품 주문을 거부하겠다고 본사에 밝혔다.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반박했다.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대리점 갑질 사태' 이후 또다시 불매운동이 벌어졌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과 세종연구소 등 6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1-05-03 16:13

 남양유업이 홍보 대행사를 통해 경쟁사 제품에 대해 악성 비방 글을 올린 혐의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이 명예훼손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이에 남양유업은 7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실무자의 자의적 판단"이었다고 해명했다.남양유업은 "실무자가 온라인 홍보 대행사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매일유업 상하 유기농 목장이 원전 4km 근처에 위치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판단해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라고 밝혔다.이어 남양유업은 "당사자는 1년여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해당 건에 대해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일유업 유기농 우유 성분이 의심된다', '생산 목장과 원전의 거리가 가깝다' 등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취지의 글이 여러 번 올라왔다. 매일유업은 비슷한 시기 반복적으로 작성한 아이디 4를 파악해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홍보 대행사 등을 압수수색해 아이디 50개가 노골적인 비난 게시글 70여 개를 올린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img data-src="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0/0507/202005071425012168_img_00.jpg" style="max-width:640px;" alt="'경쟁사 비방 논란' 남양유업 "실무자 자의적 판단""/>사진 출처 = 남양유업 홈페이지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0-05-07 21:18

공정거래위원회가 아모레퍼시픽의 ‘대리점 갑질’을 적발하고도 과징금을 제대로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은 6일 “공정위는 2014년 아모레퍼시픽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특약점(대리점) 소속 판매원 3000명을 특약점주와 판매원의 의사에 관계없이 다른 특약점 등으로 이동시켰다는 이유(불이익 제공 행위)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원(정액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지만, 과징금 부과의 기초가 되는 불이익 제공행위를 명확하게 특정하지 못해 법원으로부터 ‘과징금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받았다”며 “법원 판결에 따라 이미 부과한 과징금을 취소하고 재부과해야 하는 공정위는 대법원 확정판결 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용진 의원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14년 8월 제1소회의를 열어 아모레퍼시픽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특약점 소속 방문판매원 3482명을 다른 특약점 또는 직영점으로 일방적으로 이동시켰다며 정액과징금 5억 원 등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판매원 일방 이동에 따른 특약점에 대한 불이익 제공행위를 구체적 명시하지 않고 이동한 해당 판매원의 직전 3개월 월 평균 매출액은 81억9800만원이라고만 제시했다.아모레퍼시픽은 이에 불복해 과징금 부과 등 취소소송을 제기해 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아냈다.서울고등법원 제6행정부는 2017년 6월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납부명령을 취소하라'며 '과징금 납부명령은 3482명의 판매원을 이동시킨 행위를 전부 특약점주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불이익제공행위라는 전제에 기초한 것인데, 이동한 판매원 중에는 특약점주의 의사에 의한 경우도 포함돼 있어 과징금 부과의 기초가 되는 사실을 잘못 판단했기 때문에 취소를 면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공정위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같은 해 10월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이 사이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는 2015년 5월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특약주의 의사에 관계없이 판매원을 이동시킨 아모레퍼시픽 법인과 방판사업부 담당 전 임원을 검찰에 고발했다.공정거래법 전속고발권을 가진 공정위는 앞서 아모레퍼시픽의 거래상 지위 남용에 대해 검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공정위의 고발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서울중앙지검은 같은 해 12월 아모레퍼시픽 방판사업부의 다른 전 임원 1명을 포함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은 2016년 9월 아모레퍼시픽에 벌금 5천만 원, 전 임원에 각각 징역 6개월,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피고인 모두 항소했지만 서울중앙지법 제5형사합의부는 2017년 10월 항소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의원은 “아모레퍼시픽의 판매원 일방 이동은 대리점에 제품구입을 강제한 남양유업과 함께 2013년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대표적인 갑질 사건이었지만 당시 공정위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검찰 고발 결정을 하지 않아 ‘솜방망이 처분’ 논란이 적지 않았다”며 “과징금 부과의 기초가 되는 불이익 제공행위를 명확하게 특정하지 못해 법원에서 패소한 공정위가 대법원 확정 판결 후 2년이 지나도록 과징금을 재부과하지 않은 것은 ‘대기업 봐주기’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19-10-06 19:54

