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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대한상공회의소, 경총,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 단체 명의로 청와대 소관부서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들 단체는 건의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화가 가속하면서 핵심 부품인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도 새로운 위기와 도전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치열해지는 반도체 산업 경쟁 속에서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총수 부재로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늦어진다면 그동안 쌓아 올린 세계 1위의 지위를 하루아침에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이들 단체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글로벌 산업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면서 "과감한 사업적 판단을 위해선 기업 총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기업의 잘못된 관행과 일탈은 엄격한 잣대로 꾸짖어야 함이 마땅하지만 기업의 본분이 투자와 고용 창출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고 본다면 이재용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1-04-27 14:28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6일부터 4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확인 지급 신청을 받아 적격한 소상공인에게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확인 지급 대상은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①버팀목자금 플러스 신속 지급 대상에 포함됐으나 기존의 신속 지급 방식으로는 지원금을 신청할 수 없는 경우가 포함된다.또 ②버팀목자금 플러스 지원 자격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지만, 지급을 위해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한 경우도 이번 지급 대상이다.③지원 대상이 아닌 것으로 분류됐지만,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서류 제출과 함께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특히 ④지난 2월 28일 이전에 개업했으나 체육시설법령 개정에 따른 체육시설업 신고를 위해 3월 1일 이후 사업자 재등록을 한 체육교습업도 폐업사실증명서를 내고 신청할 수 있다.이미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받았으나 신청 유형(지급 금액)을 변경하거나 지급 대상 사업체를 추가하려는 경우도 이번에 신청하면 된다.2019년 11~12월 개업한 사업체 가운데 매출이 없는 곳도 매출 감소를 판단 받은 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추가 증빙서류는 필요 없다.확인 지급 신청은 26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14일 오후 6시까지 버팀목자금 플러스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온라인 신청이 어려워 대리인을 통한 지원금 수령을 원하는 경우에는 다음 달 6일부터 버팀목자금 플러스 누리집이나 콜센터(1811-7500)를 통해 예약한 후 같은 달 7~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를 방문하면 된다.중기부는 "확인 지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신청 건마다 서류 등을 일일이 확인해야 해 신속 지급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면서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은 경우 이의신청이 가능하고 5월 중 이의신청에 대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버팀목자금 플러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3일까지 267만6천개 사업체에 총 4조5천억원이 지급됐다.[표] 버티목자금 플러스 확인 지급 대상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1-04-25 17:24

신혼부부 열 쌍 중 세 쌍은 결혼 첫해부터 유주택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40%는 결혼 후 약 5년간 무주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신혼부부 통계로 살펴본 혼인 후 5년간 변화 분석'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결혼 첫해부터 유주택자인 부부는 28.7%였다.반면 혼인 5년 차인 초혼부부 21만2천287쌍 가운데 5년 동안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부부 비중은 40.7%였다.결혼 2년 차에 주택을 산 부부는 5.9%, 3년 차는 6.5%, 4년 차는 5.7%, 5년 차에 들어서 주택을 갖게 된 이들은 5.4%였다.통계청은 2014년 11월∼2015년 10월 사이 혼인신고를 해 2019년 조사 시점까지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신혼부부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당시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 중 약 30%는 결혼하면서 집을 샀고, 23%는 결혼생활 도중에 주택을 소유하게 됐으며 40%는 무주택자로 남은 셈이다.결혼할 당시에는 맞벌이가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외벌이가 앞지르는 모습도 나타났다. 결혼 1년 차인 2015년에는 맞벌이가 51.6%, 외벌이가 41.8%였으나 3년 차부터는 외벌이(49.2%)가 맞벌이(43.9%)를 앞질렀다. 5년 차인 2019년 기준으로는 외벌이가 47.6%, 맞벌이가 46.6%다.한편 결혼생활 5년 내내 외벌이였던 부부는 전체의 18.5%였고 이들 중 86.4%가 자녀를 낳았다. 5년간 맞벌이였던 부부는 전체의 25.6%고 이들 가운데 82.3%가 자녀가 있었다. 외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율이 맞벌이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집을 산 비율은 외벌이보다 맞벌이에서 높게 나타났다. 5년간 맞벌이였던 부부 가운데 62.0%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외벌이를 유지했던 부부는 54.3%로 나타났다.결혼생활 5년 내내 주택을 소유하고 있던 부부 가운데 82.9%는 자녀가 있었었다. 반대로 5년 내내 주택이 없던 부부의 유자녀 비율은 80.7%로 유주택 부부보다 낮았다. 평균 자녀 수도 5년간 유주택 부부가 1.16명으로 무주택(1.13명)보다 높았다.통계청 관계자는 "2015년께 결혼한 신혼부부 가운데 40%는 5년째 주택을 보유하지 않는 등 무주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주택을 보유한 부부가 그렇지 못한 이들에 비해 출산을 더 많이 했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1-04-25 17:07

