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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베트남인들/자료사진=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2일 마침내 1800만명을 돌파했다.이는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작년 12월 31일 이후 만 7개월여만이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올해 1월 30일을 기준으로는 약 반년만이다.최근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30만명 가까이 늘고 있다.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800만9763명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사망자는 68만8596명이고 완치자는 1132만5803명이며 나머지 599만5364명은 아직 투병 중이다.국가별로는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미국이 가장 많아 각각 476만4318명과 15만7898명을 기록했다.확진자와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는 브라질로 각각 270만8876명과 9만3616명이었다.미국과 브라질이 속한 미주대륙 확진자는 978만1582명으로 세계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사망자 역시 36만6662명으로 세계 사망자의 절반을 넘었다.나머지 대륙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아시아가 437만4145명과 9만877명, 유럽은 288만5567명과 20만3598명, 아프리카는 94만8687명과 2만18명, 오세아니아는 1만961명과 226명 등이었다.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779만1377명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8-02 12:48

청주시가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전례 없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아울러 저성장, 양극화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적극적 추진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85건의 대응 사업을 발 빠르게 발굴했다. 한국판 뉴딜 대응 사업  포스터(사진=청주시 제공) 최근 시는 정부의 종합계획 발표와 동시에 각 실‧국‧사업소 주무팀장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실시하고, 국비사업과 연계한 사업은 물론, ‘한국판 뉴딜’의 각 정책의제에 부합하는 청주형 특화사업을 발굴함에 있어 사업부서의 선제‧선도적 역할을 주문했다.시 산하 전 부서의 적극적인 협력 결과, 3개 분야 9개 과제에 총 85건, 52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했다. 유형별로는 국비 연계사업이 4946억 원 규모, 56개 사업이고 청주형 특화 사업이 254억 원 규모, 29개 사업이다.분야별로는 디지털 뉴딜이 918억 원 규모 43개 사업, 그린 뉴딜이 2,902억 원 규모 30개 사업이며, 안전망 강화 분야에는 1379억 원 규모 12개 사업이 발굴됐다.이번에 발굴한 사업은 전 분야에 걸친 비대면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주요 특징이다.다만, 디지털 뉴딜 부문에는 특화사업이 많은 반면(43개 중 23개), 그린 뉴딜은 대부분이 국비연계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크지만 특화사업이 부족하여 향후 보완이 필요하다.시는 앞으로 실‧국별 워크숍 개최, 전문가 교육의 실시 등으로 발굴사업을 보완 및 숙성할 예정이다.특히, 그린 뉴딜을 선도할 만한 특색 있고 파급력 있는 사업을 더 발굴하고, 실행가능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내용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8월 중에 사업내용이 보완되면 파급효과와 실행력 등을 고려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2021년 주요업무계획에 반영하여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박원식 정책기획과장은 “지금이 바로 우리나라 경제‧사회 구조의 패러다임이 변화되는 중요한 시기라는 인식에 시의 모든 직원이 공감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사회 전환기에 소외받는 시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또한 새로운 시대를 향한 시민 여러분의 바람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정책을 설계하고 준비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7-23 16: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선두주자 3인방이 일제히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연내 백신 개발 가능성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다만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하기까지 고위험군 임상 시험 등 남은 과정이 많고 변수가 돌출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중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영국, 중국을 대표하는 백신 개발 3개사가 나란히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중국 칸시노 등 3인방이다.현재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백신 후보는 160개에 이르며, 이 가운데 20개 가량이 인체 실험에 들어갔다.이 중에서도 선두주자로 꼽히던 3개사가 일제히 진전된 결과를 발표한 데 전문가들은 주목했다.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부총장인 마리-폴 키니는 "이들 백신이 인체에서 항체를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는 과학이 매우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는 희소식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존스홉킨스대 백신 전문가인 윌리엄 모스 등도 의학 전문지 랜싯에 "전체적으 보면 이들 중간 결과는 서로 유사하며,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백신을 개발하려는 목표에도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고 WSJ은 진단했다.선두권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에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이제는 수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 시험 및 최종 승인 단계로 화두가 옮겨갔다는 점에서다.