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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집중 공모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주민제안은 연중 접수하지만 2021년도 예산 반영을 위해 2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집중적으로 공모한다. 이후 접수된 제안은 2022년도 사업 대상으로 이월된다. 주민제안사업의 대상은 주거, 환경, 공공시설 개선 등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모든 분야이며, 사업 단위별로 시정참여형과 지역참여형으로 구분된다. 시정참여형 사업은 건 당 5억원 이내에서 1년 이내 추진 가능한 사업이 대상이며 행사성 사업은 건당 5천만원이 예산 한도액이다. 지역참여형은 건당 5천만원, 행사성은 건당 2천만원 이내의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시정참여사업에 130억원, 지역참여사업에 30억원, 주민자치사업에 10억원 등으로 분야별로 예산의 최고 한도를 사전에 설정하고 예산을 미리 확보해 주민제안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있도록 했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청 10층 사회통합과로 방문하여 접수하거나 혹은 홈페이지(www.busan.go.kr/yesan)나 팩스를 통한 접수도 가능하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2-03 11:10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문체부가 실시한 '국제관광도시 공모'에서 부산시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28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그에 따라 향후 5년간 국비 500억원, 시비 995억원 등 총 1,500억원을 투자하여 부산을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관광도시로 육성하게 되었다. 문체부는 "기본적인 관광기반시설이 가장 우수하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관문도시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는 관광 수요의 지방 분산을 통해 더 많은 외국관광객을 유치하며 아울러 낙후된 지방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핵심사업, 전략사업 및 연계사업 등 3개 사업분야, 총 57개 세부사업으로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키로 했다. 핵심사업은 기본계획 및 브랜드 전략 수립, 관광기념품 개발 및 해외광고, 해양레저 컨텐츠 개발, 4계절 축제와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발굴 등 33개 세부 사업에 879억원을 투입한다. 전략사업분야는 부산형 관광플랫폼 TaaS(Transport as a Service) 구축, 관광데이터 분석센터 운영, 부산형 관광생태계조성사업 등 19개 세부사업에 585억원을 투입한다. 마지막으로 부산형 모빌리티 플랫폼, 시티투어버스운영개선 사업 등과 같은 연계사업에 36억원을 투입하여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사업추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에 정부가 부산을 국제관광도시로 선정한 핵심가치는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면서 "수도권 집중에 의한 지방경제의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막먹는 광역경제권이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남권 경제부흥의 핵심은 '공항'이라는 점도 지적하며 다시 한 번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한편 본 사업의 추진으로 부산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의 수는 지난 '18년 247만 명에서 금년도 300만 명, 그리고 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도엔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 봤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9 12:49