정부대전청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한 지난해 주요 국가의 특허출원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한국의 출원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중국, 일본, 유럽, 한국 등 세계 특허 분야 5대 선진국 협의체인 IP5가 공동으로 발표한 'IP5 핵심 통계지표 2020'에 따르면, 지난해 IP5 특허출원은 총 279만 건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한국에 접수된 출원은 총 22만6천759건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미국(3.9%↓), 유럽(0.6%↓), 일본(6.3%↓)의 출원이 모두 감소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우리 기업이 기술선점으로 디지털 경제 시대에 새로운 도약을 모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중국도 특허출원이 6.9% 증가했지만, 이는 전년도 출원이 많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판단된다.국적별로 볼 때 IP5에 대한 한국인 출원은 모두 25만142건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IP5 국가에 대한 특허 출원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박진환 특허청 정보고객정책과장은 "올해 1분기 국내 특허출원은 5만2천10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특허출원 증가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21-04-25 17:01

24일 동행복권이 추첨한 제960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는 '2, 18, 24, 30, 32, 45' 등 6개로 결정됐다.1등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주인공은 10명이며, 당첨금액은 각 24억113만 원씩이다.자동이 9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반자동이 1곳, 수동은 0곳이다.2등 보너스 번호는 '14'이다. 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6게임으로 각각 7146만 원씩 받는다.당첨번호 3등인 5개를 맞힌 이들은 2569게임이며 155만 원씩을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만 원을 받는 로또960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2만9546게임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로또960회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18만6게임이다.이번에 1등을 배출한 지역은 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 판매점 1721곳 중 2곳(자동)을 비롯, 전남 239곳 중 2곳(자동), 서울 1333곳 중 1곳(자동), 경남 472곳 중 1곳(자동), 충남 347곳 1곳(자동), 경북 324곳 중 1곳(자동), 제주 95곳 주 1곳(반자동) 그리고 인터넷 1곳(자동)에서 대박이 터졌다.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1-04-25 16:57

