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돌파감염된 사람이 1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한계점을 훨씬 넘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정부가 유일하게 쓸 수 있는 수단은 백신 접종 뿐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뛰어남을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있지만 최소한 코로나19 백신이 애초 기대한 것만큼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5일 2022년 1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누적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국내 3차 접종 완료자 1834만6229명 중 0.064%인 1만1780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위중증자는 76명, 사망자는 34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해 “이번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이것은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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