사)영남판소리보존회는 2001년 창단 후 20여 년간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소리를 함께해야 한다는 사명감 아래 다양한 시도를 펼쳐 왔다.기존의 전통소리를 고수하며 재해석해 아픔은 보듬고 흥은 더하는 판소리의 매력으로 영남에서 우리국악의 저변을 넓혀왔으나 이사장이었던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8호 이명희 판소리 예능보유자의 유고로 인해 지난해 7월 임시총회에서 정정미(사진) 전수조교가 이사장에 선출됐다.이에 정정미 이사장의 취임식이 2월 1일 오후 12시 대구 남구 호텔더팔래스에서 개최된다.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을 비롯한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곽상도, 김부겸, 주호영, 유승민 국회의원 등이 참석 예정이며 우리음악 최정상 지휘자로 일컬어지는 안산시립국악단의 임상규 상임지휘자,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이정필 상임지휘자, 김천시립국악단 김성우 지휘자, 영남국악관현악단 김현호 지휘자, 국립창극단의 남해웅 명창과 김차경 명창, 경북주니어무용단 주신의 오주신 단장, 청학동 김봉곤 훈장을 비롯한 대구예총 김종성 회장, 대구무형문화재 윤종곤 연합회장, 영남대 최문진 교수와 곽태천 교수 등 대구·경북의 국악인들이 대거 참석해 개최된다.또한 축하공연으로 영남소년소녀판소리단, 청배연희단, 신민속악회 바디의 공연과 소리꾼 김수경의 사회로 진행된다.이번에 새롭게 취임하는 정정미 이사장의 운영 철학은 ‘품격’ ‘소통’ ‘차별화’로 요약할 수 있다. 영남판소리보존회가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만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연결고리로 ‘소통’을 내세워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에서 다양한 분야의 소리꾼도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정정미 이사장은 현재 보존회 산하 경주, 상주, 구미, 칠곡, 경산, 군위, 의성, 문경, 김천, 성주, 안동, 영주, 영천, 울산, 부산. 마산. 진해. 대구 중구. 대구 달서 등 20여 개 지부를 30여 개 지부로 확장, 대구·경북교육청과 연계해 체계적인 판소리 교육을 더한 영남의 선비정신을 부합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란 어린이 예절 소리 교육시스템으로 구축해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이외에도 젊은 소리꾼을 대상으로 한 마스터클래스와 단원 워크숍을 통한 창극 쇼케이스 진행, 판소리 곡 채보를 통한 국악관현악의 편성에 대한 연구 등을 함께해 나갈 예정이다.그동안 보존회는 ‘전통’과 ‘파격’으로 늘 도전을 멈추지 않는 굵직하고 무게감 있는 작품을 발표했다면 다양한 국악 수요층을 파악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이렇듯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젊은 소리꾼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및 국악관광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소리꾼과 교육받는 학생 등이 무대 밖에서도 관객과의 교감을 지속적으로 이어 갈 예정이다.

