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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박동호)은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Petite Concert(작은 음악회)> 공연이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Petite Concert>는 해설과 함께 보다 친숙한 레퍼토리의 곡들로 구성하여 관객과 특색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는 이 시대에 관객들에게 유쾌하고 흥겨운 무대를 제공하고자 한다. 2020년에 진행한 <Petite Concert>는 서초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 1월말, 서초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 서초교향악단 챔버 앙상블의 “Begin Again” 클래식 콘서트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3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는 <Petite Concert>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제공하고 청년예술가들에게는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공모를 통해 재즈, 국악 장르의 공연팀을 선정하여 퓨전음악으로 무대를 마련한다.3월 24일(수) 재즈밴드 판도라와 함께 떠나는 “Cinema Concert”는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시네마 천국, 라라랜드, 써니 등 영화 OST 명곡에 재즈 감성을 불어넣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재즈밴드 판도라는 10년 동안 이어져 온 탄탄한 호흡으로 재즈뿐만 아니라 팝,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는 퓨전재즈팀으로 무한도전 신들의 전쟁편 출연과 평창동계올림픽 강릉라이브사이트 공연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5월 12일(수) 밴드 경로이탈의 화(和)끈한 국악콘서트 ”민요의 유혹“은 밴드놀이, 펑(Funk)년가, 팔자아라리 등의 곡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야기, 해야만 하는 이야기를 국악기반의 창작음악으로 재미있게 풀어내고자 한다. 밴드 경로이탈은 국악방송이 주관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창작국악경연대회인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2019년도 대상을 수상한 역량 있는 전통예술단체다.7월 14일(수) 구각노리(GUGAKNORI)의 ”잘 살아보세-Happy Life“가 무대에 오른다. 노세, 광끼, 쾌지나칭칭을 선보여 한국인 특유의 감성인 ‘한’과 ‘흥’을 국악으로 녹여낸다. 국악밴드 구각노리(GUGAKNORI)는 ‘국악으로 놀아보세’라는 의미가 팀 이름에 직관적으로 담겨 있다. 해금이 표현하는 애절함과 광적인 슬픔, 거문고가 표현하는 열정과 담담함, 해금병창의 환희, 그 반면의 그리움, ‘풍물드럼’으로 들려주는 한국적 풍경과 신명, 마지막으로 기타리스트의 춤사위와 더불어 시김새와 한탄의 이 모든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한국의 원초적 감성을 노래할 예정이다.(재)서초문화재단은 오프라인 공연 및 온라인 유튜브 영상 콘텐츠 제공의 투트랙(2-Track)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객석 간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되며, 공연 이후에는 서초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초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www.seochocf.or.kr 문의 02-34477-2805.

지역 | 백도경 기자 | 2021-03-25 14:43

리모델링을 마치고 2021년 6월 개관하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청 조감도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2021년 예산으로 1079억원을 편성한다. 여기엔 재단의 본 예산 643억2800만원과 서울시 위·수탁예산 436억원을 합한 액수로 2020년 예산과 유사한 규모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예술가 지원과 서울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정책이 펼쳐진다.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상황과 긴축재정 분위기 속에서도 예술가의 창작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예술가와 예술단체에게 제공하는 지원금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 올해 예술창작지원에 편성된 예산은 109억5000만원으로 작년 대비 3억1000만원이 늘어났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유망예술지원사업 등의 예산도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편성돼 문화예술 분야의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이 밖에 서울의 주요 광장과 거리, 공원 등을 포함한 야외 공간과 각종 공연장에서 펼쳐졌던 행사와 축제 등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사업을 개편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현장 중심의 대시민 접점 행사가 주를 이뤘는데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거리예술 육성과 콘텐츠 보급뿐 아니라 서울시의 각 자치구 및 지역 문화재단과 연계를 강화해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울 시민이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6월에는 종로구 대학로에 신규 공간인 ‘예술청’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은 서울문화재단이 2018년에 매입한 (구)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으로 예술인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한 협치형 예술공유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예술청 공동운영단’을 구성해 다양한 이슈를 공론화하며 실험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해왔으며 2022년 초에 오픈할 약 240석 규모의 블랙박스 공연장인 ‘동숭예술극장(가칭)’을 위해 시범 운영에 돌입할 것이다.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길어짐에 따라 대면 활동 위주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위축된 만큼 올해에는 예술가와 시민의 문화 활동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며 “오프라인을 비롯해 온라인까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을 활용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예술가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이 주는 따뜻한 힘을 느낄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 백도경 시민기자 | 2021-01-06 13:15

