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 "민주당의 합당 결정 환영, 홀가분해”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 "민주당의 합당 결정 환영, 홀가분해”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4.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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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위성 교섭단체를 만들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계열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적극 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는 21일 ‘통일경제뉴스’와의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위성 교섭단체를 만들지 않고 더불어시민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했다면 저희는 환영한다“며 ”미래한국당에 대응하기 위해 더불어시민당에서도 독자적으로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과 합당하기로 했다면 우리는 홀가분해진다. 우리는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일 당 고위전략회의에서 더불어시민당이 원내 교섭단체로서 독자의 길을 가지 않고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음을 밝히며 ”더불어시민당의 다는 아니지만 저희 쪽 후보들 중심으로 위성 교섭단체를 만들거나 그런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고위원회 차원에선 ‘그렇게 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지난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시민당과 합당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위성 교섭단체 구성) 상황을 보면서 하기로 한 방침은 바뀐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랑 상관없이 저희는 저희대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합당 일정에 대해선 ”나오는 대로 (할 것)“이라며 ”시민당 입장도 있으니 우리는 (합당 검토) 입장으로 전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과 더불어시민당의 관계에 있어서도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정상상태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우리 당과 다시 합당하는 것이 맞다“며 ”야당이 복수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려고 하는 등 이번 선거에서 결정된 국민의 뜻과 벗어나는 경우에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순리의 정치로 가는 것이 맞다. 더불어시민당과 우리 당이 합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므로 그에 대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통합당 계열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위성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선 발을 빼는 분위기다.

미래통합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2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미래한국당과 합쳐도 의석수가 103석 정도 되지 않느냐”며 “그래서 좀 더 강한 야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합치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래한국당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미래한국당의 입장을 들어봐야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20일 국회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로부터 '21대 국회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직은 교섭단체를 논의할 상황은 아니다. 형제 정당인 통합당이 수습이 되고 소통한 다음, 즉, 선(先)수습·후(後)소통한 뒤에 야당의 역할을 어떻게 해 나갈지…(고민해야 한다)”며 “워낙 여당이 너무 많이 (당선)돼 굉장히 힘들다.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을지 (통합당과) 깊이 논의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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