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 국회의장이 미국과 중국 모두 우리나라에 중요한 국가임을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2월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해 “대한민국은 고래들의 싸움에 속절없이 등이 터지는 새우 신세가 아니다. 이미 세계 10위의 규모를 가진 경제 강국이다”라며 “미국이냐, 중국이냐. 양자택일의 문제로 볼 일도 아니다. 우리에게는 동맹인 미국도 중요하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이웃이자 최대교역국인 중국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표 의장은 “외교가 중요하다. 세계질서가 격변하는 지금은 외교가 국운을 가르는 명실상부, 외교의 시대다”라며 “우선 우리와 가까운 미국, 중국, 일본 외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정부 차원의 공식외교와 병행해 올 한해, 의회외교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국회의장은 당장, 새롭게 ‘한미의원연맹’을 구성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대규모 ‘방미의원단’을 구성해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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