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견된 중도 유적지내 관광호텔 부지 밖에 가설중인 대형 콘크리트 시설 @중도본부 춘천 중도유적지내 관광 호텔 부지 밖에서 가설중인 대형 콘크리트 시설이 새로 발견돼 신고됐지만 이는 불법이 아니라는 문화재청의 유권해석이 나왔다.시민단체 중도본부(대표 김종문)는 최근 중도 유적지내 관광호텔 부지 밖에서 가설중인 대규모의 콘크리트 시설을 발견하여 이를 지난 4월 30일 불법 시설물로 문화재청에 신고하였다.그러나 문화재청은 기존에 발굴조사된 구역에서 허가된 건축 기준에 맞게 적법하게 건설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재청은 중도본부에 보낸 답변(상기 도표)에서 현재 건설중인 호텔은 7층 건물로 부지 조성된 것으로 지상 49층, 지하 3층 건물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해당 부지중 일부는 미조사지역으로 확인되어 현재 발굴조사중이며 그 밖에 부지들은 마사토로 1.8m 복토 및 보존하도록 조치하였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중도본부는 "현재 건중중인 관광호텔은 49층짜리 중국인 럭셔리 관광호텔(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가 분명하며, 하중도 북쪽 'H구역 및 순환도로부지 구역'을 제외한 부지는 발굴 조사 자체가 실시되지 않은 미발굴지역으로 여기서 발견된 대형 콘크리트 시설물은 불법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문화재청은 레고랜드 사업을 위한 발굴조사에서 제외된 구역에 콘크리트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 명백하여 구체적인 근거 제시를 요구하자 문화재청은 정보공개청구를 하라며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번에 콘크리트 시설물이 발견된 해당부지는 지난 2020년 11월 12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위 도종환 위원장이 “문화재청은 2017년 12월 중도유적지에 대한 발굴 완료를 통보했으나 중도 레고랜드 워터파크와 가족형 호텔이 들어서기로 한 부지의 유물,유적 조사는 생략됐다”며 조사 누락에 대한 경위 파악 및 추가 조치를 주문하자 문화재청이 발굴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미발굴 부지에 포함된다는 게 중도본부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중도본부는 3일 국민신문고에 이같은 사실을 추가신고했다고 밝혔다.매장문화재법 제31조에 따르면 “이미 확인되었거나 발굴 중인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의 현상을 변경한 자, 매장문화재 발굴의 정지나 중지 명령을 위반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됐다. 따라서 콘크리트 시설물들이 미발굴부지에 조성된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현재 중도유적지 전역에서 레고랜드를 건설하기 위한 기반시설공사(시공사 동부건설)가 한창이다. 문제의 콘크리트시설 들은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 일명 ‘중국인 럭셔리 고급호텔’ 을 짓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레고랜드 관광호텔은 강원도 춘천시 중도동 328-1번지에 건설예정이며 대지면적59,891㎡, 연면적602,772.2㎡, 건축면적18,897.59㎡, 건폐율 31.55%, 용적률 399.06%로 지상 49층, 지하 3층의 규모다.중도본부는 오는 5월 7일까지 문화재청이 레고랜드 기반시설 공사를 중단시키지 않을 시 ‘중도유적지 중국인 럭셔리 관광호텔’ 등 레고랜드 사업자들의 이익을 위해 중도유적지 파괴를 방조 하는 것으로 보고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관련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형사고발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21-05-04 14:15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코로나19 상가임대료 피해사례 발표 및 임대료 분담 법제도 방안 모색 좌담회'에서 김종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오른쪽 세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집합금지·제한 명령으로 영업을 못하게 된 소상공인을 위하여 임대료를 최대 50%까지 강제로 낮추는 법안이 여당 국회의원들에 의해 발의됐다.사유재산권 침해 논란이 일지만 사회적 재난의 고통분담을 전국민이 나눠 진다는 취지에서 획기적인 정책으로 평가된다. 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 의원 10명은 재난 발생 시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의무적으로 감액하도록 하는 내용의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 4월 30일 발의했다.법안은 감염병 등으로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질 경우, 임대인은 소상공인 임차인에 대해 해당 기간의 50%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의무적으로 감액하도록 했다. 집합제한명령과 특별재난구역선포는 해당 기간의 30%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감액하도록 했다.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감액분의 절반을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해 임대인의 수입을 최대 25%선에서 보전해 준다.헌법 제23조 2항은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사용 또는 제한 및 그에 대한 보상은 법률로써 하되,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이번 법안은 또 임대료를 깎아준 임대인의 피해를 보전해주기 위해 임대인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대출금의 상환기간 연장, 상환유예, 이자감면을 해주도록 의무화했다.특히 법안 상으로는 임대인의 모든 대출금에 대해 지원하도록 돼 있어, 상가 임대와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빌린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까지 상환유예, 이자감면 등의 혜택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여당 의원들의 ‘임대료 멈춤법’은 이번이 세번째다.