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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미국 행정부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꼽히던 존 볼턴(사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해임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물꼬가 터질지 주목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하고, 내주에 후임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볼턴 보좌관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북정책에 있어 별로 목소리를 내지 않아 오긴 했지만, 북한이 눈엣가시로 여기던 대북 매파의 퇴장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볼턴 보좌관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는 북한의 핵폐기 방식으로 '선(先) 핵폐기-후(後) 보상'의 이른바 '리비아 모델'을 공개 주장하는 등 대북 압박을 주도했다.지난 2월 하노이 2차 정상회담 때도 일괄타결 방식의 '빅딜'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는 당시 회담을 '노딜'로 막을 내린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이런 강경한 태도는 볼턴 보좌관이 2001∼2005년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 2005∼2006년 유엔 주재 대사로 재임하면서 북한이 '합의 뒤 파기'의 패턴을 반복하며 핵무력을 강화했다는 뿌리 깊은 불신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즉, '일거에 핵폐기를 하지 못하면 비핵화 가능성은 없다'는 인식이 확고하다는 것이다.하지만 볼턴 보좌관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는 중동 문제에 집중하고 북한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많다.따라서 그가 해임됐다 해도 이르면 이달 말 재개될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미다.외교 소식통은 11일 "볼턴 보좌관은 하노이 회담 이후엔 대북정책에 거의 관여하지 않아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볼턴 보좌관의 해임보다 후임이 누가 되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북한은 볼턴 보좌관 해임을 협상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여지는 충분하다.지난 5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볼턴을 향해 "안전보장을 위해 일하는 안보보좌관이 아니라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안보파괴보좌관"이라며 "구조적으로 불량한 자의 입에서 항상 삐뚤어진 소리가 나오는 것은 별로 이상하지 않으며 이런 인간오작품은 하루빨리 꺼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9-11 10:48

사진=리얼미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이른바 '조국 사태'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김현정 앵커가 '의혹만으로 조국 장관 지명을 철회하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되겠다고 대통령이 판단하셨다는 건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유기준 의원은 "무슨 궤변인지..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된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오히려 의혹이 가득 찬 후보자를 여론을 무시하고 임명한 나쁜 선례가 된다"고 즉각 반박했다.유 의원은 또 "국민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다. 지금 가족들이 그렇게 수사 대상이 돼 있는 상황인데 장관이 된다고 해서 어떻게 검찰을 지휘하겠는가"라며 "검찰개혁의 적임자라 말하겠지만 오히려 검찰개혁을 할 수 없는, 검찰개혁의 싹을 틔울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앵커가 "자유한국당이 보기에 청와대가 조국 장관을 임명한 다른 의도가 있다고 파악하는 건가"란 질문에 유 의원은 "그렇다. 만약 밀리면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시작될 수 있고 지지층을 믿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그런 것이다. 조국 장관이 이 정권 탄생 동업자이기 때문에. 콩깍지가 씌워진 게 아닌가. 위험 감수를 했다고 표현했는데 그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또한 유기준 의원은 "이번 조국 임명이 변곡점을 지나는 그런 지점이 될 것이다"며 "(조국 사태) 이전엔 대통령 문재인 지지율이 반대보다 (긍정이) 높았지만 지금 역전이 됐다"며 "여당(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조국 사태는 문재인 지지율 변화라든지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변곡점이라 생각한다"고 했다.유 의원은 조국 장관 해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러 가지 장외 투쟁도 시작을 했다. 또 국민들에게 이 부분에 대해 알리는 걸 전국에서 시작할 것이다"며 "야당과의 공조를 통해 해임 건의안을 제출할 수 있지만 그 외에 국정조사라든지 특검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9-10 11:17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계기로 다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 순위에서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인터넷 힘겨루기가 거세지고 있다.  9일 조 장관을 포함한 6명의 장관 후보자 임명이 확정되자 ‘검찰단체사표환영’ 등이 실검 순위에 오른가 하면 이에 반대하는 ‘문재인 탄핵’이란 키워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조 장관 지지자들은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검찰단체사표환영’을 올리며 조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일부 검찰 내부 인사들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문재인 지지’ ‘검찰사모펀드쇼’ 등의 검색어도 순위권에 올랐다. 조 장관 관련 비리 의혹에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을 비판하는 내용이다.반대 측 역시 ‘문재인탄핵’을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올리며 반대의사를 표출하고 있다. 쏟아지는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조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문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는 것이다.이날 청와대는 조 후보자 외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고 이날 2시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치 | 강민규 기자 | 2019-09-09 18:53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돼 국정 현안인 사법개혁이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재가했고, 조 장관은 이날 0시부터 장관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달 9일 개각에서 지명한지 꼭 한 달 만이다.