사진=SK케미칼 아직까지 치매를 온전히 치료하는 약은 없다. 다만 증상 억제에 주력한 약물이 대부분으로서 치매치료 패치는 2007년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엑셀론' 패치가 시초다.27일 자사 치매치료 패치 'SID710'(제품명 리바스티그민)이 미국 FDA 시판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매치료 패치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건 처음이다.이 패치는 엑셀론 패치의 복제의약품이지만, 얇은 패치에 묻은 약물 성분을 피부 아래까지 전달하는 경피전달체계(TDS) 기술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이 패치의 개발은 복제의약품이라 해도 그만큼 높은 기술 장벽을 뚫은 것이어서 의미있다는 설명이다.이 패치는 치매 증상이 발현되는 걸 늦추거나 최대한 억제하는 의약품으로 특히 복약 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환자에게 유용하다고 한다. 하루 한 번 피부에 부착하면 약물 성분이 지속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알약 형태의 경구용 제품과 효과는 같으면서도 오심이나 구토, 염증 등 부작용이 적고 위와 간에 주는 부담이 작은 것도 장점이라고 한다.

IT/과학 | 백도경 기자 | 2019-11-29 09:59

자료 제공 = 서울시 한양도성 가운데 일제에 의해 가장 많이 훼손된 구간이자, 사유지로 인해 단절돼 그동안 돌아가야 했던 정동지역 한양도성 750m 구간이 12월 1일부터 매주 주말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새롭게 개방되는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1915년에 소의문과 돈의문이 차례로 철거되면서 멸실된 구간이다. 한양도성 전체 구간 중 가장 많이 훼손된 곳이기도 하다.서울시는 정동지역의 돈의문터~창덕여중~이화여고~러시아대사관~소의문터 구간을 잇는 ‘역사탐방로’ 조성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양도성 순성길에는 총 6구간으로 ▴백악구간(창의문~혜화문, 4.7km) ▴낙산구간(혜화문~흥인지문, 2.1km) ▴흥인지문구간(흥인지문~장충체육관, 1.8km) ▴남산(목멱산)구간(장충체육관~백범광장, 4.2km) ▴숭례문구간(백범광장~돈의문터, 1.8km) ▴인왕산구간(돈의문터~창의문, 4.0km)이다.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단절돼 있던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이 연결됨으로써 정동지역의 역사적 장소성을 회복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탐방로를 걸으며 한양도성에 대한 기억과 가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지역의 유일한 한양도성 성벽과 프랑스공사관터 등 정동의 역사문화자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750m의 역사탐방로가 조성돼 정동지역의 역사재생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 백도경 기자 | 2019-11-29 09:53

서울시 제공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센터장 김문정, 이하 서남권센터)에서 운영하는 ‘직장맘 권리구조대’가 지난 해 6월에 출범하여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직장맘 권리구조대’는 임신·출산·육아를 이유로 불이익한 처우를 받은 직장맘&대디를 적극적으로 돕는다.‘직장맘 권리구조대’에서는 ▴고용노동부 진정대리 ▴노동위원회 구제신청 ▴특별근로감독 요청 등을 수행함과 동시에 직장맘&대디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피해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해 문제해결을 위한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사례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에 노동전문가인 4명의 상근 공인노무사들이 초기상담부터 진정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가 집단인 서남권경력단절예방지원단의 공인노무사 10인, 변호사 2인과 함께 직장맘&대디를 돕고 있다.센터에서 권리구제를 받은 직장맘 A씨는 “권리구조대 노무사들이 수차례에 걸쳐 친절하고 상세하게 상담해주고 사측과의 합의까지 이끌어내 줬다.”며 “육아휴직에 대한 급여도 계산해주고 사건 마무리까지 책임지고 처리해줬다. 직장맘 권리구조대를 운영하는 서울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김문정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의 제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사례부터 복직 후 부당전보를 감행하거나, 직장 내 따돌림으로 번지는 사례 등 점차 불이익이 다변화되어가고 있다.”며 “‘직장맘 권리구조대’에서는 사업장 내 인식개선이 이뤄지고, 관련 제도 사용률이 높아지게 될 때까지 직장맘&대디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 백도경 기자 | 2019-11-29 09:48

