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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백마를 타고 있다. 김 위원장 오른쪽에 부인 리설주 여사도 보인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9일 만에 또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을 등정했다.조선중앙통신은 4일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동행한 (군) 지휘성원들과 함께 군마를 타시고 백두대지를 힘차게 달리시며 백두광야에 뜨거운 선혈을 뿌려 조선혁명사의 첫 페이지를 장엄히 아로새겨온 빨치산의 피어린 역사를 뜨겁게 안아보시었다"고 보도했다.특히 이번 백두산 군마 등정에는 이례적으로 박정천 육군 총참모장과 군종 사령관, 군단장 등 군 인사들이 대거 수행한 것이 눈에 띈다.사실상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연말 시한'에 다다른 상태에서 미국이 신속한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강경 군사 행보라는 '새로운 길'을 밟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16일 백마를 타고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현송월 당 부부장 등과 함께 백두산을 등정했다.이번에는 김여정 제1부부장은 빠진 채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말을 타고 김 위원장의 뒤를 따랐고, 리 여사 다음에 현 부부장이 자리한 모습이 중앙통신에 공개됐다.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개울을 건너는 사진과 함께 김 위원장이 리 여사와 현 부부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박정천 총참모장 등 고위간부들과 함께 모닥불을 피우며 손을 쬐는 사진도 공개됐다.북한이 일본강점기 때 김일성 주석이 부인 김정숙 등 항일빨치산들과 모닥불을 피우면서 조국을 그리워하고 항일의지를 불태웠다고 선전해온 만큼 이를 모방하며 대미항전의지를 표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김정은, 군 간부들과 함께 백두산 등정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간부들과 모닥불을 쬐고 있는 모습으로, 김 위원장 오른쪽에 부인 리설주 여사도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김정은 위원장은 또 이날 백두산 군마 등정 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인 청봉숙영지, 건창숙영지, 리명수구, 백두산밀영 ,무두봉밀영, 간백산밀영, 대각봉밀영을 비롯한 삼지연군 안의 혁명전적지, 사적지들과 답사숙영소들, 무포숙영지와 대홍단혁명전적지도 시찰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이번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시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김 위원장은 이번 시찰 목적에 대해 "제국주의자들의 전대미문의 봉쇄 압박 책동 속에서 우리 당이 제시한 자력 부강, 자력번영의 노선을 생명으로 틀어쥐고 자력갱생의 불굴의 정신력으로 사회주의 부강조국 건설에 총매진해 나가고 있는 우리 혁명의 현 정세와 환경, 혁명의 간고성과 장기성에 따르는 필수적인 요구에 맞게 당원들과 근로자들, 군인들과 청소년 학생들 속에 백두의 굴함없는 혁명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혁명전통 교양을 더욱 강화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세우기 위해서"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세월이 흘러 강산도 변하고 세대가 바뀌고 있지만, 백두산의 그 웅자는 변함이 없다"며 "언제 와보아도 걸으면 걸을수록 몸과 마음에 새로운 혁명열, 투쟁열이 흘러들고 새로운 의지를 다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은, 군 간부들과 함께 백두산 등정…리설주 동행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부인 리설주 여사도 이날 동행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김 위원장은 이어 이날 중평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 조업식에도 참석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18일에도 완공 단계에 있던 이곳을 다녀갔다.조업식에는 최룡해 제1부위원장, 박태덕 당 부위원장, 박정천 총참모장과 군 간부들, 리히용 함경북도 당위원장, 신철웅 합경북도 농촌경리위원장 등이 참가했으며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조업사를 맡았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백두산을 행정구역으로 한 삼지연군 읍지구 재개발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는 등 며칠째 백두산 일대에 머무르는 중이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19-12-04 11:18