지역 | 강인구 기자 | 2020-01-28 10:11

사진=연합뉴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22일 총 16차례 협상의 진통 끝에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사업조합)과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이하 전택노련) 간의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되었다고 27일 밝혔다. 민노총과 전택노련의 입장이 엇갈리며 협상이 공전되어 왔으나 결국 사업조합이 낸 '1안 전액관리제, 2안 기준운수수입금제를 노동자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기는 안'이 최종안으로 결정되었다. 전액관리제는 택시요금 수입금의 전액을 회사가 받고, 택시 기사(택시운수노동자)는 정해진 월급과 기준수입금액의 초과분을 정해진 비율로 배분하는 제도이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지난 1997년부터 시행되고 있었으나 사실상 사문화되었던 '전액관리제'가 금년 1월 1일부터(지난해 8월 27일 법개정) 본격 시행됨에 따라 부산시는 전액관리제를 철저히 시행하도록 부산시 사업조합과 관내 96개 업체에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하지만 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기존의 사납금제가 유지되는 형태로 협상이 이뤄지면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며 일반택시 운수사업자에 대한 고소 및 고발 등 법적 대응도 마다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노총은 현재 임금협상 대표교섭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채 최저임금제를 준수하는 선에서의 전액관리제를 찬성하고 있는 반면, 전택노련 조합원의 89%, 부산통합택시노동조합 소속 조합원의 95%는 기존 운송수입금제(기존의 사납금제)를 선호하고 있다. 지난 22일 부산시의 '전액관리제 임금'의 타결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인 1차의 경우 월 25일 근무 기준의 경우 월 495만원, 일 19만 8천원이 기준금액이다. 초과수입에 대해서는 기사와 회사는 7:3의 비율로 나눈다. 기준 금액을 채우면 기본 월급 199만 2천원이 지급된다. 만약 한 달에 기준금액보다 100만원이 더 많은 595만원을 벌어다 준 기사는 기본 월급 199만 2천원에 초과 수입금 100만원의 70%인 70만원이 추가되어 총 269만 2천원을 받게 된다. 현재 1일 12시간 운행하는 택시 운수노동자들의 평균 수입금을 감안하면 이번 전액관리제의 실시로 택시 기사는 월 250~300만원 정도의 소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는 열심히 일하는 택시기사라도 현행 최저임금선을 간신히 지켜내는 선이라 노동의 강도를 감안하면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게 반대측 입장이다.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이번 '전액 관리제 임금'안은 일반 기사들에게는 다소의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소득 압박을 받는 생계형 기사들에겐 오히려 불리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택시노조는 완전공영제를 주장하고 있으나 버스 측의 반대 등 아직은 난관이 많은 실정이다. 택시사업자로서도 추가적인 양보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노조도 공감하고 있지만 경영완화에 도움이 될 택시요금 인상 역시 승객의 반발 등으로 만만하지 않다. 한편 부산시는 택시 노동자의 노동 강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도록 제도 개편에 나서고 있는 정부의 방침에 발 맞추어, 열악한 부산 택시업계를 위하여 올해부터 통신비 및 블랙박스 설치비의 신규 지원과 카드수수료 보조 확대 등 다각적인 보완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7 16:48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26일 지방정부 최초로 열흘 일정의 남극체험단을 파견했다. 극지분야 교류협력을 위해 남극의 관문도시인 칠레 마젤란주와 MOU도 체결한다. 26일 오후 부산을 출발한 남극탐험대는 28일 부산-마젤란주와의 MOU체결식에 참여한 뒤 29일에는 마젤란주의 주도인 푼타아레나스시의 주요시설을 시찰한 뒤 이튿날 남극으로 이동하여 세종과학기지를 방문한다. 거기서 남극생물 서식지 및 남극 내 연구활동 참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월 7일 귀국한다. 26일 출정식에서 본 탐험대 대장인 (사)극지해양포럼 이동화 부위원장은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이 부산을 극지 관문도시로 이끌어 갈 인재들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힘 주어 강조했다. 탐험대원인 김민서 양은 "평소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아 국제기구에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지구의 기후변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갖게 된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오거돈 시장은 SNS를 통해 인사에서 "지금까지 변화에 뒤처져 오던 부산시가 극지시대를 선도하는 관문도시"로서 자리 매김되기까지의 감회와 부산시민의 아낌 없는 관심과 격려를 당부하며 직접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 했다. 김민성(부산과학고 1학년), 박주성(부산고 1학년), 김민서(부산외고 2학년), 조민근(광명고 1학년) 등 네 명의 학생이 탐험대원으로 참가했다. 출처: 부산시 홈피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7 10:39

사진=부산시청 부산시 오거돈 시장(사진)의 달라진 리더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설 명절 전 오시장의 명절 인사가 청사내 방송으로 흘러 나왔다. "푹 쉬고 오라!", "연휴에 노콜, 노톡하겠다"는 약속에 직원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1일 세종 청사에서 신임 공무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공무원들은 자신부터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다.문 대통령은 "공무원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말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발산한 행복 바이러스가 부산까지 옮겨 온 것 아닌가하는 관측이 가능하다. '섬기는 리더쉽'은 타인을 위한 봉사에 촛점을 두고 자신보다 구성원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리더쉽이다. 부하 직원의 희생으로 자신의 성공과 출세를 추구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면 지나가게 해야 한다. 부산시청사에는 약 2천8백명의 공무원과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새해 온라인 시무식에 이은 또 한 번의 깜짝 소통으로 직원들은 "신선하다", "시장님이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등의 살가운 반응들을 쏟아냈다. 여태까지는 '호랑이' 시장님이었을까? 우리 사회는 더 편안하고 더 명랑해져야 한다. 시장님의 맘이 그대로 쭉 가길 바란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고마워하는 맘이 넘친다면 경제성장률 몇 프로에 인상 쓰며 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6 12:21

