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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구의 허파' 아마존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은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구 기후 위기의 한가운데서, 산소와 생물다양성의 주요 원천에 더 심한 손상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아마존 화재가 국제 문제라고 규정하면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차원에서 긴급히 논의돼야 한다고 주문했다.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정말로,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 지구 산소의 20%를 생산하는 허파인 아마존 열대우림에 불이 났다"며 시급성을 표현했다.브라질 환경장관을 지낸 마리나 시우바 전 상원의원은 이날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나는 현 상황을 반(反)국토 범죄, 반인륜 범죄로 여긴다"고 밝혔다.환경단체 등 비영리기구는 열대우림보다 개발을 앞세우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정부도 산불 확산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아마존 열대우림의 60%가 분포한 포함한 브라질에서 올해 보고된 산불은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84%나 급증했다.아마존 밀림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면서 퍼져나간 연기를 우주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졌다.기상학자들과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열대우림 파괴를 산불 대형화 배경으로 꼽는다.특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보호정책이 국토 개발을 지연했다고 주장하며 개발을 지지, 환경단체와 대립하고 있다.국제기구는 아마존 원주민 보호지구 부근에서 불법 경작과 방화가 다수 발생한 것을 들어 브라질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추궁했다.국제앰네스티의 쿠미 나이두 사무총장은 "얼토당토않은 거짓을 유포하며 삼림파괴의 심각성을 축소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산불 확산 차단에 즉시 나서라"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촉구했다.시우바 전 상원의원도 "역사상 처음으로 (브라질) 정부가 실질적, 공식적으로 부추긴 사태"라고 비판했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외부의 비판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였다.앞서 이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미흡한 대책을 지적하는 질문에 "아마존은 유럽보다 더 큰데, 그곳에서 어떻게 방화를 다 해결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그렇게 할 자원이 없다"고 답변했다.그러나 서방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지적하며 지원예산 집행을 동결하자 '주권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그는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여기 돈을 보내는 나라들은 비영리 지원 활동이 아니라 우리 주권을 침해하려는 목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마크롱 대통령의 'G7 논의' 발제에는 "아마존 문제를 지역 국가 참여 없이 G7에서 논의하자는 제안은 21세기에 맞지 않는 식민지 시대 정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19-08-23 16:11

사진=채널 A영상캡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한일 취재진에게 카메라 브랜드를 물어 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1일 오후 2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베이징 구베이수이전을 방문한 고노 외무상은 취재진에게 다가와 카메라 브랜드를 물었다.고노 외무상이 한일 기자들의 카메라 브랜드를 물어본 것은 결국 "일제 안 쓰고 배기겠느냐"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채널A는 전했다.보기에 따라서는 고노 외무상의 질문은 일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에 대한 조롱이 섞인 게 아니겠냐는 해석이다. 앞서 일본의 한 매체는 “한국에서 일본 제품을 사지 말라고 선전하는 미디어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전부 일본산”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또 지난 7월 27일 ‘한국 반일 페이크의 병리학’이라는 책을 낸 한국 출신 작가 최석영 씨는 일본 아메바뉴스에 출연해 한국에서 일어난 반일 시위에 대해 “시위 장면을 찍는 방송국의 카메라도 대부분 일본 제품이다”라며 “일제 카메라로 일본 불매 운동 시위를 찍는다는 것도 이상한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22 12:46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까칠하게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미연합훈련을 없애고 축소하는데 '그 전에 하는 것보다 잘한다'라고 하면 그 궤변을 누가 믿나"라며 "병력 동원을 하지 않는 훈련이 제대로 된 훈련인가"라고 따지자 정 장관은  "의원님은 훈련을 계획하고 훈련 참관해 보셨습니까?"고 맞받아쳤다.