사진=연합뉴스 황하나(사진)가 잘 반성한 덕분으로 구속을 면했다.19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는 황하나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20만560원을 선고했다.이원석 판사는 "향정신성 의약품 투약 매매는 단순한 투약 목적의 매수에 불과하고,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점, 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선고 후 황하나는 "감사하다"고 말했다.하지만 국민 법감정과 사뭇 다른 판결이라 논란이 예상된다.황하나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4개월간 일반인 지인에게 필로폰을 매수, 서울 자택 등에서 세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의약품인 클로나제팜 등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처방없이 사용한 혐의도 있다. 여기에 올해 초 전 연인 가수 박유천과 필로폰을 매입하고 여섯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황하나는 2015년 5월 마약투약을 함께 했던 A 씨가 올해 1월 징역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고, 판결문에도 황하나의 이름이 8차례나 등장했다. 하지만 황하나는 A 씨와 다르게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일부에서는 황하나가 2011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음에도, 마약유통과 투약에 대한 의혹이 다시 불거졌을 때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벌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황하나는 올해 4월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했다가 경찰에 체포 돼 구속됐다.지난 10일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황하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에 황하나는 눈물을 흘리며 "저의 행동들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수개월 동안 유치장과 구치소 생활을 하며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던 박유천도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 형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다. 황하나 스스로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가족관계를 밝힌 바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7-19 12:26

사진=ytn화면 캡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수원지법 형사4단독 김두홍 판사는 2일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유천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140만 원과 보호관찰 기간 동안 치료 받을 것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구속 이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아무런 전과가 없는 초범이며, 이 사건 이후로 2개월 넘게 구속돼 반성하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는 구금보다 보호관찰과 집행유예를 선고함으로써 재사회화를 통해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형벌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으로 본다”고 판시했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공모해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를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선 박유천은 재판부의 말을 경청했고, 선고가 나자 연신 인사를 하며 법정에서 퇴장했다.  이날 법원 앞에는 박유천의 선고 결과를 보기 위해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팬 100여명이 몰렸고, 특히 일본 팬들은 전날 오후부터 법원 앞에서 기다리기도 했다.한편 집행유예 선고 후 셔츠와 재킷 차림으로 구치소에서 나온 박유천은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말에 “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울먹였다.  

연예 | 정연미 기자 | 2019-07-02 11:58

 홍원식(사진) 남양유업 회장이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과 관란해 갑작스레 사과문을 내 눈길을 끈다.홍 회장은 5일 오후 사과문을 내고 “최근 제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남양유업은 황하나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개인적 일탈일뿐, 우리와는 무관하다”며 지속적으로 회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었다.그러나 회장이 직접 갑자기 사과문을 낸 것은 논란이 진화되지 않자 의혹어린 시선이 회사 경영에까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홍 회장은 이날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논란과 남양유업과의 연관성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홍 회장은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돼 있지 않다"며 "그런데도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썼다.이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며 "깊이 반성하고 겸손하게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황하나 씨는 지난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 2∼3월 박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6-05 15:06

사진=mbc화면캡쳐 28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정마담’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양현석(맨 위 사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가 지난 2014년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당시 정마담이라는 인물이 동원됐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양 대표 성접대 의혹을 취재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포트라이트’ 취재팀 고은상 기자는 이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마담의 정체에 대해 언급했다.고 기자는 “정마담은 양 대표,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등 YG 인사들과 상당히 인맥이 깊다”며 “소위 ‘텐프로’라고 하는 가라오케 업소를 운영하며 여성들을 관리하고 투입한다”고 설명했다.나아가 “그 업계에서는 상당히 힘이 강하고 정·재계 쪽에도 끈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이라며 “(성접대) 자리에 참석했던 YG 소속 유명가수도 ‘정마담은 잘 안다. 그런데 여성들이 왜 동원됐는지는 모른다’고 얘기해왔다”고 했다. 더불어 “(취재 과정에서) 듣기로는 정마담이 YG 측 요청을 받아 그 자리에 여성을 투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양 대표가 지난 2014년 동남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 했다는 의혹이 다뤄졌다. 한 제보자는 “당시 자리에는 남성 8명과 여성 25명이 있었다. 여성 중 10명 이상은 화류계 출신으로, 정마담이라는 유흥업소 관계자가 동원했다”며 “일반인 여성 중에는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사진) 씨도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YG 측은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지인의 초대로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28 20:05

