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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긴급 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현지시각)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다만,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사진) WHO 사무총장은 이날 자문 기구인 긴급 위원회의 회의 이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 다만,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몇 주간 우리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했고, 그것은 전례가 없는 발병으로 확대했다”며 “현재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18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98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는 독일, 일본, 베트남, 미국 등 4개국에서 8건의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 바이러스(우한 폐렴)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며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의 주된 이유는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 때문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이라며 “이번 선언은 중국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국제적인 여행과 교역을 불필요하게 방해하는 조처가 있을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모든 국가가 증거에 기초한 일관된 결정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앞서 WHO는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2014년 소아마비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까지 모두 5번 선포했다. 한편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전 세계적으로 78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중국내 확진자는 7700여 명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31 10:40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와 사망자수가 급속히 증가하자 세계 각국이 자국 국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를 띄우며 우한 탈출 행렬이 가속화하고 있다.중국 당국도 감염자 수가 초기 대응 미비로 통제 불능상태에 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 국력 총동원령을 선포하는 등 뒤늦게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27일 내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자국 국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를 띄우거나 띄울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정부도 우한(武漢)에 발이 묶인 한국 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전세기 투입 등을 통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관련 조치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중국 당국 및 국내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 유학생과 자영업자, 주재원 등은 500~600명 가량으로 전해졌다.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한국인 교민과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세기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며, 400명 이상이 전세기가 운영된다면 탑승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우한 폐렴 확진자나 의심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정부는 이들이 귀국할 경우 방역 대책에 대해서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지난 25일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湖北)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중국 정부도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기차 운행을 모두 중단했으며,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도 봉쇄한 상태다. 상황이 악화되자 전 세계 곳곳에서 우한에 거주하는 자국민 빼내기에 나섰다.프랑스 정부는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에 있는 프랑스인들을 이번 주 중반 본국으로 송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영국과 일본도 자국민 철수를 위해 우한에 전세기 투입을 검토하며 중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미국은 오는 28일 전세기 편으로 대피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국 측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향했다.한편 중국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 환자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으로 중화권 전역에 확진자는 2천463명으로 2,500명에 육박했으며, 사망자는 80명으로 집계됐다.우리나라 3명을 비롯해 미국 5명, 일본 4명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27 10:33

사진=mbc화면캡쳐 중국에 페스트에 이어 제2의 사스 공포가 일고 있다.외신보도에 따르면 2일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불명 폐렴 환자가 잇단 발생했다.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을 우려하며 폐렴 환자가 집단 신고된 '화난수산시장'을 무기한 폐쇄했다.중국 국가보건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우한에 전문가팀을 파견해 검증작업에 나섰고 우한 보건 당국은 초기 조사결과 사스가 아닌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사람 간 전염 사례는 뚜렷하게 발견되지 않았고,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도 전염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현지 병원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를 치료했다"며 "7명은 아직 상태가 위중하고, 2명은 증세가 호전돼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도 현재 질병 조사에 착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페이지 스나이더 중국 주재 WHO 선임고문은 "당국과 접촉하며 폐렴 발병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키는 잠재적 원인은 많고 상당수는 사스 바이러스보다 더 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중국 남부 광둥성 등지에서는 지난 2002~2003년 사스가 발생해 349명이 숨졌고, 홍콩에서도 299명이 숨진바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03 11:32

사진=연합뉴스 에어프라이어에 감자튀김을 200이상 튀기면 발암물질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한국소비자원은 자체조사 결과 에어프라이어의 제품사용설명서대로 감자 등 탄수화물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조리할 때 섭씨 200도이상이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체발암 추정물질(Group 2A)'로 분류한 아크릴아마이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유럽에서는 아크릴아마이드가 500㎍/㎏, 국내에서는 1000㎍/㎏ 이상이 되면 안전에 문제가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소비자원은 제품양을 최대로 늘려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는 30~270㎍/㎏ 수준으로 검출돼 문제가 없지만, 적은 양을 조리할 경우 최대 1720㎍/㎏까지 검출됐다고 밝혔다. 재료의 양이 줄면서 감자튀김 색이 진해지고,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도 함께 증가했다.소비자원은 또 에어프라이어 제조업체 10곳 자사 제품으로 사용설명서나 자동설정 메뉴 상의 조리법을 따라 자체 실험을 진행했다. 10개 중 4개 업체의 제품에서 검출된 아크릴아마이드가 유럽의 기준치 500㎍/㎏를 초과했다. 다만 조리 온도를 낮추고 시간을 줄이면 생성량은 급격히 줄었다.소비자원은 "10개 업체 중 제품 사용설명서에 아크릴아마이드 생성과 관련한 주의 문구를 표시한 업체는 1개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업체에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을 최소화할 조리법을 제시하고, 고탄수화물 식품에 대한 주의 문구를 표기하도록 권고했다.또 "감자튀김을 조리할 때는 권장조리법을 따르고, 황금빛 노란색이 될 때까지만 조리하라"고 당부했다./사진=한국소비자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자·곡류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의 경우 튀김 온도는 160℃, 오븐 온도는 200℃ 이하에서 조리할 것을 권장했다.한편 이번 실험에는 대우어플라이언스, 이마트, 리빙코리아, 키친아트, 매직쉐프, 필립스코리아, 보토코리아, 한경희생활과학, 에쎄르, 후지이엘티가 참여했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19-12-26 12:47