사진=연합뉴스 충북 제천시와 제천시의회가 지역화폐 '모아(제천화폐)'의 일부가 부정 유통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일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김대순 의원은 지난달 29일 집행부 행정사무 감사에서 올해 3∼10월 제천화폐 고액구매자 100위까지의 사용현황 분석 자료를 토대로 부정유통 의심 사례를 지적했다.김 의원은 "분석 결과 75명은 매월 1인당 구매 한도액(200만원)만큼 구매한 뒤 음식점, 소매점 등 같은 가맹점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했고, 100만원 이상 당일 구매해 가맹점에서 사용하고 해당 가맹점이 당일 환전한 경우는 74건"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화폐 고액 구매자 중 20세 등 20대 초반 연령대도 20명에 달했다"고 덧붙였다.구매할인율(6%)을 노린 일종의 '현금 깡' 가능성 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의원은 자동차 2억1천688만원, 귀금속 3억1천249만원 등은 특히 제천화폐 할인율을 악용한 고액 결제 사례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지난 10월 말까지 총 환전금액(150억원)을 기준으로 전체 5천800개 가맹점 중 상위 9%에 제천화폐 유통금액의 88%가 집중돼 소상공인, 골목상권,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지역화폐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고도 지적했다.김 의원은 "부정유통 사례를 조사해 부당이득 환수, 가맹점 취소, 세무 조사 의뢰 등 조치하고, 1인당 구매 한도 하향, 선불식 체크카드 도입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부정유통 방식에 대한 정황이 있고 소문도 무성하지만, 객관적인 데이터만 제시한 것"이라며 "지역화폐 활성화에 적극 찬성이지만 문제점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러자 박춘 제천시 경제건설국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제천화폐는 기명 상품권으로 판매, 환전 현황 등에 대한 전산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며 "추측에 의한 부정적 시각으로 접근한 사례들은 유감"이라고 해명했다.박 국장은 "구매 할인율과 구매 한도가 높아 부정유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은 시민들의 지역화폐 구매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또 차량·귀금속 구매에 사용된 5억여원은 8개월 누적 금액으로 정당하게 거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20대 구매자가 부정유통 의심자라는 접근도 위험하며, 고액 구매자 부분도 지역을 사랑하는 뜻있는 시민을 범죄자로 의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제천시는 소비 촉진과 자금의 역외유출 예방 등을 위해 지역화폐를 도입, 지난 3월 4일부터 지금까지 250억원어치의 제천화폐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22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19-12-03 07:55

지난 21일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문정선) 여성장애인교육지원사업인 문예창작 프로그램(강사 양점숙) 이용자 9명이 정기 시조집 “꽃씨를 심다Ⅴ”을 발간하며, 시조를 낭독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발표회를 복지관에서 개최하였다. 이들 중 5년여간 문예창작 프로그램에 참여한 8명의 여성장애인은(김영희-고마움, 고미정-길을 걷다, 하이숙-보람, 장인옥-낭만, 배예은-고구마, 송순례-잠이 안 오는 밤, 박효영-아버지의 눈물, 채지애-물 웅덩이 낭독) 개인시조집을 출간하여 발표하는 자리를 갖기도 하였으며, 시조를 작품화하여 복지관내 전시를 하기도 하였다.   예창작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여성장애인대상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속되어 오고있으며, 매년 “꽃씨를심다”시조집을 출간 중이다. 특히 이날 발표회에 참여한 ‘박효영, 장인옥’ 씨는 지난 11월 16일 제11회 전국가람시조백일장에 참가하여 참방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11월 28일 마동도서관에서 수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문정선 관장은 “여성장애인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여성장애인들이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통일경제TV | 이상호 기자 | 2019-11-29 18:22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디즈니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출시에 맞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TV에서 이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이에 따라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의 삼성·LG 스마트 TV 사용자라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즐길 수 있다.OTT란 인터넷을 통해 TV, PC,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활용해 영화나 드라마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표적으로 넷플릭스(Netflix)가 있다.디즈니+에서는 디즈니 자체 콘텐츠와 함께 스타워즈로 유명한 루카스필름, 마블,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주요 그룹사의 콘텐츠를 제공한다.삼성전자는 디즈니플러스 출시 당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디즈니플러스 지원 소식을 알리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 TV 플러스, 넷플릭스, 유튜브에 이어 디즈니 플러스까지 지원하며 소비자 사용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자도 미국 판매 스마트 TV에서 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TV에 한해 지원된다. LG전자는 미국을 시작으로 디즈니플러스 지원 국가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11-14 12:00

