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무주산골영화제(주최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 주관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회, (재)무주산골문화재단)가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영화배우 박철민 씨와 김혜나 씨의 사회로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무주산골영화제 황인홍 조직위원장(무주군수)과 유기하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 전라북도교육청 김승환 교육감, 안호영 국회의원,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전주MBC 송기원 대표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개막작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 (feat. MC 메타)’의 감독 김태용, 윤세영 감독과 올해 ‘넥스트 액터’의 주인공인 배우 박정민, 한국장편영화경쟁부분인 ‘창’ 섹션의 심사위원 이동하(영화사 레드피터 대표), 장률(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감독)과 영화평론가상 심사를 맡은 김병규 영화 평론가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또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최현영 감독과 주연 배우 최수영, 타나카 슌스케, <항거: 유관순 이야기>조민호 감독과 배우 김예은, <형사 Duelist>, <M>을 연출한 이명세 감독이 참석했다. <뷰티풀 데이즈>, <아워 바디>, <준하의 행성>등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상영작들의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으며 김동원(<송환> 감독)과 양익준(배우겸 감독), 황승언(배우) 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과 일반 관람객 등 2천 여 명이 참석해 개막식을 빛냈다. 개막공연에서는 가수 양희은이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했다. ‘모두가 기대하고 사랑하는 초록빛 낭만 휴양영화제, 달빛 별빛 반딧불이를 벗 삼아 떠나는 영화 소풍 길을 시작한다’는 황인홍 조직위원장(무주군수)의 개막선언 후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 하이라이트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 (feat. MC 메타)’가 상영됐다.‘<불가사리> 힙합 리부트(feat. MC 메타)’는 고전영화와 현대음악의 콜라보라는 무주산골영화제만의 개막작 전통을 잇는 동시에 북한영화와 힙합 음악의 파격적 만남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신상옥, 정건조 감독이 제작한 북한영화(1985년 / 95분)<불가사리>가 원작으로 김태용 감독과 윤세영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한국 힙합 1세대 뮤지션 MC 메타가 음악감독과 공연을 맡았다,제7회 무주산골영화제는 무주읍 예체문화관과 산골영화관(반디 · 태권관), 등나무운동장, 지남공원, 덕유산국립공원, 향로산자연휴양림, 무주전통생활체험관, 무주전통문화의 집 등 9개 상영관(25개국 101편의 영화 상영)을 중심으로 개최되었다. 관람료 없이 무료로 즐기는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관련 정보들은 홈페이지(www.mjff.or.kr)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여행 | 이상호 기자 | 2019-06-11 19:06
목포시가 오는 10월 3일 부터 6일 까지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목포항구축제의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시는 지난 4일 목포항구축제 대행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참여한 기획사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갖고, 축제의 전반적인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목포항구축제 대행사 선정은 대행사 수행경험, 기술인력 보유, 재무구조 등을 포함한 정량적 평가(20점)와 평가위원들의 심사로 산출되는 정성적 평가(70점), 총 사업비 제안비용의 가격평가(10점)를 토대로 평가위원회에서 합산 점수로 우선협상자를 결정하게 된다.목포시는 목포항과 삼학도를 축제 장소로 정하고, 지난 5월 28일 목포항구축제 행사대행 용역에 대한 전국 단위 입찰공고를 냈다.4일 개최한 현장설명회 이후로 오는 6월 17일 부터 18일 까지 이틀 동안 제안서 접수를 하고, 6월 28일 평가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평가위원은 ‘목포시 협상에 의한 계약제안서 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규칙’에 따라 시의원을 비롯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공무원, 학계, 연구원, 기타 축제추진위원 등 7명으로 구성된다.평가위원 선발절차는 ① 먼저 7명의 3배수인 21명의 예비위원 신청서 접수 → ② 1번부터 21번까지 고유번호를 부여한 예비명부 작성 → ③ 기획사별로 제안서 접수 시 예비명부의 7개 번호 추첨 → ④ 다빈도 순으로 해당번호 평가위원 위촉의 단계를 거친다.특히, 평가위원 선정 및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기획사가 추첨한 번호는 추첨 즉시 현장에서 밀봉되며 평가위원회 개최 전일에 목포시 감사실 직원 입회 하에 개봉한 뒤 대상자에게 연락하여 평가위원 선정여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2018목포항구축제 어등터널 2018목포항구축제 외국인맨손 전어잡기 체험 한편, 낭만항구 목포의 대표축제인 ‘목포항구축제’는 2019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 선정, 전남도 대표 최우수축제 선정 등 다른 축제와는 차별화된 신선한 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목포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대행사 선정을 시작으로 목포항구축제가 항구도시의 매력을 발산하고 목포의 맛과 멋,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19-06-11 14:32
