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내년 총선 준비로 1차 인재 8명을 영입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로써 제 정당 중 먼저 발빠르게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8명의 명단을 보면 윤창현(59)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58)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이진숙(58) 전 대전MBC 사장, 김성원(49)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ytn변상욱 앵커가 수꼴이라 호칭하여 논란이 되었던 청년단체 '청사진'의 백경훈대표,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화장품제조업체 ㈜정원에이스와이를 경영하는 장수영 대표,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회장, 문재인정부 초기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활동 펼치면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론화에 앞장 섰던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등이다.그 동안 논란 대상이 된 박찬 전 대장은 황교안 대표가 직접 영입 대상으로 유력시됐지만, 일부 최고위원과 당원들 사이에서 '공관병 갑질'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반발하자 제외되었다.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도 부산에 지역구를 둔 일부 현역 의원의 반대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었다.황 대표는 환영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장이 명단에서 빠진 데 대해 "오늘은 경제에 주력한 첫 번째 행사였다"며 "앞으로 안보 부분 인재들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영입 취소가 아닐 수 있다고 시사했다.한국당은 이날 박맹우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12명의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내년 4월 총선 채비에 돌입했다.당 상임특보단장인 이진복 의원이 총괄팀장을 맡고, 전략기획부총장 추경호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위원은 박덕흠·홍철호·김선동·박완수·이만희·이양수·전희경 의원과 원영섭 조직부총장, 김우석 당 대표 상근특보 등으로 구성됐다.이진복 의원은 당헌·당규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니 (공천)룰 같은 것을 결정하고, 이를 향후 만들어지는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겨주게 될 것이라고 총선기획단의 역할을 설명했다.
정치 | 백도경 기자 | 2019-10-31 13:21
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대표단이 전원 메달을 수상, 종합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19~27일 9일간 루마니아 피아트라네암츠에서 열린 제24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IAO)에서 한국대표단이 종합순위 3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총 19개국 20개팀 99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상해 러시아와 루마니아의 뒤를 이었다.국제천문올림피아드 대회의 성적은 이론 40점, 실무 20점, 관측 20점을 포함해 총 8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이론 시험과 실무 시험이 각 4.5시간, 관측시험이 3시간에 걸쳐 진행한다.이론시험에서는 달의 남중, 구상성단 관측의 분해능, 북극권에서의 일출과 일몰 시간, 초거성의 온도와 수명, 혜성의 궤도, 태양의 복사압 문제가 출제됐다. 또 실무시험에서는 지구주위 인공위성 궤도 및 천구상 태양 위치의 궤적에 대한 문제가, 관측시험에서는 육안으로 두 별 사이의 각거리와 황도상 별자리를 찾고 망원경으로 안드로메다 은하(M31)와 해왕성을 찾는 문제가 출제됐다.이번 대회에 참여한 남춘천중학교 김지환 학생은 "어릴 때 하늘의 쏟아질 듯한 별들을 보고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가져 이번 국제대회까지 오게 됐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보람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천문학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인천고잔고등학교 채지효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천문올림피아드 한국대표로서 참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고생하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대표단 단장 권석민 강원대 교수는 "국제대회에서 전세계 우수한 학생들과 교류하며 배우고 느낀 경험들은 앞으로의 성장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대회 준비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국과학창의재단 안성진 이사장은 "재단은 앞으로도 국제천문올림피아드 대회에서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10-29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