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김태호)는 17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양국 관계 지속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위원회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해 동맹관계의 호혜적인 확대·발전이 필요함 천명 ▲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국회 차원의 법적·제도적 뒷받침 다짐 ▲북한의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양국 정부에 효과적인 억제체계 구축과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 촉구 등이다.
이외에 경제안보동맹이자 기술동맹으로써 핵심·신흥기술과 사이버 안보 협력, 경제·에너지 안보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을 양국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은 “한미동맹은 피로 맺은 혈맹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국회가 여야 합의로 한미동맹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로의 격상을 환영하며 적극 뒷받침하기로 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이날 외교통일위원회를 통과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은 2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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