장성군의 맑은 물과 청정한 공기로 빚어낸 전통주가 올해 ‘남도 최고의 술’로 선정됐다.장선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전남도청 수리채에서 열린 ‘2019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청산녹수(장성군 장성읍)의 ‘사미인주’가 대상을, 해월도가(장성군 북하면)의 ‘장성만리 소주’가 증류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2019 남도 전통주 품평회’는 도내 우수 전통주를 발굴해 남도 전통주의 위상을 높이고, 시상을 통해 품질향상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남도청에서 주최한 행사다.앞서 전남도청은 5월9일부터 17일까지 출품신청을 받았다. 출품 자격은 주류 제조면허를 받아 현재 시판 중인 제품으로 한정했다. 도는 이 가운데 서류 심사를 거쳐 5개 부문(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12점을 선발, 본 심사를 진행했다.총 20점이 배정된 서류심사에서는 특히 우리농산물 사용실적(16점)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전통주의 주 원료에 지역 농산물이 사용되도록 유도하고, 소비를 촉진하려는 취지다.나머지 80점은 전문가들이 직접 출품작의 색과 맛, 향, 질감 등을 감별해 부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청산녹수의 ‘사미인주’는 장성군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과 국내산 벌꿀, 발효과학에 입각해 띄운 누룩 등을 사용한 고급 탁주다. 일체의 합성감미료를 쓰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사미인주’는 달큰한 바나나향과 상큼한 사과향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쌀과 누룩의 고소한 풍미가 뒤섞이며 균형을 잡아준다. 벌꿀이 함유되어 있지만 단맛을 기대한다면 조금 심심하다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은근한 달콤함과 부드러운 목넘김, 깊이 있는 진한 맛이 ‘사미인주’만의 매력이다.㈜청산녹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선정한 전국 34개소의 ‘찾아가는 양조장’ 가운데 한 곳이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전통주 시음과 견학, 지역 관광을 묶은 양조장 관광상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증류주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해월도가의 ‘장성만리 소주’는 프리미엄 급 전통주다. 장성군에서 생산된 쌀과 밀을 항아리에 장기간 숙성시켜 얻은 약주를 증류해낸 술이다.매우 풍성한 향을 지니고 있고 도수가 높아, 맛을 음미하며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화학첨가물 없이 순수한 전통 방식만을 고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맛이 깔끔하고 달콤함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51도의 고 도수가 부담스럽다면 얼음잔에 따라 마셔도 좋다. 얼음과 섞여도 맛과 향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다.해월도가 임명옥 대표는 2015년 장성군에 귀농, 2017년에 해월도가를 설립했다. 10년 넘게 전통주를 연구하고 있으며, 지금도 전국에서 찾아온 많은 교육생들이 임 대표에게 전통주 제조법을 배우고 있다.이번 수상을 통해 ‘사미인주’와 ‘장성만리 소주’는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본선 출품주로 선발되어 ‘대한민국 최고 술’이라는 자리를 놓고 전국의 전통주들과 자웅을 겨루게 됐다.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군의 청정환경이 빚어낸 ‘사미인주’와 ‘장성만리 소주’가 남도 최고 술에 선정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사업의 번창을 기원하고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장성군은 수상작을 낸 ㈜청산녹수와 해월도가에 대해 홍보 및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외식종합자금 융자와 제조업체 품질관리 지원사업 선정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19-06-09 17:17
