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권고안이 당원 총투표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정의당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시갑, 국토교통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4선, 사진)이 무한책임의 자세로 당의 미래를 위해 헌신할 것임을 밝혔다.
심상정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당원 총투표 결과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들의 뜻을 받아 안아 심기일전하겠다”며 “무한책임의 자세로 당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한 몸부림이다. 저도 산통을 견뎌 내는 심정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제 의원단이 분골쇄신의 각오로 당을 위해 헌신하는 일만 남았다”며 “그동안 찬·반 입장을 가진 여러 당원들께서 문자로, 편지로, 전화로, 당을 살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 주셨다. 모두가 진심이었고 모두가 절박했다. 이번 투표에서 아픔 앞에 머리를 숙인다”고 말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비례대표, 기획재정위원회, 초선)은 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심상정 의원님은 정의당의 가장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당대표냐, 아니냐의 문제를 떠나서 당과 대한민국 정치의 중요한 자산이다”라며 “이번 당직선거는 그 다음 세대들의 당이 어려운 시기에 책임져 보겠다는 멋진 경쟁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오는 10월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현행 정의당 당헌 제24조제1항은 “당대표와 부대표는 당원의 총투표로 선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저작권자 © 통일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