황하나-인스타그램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황하나와 버닝썬의 연결고리를 집중 파헤쳤다.4일 오후 방송된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황하나와 버닝썬- VIP들의 은밀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혐의에 대해 전했다.황하나는 2015년 대학생 J 모 씨의 마약 사건 당시 판결문에는 이름이 8번이나 등장하는 등 이전에도 타인에게 마약을 공급하고 투약을 사주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구속됐다.판결문 속의 마약 공급책 오씨는 몽키뮤지엄의 DJ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함께 방송 출연까지 한 인물이다. 오씨와 황하나 인연은 버닝썬으로도 이어진다.황하나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와 가까운 사이였다. 한 제보자는 "이문호가 마약 했다는 걸 100% 알고 있다. 대마초보다 더 대단한 것이라며 본인과 주변 사람들에게 다 권했다. 여자고 남자고 모두 그걸 피우고 뒤로 넘어갔다"라고 말했다.제보자는 황하나와 박유천이 지난 2017년 의문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도 밝혔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전을 해주는 이 씨에게 황하나가 찾아왔다. 처음에는 박유천이 없었다. 나중에 보니 박유천이 있었다"라며 "도박이나 관광이 목적이 아니었다. 이 씨가 평소 마약을 구해다 줬다. 아마 두 사람만의 특별히 마카오를 찾은 이유가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또 "황하나가 이 씨에 마약 한 연예인 명단을 줬다고 들었다. 아동 성매매와 원정 성매매 알선으로 수배 중이었는데 황하나가 마약 연예인 리스트를 넘겨줬다"라고 전했다. 이씨는 제작진 취재에 응하진 않았다. 버닝썬 수사의 시작이었던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재조명됐다. 최초 폭행자는 7번 테이블에 있던 나사팸 중 한 명으로 드러났다. 강남에서는 유명한 나사팸은 현금 동원 능력이 남달라 '신흥 부자'로 불린다고 알려져 있다.나사팸 측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저는 아니다.(마약을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다"라며 "같이 약을 했다는 건 소문이다. 저는 약 안 한다. 저도 되게 후회를 한다. 차라리 내가 때릴걸 하고 후회를 한다"라고 전했다.나사팸의 멤버 김씨는 정준영과 승리의 단톡방 멤버이기도 했다. 이 단톡방 멤버들은 물뽕(GHB)을 이용한 강간을 했다는 의혹의 대화까지 나눠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은 버닝썬에서 물뽕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한 제보자를 만났다. 그는 "물 같지는 않고 좀 묽은 느낌이었다. 입가심 용으로 마시라는 액체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 술자리를 같이 했던 태국 남성이 옆에 있었다"라며 "내가 그 남자랑 웃으면서 호텔에 들어갔다더라. 내가 정신병이 걸렸나 싶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다"라고 말했다.제보자를 성폭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은 태국에서 유명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오너였다. 그는 학교는 물론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한 인물이기도 했다. 일명 태국의 금수저였던 그는 버닝썬에 YGX의 대표와 함께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YGX는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이자 마약 공급책 오 씨의 소속사다.  클럽 관계자는 "쾌락에 대한 성과를 요구하는 시스템으로 변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약물이나 불법적인 요소들이 들어가게 되는 거다"라며 "클럽 측의 묵인 속에서 VIP가 쾌락을 탐했던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05 15:14

사진=jtbc화면캡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1)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가 마약으로 얽힌 연인이자 애증 관계였다는 증언이 나왔다.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스타게이트 악의 고리’ 편에서 박유천의 친척 A씨는 "황하나가 협박을 많이 했다"며 "(박유천의) 나체사진을 보내며 5분 안에 찾아오지 않으면 뿌리겠다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이 너무 트러블이 많았다"며 "애증 관계였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증언했다.A씨는 박유천이 자신에게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박유천이) 벽에 머리를 찧으면서 안 했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오죽하면 미국에 부탁해서 상습 복용자와 성관계하거나 동거 생활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이 있는지 의뢰를 해놨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한 남성이 마약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과 성관계를 할 경우 여성에게서 마약성분이 나올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어렵다고 봤다.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은 "남자가 약물을 한 남용자고, 여성하고 성관계하면 정액 속에도 분명히 마약 성분이 있다"며 "이건 이론적으로 확인이 되는데, 지금은 그 반대인 경우다. 제가 보기에는 좀 힘들 거 같다"고 진단했다.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박유천(33)은 3일 오전 검찰에 넘겨진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을 이날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박유천은 올해 2∼3월 연인이었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 씨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5-03 08:4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몸에 난 상처가 '메스버그' 현상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30일 인터넷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박유천의 다리 사진을 제시하며 그가 오래 전부터 마약 투약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일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박유천의 사진에는 팔과 다리 등 신체 부위 곳곳에 상처가 나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상처가 필로폰 부작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필로폰 부작용 중 하나인 메스 버그 현상은 피부 위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심하게 긁어 상처가 생기는 경우다. 최근까지도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던 박유천은 스트레스로 인한 대상포진 때문에 상처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혐의를 인정하면서 네티즌들은 해당 상처가 필로폰 부작용으로 인한 상처이며, 그가 오래 전부터 투약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한편, 박유천은 2019년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박유천은 자신의 투약 혐의를 인정하며, 5차례 투약 이후 2차례 더 투약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매 횟수와 관련해 황하나의 진술과 엇갈리고 있어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박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연예 | 정연미 기자 | 2019-04-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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