사진=연합뉴스 목돈을 한방에 받는 퇴직금의 추억이 사라진다.정부가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만기가 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연금계좌 전환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금융위원회는 범부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가 13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퇴직연금·개인연금 활성화 방안을 담은 '고령인구 증가 대응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 기업부터 퇴직연금 도입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해 향후 퇴직금을 완전히 폐지할 계획이다.중소·영세기업에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도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또 퇴직 급여를 장기간에 걸쳐 연금으로 수령하도록 세제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연금 수령 기간이 10년을 초과할 경우 적용되는 연금소득세율이 퇴직소득세의 70%에서 60%로 하향조정된다.지난 2017년 기준 퇴직연금 가입자는 전체 가입 대상 근로자의 50.2%에 머물러 있고 일시금이 아닌 연금수령 비중은 1.9% 수준이다.정부는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 내용 등을 담은 퇴직급여법과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만큼 법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이같은 정부의 조치는 청년층과 장년층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통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정부는 개인연금도 수익률 제고를 위해 전문성 있는 금융회사가 가입자 개인연금 운용권한을 위임받아 운용할 수 있는 일임형 제도를 도입하고 추가적인 세제혜택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개인연금 가입률은 2017년 기준 12.6%에 그치고 최근 5년간 수익률은 평균 2.53%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11-13 12:04

사진=SCMP 화면캡쳐 홍콩 경찰이 11일 오전 시위대를 향해 발표하여 홍콩 정국이 극도로 혼란해지고 있다.앞서 시위대는 '홍콩 임시정부' 수립을 선언하여 홍콩 시위사태가 무정부 상태로 번질지 주목된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7시20분쯤 홍콩 사이완호에서 건널목을 가로막고 반정부 시위를 하던 시위대 두 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 3방을 발포했다.이 장면은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됐다. 영상에서 경찰은 한 남성을 진압하는 도중 다른 시위대 한 명이 접근하자 그를 향해 실탄을 쐈다. 실탄을 맞은 사람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그 후 경찰은 시위대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실탄 두 발을 더 쐈고, 다른 시위대 한 명도 쓰러졌다. 경찰은 현재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있으며 분노한 시민들은 경찰관들을 '살인자'라며 비난하고 있다. 경찰은 후추 스프레이 등을 뿌리며 분노한 시민들을 저지하고 있다.   앞서 시위대 일부는 지난 5일 홍콩 임시정부 수립을 선언했다. 작성자 불명의 900자 분량의 선언문은 홍콩 자치정부 통치행위를 일체 부정하고 자체 임시정부 수립 계획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홍콩 자치정부와 중국 중앙정부는 아직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지만 사실상 반란으로 여길 수 있는 급진적 내용이다.홍콩 자치정부는 지난 4일 사실상 계엄 조치인 긴급정황규례조례를 발동하고 시위자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 금지법’을 발효했다.특히 이달 들어 18세, 14세 미성년 시위대 둘이 잇따라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다치면서 시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홍콩 자치정부가 지난 9월 이번 시위를 촉발한 범죄인 인도법 입법 추진을 사실상 철회하며 3월 말부터 반년 넘게 이어진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복면금지법 반대를 계기로 시위가 다시 격화하는 모습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11-11 11:53

사진=연합뉴스 50만여명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에게 지급되는 샤프펜슬이 8년 만에 바뀐다.9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4일 치러질 2020학년도 수능 때는 지난해와 다른 제품의 샤프펜슬이 응시생에게 제공된다. 수능 샤프펜슬 제품이 바뀌는 것은 2012학년도 이후 8년만이다.수능 응시생에게 샤프펜슬이 지급되기 시작한 때는 2006학년도다.2005학년도 수능 때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하자 교육당국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듬해 수능부터 응시생에게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 외에는 필기구를 가져오지 못하게 하고 대신 샤프펜슬을 한 자루씩 지급했다.샤프펜슬이 처음 지급된 2006학년도부터 2010학년도까지는 중소업체가 생산한 A제품이 제공됐다가 2011학년도에는 대형업체의 B제품으로 변경됐다.그러나 B제품에서 샤프심이 잘 부러지는 단점이 나타났고 2012학년도부터 A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 다시 지급되기 시작했다.이후 감사원 감사에서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1학년도 수능 샤프펜슬 선정 시 국산품을 선정해야 하는 점을 어기고 중국업체에서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만들어져 값이 싼 B제품을 선정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수능 샤프펜슬은 매년 품귀현상을 겪는다. 수험생들이 수능 샤프펜슬로 선정된 제품을 미리 구매해 손에 익도록 연습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샤프펜슬이 바뀐다는 소문이 돌면서 온라인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새 샤프펜슬로 알려진 제품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글이 이어졌다.샤프펜슬이 바뀌었다면 제품을 알려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그러나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샤프펜슬과 관련해 "보안사항"이라며 제품명을 비롯해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작년까지 제공됐던 A제품이 이번 수능 때 지급되지 않게 된 이유를 둘러싸고 해당 제품의 내부 부품이 일본업체에서 제조자개발생산(ODM·제품의 개발·생산은 제조업체가 도맡고 주문자는 제품을 납품받아 유통만 하는 형태) 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샤프펜슬은 매년 공개입찰로 납품업체를 선정한다"면서 "일본업체에서 생산되어서 바뀌는 것은 아니고 품질기준을 통과한 제품 가운데 최저가인 제품이 선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1-09 13:33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사)고양시새마을회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고양 일산역 전시관’이 철도, 기차역에 대한 추억의 소장품을 기증·대여 받는 ‘제1회 일산역 전시관 아름다운 기증 공모전’을 이달 15일까지 개최한다.공모 주제는 ‘역, 추억을 담다’ 로 진행되며 1930년부터 1995년 사이에 철도, 기차역에 대한 추억이 담긴 사진, 기차표 등 시대와 사회의 변천을 담고 있는 소장품이면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시민 모두 공모 가능하다.공모전 입상자는 12월 예정된 ‘역 , 추억을 담다.’ 전시회에 소장품이 전시되는 전시 기회가 주어지며 감사장, 고양시 특산물로 구성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일산역 전시관 관계자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아름다운 기증 공모전에 시민 모두의 따듯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리며 일산역에 대한 옛 추억을 고양시민과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전시회를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신청은 일산역 전시관 홈페이지(www://ilsanplatfom.com)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12월 3일 5명의 입상자를 발표, 시상할 계획이다.자세한 사항은 일산역 전시관(☎031-902-1788)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역 | 이강석 기자 | 2019-11-06 19:06