사진=식약처 위장약 성분인 ‘라니티딘’에 이어 ‘니자티딘’에서도 발암 우려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돼 13개 제품이 판매 중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니자티딘 원료의약품과 93개 완제의약품 품목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미량 초과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제조 및 판매, 처방을 잠정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NDMA는 높은 독성을 가진 공업용 화학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 우려 물질(2A)이다.이번에 판매 중지된 제품은 화이트생명과학의 '니자액스정(150mg)', 메이프로젠제약의 '니잔트캡슐', 대우제약의 '니지시드캡슐(150mg)', 우리들제약의 '위자티딘정(150mg)', 경동제약의 '자니틴정' 등 10개사의 니자티딘 완제의약품 13개 제품이다.  현재 해당 제품들을 복용 중인 환자는 총 2만2000명으로 추정된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마찬가지로 위산 과다, 속 쓰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전문가들은 니자티딘이 라니티딘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NDMA 검출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식약처 역시 라니티딘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진 니자티딘에서 검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해당 성분 의약품들을 수거해 검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니자티딘 성분 전체 완제의약품 중 일부 제품의 제조번호에서만 NDMA가 미량 초과검출 돼 단기 복용한 경우 인체 위해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도 "해당 제품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병·의원, 약국에서 처방·조제되지 않도록 차단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식약처는 원료의약품 불순물 관리대책으로 합성 원료의약품 전체에 대해 제약업체가 자체적으로 NDMA 등 불순물 발생 가능성 평가와 시험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1-22 12:29