이전에 제출됐던 법안들은 법안 설계에 문제점이 지적됐지만 이번 법안은 심사숙고를 거친 만큼 국회 최종 통과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이동주 의원이 지난해 12월 대표발의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집합금지기간에는 임대료를 아예 청구할 수 없고, 집합제한기간에는 50% 이상 청구할 수 없게 규정하고 있다. 또 강득구 의원이 지난 2월 대표발의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집합금지 혹은 특별재난지역선포기간에는 2개월간 임대료를 청구할 수 없고, 집합제한기간에는 임대료를 20% 이상 청구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부동산 | 정연미 기자 | 2021-05-04 13:17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한시 생계지원' 신청을 이달 10일부터 받는다고 2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실직이나 휴폐업 등을 겪으면서 소득이 감소해 생계가 곤란하지만, 기존의 복지제도나 다른 코로나19 피해 지원 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다.가구원 중 한 명이라도 올해 1∼5월 근로·사업 소득이 2019년 또는 2020년보다 감소했고, 가구 소득의 합이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이면서 재산 기준(대도시 6억원, 중소도시 3억5천만원, 농어촌 3억원 이하)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예를 들어 다른 복지제도의 지원을 받지 않는 대도시 4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이 365만7천218원 이하면서 재산 기준은 6억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한시 생계지원비를 받을 수 있다.지원금은 가구원 수와 관계없이 가구당 50만 원이며, 총 80만 가구에 지급할 예정이다.다만, 기초생활보장(생계급여)·긴급복지(생계지원) 수급 가구와 올해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농어임업인 바우처(30만원)를 지급받은 경우는 차액 20만원만 지급된다.신청은 온라인과 현장 방문 모두 가능하다.온라인 신청은 세대주 본인이 복지로(http://bokjiro.go.kr) 또는 모바일 복지로(m.bokjiro.go.kr)에서 본인 인증을 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고 가구원 전체의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소득 감소 관련 증빙 자료를 첨부하면 된다.세대주나 세대원 혹은 법정 대리인이 신분증을 지참한 뒤, 거주지 소재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현장 방문 신청은 이달 17일 오전 9시부터 6월 4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지원금은 소득·재산 기준과 다른 사업의 중복 여부 등을 확인한 뒤 6월 말께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구원 중 1명만이라도 소득이 감소하면 사업대상이 될 수 있게끔 신청 요건을 완화하고 증빙 서류도 폭넓게 인정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 상담센터(☎ 129), 대표번호(☎ 1577-9333)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1-05-02 12:47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신사업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늘어난 인건비 부담에 수익성은 다소 주춤해 주목된다.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천991억원, 영업이익 2천888억원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작년보다 매출은 29.8% 늘고 영업이익은 1% 줄었다.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46.3% 늘며 고속 성장 기조를 이어 갔다.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작년보다 23.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인 4천406억 원을 기록했다.그러나 주식보상비용의 증가 등 요인에 따라 영업비용이 1조2천102억원으로 40.3% 늘어나며 수익성에 제동을 걸었다.당기순이익은 3월 1일 일본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에 따라 라인 계열의 회계적 처분 손익 등 현금의 유출입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이익이 반영돼 15조3천145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은 신규 광고주 유입·지면 확대 및 매칭 기술 개선 등 플랫폼 고도화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한 7천5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성과형 광고가 지속해서 확대되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커머스 부문 매출은 중소상공인(SME)들의 지속적인 온라인 전환과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0.3%,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한 3천244억 원을 기록했다.스마트스토어는 45만개, 브랜드스토어는 320여개로 늘었다. 스마트스토어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올해 스마트스토어 부문 거래목표액(가이던스)은 25조원으로 잡았다.한성숙 대표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스마트스토어는 지난 1월 설 연휴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했지만, 2분기부터 좋아지고 있어 올해 25조원 가이던스가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2천500억원 규모 지분을 맞교환한 신세계그룹과는 올해 8월부터 신선식품과 장보기 등 물류부문에서 협력해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한 대표는 "8월 서비스 오픈 예정인 신선식품, 장보기 등 부문에서 가장 진도가 빠르게 나가고 있다"며 "세부 사항은 협의 중이어서 상반기 중 관련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했다.