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10월 취업자가 9월에 이어 두달 연속 60만명 넘게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용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 상황은 여전히 나빠지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1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1년 10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774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만2천명(2.4%) 증가했다. 고용률은 61.4%로 전년 동월 대비 1%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위기 이전 고점(2020년 2월) 대비 99.9%까지 회복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7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4천명(1.8%), 여자는 1201만1천명으로 37만8천명(3.2%)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에서만 취업자가 2만4천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30만명, 12.5%) 등에서 증가했고 도매및소매업(-11만3천명, -3.3%) 등에서 감소했다.
일용근로자가 16만2천명(-11.9%) 감소하는 등 취약계층의 고용사정은 오히려 악화됐다.
2021년 10월 실업자는 78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1천명(-23.4%)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5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만8천명(-24.4%), 여자는 33만1천명으로 9만3천명(-21.9%) 줄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월 대비 0.9%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8%로 전년 동월 대비 1%p, 여자는 2.7%로 0.8%p 내려갔다.
실업자와 실업률은 거의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하고 내려갔다. 교육정도별로도 모든 계층에서 감소하고 하락했다.
2021년 10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6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6천명(-0.7%)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03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2천명(0.5%) 증가했고 여자는 1058만1천명으로 14만8천명(-1.4%)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정부는 위기 이전 수준으로의 취업자 수 회복뿐만 아니라 고용의 내용 측면에서도 ‘완전한 회복’을 조속히 이루도록 정책 노력을 지속·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