서울지식이음축제의 아이디어톤 대회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주말인 23∼24일 시 청사와 서울도서관 등에서 '2019 서울지식이음축제'를 연다고 밝혔다.이 축제는 2008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서울도서관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북 페스티벌'을 개편하여 올해 축제의 주제는 '도서관을 넘어'라는 뜻을 지닌 'Beyond Library'로 도서관에 대한 기존 고정관념에 타파하여 도서관의 혁신과 사회적 역할을 모색한다는데 의미가 있다.올 해 축제의 메인은 '혁신을 잇다'(Link Revolution)라는 주제로 열리는 아이디어톤 대회다. 일요일인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도서관 문제를 시민의 아이디어로 해결하고 시민들이 미래의 도서관을 직접 기획하는 행사로,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들이 선정돼 팀이 짜여졌다.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도서관을 넘어 시민과 시민, 시민과 지식, 시민과 세상이 이어지는 '지식문화도시, 서울'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도서관'의 새로운 모습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누워서 독서하기라는 뜻인 '눕독' 등 이색적인 체험 행사와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축제에 앞서 시민들이 모여 공공도서관의 혁신과 사회적 역할을 논의하는 '2019 서울지식이음포럼'이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대회의실과 태평홀에서 개최된다. 

문화 | 백도경 기자 | 2019-11-21 15:45

2019 화천산천어축제 창작썰매 콘테스트[사진 제공 = 연합뉴스 ] 내년 1월 4일 개막하는 '2020 화천산천어축제'의 이색 이벤트인 '창작썰매 콘테스트'가 1월 18일 열린다.이 대회 그랑프리 상금이 1천만원으로 정해져 창작 썰매 우수 상금으로는 역대 최대다. 총상금 규모 역시 2천170만원으로, 그동안 콘테스트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통합 그랑프리 1팀에 상금 1천만원을 비롯해 일반부 1위 300만원, 학생부 1위 200만원 등 모두 15개 팀에 상금과 상품권 등을 준다.콘테스트는 내년 1월 18일 오후 얼음낚시터 앞 얼곰이성 특설무대에서 열려 사전심사를 통과한 팀만 30m 구간에서 개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예년과 달리 동력과 무동력 썰매 모두 출전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한다. 다만, 배터리를 사용한 동력썰매 제작에는 화석연료나 납 배터리 사용이 금지된다.썰매의 최대출력은 3마력, 최대속력은 시속 10㎞ 이하여야 한다. 썰매는 1명 이상이 탑승해 주행 가능해야 하며, 아이젠을 착용하거나 신체 부위가 얼음에 접촉하는 행위는 금지된다.경기는 일반부(대학생 포함), 학생부(고등학생 이하)로 나뉜다.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된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4일 개막해 1월 26일까지 23일간 화천읍 화천군 일대에서 열린다.축제를 준비하는 재단법인 '나라'는 25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여행 | 백도경 기자 | 2019-11-21 15:44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해법 모색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가운데), 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대표가 20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무기한 단식에 나서며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을 조짐을 보인다.황대표가 이날 단식투쟁이라는 초강경 대응에 나선 결심을 한 이유 중 하나로 패스트트랙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및 공직선거법 개정안 저지'가 꼽힘으로서 황 대표가 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하더라도 '단식투쟁'이라는 초강수를 둔 상황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등 그 내용 면에서는 합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불가피할 경우 한국당을 뺀 다른 야당과의 공조 복원을 통해 패스트트랙 법안의 일방 처리도 불사한다는 기류로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가 가늠된다.황대표는  "여당 대표의 100년 집권론은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통해 100년 독재를 하겠다는 소리"라고 했다.그는 또 "지소미아 파기는 한미동맹의 위기, 안보 위기, 나아가 경제 위기로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포퓰리즘에 이 나라의 안보가 속절없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시기적으로 보면 선거법 개정안이 오는 27일 본회의에 부의되고 검찰개혁 법안이 내달 3일 본회의로 넘어가는 만큼 12월 초·중순이 결단의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황 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이 사실상 철회될 때까지 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민주당은 황 대표의 단식 돌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공수처 설치법안 및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황 대표의 반대 논리를 궤변이라고 맞받았다.원내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례성을 강화하자는 것이 선거법 개정의 취지인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민주주의가 강화되는 것"이라면서 "검찰 특권을 해체하는 공수처를 친문 보위부라고 하는 것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다른 중진 의원은 "단식을 할 일이 아니라 협상을 해야 한다"면서 "책임 있는 공당의 당 대표라면 다가올 정치 대란에 대비해서 차라리 이해찬 대표와 담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당은 황 대표의 지소미아 연장 주장도 '일본에 귀책 사유가 있다'며 일축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국민과의 대화'에서 확인한 원칙론과도 궤를 같이한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이번 주 후반부터 패스트트랙 정국이 중대한 고비에 들어간다"면서 "한국당의 태도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 백도경 기자 | 2019-11-21 14:28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52,좌)은 지난 2000년 11월 일본의 네이버재팬으로 일본 시장에 도전했었으나, 야후재팬의  1위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채 5년만에 철수했다.  일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던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그러나 2011년 모바일 기반으로 한 메신저 '라인'으로 반전을 이루어 야후재팬을 능가하게 된다. 라인은 일본뿐만 아니라 태국 등 동남아에서 국민 메신저로 불리운다.17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과 일본의 최대 갑부 소프트뱅크 손정의(62,우)는 자본금을 각각 50%씩 출자해 새로운 회사를 세우고, 라인과 야후재팬의 지주회사인 Z홀딩스의 최대 주주가 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라인은 네이버가 지분 72.6%를 갖고 있으며 Z홀딩스는 소프트뱅크가 지분 44.1%를 갖고 있다.자수성가형 창업자란 점에서 손정의 회장과 공감대를 갖고 향후 사업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의 '빅딜'에 앞서 협력 모델을 꾸준히 타진해왔다고 한다. 만약 두 회사의 통합이 성사될 경우 이용자수 1억 명을 가볍게 넘어서는 아시아 IT공룡이 탄생하게 된다.  