국내 최대 연극제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의 6월 1일 개막을 앞두고 ‘SNS 릴레이 응원전’이 확산되고 있다.‘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부터 개최된 문화예술계의 큰 행사지만, 지역연극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만 열리던 축제다. 37년 만에 서울 첫 개최를 맞이한 대한민국연극제는 여러 의미로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개막행사는 ‘젊은 연극인이 만들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개막행사’라는 콘셉트로,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대회장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박종관 문화예술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문화예술 분야 인사들, 연극인 500여명, 일반시민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막행사는 6월 1일 2시부터 3시까지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열린다.‘대한민국연극제’와 ‘대한민국 연극’의 전환점, 개막을 앞두고 SNS에서 응원 열기가 뜨겁다. ‘대한민국연극제’와 ‘대한민국 연극’을 응원하는 ‘릴레이응원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릴레이응원전’은 5월 20일 처음 시작되어 열흘 만에 참여인원 200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먼저,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집행위원장 지춘성과 연극제 홍보팀에 시작되었고, 연극계 내부에서 연극계 출신 스타 배우들과 일반인들에게까지 자연스럽게 릴레이가 이어졌다.연극계 출신으로 알려진 배우 류승룡, 진선규, 조진웅, 손종학, 남문철, 최덕문, 차순배, 오나라 등도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를 응원한다. ‘대한민국 연극’을 함께 응원해달라는 문구와 함께 릴레이 응원전에 참여했다. 이어 이하늬, 김래원 등 연예계 스타들도 릴레이 응원에 동참했다. 특히, 배우 류승룡은 정해진 ‘릴레이응원전’ 문구 외에 ‘대중문화의 반석이자 보석인 우리 연극,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극’을 뿌리에 둔 스타배우들이 많은 만큼 스타들의 응원릴레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연극제’를 응원하는 젊은 연극인과 연극을 사랑하는 일반인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올해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대한민국연극제를 알린다는 취지의 ‘청년기획단’, 차세대 연극인을 위한 ‘네트워킹페스티벌’, 더 많은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랩 테마송’까지, 젊은 층과 일반 대중들에게 여러 가지 시도를 해오고 있기에 젊은 연극인들과 일반인들이 이번 ‘릴레이 응원’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은 꽤 유의미하다.이어, 전국 연극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전국 규모 연극축제인 만큼 지난주 ‘서울’ 지역에서 시작된 ‘릴레이응원’이 이번 주엔 전국 각지의 참여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전국 16개 지역-참여 연극인만 1500여명, ‘대한민국연극제’와 ‘대한민국 연극’을 응원하는 전국적인 응원 물결은 연극제 폐막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많은 스타들과 대중들의 관심 속에 개막을 앞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는 6월 1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6월 1일 오후 2시부터 대학로 일대에서 개막행사가, 5일부터 대학로예술극장·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전국 16개 지역 예선에서 ‘대상’을 받은 각 지역의 대표 공연(본선)이 무대에 오른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선정된 국·내외 초청공연과 차세대 연극을 위한 ‘네트워킹 페스티벌’ 참가작 12작품도 공연된다.공연장 밖에서 시민들이 즐길 야외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대학로 일대가 무대로 변하는 ‘거리의 연극’, 가족 단위 체험행사 ‘이야기마을’과 대학로를 방문한 시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이 진행되는 ‘홍보부스’까지. 30여 가지의 야외·부대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6월 1일 개막부터 25일 폐막까지 ‘연극’으로 떠들썩해질 서울을 기대해보자.◇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행사내용: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세미나·학술교류·체험 등 부대행사-일시: 2019년 6월 1일(토)~6월 25일(화)-장소: 대학로예술극장·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외 대학로 일대-주최: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연극협회-주관: 서울연극협회,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후원: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사)한국연극배우협회,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사)한국극작가협회,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사)한국소극장협회,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 (사)무대예술전문인협회, (사)한국공연관광협회,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마임협의회
여행 | 양성희 기자 | 2019-05-31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