오후 2시 진행된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조 장관의 임명 배경으로 "본인의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고, 검찰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개혁성이 강한 인사일 수록 인사 청문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장 해임건의안과 특검을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는 야당을 겨냥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조 장관과 함께 과기부 최기영, 여가부 이정옥 장관, 한상혁 방통위원장 등 6명에 대한 임명도 재가했다.이날 임명식에는 당사자의 배우자 또는 가족들이 단 1명도 참석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검찰이 기소한 것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원칙과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 인사청문회까지 마쳐 절차적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문 대통령은 현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공약은 권력기관 개혁이었고, "대통령을 보좌해 그 성과를 보여준 조국 장관에게 '마무리'를 맡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의지가 좌초되어선 안 된다"면서, "국민들의 넓은 이해와 지지를 당부한다"고 덧붙엿다. 문 대통령은 또 "대학입시의 공정성 등 교육 분야의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 장관의 임명으로 향후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하지만 야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향후 정치판의 후폭풍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있다.시민사회나 학생들도 쉽사리 조 장관에 대한 비판을 그치지 않고 있다. 조 장관의 모교이자, 제자들이 있는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이날 저녁 6시부터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세번째 촛불집회를 할 예정이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9-09 18:42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취임후 첫 구설수에 올랐다.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며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40만명을 돌파했다.지난달 28일 등록된 해당 청원은 지난 7일 오전 9시께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불과 14시간 만에 40만명을 돌파했다.청원인은 지난달 27일 한 매체가 검찰이 부산의료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노환중 원장이 대통령 주치의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담긴 문건을 확보했다고 보도한 것을 문제 삼았다. 노 원장은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할 때 장학금을 준 인물이다.청원인은 이러한 보도가 윤 총장이 지휘하는 검찰에서 흘러나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위 수사 기밀은 공무원의 비밀 엄수 의무를 침해하는 것으로 공무상비밀누설죄에 해당한다"라며 "윤 총장을 공무상비밀누설죄로 처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정부·여당도 위와 같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달 3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흘렸는지, 아니면 취재하는 기자가 어떤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기사를 작성했는지는 저희로서는 알 바가 없다"며 "윤 총장이라면 이 사실을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검찰을 향해 '피의사실 공표죄를 범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또 박훈 변호사는 "검찰 관계자가 누설하지 않는 한 도저히 보도될 수가 없는 내용이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했다.이에 검찰은 해당 매체가 '검찰의 부산의료원 압수수색이 종료된 뒤, 부산의료원 측의 허가를 받아 해당 사무실에 들어가 다수의 타 사기자와 함께 켜져 있는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보도된 내용이 담긴 문건을 확인했다'고 밝힌 입장을 인용하며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한편 현재 조 후보자의 임명을 찬성·반대하는 청원은 각각 71만여명, 30만여명이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9-09 09:28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 논란과 관련해 최성해(66) 동양대학교 총장이 말을 바꿔 주목된다.최 총장은 당초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 휴대전화 사진으로 노출된 후보자 딸 표창장에 대해 "정확한 기억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일련번호가 검찰 조사에서 본 표창장 복사본의 것과 다른 것 같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그러나 그는 "오후에 교직원으로부터 재차 보고를 받은 결과 일련번호가 같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뒤늦게 알려왔다.이와 함께 그는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에 관한 대학 자체 진상조사도 끝났다고 밝혔다. 검찰이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기소한 상황이라 대학 자체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 총장은 8일 경북 영주시 동양대 캠퍼스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학의 표창장 위조 의혹 진상조사는 어느 정도 끝났다"며 "내일 결과를 보고 받는다. 지금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조 후보자 딸이 받은 표창장을) 만들 때 세력이 있었던 것 같다. 정 교수와 친한 사람…"이라고 했다.그러나 진상조사 결과 발표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에 미흡한 점이 있으면 추가 조사를 지시하겠지만 (결과에) 보충할 부분이 없더라도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언론에 알리기는 힘들다"고 전했다.또 "조사 결과에 따른 징계 여부도 수사 결과 발표 전에는 결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앞서 동양대는 조 후보자 검증과정에서 딸이 받은 총장 표창장의 진위 논란이 확산하자 검찰 조사와 별도로 지난 5일부터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이와 함께 지난 6일 열린 조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딸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가 직접 최 총장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나 많은 논란을 빚었다.