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황교안의 ‘n번방 호기심’ 발언 막말과 무관” 옹호
박형준 “황교안의 ‘n번방 호기심’ 발언 막말과 무관” 옹호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4.02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통합당, 수도권 50석 이상 포함 지역구 130석 얻을 수 있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지난 1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출정선언 기자회견에서 박형준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지난 1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출정선언 기자회견에서 박형준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형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황교안 대표의 ‘n번방 호기심’ 발언에 대해 막말과 무관하다고 옹호했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황교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 “그것은 막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다만 어제 황교안 대표 말씀 가운데서 일부 해석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우선 그 말에 대해서 분명히 황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말의 취지는 ‘법률적인 양형이 관여자들의 관여 수준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말인 것 같다”며 “분명한 것은 n번방 문제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입장은 확고하다는 것이다. 일관되게 무관용의 원칙, 일벌백계의 원칙, 최대한의 처벌 원칙을 저희가 유지해 왔다. 미래통합당이 이번에 통합하면서 주요 가치로 천명한 가치가 인간사랑, 즉 휴머니티다. 이런 과점에서도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몇 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는지에 대해선 “작년 가을에 광화문에서 보여준, ‘국민들이 바꿔야 산다’고 하는 열망이 표출된다면 수도권 50석 이상을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지역구에서 130석 가까이 얻을 수 있다’ 이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저희 여론조사나 또 각 지역에서 올라오는 민심을 종합해 보면 정권에 대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하는 여론이 지난번보다 훨씬 강하고, 또 통합을 해서 저희가 표의 분산을 막았기 때문에 ‘지난번보다는 더 많은 의석을 얻을 것’이라고 분명히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 성격에 대해선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켜내자고 하는 쪽의 한판 승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팬데믹을 이용해서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돈 풀기에 급급하고, 노골적으로 매표 욕망을 드러내는 여당과 국가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방법으로 경제를 살리는 데 초점을 두는 미래통합당의 정책 능력 차이를 드러내고자 노력할 것이다. 코로나 대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지키고, 멀쩡하게 장사하던 사람이 폭삭 주저앉는 것을 막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 표 욕심에 어떻게 줄지도 결정하지 않고 준다고 발표하는 준비 안 된 정권에 경제 살리기의 키를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여성 후보 일동은 2일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황교안 대표는 공당의 대표직 뿐만 아니라 선거운동도 내려놓고 사퇴하길 바란다. 아니 더 나아가 황교안 대표는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정계은퇴해도 모자라다”며 “성범죄자 대표 변호인이 정치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1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n번방 참여 회원으로 추정되는 26만명의 신상을 전부 공개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n번방의 대표도 처벌하고 구속했지만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호기심에 (n번)방에 들어왔다가, 막상 보니 '적절치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둔 사람에 대해 (신상공개 등)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