  삼성 일가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내용을 이번주 공개한다.유산의 상당액을 차지하는 이건희 회장 보유 주식 배분 방안은 삼성의 지배구조 변화도 가져올 수 있어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25일 재계에 따르면 고 이건희 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세 신고 납부 시한이 이달 30일로 다가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일가가 이르면 27∼28일께 상속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가장 먼저 주목되는 것은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주식 상속 방안이다. 이 회장의 주식은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각자에게 얼마만큼의 주식이 배분되느냐에 따라 삼성 지배구조를 바꿀 만한 저력을 지닌다.이건희 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주식 4.18%와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88%, 삼성SDS 0.01%의 지분을 보유중이다.삼성은 크게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삼성물산은 지분 17.33%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반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보유 지분은 각각 0.06%와 삼성전자 0.7%로 미미하다.이 부회장이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를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을 통해 간접 지배하는 방식이다.이러한 취약한 구조 때문에 법정 비율로 상속받으면 홍라희 여사에게 4.5분의 1.5(33.33%)의 가장 많은 지분이 돌아가지만, 이보다는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지배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지분 정리가 될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또 다른 변수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보험업법' 개정 움직임이다.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제출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51%를 '시가 기준' 3%로 낮춰야 한다.이 법이 시행된다면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지분 5.51%를 팔아야 해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 고리가 끊어지기 때문에 삼성물산이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을 대신 인수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재계 관계자는 "상속 재산 분배는 그룹의 지배구조는 물론 개인의 상속세 부담 능력도 모두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상속세 납부 방안은 6년에 걸친 연부연납이 예상된다.상속세는 삼성 일가가 받는 배당금이 주요 재원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부족한 금액은 직접 금융권의 대출을 받거나 주식·부동산·배당금 등을 담보로 은행의 '납세보증서' 또는 보증보험사의 '납세보증보험증권'을 받아 국세청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이 밖에 이건희; 회장의 상속 내용에는 미술품 기증과 사재출연 등 수조원대로 예상되는 사회공헌 계획이 함께 담길 것으로 보인다.삼성 일가는 이 회장의 사재 일부와 '이건희 컬렉션'으로 알려진 미술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이 규모가 줄잡아 2조∼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이건희 회장은 2008년 특검의 삼성 비자금 수사 당시 "실명 전환한 차명 재산 가운데 벌금과 누락된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것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며 사재 출연 계획을 밝힌 바 있다.그러나 당시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을 통해 현금 또는 주식 기부, 재단설립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되다 실행이 지연됐고, 2014년 이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면서 관련 논의가 중단됐다.당시 이 회장이 차명으로 갖고 있다 실명화한 삼성 계열사 주식 총액 2조1천여억원 가운데 세금 등으로 추징되고 남은 돈이 약 1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이 돈이 사회에 환원되면 13년 만에 약속이 지켜지는 셈이다.사재 출연 방식은 이건희 회장 명의의 재단 설립 가능성이 점쳐진다.올해 2월 삼성의 대표적인 장학재단인 '삼성장학회'가 설립 19년 만에 장학사업을 중단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삼성장학회는 이건희 회장이 '인재경영' 철학을 담아 아들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사재를 출연해 2002년 설립했다.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문화재단 등 기존 삼성 재단에 기부할 수도 있다.재계 관계자는 "전적으로 유족의 결정에 달린 일이지만 이건희 회장이 13년 전 사회 환원을 약속한 사재 외에 이 회장이 6년 이상 병상에 있을 때 받은 배당금도 조단위에 이르러 사재 출연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며 "다만 12조∼13조원으로 추정되는 역대급 상속세 부담이 있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감정가만 2조5천억∼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건희 컬렉션' 1만3천점중 일부는 기증하기로 하고 국립현대미술관·국립중앙박물관, 지방 미술관 등과 절차를 밟고 있다.일부 미술품은 리움·호암미술관이 소속돼 있는 삼성문화재단에 출연할 가능성도 있다.이건희 회장의 유서 존재 여부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러한 사재와 미술품에 대한 사회 환원은 고인의 사회적 평판을 제고하는 것이면서 상속세 절세라는 일석이조 효과도 누릴 수 있다.국가지정 문화재는 상속세가 없어 순수 기증 의미가 있으나 유명 작가의 고액 미술품이나 사재 등을 공익재단·법인에 출연할 경우 상속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1-04-25 11:58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사진) 신한은행장이 22일 함박웃음을 지었다.금융감독원이 이들에 대해 당초 예상과 달리 ‘라임 사모펀드’ 판매 책임에 대해 금융위원회에 경징계로 권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22일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어 조 회장에게 ‘주의’를, 진 행장에게 ‘주의적 경고’를 의결했다.금융사 임직원 제재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며, ‘주의적 경고’ 이하는 경징계다. 중징계는 3~5년간 금융사 재취업이 제한되지만, 경징계는 제한이 없다.진 행장은 당초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통보받았지만, 제재 수위를 낮아져 확정되더라도 연임 등에 제한은 없다. 조 회장도 가장 낮은 제재여서 3연임 도전에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금융권에서는 이번 경징계 조치가 신한은행의 라임사태 수습 노력을 인정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신한은행은 전날 라임 크레딧 인슈어드(CI) 펀드에 대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권고를 수용했다. 지난해에는 펀드 원금의 50%를 피해자에게 선지급했다.하지만 금융그룹 자회사에 대한 내부통제 책임으로 조 회장에 내린 징계는 논란이 예상된다. 조 회장은 라임 펀드 판매 과정에 직접 관련은 없지만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펀드 판매 규모가 6000억원이 넘어 이에 대한 통제 책임이 제기됐다.특히 금감원은 자회사 간의 협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매트릭스 조직’과 은행, 증권 등 서로 다른 금융업무를 한 영업점에서 할 수 있도록 한 ‘복합 점포 시스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금융회사지배구조법 상 지주사는 자회사의 내부통제체계를 총괄하고, 지휘·보고 체계를 갖춰야하기 때문에 지주사 책임이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그러나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당 회사 대표에 내부통제 책임을 물어 제재하는 것도 법적 근거가 모호하다는 해석이 많은데, 지주사 회장까지 그 책임을 묻는다면 그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며 볼멘소리를 냈다.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조 회장 등이 금감원 결정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중징계 이상일 경우 금융위원회에서 확정된다. 경징계를 받은 조 회장 등에 대한 제재는 금감원장 전결로 확정된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1-04-23 12:12