  서울 한 마트에 진열된 일본 맥주 9월 일본산 맥주의 한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9% 감소했다는 일본 재무성 발표가 나오자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달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일본) 기업에 경제적 악영향을 주려는 불매운동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스가 장관은 "한일 양국 관계가 인적 교류와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면서 "(불매운동이) 일본에 미칠 새로운 영향 등을 주시하면서 한국 측의 현명한 대응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스가 장관은 한일정상회담 실시 가능성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한국 측이 먼저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와 관련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지난 7월 일본이 자국산 반도체 소재 3종의 한국 수출을 보다 강하게 규제하기 시작했고, 8월엔 한국을 전략 물자 수출시 절차상 우대 혜택 부여하는 우방국 명단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그로인해 한국에선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어 유니클로를 비롯해 대중적인 맥주에까지도 불매운동이 일어났다.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9월 품목별 무역통계를 보면 일본산 맥주의 한국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99.9% 줄어든 58만8000엔(약 630만원)로 나타났다.

정치 | 백도경 기자 | 2019-11-04 14:37

 세계 각국의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우수한 공예와 음식을 공정무역으로 만나는 행사가 지난 26일부터 2주간 서울시내 곳곳에서 열린다.한국공정무역협의회는 오는 11월 8일(금)까지 2주간 시민들에게 문화와 품질면에서 우수한 공정무역제품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행사에서는 한국의 공정무역단체들이 거래하고 있는 공정무역 제품들을 소개하고, 전시 및 문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정무역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다.◇다채로운 공정무역 문화프로그램 진행행사 기간 중 공정무역제품 판매처를 비롯한 지역 행사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한국공정무역협의회 소속 단체들은 공정무역 직물을 활용한 수공예 클래스, 공정무역 먹거리를 이용한 쿠킹 클래스를 비롯하여, 공정무역 커피, 초콜릿 등을 시음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이 프로그램은 공정무역 판매처와 다양한 지역행사(서울카페쇼, 인서울마켓, 서울숲 청년 소셜벤처 엑스포 등)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2019한국공정무역축제 홈페이지(www.kftf2019.com)를 통해 안내된다.◇공정무역을 배우고 즐기는 교육키트행사기간 중 열리는 문화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원하는 장소에서 공정무역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교육키트가 배포되었다.시민들이 공정무역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교육키트는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선정절차를 거쳐 배포되었으며, 이번 행사의 문화프로그램 체험을 원하는 곳에서 진행해 볼 수 있도록 키트 7종과 활용방법이 담겨있다.◇인서울마켓과 함께하는 2019한국공정무역축제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마켓, 인서울마켓에서 공정무역을 만날 수 있는 기획행사가 11월 1일(금)에 개최된다.인서울마켓은 착한 소비와 즐거움을 함께 하는 축제로,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열리는 마켓이다.마켓이 열리는 11월 1일(금)에는 공정무역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는 홍보 및 체험존이 설치될 예정이다.◇서울시 함께누리와 함께하는 공정무역 기획전서울시가 운영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쇼핑몰인 함께누리에서는 축제를 기념하여 11월 15일까지 기획전을 마련한다.함께누리는 서울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개척, 홍보,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서울시와 SBA가 만든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온라인 쇼핑몰로서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되었다.축제 기간동안 함께누리는 공정무역 제품이 보다 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을 마련하여 공정무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개척을 돕게 된다(함께누리 공정무역 기획전: https://hknuri.co.kr/shop/event/plan/plansub/100).◇서울 곳곳에서 만나는 공정무역의 의미공정무역은 선진국과 저개발국 간의 불공정한 무역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국제사회의 시민운동이다.공정무역은 1940년대 미국 시민단체가 저개발국의 자수제품을 구매하며 시작되었고, 한국에서는 아름다운가게가 2001년 수공예품을 수입, 판매하면서 시작되어 사회적경제와 시민사회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한국공정무역협의회 개요(사)한국공정무역협의회(대표이사 김경민)는 한국사회 내 사회적경제와 공익의 실현을 추구하는 공정무역 단체들 간의 협력과 공정무역 운동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2012년 설립됐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공정무역단체가 회원단체(총 12개 단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정무역마을 운동,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WFTO(세계공정무역기구)-아시아 컨퍼런스 개최 등 국내외 주요 공정무역 캠페인을 주도해오고 있다.

