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행복권이 추첨한 제960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는 '2, 18, 24, 30, 32, 45' 등 6개로 결정됐다.1등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주인공은 10명이며, 당첨금액은 각 24억113만 원씩이다.자동이 9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반자동이 1곳, 수동은 0곳이다.2등 보너스 번호는 '14'이다. 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6게임으로 각각 7146만 원씩 받는다.당첨번호 3등인 5개를 맞힌 이들은 2569게임이며 155만 원씩을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만 원을 받는 로또960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2만9546게임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로또960회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18만6게임이다.이번에 1등을 배출한 지역은 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 판매점 1721곳 중 2곳(자동)을 비롯, 전남 239곳 중 2곳(자동), 서울 1333곳 중 1곳(자동), 경남 472곳 중 1곳(자동), 충남 347곳 1곳(자동), 경북 324곳 중 1곳(자동), 제주 95곳 주 1곳(반자동) 그리고 인터넷 1곳(자동)에서 대박이 터졌다.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1-04-25 16:57
삼성 일가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내용을 이번주 공개한다.유산의 상당액을 차지하는 이건희 회장 보유 주식 배분 방안은 삼성의 지배구조 변화도 가져올 수 있어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25일 재계에 따르면 고 이건희 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세 신고 납부 시한이 이달 30일로 다가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일가가 이르면 27∼28일께 상속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가장 먼저 주목되는 것은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주식 상속 방안이다. 이 회장의 주식은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각자에게 얼마만큼의 주식이 배분되느냐에 따라 삼성 지배구조를 바꿀 만한 저력을 지닌다.이건희 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주식 4.18%와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88%, 삼성SDS 0.01%의 지분을 보유중이다.삼성은 크게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삼성물산은 지분 17.33%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반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보유 지분은 각각 0.06%와 삼성전자 0.7%로 미미하다.이 부회장이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를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을 통해 간접 지배하는 방식이다.이러한 취약한 구조 때문에 법정 비율로 상속받으면 홍라희 여사에게 4.5분의 1.5(33.33%)의 가장 많은 지분이 돌아가지만, 이보다는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지배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지분 정리가 될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또 다른 변수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보험업법' 개정 움직임이다.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제출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51%를 '시가 기준' 3%로 낮춰야 한다.이 법이 시행된다면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지분 5.51%를 팔아야 해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 고리가 끊어지기 때문에 삼성물산이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을 대신 인수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재계 관계자는 "상속 재산 분배는 그룹의 지배구조는 물론 개인의 상속세 부담 능력도 모두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상속세 납부 방안은 6년에 걸친 연부연납이 예상된다.상속세는 삼성 일가가 받는 배당금이 주요 재원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부족한 금액은 직접 금융권의 대출을 받거나 주식·부동산·배당금 등을 담보로 은행의 '납세보증서' 또는 보증보험사의 '납세보증보험증권'을 받아 국세청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이 밖에 이건희; 회장의 상속 내용에는 미술품 기증과 사재출연 등 수조원대로 예상되는 사회공헌 계획이 함께 담길 것으로 보인다.삼성 일가는 이 회장의 사재 일부와 '이건희 컬렉션'으로 알려진 미술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이 규모가 줄잡아 2조∼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이건희 회장은 2008년 특검의 삼성 비자금 수사 당시 "실명 전환한 차명 재산 가운데 벌금과 누락된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것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며 사재 출연 계획을 밝힌 바 있다.그러나 당시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을 통해 현금 또는 주식 기부, 재단설립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되다 실행이 지연됐고, 2014년 이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면서 관련 논의가 중단됐다.당시 이 회장이 차명으로 갖고 있다 실명화한 삼성 계열사 주식 총액 2조1천여억원 가운데 세금 등으로 추징되고 남은 돈이 약 1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이 돈이 사회에 환원되면 13년 만에 약속이 지켜지는 셈이다.사재 출연 방식은 이건희 회장 명의의 재단 설립 가능성이 점쳐진다.올해 2월 삼성의 대표적인 장학재단인 '삼성장학회'가 설립 19년 만에 장학사업을 중단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삼성장학회는 이건희 회장이 '인재경영' 철학을 담아 아들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사재를 출연해 2002년 설립했다.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문화재단 등 기존 삼성 재단에 기부할 수도 있다.재계 관계자는 "전적으로 유족의 결정에 달린 일이지만 이건희 회장이 13년 전 사회 환원을 약속한 사재 외에 이 회장이 6년 이상 병상에 있을 때 받은 배당금도 조단위에 이르러 사재 출연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며 "다만 12조∼13조원으로 추정되는 역대급 상속세 부담이 있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감정가만 2조5천억∼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건희 컬렉션' 1만3천점중 일부는 기증하기로 하고 국립현대미술관·국립중앙박물관, 지방 미술관 등과 절차를 밟고 있다.일부 미술품은 리움·호암미술관이 소속돼 있는 삼성문화재단에 출연할 가능성도 있다.이건희 회장의 유서 존재 여부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러한 사재와 미술품에 대한 사회 환원은 고인의 사회적 평판을 제고하는 것이면서 상속세 절세라는 일석이조 효과도 누릴 수 있다.국가지정 문화재는 상속세가 없어 순수 기증 의미가 있으나 유명 작가의 고액 미술품이나 사재 등을 공익재단·법인에 출연할 경우 상속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1-04-25 11:58
부산 광안대교@연합뉴스 자료사진 지구의 날(4월 22일) 51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8시부터 전국 각지의 건물에서 10분간 조명을 끄는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환경부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정부세종청사, 한국전력공사(본사) 등 전국 공공기관 2천773곳을 비롯해 전국 아파트 2천497단지, 기업건물 및 지역 상징물(남대문·부산 광안대교 등) 177곳이 참여한다.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탄소중립 실천 선언, 시민추진단 발대식 등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하고, 시민단체도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환경부는 또 22일부터 28일까지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개막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홀에서 소규모로 열린다.한정애 환경부 장관, 최병암 산림청장,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공공기관, 시민단체, 기업 등과 기후행동 실천선언을 한다.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 대표인 구보연, 정영호 학생 등인 임명장을 받고 기후행동 홍보대사가 된 가수 폴킴의 위촉식도 진행된다.이번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이며, 우리 사회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바로 지금 나부터 기후행동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후변화주간을 기념하는 다양한 홍보활동도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한정애 장관과 방송인 타일러 라쉬 등 유명인사들이 기후위기, 전 세계 탄소중립 동향, 기후 행동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기후변화주간 특집 온라인 강의(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를 21일부터 28일까지 유튜브에서 진행한다.아울러 메타버스(가상공간)를 활용한 모바일 앱인 '제페토'(네이버Z)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탄소중립 품목(5종 아이템)을 무료로 증정한다. '제페토'의 아바타들이 알려주는 다섯 가지 기후행동 홍보영상도 22일 환경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선보인다.이 밖에도 기후행동 인증 참여 행사(비디오부스 챌린지)가 진행되고 탄소중립 전용 누리집(www.gihoo.or.kr/netzero)에서는 전기절약, 저탄소제품 구매, 내 나무 심기 등 탄소중립 실천을 장려하는 기후변화주간 온라인 홍보활동이 펼쳐진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기후변화주간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바로 지금, 나부터, 지구 회복을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21-04-22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