화이자는 이달 말 최대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전망이며, 칸시노는 최대한 빨리 3단계 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앞서 미국의 최고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소 1개 업체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만들 수 있을 것임을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개발 속도를 진단한 바 있다.백신 업체들의 시험이 순항함에 따라 국가마다 확보 경쟁에도 불이 붙게 됐다.미국은 주요 제약사들에 자금을 지원 중인데, 이 중 하나인 옥스퍼드대는 지난 5월 아스트라제네카에 최소 3억명 분량의 백신 공급 대가로 12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아스트라제네카는 다른 나라들과도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총 20억 명 분량이며 이중 절반은 연내 생산을 목표로 했다.다만 이들 3개사의 백신이 대량으로 보급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있다.고령층, 당뇨병 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수천 명을 포함한 임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하는 단계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다.역대 백신 후보 중 최종적으로 시장에서 살아남는 단계까지 간 비율은 6%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1년에 걸친 테스트 절차를 거쳤다.그러나 제약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신속하게 대처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효능을 입증하기 전 임상시험 단축이나 대량생산을 시도하고 있다.전 WHO 긴급 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최근 시험들에서) T세포와 중화항체가 나란히 형성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앞서 화이자는 이날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의 두 번째 초기 시험에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피실험자 60명 중 백신 접종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됐으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고도의 T세포 반응을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T세포란 일종의 백혈구로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침입자를 겨냥한 면역체계 공격에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옥스퍼드대도 같은 날 발표한 1단계 임상시험 결과에서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밝혔으며, 칸시노도 백신 접종군에서 안전하게 항체 면역반응을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20-07-21 14:12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1300만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57만명 선을 돌파했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23만명이다.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총 337만9246명이다. 전 세계 확진자 4명 중 1명은 미국인인 셈이다. 미국인 100명 중 1명 이상이 또 이 질환의 감염자다.그 다음으로 확진자 수 2위인 브라질이 188만8681명, 인도 90만8254명, 러시아 73만4547명, 페루 33만123명 등을 기록했다.전세계 사망자 수는 총 57만924명으로, 미국이 13만8477명을 차지하고 있다. 2위는 브라질로 7만3100명, 영국 4만5015명, 멕시코 3만5506명, 이탈리아 3만5167명 순이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솔직히 말해 너무 많은 나라들이 잘못된 방향을 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여전히 제1의 공공의 적이지만 여러 정부와 국민의 행동은 이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그는 또 “코로나19의 거점은 여전히 아메리카 대륙”이라며 “전 세계 사례의 50% 이상이 이 지역에서 기록됐다”고 전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7-14 11:44

10일 하루동안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2만 8천여 명 늘어나 확산세를 지속하며 1,3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사망자 수도 60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특히 브라질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4만명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8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7만명을 웃돌았다.세계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환자수는 1261만 6천명으로 집계됐다.사망자는 56만2천명으로 기록됐다.미국에서도 하루 동안 6만 5천여 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고, 캘리포니아 주에선 사망자도 149명이 나와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큰 브라질에선 지난 7일 이후 나흘 연속으로 4만 명대 신규 확진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180만 명을 넘어섰다.이런 가운데 WHO는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전문가 두 명을 발원지인 중국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전염병학자와 동물 보건 전문가로 구성된 이번 선발대는 주말 안에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11 14:24

미국 독립기념일 축하행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20만명을 상회하면서 가파른 확산세가 재확인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4일(현지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만2천326명으로 일일 최다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세계 확진자 증가세는 주로 미국과 브라질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두 나라는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에서 5만3천213명, 브라질에서 4만8천10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미주 대륙 신규 확진자의 61%를 차지하고 있다.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24시간 사이 1만1천44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올해 초 코로나19가 미국에 발을 들인 이래로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나왔다고 AP통신이 전했다.