사회 | 양성희 기자 | 2019-10-29 15:25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농업 분야에서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지위(MFN)를 사실상 포기하기로 했다고 선언해 파장이 예상된다.우리나라는 지난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이후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해 왔다. 정부는 앞으로 진행될 농업분야를 포함한 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서 개도국으로서의 특혜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비교적 발전한 국가들은 WTO에서 개도국 지위를 포기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정부는 2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향후 미래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홍남기 부총리는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는 미래에 WTO 협상이 전개되는 경우에, 우리 농업의 민감분야는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유연성(flexibility)을 협상할 권리를 보유·행사한다는 전제하에 ‘미래 WTO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번 의사결정 과정에서 쌀 등 민감품목에 대한 별도 협상권한을 확인하고, 개도국 지위 포기(forego)가 아닌 미래 협상에 한해 특혜를 주장하지 않는다(not seek)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미래 새로운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 이미 확보한 개도국 특혜는 변동 없이 유지할 수 있다. 미래 협상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WTO 가입시 개도국임을 주장했지만,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계기로 농업과 기후변화 분야 외에는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농업 분야에서 개도국 특혜를 인정받으면서 관세 및 보조금 감축률과 이행 기간 등에서 선진국에 비해 혜택을 누렸다.

정책 | 강민규 기자 | 2019-10-25 10:09

나 원내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사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자유한국당 지도부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 대상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공천 시 가산점 부여하는 방안을 거론하자 당 일각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대여투쟁 선봉에 선 의원들에게 당 지도부 차원에서 격려할 수는 있지만 공천 가산점으로까지 연계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황 대표도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상응하는 평가를 하는 것은 마땅하다"며 "당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다.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나 원내대표안을 지지했다.그러나 지난 4월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당 전체가 대여투쟁에 나선 만큼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들에게만 공천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에 대한 공정하지 않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은) 나 원내대표 개인의 생각일 것"이라며 "공천은 공정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조 최고위원은 "어떤 후보를 내세워야 당선이 가능하고 국민 여망에 부합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공천심사위원회가 판단할 몫"이라며 "특정인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12월에 나경원원내대표 임기가 끝나는데 당헌당규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고  현재 나원내대표에 불만이 고조된 것을 가라앉히기위한 속내도 있을 것이라 한다.한편 야권내에서도 좋지 않은 평가가 있다. 정의당 윤소하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 방침에 대해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자의) 뒤를 봐주겠다는 조폭 논리”라고 비판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표창장에다 50만 원 상품권도 줬다고 한다. 한국당, 지금 뭐 하자는 건가"라면서 "노골적으로 사법체계를 무력화했다. 이는 국민과 공권력에 대한 명백한 조롱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표창장과 상품권을 내려놓고 검찰 조사실 법정으로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 | 백도경 기자 | 2019-10-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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