서울의 한 중개업소 사진으로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문재인정부 출범 후 서울 아파트값은 2.7억이 올랐다 서울에 200만개 아파트는 총 540조원이 올랐다. 강남아파트 값은 평균 6억이 올랐고 많이 오른 곳은 10억이 올랐다. 강남 은마아파트는 2000년 2억, 2003년 4억, 2007년 14억으로 문재인정권에서 19억이 되었다. 이처럼 고속행진하는 강남 아파트값을 잡으려는 듯 최근 정부의 서울 강남 등 주요 지역에 대한 부동산 및 실거래 합동단속이 유례없이 강도 높게 진행되면서 강남 주택시장이 술렁이고 있다.특히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집값이 불안해지면 가격 급등지역의 고가주택에 대해 자금조달계획서를 '전수조사'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 단속의 강도가 더욱더 매서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31일 강남권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8월 이후 강남 아파트를 매수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관할 구청의 자금조달계획서 소명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이는 국토교통부가 이달 11일부터 서울시·행정안전부·국세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감정원 등과 대대적인 실거래 합동조사에 착수한 영향이다.정부는 현재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일명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 서대문구 등 8개 구에서 이뤄진 8월 이후 실거래 자료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특히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거래할 때 주택 구입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신고해야 하는 자금조달계획서 점검이 강도 높게 이뤄지고 있다.자금출처가 명확지 않거나 편법 증여 등이 의심스러운 경우 즉각 매수자 소명 요구로 이어진다.정부는 이번에 자기자금 조달 능력에 비해 대출을 과도하게 받아 집을 샀거나 미성년자가 집을 산 경우, 20대 청년층이 고가주택을 매수한 경우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과거에는 손대지 않았던 곳까지 엄정한 잣대로 현미경을 들이대면서 시장에 미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서초구 반포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고가 아파트 매수 금액의 상당수를 현금으로 낸 경우가 있는데, 구청에서 현금 출처를 밝히라는 소명 요구가 나와 매수자가 당황해하고 있다"며 "현금 출처가 의심되는 경우 세무조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도 "20, 30대가 2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매수한 경우 모두 조사 대상이 되는 것 같더라"라며 "과거 같으면 그냥 넘어갔던 일인데, 이번엔 상당히 삼엄한 수준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강남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8월 이후 계약분은 아직 잔금 납부가 안 된 상태라 자금출처 소명 요청이 들어오자 계약금을 포기하고 계약 해지하겠다는 건이 2∼3건 있어서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강남의 한 세무사는 "최근 며칠 사이에 정부의 자금출처 소명 요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묻는 상담사례가 부쩍 늘었다"며 "전례 없는 자금출처 조사가 이뤄지는 듯하다"고 말했다.이 세무사는 "이번 자금출처 조사가 해당 주택 매수자금에 대한 조사로 끝나지 않고 매수자의 회사 등 다른 세무조사로 이어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며 "강도 높은 조사가 계속될 경우 주택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계속해서 집값 급등지역의 실거래 조사와 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책 | 백도경 기자 | 2019-10-31 17:27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은 한국문화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년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되어 공연비의 일부를 지원 받아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이니찌아-배배 꼬인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니찌아 포스터 ‘이니찌아(INIZIA)’는 ‘시작’이라는 뜻의 이탈리아 말로 4명의 성악가가와 뮤지컬 배우의 멋진 노래로 음악회를 시작하며 관객들의 고민을 소개하고 위로하겠다는 음악회로, 첫 고민부터 예상치 못한 인물의 사연이 채택되면서 배배 꼬여가기 시작해 ‘과연 공연의 마지막까지 배배 꼬인 인생의 문제를 관객들에게 풀어줄 수 있을까?’하는 재미있는 설정의 음악회다.<이니찌아(INIZIA) - 배배 꼬인 음악회>는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영화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The Phantom of the opera’, 영화 <겨울왕국> 주제곡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 등 널리 알려진 클래식과 뮤지컬, 영화음악 명곡들을 실력파 성악가들과 즐거운 무대로 만날 수 있다.이번 공연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7세 이상 입장가능하다. 전 좌석 지정좌석으로 티켓은 홍주문화회관 홈페이지(http://art.hongseong.go.kr)에서 사전 예매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홍주문화회관(634-0021)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0-16 16:18

사진=MBC화면캡쳐 티백에서 우려낸 차(茶) 한잔에서 수십억 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캐나다 맥길대 연구진은 지난 25일 발표한 논문에서 4개의 티백 제품을 끓는 물에 넣어 분석한 결과, 티백 하나에서 116억개에 달하는 미세 플라스틱과 31억개 나노 플라스틱 조각이 방출됐다고 밝혔다.이는 다른 음식이나 음료 등에서 발견된 검출 양보다 수천 배 더 많은 것이다. 많은 티백 업체들은 제품을 만들 때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하고 있다. 연구진은 티백에서 찻잎을 제거한 뒤 티백으로 차를 끓이는 과정으로 실험했다. CNN은 과학자들이 여태까지 다양한 음식에서 미세 플라스틱 조각을 발견했지만, 차를 끓이거나 다른 뜨거운 음료를 만드는 동안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배출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미세 플라스틱 조각 섭취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은 아직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 맥길대 연구진은 이 분야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초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매주 신용카드 무게에 달하는 평균 5g의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공개한 수돗물 및 용기에 든 생수(bottled water)에 포함된 플라스틱으로 인한 건강상 위험 검토보고서에서 "현재 수준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건강상 위험을 초래하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그러나 동시에 "정보가 제한돼 있으며, 미세 플라스틱 조각과 이것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WHO 연구원은 "미세 플라스틱은 식수를 포함해 모든 곳에 있기 때문에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19-09-30 14:09