 금융감독원이 22일 진옥동(사진) 신한은행장에 대한 제재심을 재개한다.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판매사의 대표로서의 책임을 묻는다.금융권의 이목은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은 진 행장에 대한 제재 수위가 그대로 확정될 지에 쏠린다.금감원은 앞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에 대해 펀드 판매와 관련한 내부통제기준 마련 미비를 근거로 각각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와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사전 통보했다.금감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제재 여부를 논의한다. 금감원은 신한은행에 대한 제재심을 먼저 진행한 후 신한금융에 대한 징계안을 부의한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모두 제재심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금융사 임원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의 5단계로 나뉜다. 이 가운데 문책 경고 이상부터는 중징계에 해당한다.진 행장은 금감원이 사전에 통보한 제재가 그대로 확정되면 현직 임기 종료 후 향후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금지된다. 진행장 징계 수위가 한단계 떨어지면 이런 제약을 받지 않는 경징계로 경감된다.금감원은 신한금융지주에 대해선 자회사인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복합 점포에서 라임 펀드를 판매한 것에 대해 계열사 감독을 못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추진하고 있다.따라서 이날 제재심에선 제재 수위를 놓고 금감원 검사국과 신한은행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최근 금감원이 금융사고에 대한 금융사의 피해 구제 노력이 인정되면 감경을 해주고 있어 신한은행은 진 행장에 대한 징계 수위가 감경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피해자 구제 활동이 인정되면서 당시 은행장이었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징계가 한 단계 경감됐다.신한은행은 전날(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라임자산운용 크레딧인슈어드(CI) 펀드 판매에 대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배상 권고안을 수용했다. 분조위는 신한은행이 권고안을 수용함에 따라 2739억원(458계좌) 규모의 피해 구제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한다.한편, 금감원은 신한은행에 대한 제재심이 마무리되면 또 다른 라임 펀드 판매사인 산업은행과 부산은행에 대해서도 준비가 되는 대로 제재심을 진행할 예정이다. 라임 펀드뿐 아니라 독일헤리티지펀드를 판매한 하나은행에 대해선 2분기 중에 제재심을 개최할 계획이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1-04-22 10:19

부산 광안대교@연합뉴스 자료사진 지구의 날(4월 22일) 51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8시부터 전국 각지의 건물에서 10분간 조명을 끄는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환경부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정부세종청사, 한국전력공사(본사) 등 전국 공공기관 2천773곳을 비롯해 전국 아파트 2천497단지, 기업건물 및 지역 상징물(남대문·부산 광안대교 등) 177곳이 참여한다.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탄소중립 실천 선언, 시민추진단 발대식 등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하고, 시민단체도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환경부는 또 22일부터 28일까지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개막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홀에서 소규모로 열린다.한정애 환경부 장관, 최병암 산림청장,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공공기관, 시민단체, 기업 등과 기후행동 실천선언을 한다.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 대표인 구보연, 정영호 학생 등인 임명장을 받고 기후행동 홍보대사가 된 가수 폴킴의 위촉식도 진행된다.이번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이며, 우리 사회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바로 지금 나부터 기후행동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후변화주간을 기념하는 다양한 홍보활동도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한정애 장관과 방송인 타일러 라쉬 등 유명인사들이 기후위기, 전 세계 탄소중립 동향, 기후 행동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기후변화주간 특집 온라인 강의(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를 21일부터 28일까지 유튜브에서 진행한다.아울러 메타버스(가상공간)를 활용한 모바일 앱인 '제페토'(네이버Z)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탄소중립 품목(5종 아이템)을 무료로 증정한다. '제페토'의 아바타들이 알려주는 다섯 가지 기후행동 홍보영상도 22일 환경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선보인다.이 밖에도 기후행동 인증 참여 행사(비디오부스 챌린지)가 진행되고 탄소중립 전용 누리집(www.gihoo.or.kr/netzero)에서는 전기절약, 저탄소제품 구매, 내 나무 심기 등 탄소중립 실천을 장려하는 기후변화주간 온라인 홍보활동이 펼쳐진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기후변화주간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바로 지금, 나부터, 지구 회복을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21-04-22 09:45

  문재인 대통령은 4·19혁명 61주년인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문 대통령은 참배 후 SNS에 글을 올려 "4·19 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가 됐다. 목숨보다 뜨거운 열망으로 우리 가슴 깊이 민주주의를 심었던 날"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이 땅의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김수영 시인의 시 '푸른 하늘을'을 인용하며 "4·19 혁명의 주역들께 시 한 구절을 다시 바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인 인용한 구절은 "자유를 위해서 /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 사람이면 알지 / 노고지리가 / 무엇을 보고 / 노래하는가를 / 어째서 자유에는 /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 혁명은 / 왜 고독한 것인가를"이라는 구절이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4·19 기념식에서도 김수영 시인의 시 '풀' 가운데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라는 구절을 인용한 바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김수영 시인을 '자유와 혁명의 시인'이라고 표현한 뒤 "(지난해 기념식이 끝나고) 얼마 후 시인의 부인 김현경 여사가 '시를 인용해줘 영광'이라는 인사와 함께 김수영 전집, 시인의 사진, '풀'의 자필 원고 영인본 사진 등을 보내왔다"고 공개했다.문 대통령은 "김 여사는 올해 김수영 시인 탄생 100돌을 기려 '김수영 문학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1-04-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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