사진=연합뉴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후보지가 21일 주민투표로 판가름 난다.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군위 18개, 의성 21개 투표소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민투표'가 일제히 시작된다.투표인은 신분증을 지참해 오후 8시까지 주민등록지 내 지정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군위군민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2장에, 의성군민은 공동후보지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1장에 기표하게 돼 있다. 군위군·의성군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후 군위군민체육센터, 의성군청소년센터에서 각각 개표를 시작한다.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결과가 자정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주민투표인 수는 군위 2만2천189명, 의성 4만8천453명이다.앞서 지난 16∼17일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은 군위 52.06%, 의성 64.96%로 나타났다.이날 주민투표가 끝나면 우보, 소보, 비안 3개 지역별로 주민투표 찬성률과 투표 참여율을 각각 50%씩 합산해 우보가 높으면 단독후보지를, 소보 또는 비안이 높으면 공동후보지를 이전 부지로 선정하게 된다.

지역 | 강인구 기자 | 2020-01-21 11:23

사진=연합뉴스 지어지는 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부산 101층짜리 초고층 건물이 이번에는 승강기 문제로 또 시끌시끌하다.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주민들이 잦은 승강기 고장 문제로 공포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당초 아파트 이름을 실명으로 밝혔지만, 현재는 익명으로 전환된 상태다.자신을 입주자로 밝힌 청원자는 "바람이 너무 강해서 엘리베이터 문이 스스로 안 닫히는 문제가 일어나고 있고 직원들이 문을 닫아줘야지만 엘리베이터가 정상적으로 올라간다"면서 "기술적인 결함인지 구조적인 결함인지 모르지만,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때도 굉장한 소음(바람 소리)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입주민들은 매번 엘리베이터를 탈 때 극심한 공포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개선이 가능한지도 전혀 입주민들은 알지 못하고 있고, 정말 걱정되는 건 지금도 이런데 정말 여름에 태풍이 올 때는 불안해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엘시티 측은 문이 닫히지 않고 바람 소리가 나는 것은 '연돌 현상' 탓이라고 설명했다.연돌 현상은 외부 찬 공기가 고층 건물 안으로 들어온 뒤 공기가 데워지며 엘리베이터 통로를 타고 위로 치솟는 현상을 말한다.이 때문에 풍압이 생겨 엘리베이터 문이 잘 닫히지 않고 엄청난 바람 소리가 나거나, 입주 세대 문이 쾅 하고 닫히고 고층부 외벽에 결로 등이 생기는 경우도 발생한다.기온 차이로 인한 것이라 겨울철 특히 심하고 출입문을 잘 닫으면 연돌 현상이 줄어든다.시행사인 엘시티 측은 "시공사가 두 차례에 걸친 점검 결과 승강기 자체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최근 입주가 시작되며 이사나 개별 인테리어 공사, 가구 반입 등으로 출입문 개폐 관리가 소홀해 발생한 것으로 관리업체에 이를 교육하고 입주민 이사 동선을 조절하든지 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정연미 기자 | 2020-01-08 12:22

사진=연합뉴스  경자년 쥐띠해 새해 첫날 첫 일출이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서 7시31분에 관찰됐다.우리나라 내륙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은 1일 수평선 위로 붉은 해를 토해내면서 새해 첫날을 시작했다. 영하권의 추위에 칼날 같이 불어오는 바닷바람도 새해 첫 일출의 감동을 느끼려는 해맞이객들의 의지를 막지 못했다.해맞이객들은 2020년 첫 일출을 마주하며 가족 건강과 행복 등 저마다 소원을 빌었다. 이날 새벽 어둑할 무렵부터 일출을 기다린 관광객들은 일출이 예고된 오전 7시 31분 두 손을 모으고 수평선을 응시하며 탄성을 터트렸다. 해는 불과 3∼4분 만에 완벽하게 동그란 형태의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추위에 발을 동동거리면서도 바다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던 해맞이객들은 환호를 지르며 2020년 첫 일출을 환영했다.두 눈을 감고 기도하거나,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는 등 저마다 방법으로 새해를 맞았다.간절곶 행사장에서는 전날 밤부터 축하공연과 영화 상영, 새해 카운트다운, 해상 불꽃쇼 등이 열렸다.새해 첫날 아침에도 소망을 적은 친환경 종이비행기 날리기, 떡국 나눠 먹기, 해맞이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이날 간절곶에 몰린 해맞이 인파는 15만∼1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1일부터 울산에서는 동구 대왕암공원, 북구 정자해변,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등 해안 명소와 문수산, 무룡산, 함월산 등 도심 주요 산에 새해 첫해를 구경하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지역 | 강인구 기자 | 2020-01-01 12:17