사진=연합뉴스 청량음료나 무설탕음료나 자주 마실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흔히 탄산음료보다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는 무설탕 음료도 몸에는 똑같이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3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은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연구를 주도한 닐 머피 박사는 "한 달에 1잔 미만의 청량음료를 섭취하는 이들에 비해 매일 2잔의 음료를 마시는 이들의 조기 사망 위험이 17%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지난 1992년부터 2000년 사이에 영국을 포함한 유럽 10개국에서 평균 연령 50대 초반의 성인 45만여명을 평균 1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의 70%는 여성으로, 암이나 심장병, 당뇨 등의 질환이 없는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조사 기간 내 4만1천600여명의 참가자가 사망했다.결과적으로 월 1잔 미만의 청량음료를 마신 이들 중에서는 9.3%가 사망한 반면, 하루에 2잔 또는 250mL 이상을 마신 이들 중에서는 11.5%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체질량지수(BMI)와 식단, 신체 활동, 흡연이나 교육 정도를 고려할 때 성별에 상관없이 하루에 2잔 이상을 마신 이들의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17% 더 높다고 설명했다.무설탕 음료 등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음료에서도 결과는 같게 나타났다.다만 주로 청량음료를 마신 이들은 소화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았으며, 인공감미료 첨가 음료를 마신 이들은 순환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파킨슨병 발병 가능성은 양쪽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높아졌다.연구진은 조사 참가자들에게 단 한 차례 음료 섭취 등의 생활 습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참가자의 주관적 답변을 채택했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머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청량음료) 소비를 제한하고, 가급적 물과 같은 건강한 음료를 권장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인공감미료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04 18:21

자료사진=SBS화면 캡쳐 파키스탄 한 마을에 사는 어린이 대부분이 최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10일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HIV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라토데로 시에서 6주에 걸쳐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5세 어린이의 대부분인 무려 623명 이상이 HI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WHO가 이번 파키스탄 HIV 집단 감염사태에 "유례없는 일"이라며 충격을 나타냈다고 전했다.당국은 라토데로 이외에도 유사한 발병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인근 마을에서도 조사를 시작했다. 결과가 나오면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파키스탄에서 어린이 HIV 감염자는 총 1000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대부분 성매매 종사 어머니를 통해 감염됐거나 수혈 과정에서 감염된 경우였다.현지 경찰은 지난 5월 현지 의사 무자파르 강그로를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체포한 바 있다. 그는 라토데로에 있는 병원에서 오염된 주사기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시골마을에서는 경제적 이유로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WHO는 한 명의 의사가 이처럼 많은 환자들을 감염시켰다고 보기엔 석연치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WHO는 오염된 주사기 뿐만 아니라 파키스탄의 취약한 보건시스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WHO 파키스탄의 마리암 유누스 대변인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말할 수없다"고 WSJ에 전했다.WHO와 기타 국제기구들은 파키스탄 환자들을 위해 내년까지 HIV 치료제 기금 제공을 약속한 상태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6-10 12:34

자료사진=EPA연합뉴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지난해 8월 에볼라 사태가 재발한 이후 감염 사망자가 총 1천명을 넘었다.민주콩고 보건당국은 3일(현지시간) 14명의 사망자가 새로 발생해 9개월 동안 모두 1천8명이 에볼라로 숨졌다고 밝혔다.이번 에볼라 사태는 민주콩고 역사상 10번째다.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을 공급하면서 에볼라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반군 게릴라들이 곳곳에서 총격전을 벌이면서 WHO도 질병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WHO 긴급준비대응 조직을 이끄는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올해 1월부터 119차례 공격이 있었다"며 "(이런 교전 때문에) 심각한 전염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2주 전에는 민병대가 에볼라 치료 시설을 공격해 WHO 전염병 전문가 1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지는 사건도 있었다.민주콩고의 이번 에볼라 사망자 규모는 2014∼2016년 서아프리카를 휩쓴 에볼라로 2만8천여명이 감염되고 1만1천여명이 숨진 사태에 이어 전 세계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다.머크사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WHO는 아직 정식 인가를 받지 않은 존슨앤드존슨사의 백신을 에볼라가 집중적으로 발병한 북키부주(州) 외곽에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이언 박사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장벽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5-06 10:53

사진=연합뉴스 수입맥주에 농약 성분이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SBS는 26일 식약처가 41종류가 넘는 맥주와 와인에 대해 농약 성분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세계 보건기구 기준치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각 주류별 자세한 수치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최근 수입맥주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온라인에는 '농약 맥주 리스트'가 떠돌아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이번 논란은 미국의 한 시민단체가 지난 2월 펴낸 보고서에서 유해 물질인 '글리포세이트'가 칭다오가 가장 많이 나왔고, 이어 버드와이저와 코로나, 하이네켄, 기네스 등의 순으로 검출됐다는 결과 발표에 따른 것이다.글리포세이트는 제초제 성분으로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정한 발암 가능 물질이다.이에 대해 미국 환경청은 "암 발생률을 높이는 기준 160ppb 이하라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면서도 "과음할 경우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식약처는 "국내 수입 맥주와 와인, 국산 맥주에 포함된 글리포세이트 농도가 미국에서 검출된 수준보다 낮아 문제는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19-04-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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