이와 관련, 두 나라는 정부의 부실대응 논란에 휘말려 있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확산 억제를 위한 기본적 안전 지침을 스스로 외면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남아시아에서 2만7천947명, 중동을 포함한 동부 지중해에서 2만43명, 유럽에서 1만9천694명, 아프리카에서 1만2천619명, 서태평양에서 2천251명 순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미국,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온 인도도 하루 사이 2만2천77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최다를 기록했다.아프리카 대륙에서 상대적으로 경제규모가 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이날 하루에만 9천6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다에 이르렀다.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유럽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이탈리아에서는 5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해 닷새 동안 235명의 환자가 나왔다고 이탈리아 보건부가 밝혔다.현재 각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의 변이종이 방역에 미칠 변수를 분석하느라 고심하고 있다.최근 다국적연구진이 의학저널 셀(Cell)에 게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염력이 더 강하고 치명률이 비슷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종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코로나19의 최악 상황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차원에서 코로나19는 재유행에 들어간 적이 없으며 1차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실제로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듯 보이지만 남미와 남아시아에서는 오히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미국은 통제불능에 처할 위기에 놓여있으며,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에서는 코로나19 유행이 이제야 시작된 모양새고, 유럽은 미국과 아프리카 중간 어디쯤 놓여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은 "각국 정부가 정확한 코로나19 실태를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뚜렷한 해결책이 없으면 2021년 봄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뉴적 확진자가 2억∼6억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같은 기간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40만∼37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는데 심지어 이때에도 세계 인구의 90% 이상은 코로나19 여전히 취약한 상태일 것이라고 연구진은 내다봤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7-05 12:59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1천4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51만명에 근접하고 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최악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30일 오전 10시 기준(한국시간) 세계 실시간 통계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수는 1040만2,930명으로 집계됐다. 총 사망자는 50만8,366명으로 나타났다.세계 최다 감염국인 미국은 하룻새 5만명 더 늘어 총 268만2,07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12만8,437명이다.유럽 최다 감염국인 러시아는 누적 확진자 64만1,437명, 사망자는 9,073명을 기록했다.러시아에 이어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한 유럽 국가는 영국 31만2,151명, 스페인 29만5,850명, 이탈리아 24만310명, 독일 19만4,864명, 프랑스 16만2,936명 등으로 집계됐다.남미 대륙에서는 브라질이 누적 확진자 137만5,254명, 사망자 5만8,658명을 기록했다. 페루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27만9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칠레도 어느새 27만1천명을 돌파했다.중동에서는 이란이 22만2천명을 넘어섰으며, 사우디아라비도 18만2천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6-30 11:33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재유행 공포가 커지고 있다.덩달아 안정세를 찾아가던 글로벌 경제도 불안감에 휩싸였다.2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등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이었던 지난 4월 수준으로 올라섰다.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에서는 매일 수천 명씩 확진자가 불어나고 있으며, 인도와 중동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거세다.◇'재유행 공포' 미국…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미국에서는 24일(현지시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6천명에 육박해, 정점을 찍었던 지난 4월의 3만4천203명을 넘어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인구가 밀집한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캘리포니아주에서만 각각 5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나왔다.캘리포니아주는 이날만 7천여명에 달하는 신규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종전 최고치인 전날의 5천19명에서 42%나 증가한 수치다.플로리다주에서도 역대 최다인 5천511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으며, 텍사스주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5천489명의 신규 환자가 보고됐다.CNN방송은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미국 50개 주 중 절반이 넘는 26개 주에서 환자 수가 증가세를 보였다며, 최소 10개 주에서 증가율이 50%를 넘었다고 전했다.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46만1천750명이며, 사망자는 12만4천248명으로 집계됐다.