자료사진=울산시 울산시가 2020년 5급 이상 공무원 213명을 대상으로 한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내년은 시정 주요 역점사업에 집중해야 하는 민선 7기 중반에 접어드는 시기로, 성과 위주와 조직 분위기 쇄신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김석진(사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26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배경을 설명하고 명단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손연석 산업입지과장이 이화산업단지 현대모비스 부품공장 유치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유일하게 3급으로 승진했다. 조직분위기 쇄신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감사관에 임용했으며 사업부서에서는 여성공무원에 대한 배려 등이 이뤄졌다.사회복지직에서 첫 4급 서기관 승진이 이뤄졌다. 복지인구정책과 김효준 사무관이 대상자로 장애인복지과장으로 임명됐다. 21명이 승진한 서기관에는 시내버스 개별노선제 도입에 힘을 쏟은 정부식 사무관이 승진해 버스택시과장에 임명됐다. 또 도시재생과 송은경 사무관이 사업부서 우수공무원으로서 4급 승진의 기회를 얻었다.5급 사무관은 총 39명이 승진했다. 울산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직원의 경우 승진후보자 후순위에 있더라도 적극 발탁해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감사관에 감사원 출신인 남상진 씨가 임명됐다. 일신상의 이유로 퇴직하는 정복금 복지여성건강국장 후임에는 외부공모 대신 파견에서 복귀하는 이형우 씨가 임명됐다.이밖에도 행정지원국장에 윤영찬 환경녹지국장이, 김석겸 행정지원국장은 남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환경녹지국이 이원화 되면서 김상육 감사관이 환경국장에, 김석명 정책기획관은 신설된 녹지정원국장에 임명됐다.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어려운 여건과 상황 속에서도 주요 역점시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조직의 긴장감과 재고를 위해 앞으로 일중심, 성과중심의 인사를 해나갈 계획”이라며“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우대하고, 소극행정, 음주운전, 금품수수, 성범죄 등 3대 비위 관련 공무원은 불이익을 줘 건강한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6급 이하 인사는 내년 1월 10일 쯤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 | 강인구 기자 | 2019-12-26 18:03

  사진=대구시청 대구시 신청사 건립지가 달서구 두류정수장 자리에 오는 2025년까지 건립된다.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는 22일 4개 구·군 유치전 끝에 시민참여단 평가 결과 등을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신청사 입지가 결정된 것은 지난 2004년 처음 건립 계획을 세운 이후 15년 만이다.25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지난 20일부터 2박 3일 합숙 논의를 거쳐 이날 신청사 입지 7개 항목별 평가로 입지를 정했다. 전문가가 제시한 항목별 가중치와 과열 유치전에 따른 감점 결과 등도 반영됐다. 이번 유치전에는 달서구 외에 중구, 북구, 달성군 등 모두 4개 지자체가 뛰어들어 경쟁을 벌였다.시는 내년 기본계획 수립, 2021년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2년 착공해 2025년 신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사용하는 지역 랜드마크 성격의 '복합행정 공간'으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다.신청사 건립에는 부지 비용을 제외하고 3천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대구시는 추산했다.대구시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망 확충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993년 도심인 중구 동인동에 건립한 시청사는 시설이 낡고 업무·민원 공간이 부족해 행정능률이 떨어지고 본관·별관 분산 운영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시는 공론화위와 전문연구단을 잇달아 출범시킨 뒤 시민이 직접 참여해 입지를 결정하는 '공론민주주의' 방식으로 신청사 입지 선정 등을 추진해 왔다.김태일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 위원장은 "대구 미래가 달린 중요한 정책 결정의 권한을 시민이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최고 수준의 민관 협치"라고 말했다.

