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각 당 필승 다짐 출정식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각 당 필승 다짐 출정식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4.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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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vs“정권 심판”vs“코로나19 양극화 저지”
2일 국회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공동 출정식./사진=이광효 기자
2일 국회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공동 출정식./사진=이광효 기자

2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각 당들은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은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중간 평가임을 강조하며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양극화를 저지할 것이라며 두 거대 정당을 견제해 민생을 위한 협력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선 정의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합동 출정식을 갖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와의 싸움과 경제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을 해서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총선은 그냥 21대 총선이 아니다. 국가의 명운이 달려 있고 민족의 장래가 달린 역사적인 싸움이다.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우희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과 함께 한다. 소수의 목소리를 국회에 보내고 유권자들의 사표를 막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지지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한 마트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고통의 계곡을 함께 넘어갈 수 있으리라고 굳게 믿는다”며 “그렇게 하도록 저희들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오전 0시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한 물류센터에서 택배노동자들과 만나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황교안 총괄위원장은 지난 1일 오후 11시 40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한 ‘나라 살리기’, ‘경제 살리기’ 출정 선언에서 “저와 미래통합당은 잘못된 국정을 바로 잡아 달라고 하는 국민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해서 나라를 구하고 경제를 살릴 것이다. 이번 4ㆍ15 총선, 누가 뭐라고 해도 지난 3년의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로 몰아넣은 무능과 독선에 대한 준엄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심판은 과거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기도 하지만, 더 나은 미래로 가기 위한 발판이기도 하다. 견제되지 않는 권력이 지난 3년의 참혹한 국정 실패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3년에 더 큰 고통을 막기 위해서는 힘 있는 야당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 그 자체인 견제와 균형을 복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선대위 김종인 총괄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당에서 개최된 경기 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가 이번 선거기간에 정부의 실정을 유권자들에게 낱낱이 밝히면 유권자들이 그에 대한 응답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솔직하게 말씀을 드려서 우리가 그것을 밝히지 않더라고 이미 유권자들은 지난 3년을 경험하면서 대략 다 인식하고 있다. 저는 이러한 인식이 4월 15일 총선에서 자동적으로 나타나서 이것이 표와 연결될 거라고 하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선대위 김우석 상근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년간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해 왔다”며 “이제 국민이 나서셔야 할 때다. 오만과 독선에 젖어 국민들을 편 가르고, 철 지난 적폐몰이로 오로지 ‘내편’만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문(文)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 주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은 2일 오전 0시 20분 지축철도차량기지 정문에서 심야 근무 노동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있는 해돋이로에서 개최된 출정식에서 “정의당은 코로나19 민생 위기를 막는 최전선에 서 있겠다. 무엇보다도 함께 사는 고통분담을 통해서 정의롭게 코로나 민생 위기가 극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IMF 때를 생각해 보라.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기업도 살리고 나라도 살렸지만 그러나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졌다. 이런 코로나 양극화를 정의당이 단호하게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촛불 이후 최초로 치러지는 총선이다. 거대 양당이 밤을 새워 가면서 싸움박질만 하는 거대 양당 정치로는 절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없다”며 “정의당에 힘을 달라. 거대 양당을 견제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골고루 대변하는 다당제에서 민생을 중심으로 협력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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