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권고안이 당원 총투표에서 59.25%의 반대율로 부결된 것에 대해 정의당이 엄중한 경고이고 더욱 책임 있게 혁신할 것임을 밝혔다.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비대위는 당원 총투표 결과를 매우 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인다. 당원 총투표 결과는 비례대표 의원단 활동에 대한 엄중한 경고다”라며 “당장 수행할 혁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의원단 활동의 쇄신을 약속했던 비대위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총투표로 보여주신 당원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 안고 더욱 책임있게 혁신하겠다”며 “비대위는 이번 총투표 결과를 재신임이 아닌 분골쇄신의 마지막 경고로 받아들이며, 의원단이 철저하게 당적 체계 속에 복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투표 결과의 가부를 떠나 총투표를 발의하신 당원들, 찬성과 반대에 투표하신 당원들,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신 당원들까지 모두의 요구는 당의 강력한 혁신과 재창당이었다”며 “비대위는 총투표로 확인된 당원들의 요구와 의지를 모아 혁신 재창당 결의가 오는 17일 당대회에서 힘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의원(국회운영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초선) 등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정의당 비례대표단은 당원 총투표 과정과 결과를 의원단의 부족함에 대한 매우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원과 시민이 의원단에 대한 신뢰와 당에 대한 기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