지역 | 강인구 기자 | 2019-12-22 14:49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논란'의 핵심 인물이었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받는다.하지만 학교법인에 대한 시정요구일뿐 강제사항이 아니고 형사법적인 조치도 받지 않아 '물방망이'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19일 최 총장의 허위 학력 의혹에 대해 지난 2개월여 동안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학위 5개 중 3개가 허위였다고 공식 확인했다.최 총장이 그간 주장한 학력 중에서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는 허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워싱턴침례대학교 신학과 학사와 같은 대학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만 실제 학력이었다.교육부는 10월 1일 동양대를 방문해 1994년 이후의 임원 및 총장 선임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분석했다. 최 총장이 학위를 취득했다고 주장해온 국내외 대학에는 사실관계를 조회하고, 한국연구재단 해외학위 조회 서비스도 열람했다.교육부 조사에서는 최 총장이 허위 학력을 어떻게 이용해왔는지도 드러났다.최 총장은 교육부에 총장 임명 사실을 보고하고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또 2015·2016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부회장으로서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관련 서류에 허위 학력을 기재했다.총장 연임을 의결하는 학교법인 이사회에도 허위 학력을 제출했다.그는 학생들에게 동양대 표창장을 발급할 때도 '교육학 박사 최성해'라고 허위 사실을 표기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최 총장이 25년간 총장직을 연임하면서 어떤 위법 행위를 저질렀는지도 드러났다.동양대 설립자인 최현우 학교법인 현암학원 전 이사장의 아들인 최성해 총장은 1994년 동양대가 설립됐을 때부터 총장직을 수행했다.그는 1998년 1월 총장직 임기를 연장했는데, 이때 학교법인 이사직까지 함께 맡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총장으로 선임하는 의결 절차에 참여해 '셀프 의결권'을 행사했다.사립학교법은 물론 현암학원 정관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의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모두 어겼다.2010년에는 자신의 부친인 최 전 이사장이 한때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다시 이사장으로 복귀한 일이 있었다. 이때 사립학교법이 개정돼 학교법인 이사장 직계존속이 총장직을 수행하려면 이사 정수 3분의 2가 찬성하거나 관할청 승인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최 총장은 이런 규정을 무시하고 총장직을 유지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교육부는 최 총장에 대해 해임에 준하는 징계가 내려지도록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시정 요구하기로 했다. 현암학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최 총장의 현암학원 이사 경력과 부친 최 전 이사장의 경력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학교법인 임원으로서의 취임 승인을 취소할 예정이다. 임원 승인이 취소되면 향후 5년간 어떤 학교법인의 이사도 할 수 없게 된다.최 총장은 조국 전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졌을 때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하고, 조 전 장관 부부에게 전화를 받기도 했다고 폭로해 주목받았다.