정경두 장관의 다소 도발적인 답변에 이주영 의원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며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이 의원은 "나도 엄청난 연구를 한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장관이 어떻게 질의하는 의원에게 그따위 소리를 하느냐"고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정 장관은 "아무리 아니라고 얘기해도 믿지 않는다. 제발 우리 군을 폄하하지 말라"며 전혀 물러서지 않았다. 이 의원과 정 장관의 언쟁이 길어지자 사회를 보던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차분한 가운데 질의응답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병력 동원을 하지 않는 훈련이 (전보다 훈련을) 강화하는 거냐"고 따지자 정 장관은 "원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병력 동원하는 훈련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정 장관은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이 군이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지적하자 질의가 끝나기도 전에 "왜 자꾸 그런 식으로 얘기하느냐.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을 잘랐다.이종명 의원은 "훈련하고 연습하라고 군에 예산을 줬는데,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고 훈련을 축소하고 취소하고, 목적에 맞지 않게 (예산을) 임의로 집행하거나 낭비한 데 대해 답변하라"고 다시 질의했다.그러자 정 장관은 곧바로 "국민께서 오해하고 잘못 인식할 수 있도록 왜 자꾸 그렇게 이상하게 몰아가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과거보다 더 강한 훈련, 강한 연습, 더 확실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는 연습과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나"라고 대답했다. 이처럼 야당 의원들과 거친 설전을 벌였던 정 장관은 안규백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몇 번 더 지적을 받자 "장관으로서 사과드린다"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도 "타당성 없는 말씀을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 군 사기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정 장관은 지난달 31일 열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포럼 모두발언에서도 "'우리 군이 북한을 의식해 훈련도 하지 못하고, 완전히 싸울 수 없는 군대가 되었다'는 잘못된 이야기까지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대동한 자리였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8-22 09:52

사진=jtbc화면캡쳐 미국에서 9살 어린이가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3마리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살고 있던 에마 헤르난데스(9)는 지난 19일 오후 4시쯤 이웃이 반려견으로 기르는 핏불 테리어 3마리의 공격을 받았다.주민인 에드워드 크루즈는 "벽돌을 개에게 던져 쫓았다"라며 "소녀가 정상인지 확인하고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주민들과 헤르난데스의 아버지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헤르난데스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사망했다.핏불테리어는 우리나라를 비롯 대부분의 국가에서 맹견으로 분류되는 품종이다. 한국에서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2조에 따라 맹견 5종(도사·핏불테리어·아메리칸스테퍼드셔테리어·스테퍼드셔불테리어·로트와일러)을 관리하는데, 핏불테리어는 맹견 5종 중 하나에 속한다. 이에 따라 핏불테리어 소유자는 본인 없이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야할 의무를 지닌다.한국에서도 핏불테리어 관련 사고가 수 차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길을 지나던 70대 여성이 핏불테리어에게 신체 곳곳을 물어뜯긴 뒤 다리를 절단해 불구가 됐다. 견주 이씨(59·남)는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금고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법원은 견주가 개의 목줄에 녹이 슨 쇠사슬을 연결하고 쇠말뚝에 묶어둬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봤다.또 지난달 5일에는 핏불테리어의 잡종인 아메리칸 불리(핏불테리어와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사이 태어난 개량견)가 대구 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세 모녀를 덮쳐 큰 언니(7)의 머리를 물었다. 사고 당시 어머니가 팔 전체에 멍이 들도록 개를 밀어냈지만 소용없었고, 소리를 듣고 내려온 이웃 주민 세 사람이 달려들어 가까스로 개를 제압할 수 있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8-21 16:29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당 진로와 총선 승리 전략을 담은 ‘손학규 선언’을 발표했다.이 선언에서 손 대표는 “한국정치의 새판을 짜기 위해서는 바른미래당이 필요하다”며 안철수 유승민 전 대표 등 모든 개혁세력이 제3지대에서 함께 모여 대통합개혁정당을 만들자”고 제안했다.