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은행들의 각종 대출 규제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많이 줄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보다 3조원 증가했다. 올 10월엔 5.2조원, 지난해 11월엔 13.7조원 증가했었다. 올 5월(-1.6조원) 이후 가장 적게 늘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 관련 자금수요 둔화, 집단대출 취급 감소 등으로 증가 규모가 올 10월 4.7조원에서 11월 2.4조원으로 줄었다.
기타대출(+0.5조원→+0.5조원)은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이어 낮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 국토교통위원회,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 초선)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수도권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1월 수도권 전 지역 기준 비교가능한 아파트 거래 2573건 중 하락거래는 1062건이다. 하락거래 비중은 41.3%다. 올 10월의 27% 대비 14.3%p 높아졌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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