사태 초기 미국 내 최대 확산지였던 뉴욕·뉴저지·코네티컷 등 3개 주는 이날 신규 확산지로 지목된 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 등 9개 주 출신 방문자들에게 14일간의 격리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확산일로' 중남미…브라질, 속속 격리완화 취소중남미 30여개국의 경우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이 가운데 브라질 사망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브라질은 이날도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2천725명 많은 118만8천631명으로 집계됐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 5만4천77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이에 따라 경제 활동을 전면 재개해야 한다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주장에 반기를 들고 격리 완화를 취소하는 도시들이 속출하고 있다.페루(누적 확진자 26만4천689명), 칠레(25만4천416명), 멕시코(19만1천410명), 콜롬비아(7만7천113명)에서도 하루 수천 명씩의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다.◇인도·중동 '통제 불능'…가파른 신규 확진 증가세인도와 중동 지역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인도의 하루 확진자 수가 1만5천968명으로 발병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누적 확진자는 47만2천985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400여명 늘어난 1만4천907명이다.인도 정부는 뉴델리 등지에서 긴급 의료 인프라 확충에 나섰지만, 병상 수가 턱없이 부족해 폭발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면 자칫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중동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달 말 봉쇄 완화 이후로 '2차 파도'가 본격화하고 있다.이날 사우디에서는 3천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도 16만7천여명을 넘어섰다.이에 따라 사우디 정부는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정기 성지순례(하지)객 숫자를 1천명 정도로 제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또 카타르와 이집트의 신규 확진자 수도 연일 1천명대를 유지하며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WHO, 누적 확진자 내주 1천만명 전망세계보건기구(WHO)는 누적 확진자 수가 다음 주면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누적 환자가 910만 명 이상이 보고됐고 사망자는 47만 명 이상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미주 지역, 특히 중남미의 경우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진단했다.그는 지난주 이 지역의 많은 국가에서 확진자가 25∼50% 증가했다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지속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봉쇄 조치 때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감염자 탐지와 격리에 우리의 역량을 매우 공격적으로 쏟아붓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6-25 13:07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 수도 50만명에 근접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다음 주면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25일 오전 10시 기준(한국시간) 세계 실시간 통계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952만199명으로 집계됐다. 총 사망자는 48만3,959명으로 나타났다.세계 최다 감염국인 미국은 총 246만3,27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12만4,281명이다.유럽 최다 감염국인 러시아는 누적 확진자 60만6,881명, 사망자는 8,513명을 기록했다.러시아에 이어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한 유럽 국가는 영국 30만6,862명, 스페인 29만4,166명, 이탈리아 23만9,410명, 독일 19만3,254명, 프랑스 16만1,348명 등으로 집계됐다.남미 대륙에서는 브라질이 누적 확진자 119만2,474명, 사망자 5만3,874명을 기록했다. 페루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26만4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칠레도 25만4천명을 돌파했다.중동에서는 이란이 21만2천명을 넘어섰으며, 사우디아라비도 16만7천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6-25 12:59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남부 광시좡족(廣西壯族) 자치구 위린(玉林)시에서 지난 20일부터 개고기 축제가 열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고 스카이뉴스(SkyNews)와 뉴욕포스트 등이 현지시각 22일 보도했다.NGO(비정부기구)들은 개고기의 지속적인 거래가 새로운 질병과 맞물려 공중 보건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NGO인 휴먼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의 관계자들은 축제 기간 시장을 방문했는데, 개가 여전히 도살되고 있고, 고기로서 팔리고 있음을 확인했다.지난 2009년 이후 매년 6월 열리고 있는 중국의 개고기 축제는 예년에는 최대 1만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도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나마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약간 줄어들었음에도 매일 400마리의 개와 200마리의 고양이가 팔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스카이뉴스가 이 단체로부터 받아 보도한 사진들을 보면, 개고기를 널어놓고 팔고 있는 포장마차도 많았으며, 아직 살아있는 개들이 도살장 옆 비좁은 철창에 보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이 단체의 중국 정책 전문가인 피터 리(Peter Li) 박사는 스카이뉴스에 "개고기는 전염병의 잠재적 번식지"라며 "축제라는 이름으로 사람이 붐비는 시장과 식당에서 모임을 열어 개고기를 소비 하는 것은 공중 보건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세계보건기구(WHO)도 개고기의 유통은 광견병은 물론 콜레라 등의 전염병을 증가시켜 건강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다.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나왔을 수 있다는 추측 속에 지난 2월 박쥐와 뱀과 같은 야생동물의 거래와 소비를 금지했다.중국 농업농촌부도 최근 국가 가축·가금 목록에서 개를 제외시키면서 더 나아가 개의 식용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면서 지난 5월 광둥성 주하이와 선전시가 반려동물의 식용을 금지하는 등 선제적으로 개와 고양이의 식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주하이시의 경우, 개와 고양이를 식용할 경우 동물 가치의 최대 20배의 벌금도 부과하고 있다.