최 총장은 "청문회가 끝난 후 조 후보자 부부에게서 전화 온 것은 없다"며 "다만 조 후보자 주장과 달리 청문회 전 후보와 내가 통화한 것은 한번이 아니라 두 번이 맞다"고 주장했다.현재 휴강계획서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는 정 교수가 내일 중으로 대학 교무처장을 만나 휴직 또는 추가 휴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최 총장은 "이번 주 화·목요일에 정 교수 수업이 있으나 아직 추가 휴·보강 계획서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교무처장이 직접 정 교수를 만나 휴직계 제출 여부 등을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최 총장은 조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자신이 관심 인물로 급부상한 것에 대한 부담감도 토로했다.그는 "내 인터뷰로 조 후보자에 조금이라도 불리한 내용이 나오면 악성 댓글이 막 달린다"며 "가족도 힘들어하고 교직원들도 대학에 피해가 있을까 걱정한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학교에 온 것은 개인 용무를 보기 위해서다"라며 "아직 정 교수 대질조사에 대한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 이제 그만하자"며 급하게 자리를 떴다.현재 조 후보 딸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한 동양대 측 입장은 최 총장 입을 통해 나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부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전화를 받지 않거나 통화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9-09 08:56

무주군은 지난 7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필리핀 카비테주 실랑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두 나라 양 지자체 간 농업발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황인홍 무주군수와 코리에 포블레티(Corie F, Poblete) 실랑시장, 그리고 농협관계자들과 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프로그램 추진에 관한 내용이 담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프로그램(2020 봄 시행 / 사과 꽃 · 잎 따기, 수확 / 3개월 체류, 연장을 통한 최장 6개월 체류 가능)은 농번기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실랑시는 무주군 여건에 적합한 계절근로자 선발과 사전교육 등을 진행하고 무주군은 근로 · 복리후생 등에 관한 지원을 하게 된다.황인홍 군수는 “지자체 간 협약이 농촌지역과 근로자들 모두에게 안전장치가 되길 바란다”라며 “우리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부족이 심각한데 오늘 협약으로 농산물 수확으로 한창 바쁜 농가에 도움이 되고 또 근로자들에게는 무주가 더없이 좋은 일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아울러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두 지역 공통 관심사들에 대한 교류를 트는 계기가 돼 지역발전과 주민행복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코리에 포블레티(Corie F, Poblete) 실랑시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무주와의 인연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라며 “우리가 파견하는 일손이 무주농업 발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시가 관심을 가지고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필리핀 카비테주 실랑시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무주농협과 구천동농협이 지난 2017년부터 실랑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맺어오는 과정에서 무주군의 일손 부족해결을 위해 의사를 타진하다 성사된 건으로,법무부 출입국관리법에서 허용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합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 무주군의회 의장단과 무주군 농업정책 담당공무원, 그리고 농협 관계자들이 현지를 방문해 관련 내용들을 협의하고 업무협약 의사를 교환한 바 있다.

국제 | 이상호 기자 | 2019-09-09 08:13

사진=연합뉴스 조국 딸의 동양대 추천장 등을 비판했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본인의 아들 때문에 발목이 잡혔다.7일 보도에 따르면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가수 장용준 씨(19)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장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말하며 금품을 주겠다는 식으로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경찰 진술에서는 자신이 아니라 제3자가 운전한 것처럼 말해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즉각 비판 성명을 냈다.더불어당의 이해식 대변인은 8일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의 비행으로 또 한 번 여론이 들끓고 있다. 장씨는 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한 2년 전 보다 훨씬 중대한 범죄행위로 수사를 받고 있다. 만취 상태에서 음주사고를 냈고,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금품으로 사고를 무마하려 했으며,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윤창호법’ 이후 음주사고는 중대 범죄다. 장씨는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도 모자라 금품으로 비위사실을 숨기려 했고, 10분여 만에 현장에 나타난 신원 미상의 사람이 운전한 것이라고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은폐하려 했다. 특히,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했던 사람이 ‘장 의원과 관계있는 사람’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 모든 정황과 비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장 의원은 지난 2017년 아들의 비위가 불거지자 바른정당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제 그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아들의 범법과 자신의 개입 의혹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장 의원은 자신의 신상과 관련한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장 의원이 만에 하나 이 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면 즉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9-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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