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생산, 소비, 투자 6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하반기 경기 전망 '암울'
7월 산업생산, 소비, 투자 6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하반기 경기 전망 '암울'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9.0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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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 통일경제뉴스DB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 통일경제뉴스DB

올 7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올 1월 이후 처음으로 모두 감소해 하반기 경기 회복 전망이 암울해지고 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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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7월 산업활동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 산업 생산은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전 산업 생산은 올 4월 전월 대비로 1.3% 감소했고 5월 0.7% 증가했지만 6월엔 변함이 없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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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어 1.4%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광업,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업,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줄어 8%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광업,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8%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업,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줄어 5.7% 감소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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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생산은 의복·모피, 전기장비 등에서 늘었으나, 전자부품, 기계장비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의약품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 전자부품 등에서 줄어 8.1%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영상·음향기기, 의복·모피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 전자부품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7.8%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영상·음향기기, 반도체 등에서 늘었으나, 기계장비, 전자부품 등에서 줄어 5.2% 감소했다.

내수 출하는 전월 대비 2.4% 줄었다. 수출 출하는 전월 대비 14.5% 감소해 지난 1987년 8월 15% 감소한 이후 가장 많이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내수 출하는 3.4%, 수출 출하는 7.2%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통신·방송장비, 석유정제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자동차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자부품, 1차금속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자동차 등에서 늘어 5.2%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2%로 전월 대비 1.6%p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등에서 줄었으나, 정보통신, 금융·보험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수출 출하 1987년 8월 이후 최대 감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숙박·음식점 등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에서 늘어 1.9%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도소매업은 도매업에서 보합을 나타냈고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 소매업에서 줄어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에서 보합을 나타냈고 도매업, 소매업에서 줄어 1.8%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운수 및 창고업은 창고 및 운송관련업, 육상운송업에서 줄었으나, 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에서 늘어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창고 및 운송관련업에서 줄었으나, 항공운송업, 수상운송업, 육상운송업에서 늘어 7.3%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숙박 및 음식점업은 음식점 및 주점업, 숙박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음식점 및 주점업, 숙박업에서 모두 줄어 7.2%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정보통신업은 컴퓨터·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방송업에서 줄었으나, 우편 및 통신업에서 보합을 나타냈고 정보서비스업, 출판업, 영상제작 및 배급업에서 늘어 전월 대비 3.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컴퓨터·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우편 및 통신업에서 늘었으나, 정보서비스업, 출판업, 방송업, 영상제작 및 배급업에서 줄어 0.8%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금융 및 보험업은 보험업, 금융업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에서 늘어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보험업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 금융업에서 늘어 7.7% 증가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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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액지수는 승용차 등 내구재(-5.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1%), 의복 등 준내구재(-3.6%)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3.2% 감소했다. 2020년 7월(-4.6%)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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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로는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1.5%)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6.1%), 화장품 등 비내구재(-1.8%)에서 판매가 줄어 1.7%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일시적 요인에 기인..기조적 회복흐름 유지”

소매업태별로 보면 전월 대비로는 백화점에서 판매가 증가했지만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슈퍼마켓 및 잡화점, 면세점, 편의점, 대형마트, 무점포소매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무점포소매, 대형마트, 백화점에서 판매가 증가했지만 전문소매점, 면세점, 편의점, 슈퍼마켓 및 잡화점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사진: 통계청 제공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2.4%)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6%)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8.9% 감소했다. 2012년 3월(-12.6%)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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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1.5%)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9.2%)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11% 감소했다.

기계류 내수출하는 기타운송장비(67.8%) 등에서 늘었으나, 기계장비(-13.4%) 등에서 줄어 전년 동월 대비 9.7%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3.2%) 및 공공(6.8%)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3.5%)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2%)에서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토목(-0.8%)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13.9%)에서 공사 실적이 늘어 10.8%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건축(-59.9%) 및 토목(-37.7%)에서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55.3%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민간(-60.2%) 및 공공(-16.1%), 민자(-95.7%)에서 감소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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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종합지수는 수입액, 소매판매액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5p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는 건설수주액이 감소했지만 재고순환지표, 장단기금리차,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4p 상승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31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7월 전 산업 생산 감소 등은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하며, 기조적 회복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며 “하반기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을 위해 수출·투자 활성화를 총력 지원하고, 내수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긴급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포기하고, 경제와 민생을 포기한 채 역대 최저의 긴축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지금 생산과 소비, 투자가 급감하고 있는데 정부까지 이렇게 허리를 졸라매면 허리가 부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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