핀테크에서는 넥슨, 삼성화재 등 외부 제휴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2%, 전 분기 대비 4.2% 증가한 2천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56% 성장한 8조4조천억원을 기록했다.콘텐츠 부문 매출은 웹툰 등 매출액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40.0%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5.9% 감소한 1천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웹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했다.오는 5월까지는 웹소설 업체 '왓패드' 인수를 마무리하고 향후 글로벌 IP(지적재산) 창작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71.1%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4.5% 감소한 8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공공영역에서의 10배가 넘는 매출 증가에 힘입어 클라우드 플랫폼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8% 성장했다.다만 네이버는 앞으로 3년간 해마다 전 직원에게 자사주 1천만원치를 주기로 하면서 주식보상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라는 부담을 안았다.관련 질문에 대해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가상승 이후 기존에 부여했던 주식보상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올해 스톡옵션뿐 아니라 스톡그랜트도 있기에 전체적으로 비용은 증가할 예정"이라면서도 "인력채용과 주식보상비용을 감안해도 개발운영비는 영업수익 증가율과 유사해 소폭 증가할 거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박 CFO는 "이 가운데 주식보상 비용만 놓고 보면 전년도 비용보다 전체적으로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제 2월에 부여한 스톡옵션 비용 자체는 50∼60억원 정도, 추가로 7월에 부여 예정인 전직원 스톡그랜트 비용은 현재 160억원 정도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21-04-29 13:57
서비스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신선 포장, 건강정보 활용 등 100대 핵심 서비스 관련 표준을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정부는 29일 열린 '제3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2021년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표준화 추진 전략'을 확정해 발표했다.이번 전략은 2025년까지 유망 서비스·생활 서비스·사회안전 서비스 등 3대 분야에서 100대 핵심 서비스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100대 표준화 과제는 혁신 서비스 창출 여부,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등 표준 제정의 시급성, 국제표준화기구의 표준화 동향 등을 고려해 산·학·연 전문가 대상 수요 조사와 심층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우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롭게 등장하거나 시장이 확대된 물류·유통, 보건·의료, 전시·관광(MICE) 등 유망 서비스 분야에서 45종의 표준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구체적으로 택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신선 물류 정온포장과 재사용가능 순환물류포장 표준', 언제 어디서나 개인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건강정보데이터 상호운용성 표준', 인공지능·서비스플랫폼·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전시컨벤션 서비스 표준'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생활 서비스 분야에서는 근무와 교육 환경의 비대면화, 레저활동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추세를 반영해 스마트워크, 교육, 웰니스(건강+행복) 관련 표준 21종을 개발한다.여기에는 '서비스 로봇의 성능과 안전성 평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교육환경에서 연령대별 사용 안전을 안내하는 '휴먼팩터 가이드라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항바이러스 제품 평가방법 표준화'가 포함된다.사회안전 서비스 분야에선 공공안전, 환경안전, 약자 배려 등 34종의 표준을 개발한다.재난방송 스마트폰 청취 기준, 데이터센터 효율 측정·평가 세부 지표, 어린이·유아 돌봄 서비스 안전관리, 시니어 피트니스 서비스의 안전 요구사항 등이 개발 대상이다.표준 활용과 인증제도 확산, 인력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도 마련했다.탄소중립, 제품안전 등 적용이 시급한 국제표준을 KS표준으로 적극 도입하고 개발 중인 서비스 표준의 현장 실증을 위해 '서비스표준 리빙랩'을 구축한다.100개 서비스 표준 중 물류, 스마트워크 등 유망 서비스 표준을 대상으로 KS 서비스인증과 단체표준 인증을 확대할 방침이다.또한 은퇴한 표준전문가를 기업의 컨설턴트로 지정해 지원하는 '매치업' 사업을 추진해 서비스 표준화를 이끌 현장 인력을 양성한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서비스 표준화 추진 전략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국내 서비스 산업의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1-04-29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