이날 손 대표는 “거대 양당의 싸움과 횡포를 극복하고 의회를 통한 합의제 민주주의를 위해서 다당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정당 연합을 통해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고 정책적 연속성을 보장받는 독일식 연합정치 제도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꿈이자 마지막 남은 정치적 욕심”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을 굳건히 지켜서 다당제의 기본 틀을 유지하고 연합정치의 바탕을 만들자”며 “바른미래당은 좌우의 이념적 차이를 극복하고 중도의 길로 우리 사회를 개혁하고자 하는 정당이므로 국민을 통합하고 국가를 하나로 만드는 원동력으로 국가의 100년 미래를 설계하는 미래정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날 안 유 전 대표에게 “이제 우리 그만 싸우고 화합하자. 다른 당으로 간다는 생각을 하지 말자. 당을 통째로 이끌고 자유한국당과 통합하겠다는 생각은 아예 버려라”고 호소하고 “다 함께 바른미래당으로 튼튼하게 자리 잡고, 좌와 우,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의 모든 개혁세력이 제3지대에서 함께 모여 대통합개혁정당을 만들어 총선에서 승리하자”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중심에 서는 빅텐트를 준비할 것”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그 첫걸음이고, 국정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아침마다 나라를 위해 한 번, 당을 위해 한 번, 나 자신을 위해 한 번씩 '참을 인(忍)' 자를 세 번씩 가슴에 담고 집을 나선다”는 말로 퇴진요구를 일축했다.특히 “대한민국 정치의 희망을 바른미래당에서 보기 때문에 오늘 겪는 온갖 모욕과 치욕을 참을 수 있는 것”이라는 말로 어떤 비아냥에도 퇴진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나아가 손 대표는 “지금처럼 국난이라고까지 불리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적 힘과 지혜를 범국가적 차원에서 모아야 한다”며 “엉뚱하게 들리실지 모르겠고, 별로 받아주실 것 같지는 않지만, 거국 내각을 구성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낙연 총리를 경질할 시기에 거국내각을 구성하자"며 “국무총리를 경질할 때가 되면 야당과 협의해 국무총리와 주요 장관을 임명하는 절차를 실행해 달라”고 여권에 제안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8-20 13:16

조국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장학금 특혜 논란에 이어 한영외고 재학 시절 의학 영어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학 부정입학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자유한국당은 특별팀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부정입학 정황이 드러날 경우 검찰 고발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문화일보에 따르면 한국당 고위 관계자는 20일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될 만큼 연구에 기여했는지, 논문을 대학 입학과정에 활용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만약 부정입학 혐의가 드러난다면 조 후보자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유학반에 재학 중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으로 근무했고, 2008년 12월 국내 학회지에 제출된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논문은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을 앓는 신생아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내용으로 고등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게다가 논문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조 씨가 인턴으로 참여하기 전부터 논문 작성을 위한 샘플 채집 작업 진행되고 있었고, 논문 내용은 고교 교과 과정에 포함돼 있지도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이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은 "논문에 저자로 등재된 것은 지도교수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학교가 마련한 인턴십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해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 책임자인 장모 교수의 아들과 조 후보자의 딸은 고교 동기이고, 어머니들은 아는 사이였다는 점에서 의혹은 커진다.조 후보자의 딸은 논문 등재 후 2010년 수시전형을 통해 고려대 이공계열에 진학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은 한 번도 시험을 봐서 진학한 적이 없다. 한영외고는 정원외 유학전형, 고려대는 논문 등으로 수시전형,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시험을 생략하고 면접전형으로 입학했다”며 “‘정유라(최순실 씨 딸) 사건’보다 10배는 심하다. 정유라는 (그래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였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 재학하면서 두 차례 유급을 당했음에도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은 것도 ‘금수저 특혜’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 후보자 측은 부인했지만, 장학금을 수여한 교수가 최근 부산의료원장에 취임한 것과 관련해 조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야당에서 계속 나온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8-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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