관계자들은 "개는 이미 가축에서 반려동물로 '분화'했으며, 국제적으로 가축·가금으로 간주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중국이 개고기 산업을 금지하는 국가 법을 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주로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동북 지방, 저장(浙江)성 등지에서 전통을 따라 개와 고양이를 식용으로 하고 있다.이번 축제를 둘러본 동물 권리 운동가인 장치엔치엔은 인디펜던트지에 개고기 축제가 올해가 마지막이 되고 앞으로는 금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17년 휴먼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과 중국 동물복지 협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중국인의 64%가 개고기 축제를 끝내기를 원하고 있으며 51.7%는 개고기 거래가 완전히 금지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여행 | 전선화 기자 | 2020-06-23 15:45

덱사메타손/연합뉴스 단돈 10원짜리 스테로이드 제제인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지 주목된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최근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3월부터 6월 초까지 영국 175개 병원에서 덱사메타손의 치료 효과를 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 2014명을 3그룹으로 나눠 이 약을 투여해 28일째 치명율을 살펴봤다.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환자의 치명율이 35% 낮아졌고 산소를 투여하는 환자에서는 20%의 치명률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경증 환자에서는 사망률에 변화가 없었다. 즉 덱사메타손은 중증환자의 생존율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다. 항바이러스제가 아니라 항염증 효과를 내는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생기는 염증반응을 낮춤으로써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덱사메타손은 호르몬의 일종인 스테로이드로 만든 전문의약품으로 이미 국내에서도 항염증치료제로 광범위하게 사용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덱사메타손 성분으로 허가된 의약품은 주사제, 점안제, 정제(알약) 등 79개다. 그러나 덱사메타손은 코로라19에 감염된 중증환자에게는 효과가 있지만 경증 환자나 건강한 사람이 치료 또는 예방 목적으로 이 약을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해롭다는 의료진의 경고도 있다. 스테로이드는 장기 투여할 경우 고혈압, 당뇨, 비만, 쿠싱증후군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서 의사도 사용에 신중한 약품이다.또 이번 연구 결과는 보도자료 형태로 발표된 것이다. 전체 논문이 나와야 정확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고 전문가들의 추가 연구로 재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6월17일(현지 시각) 언론 브리핑에서 "덱사메타손 관련 연구 결과는 반가운 소식"이라면서도 "덱사메타손은 호흡기가 필요 없고 증상이 가벼운 환자에게는 유익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20-06-19 11:33

지난해 고창지역 등 블랙보리 400톤 수매..복분자, 수박 등 건강음료 연타석 홈런 예고지자체·식품업체 최우수협력사례 선정..“지역농업인 수익, 업체 안정적 원료공급 윈윈” 고창표 블랙보리 음료가 미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지역 농식품산업 활성화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랙보리를 시작으로 복분자, 수박, 멜론, 체리, 발효식초 등 건강한 기능성 음료의 연타석 홈런이 기대된다.지난 16일 고창군 등에 따르면 고창에서 재배된 검정보리로 만든 음료 ‘블랙보리(하이트진로음료)’가 미국 대형 유통체인 트레이더조(Trader Joe’s)에 입점해 판매를 개시했다.‘트레이더조’는 홀푸드(wholefood, 화학 첨가물 무첨가 식품)를 취급하는 미국 대표 유기농식품 전문 유통기업이다. 해외 각국의 특산물과 가공식품을 발굴해 미국 내 500여개 점포 및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음료기업의 제품이 미국 메이저 유통업체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음료시장에서 탄산이나 주스 등 기호음료시장은 정체인 반면 생수와 물 대용 음료 시장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230년 역사의 700조원 규모 세계 음료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앞서 고창군은 2018년 하이트진로음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검정보리 특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연계한 보리 신품종 종자 보급, 국내 최대 검정보리 재배단지 조성, 보리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청보리 축제와 연계한 보리국수 음식 개발, 미국 등 해외 수출 등 보리산업 발전을 위해 공을 들였다.여기에 업체도 2018년 고창과 해남에서 검정보리 150톤을 시작으로 지난해 400톤을 수매하면서 재배 농가에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했다. 이에 더해 음료 라벨에 ‘고창에서 생산된 보리로 만든다’는 상생협력 사례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고, ‘착한음료’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하이트진로는 ‘2019년 소비자가 선정한 농업·기업간 농식품상생협력 우수기업’, ‘2019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최우수상)’ 등에서 선정되기도 했다.특히 군은 코로나19이후 면역력과 건강, 기능성 음료·식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최근에는 고창군과 한국체육대학교가 ‘건강식품 및 체육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고, 복분자와 수박, 멜론, 체리, 발효식초 등 지역 명품 농특산물을 기능성 스포츠음료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농생명 식품산업을 군정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식품기업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산 농산물 구매 증가 효과로 농업인들은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업 | 이상호 기자 | 2020-06-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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