지역 | 강인구 기자 | 2019-12-19 14:51

지금은 사라진 울산 염전의 모습/사진=울산 남구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사라졌던 울산소금을 복원해 선조의 흔적 재현한다고 17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가 주관한 지역문화콘텐츠의 개발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함은 물론,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이번에는 울산광역시남구문화원에서 기획한 ‘동해의 바닷물과 바람, 햇볕으로 구운 울산소금 이야기’에 대해 소개한다.우리나라 동해에 위치한 울산은 선사시대부터 고래잡이와 함께 소금문화가 발달해 동해안 최고의 염전지대로 성장하면서 염포로 명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1960년대 중반, 울산이 급격한 공업도시로 성장하게 되면서 울산소금은 사라지게 되었다.이에 울산문화원은 울산의 독특한 제염문화를 복원하여 단절되었던 문화유산을 살려내는 한편 영상과 체험시설 등을 통해 후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울산의 염전은 우리나라의 서해안과 방식이 다르다. 서해안의 염전은 바닷물을 한 곳에 모아놓고 햇볕과 바람으로 자연건조시켜서 소금을 얻어내는 방식이라면 울산은 바닷물을 떠서 흙에 부어 소금을 묻힌 뒤 다시 그 흙에 물을 부어 소금을 녹여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얻은 소금물을 가마솥에 넣고 은근한 불에 오랜 시간 끓여 소금결정을 만든다.이때 불의 세기가 중요해 땔감으로 솔잎을 함께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중국이나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의 염전과도 다른 전통방식으로 만들어내는 울산소금은 염전의 마지막 세대가 아직 살아계실 때 채록하기 위해 소금을 만드는 전 과정을 영상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전자책으로 제작할 예정이다.본 결과물은 지역N문화에 공개될 예정이며, 내년 3월 이후에는 문화원 뒤편에 임시로 만든 체험장에서 염전체험을 할 수 있다.한편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지역N문화(www.nculture.org) 사이트에서 3000여건의 지역문화콘텐츠 열람과 지방문화원이 보유한 136만건의 자료를 조회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 중 4만건은 전자화하여 내용을 열람할 수 있으며, 전자지도를 통해 지역 단위로 문화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한국문화원연합회 개요한국문화원연합회는 231개 지방문화원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창조적 지역문화 활동을 통해 세계화·지방화(Glocalization)시대 지역문화를 통한 한국문화의 위상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고 전승하는 데 목적을 둔 단체다.

지역 | 강인구 기자 | 2019-12-18 13:27

사진=포항불자기자회 벌써 '동지 팥죽'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15일 서울 종로의 북인사마당과 경북 포항 중앙상가 일원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동지 팥죽 나눔 행사'가 열렸다.조계종 중앙신도회 산하 '날마다 좋은날'은 이날 동지를 앞두고 ‘나눔과 베풂, 새 희망의 동지’ 행사를 거행했다.시민은 물론, 서울 돈의동과 창신동의 쪽방촌 일대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팥죽을 전달하고, 온정을 나눴다.포항에서도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포항불자기자회가 주관한 팥죽 나눔행사가 열렸다.이날 보경사·황해사·진각종·오어사·문수사·죽림사·관음사·임허사·부일사 등 포항지역 20여개 사찰과 포항불자기자회, 신행단체·신도 등 50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1.2t 대형 가마솥 3개에 500인분 팥죽을 직접 쒀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새알 빚기, 오색팔찌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는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우리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인 보경사 주지 철산 스님은 "팥죽을 먹고 액운을 떨치기 바란다"면서 "새해에는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역 | 강인구 기자 | 2019-12-15 18:03

사진=울진군 해양수산부는 내년 5월 29일로 예정된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경북 울진군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매년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은 유엔 해양법 협약 발효를 계기로 국민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진취적인 해양개척 정신을 고취하고자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해수부는 지방자치단체 대상 공모와 실사를 거쳐 내년 기념식 개최지로 울진을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울진군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와 환동해산업연구원에 이어 최근 국립해양과학관을 건립하며 해양과학 거점도시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국립해양과학관(사진)은 바다의 날 행사와 동시에 문을 연다. 과학관에는 해양분야의 교육 전시 체험 기능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전시교육관과 해중전망대, 해상통로, 숙박시설 등이 조성된다. 해양수산부와 경상북도, 울진군은 바다의 날 기념식과 연계하여 해양학술대회, 해양레저스포츠대회 및 주요 유적지 탐방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바다의 날 기념식을 온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해양축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재철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을 통해 경북 동해안 지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해양과학과 신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역 | 강인구 기자 | 2019-12-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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