IT/과학 | 백도경 기자 | 2019-11-19 12:40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협상회의 실무모임 오는 12월 10일로 마지막인 정기국회가 19일 열린다. 주요 정당들은 20여일 앞두고 민생법안들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정작 이견이 있는 중요 현안이나 법안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답보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소방공무원법' 등 비교적 여야간 비쟁점 법안 89건이 무더기로 상정·처리될 예정이다. '소방공무원법'은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골자다.하지만 애초 상정·처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과 '근로기준법' 등은 이날 처리가 사실상 불발됐다.데이터 3법 중 정보통신망법과 신용정보법은 각 상임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정무위)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개인정보보호법은 행안위가 전체회의 일정을 잡지 못하면서 상임위 최종 문턱을 넘지 못했다.'패스트트랙 법안' 등 여야가 대립하는 쟁점 법안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실상 마지노선을 제시하며 여야 협상을 압박하고 있지만 아예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문 의장은 이 법안들을 12월 3일 이후 상정·처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최근 불거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 국회 차원의 결의문, 감액 심사가 진행 중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심사, 북한 송환 선원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여부 등에서도 여야의 대립이 계속되는 모양새다.정치권에서는 여야가 협상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지 못한다면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식물 국회' '일 안하는 국회'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특히 여야가 격주로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는가 하면 의장과 각 당 대표가 참석하는 초월회, 정치협상회의까지 그때마다 다양한 협상 테이블만 만들고 있지만, 정작 이를 활용해 가시적인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실제로 18일 '정치협상회의' 성사를 위한 실무회동이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렸으나, 예상됐던 패스트트랙 법안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커녕 5당 대표들의 만남 일정조차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회동은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내년 1월 '주52시간 근로제' 확대 시행의 보완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함께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강제노동을 금지하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동의안 및 관련 노동관계법 개정안'도 빠져있다. 

정치 | 백도경 기자 | 2019-11-19 12:18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9월16일 회전근 인대 파열 등 증상 치료차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9월16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회전근 인대 파열과 동결견(오십견) 증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2~3개월 가량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처방을 받고 18일 현재 석 달째 입원해 있다. 수감자 중 그와 같은 증상으로 한 달 이상 입원한 사람은 박 전대통령이 처음이다.이에 법무부는 “아직 재수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형집행정지에 해당하는 특혜를 받고 있다는 예민한 비판과 함께 법조계에선 대통령 특별사면을 염두에 둔 정부의 사전 조처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의 장기 입원이 “구치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외부 의료 시설 진료를 받게 할 수 있다”는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외부 진료라고 설명한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이 9월8일 신청한 형집행정지를 검찰이 불허하자, 이틀 뒤 조국 전 장관의 법무부는 수술 및 치료를 결정했다.검찰 관계자는 “그 법에서 말하는 ‘진료’는 입원이 아니라 치료 목적의 1~2일짜리 외부 가료”라며 “사실상의 형 집행정지이고, 형집행(수감) 장소의 불법 변경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특검 관계자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전례 없는 입원 허용은 문재인 정부가 계속 강조해온 ‘공정’, ‘기회균등’의 가치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회 | 백도경 기자 | 2019-11-19 12:16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용득(사진) 의원은 이철희, 표창원에 이어 초선으로서 18일 세번째로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 의원은 "현재의 대한민국 정치환경에서는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의미 있는 사회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직접 경험해보니 우리 정치에는 한계점이 있었다"며 "정권이 바뀌고 소속 정당이 야당에서 여당으로 바뀌었지만 제 평생의 신념이자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노동회의소 도입은 아직도 요원하다"고 말했다.  "정치란 유의미한 함수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유의미한 함수관계가 곧 확고한 지지층으로 연결된다"며 "하지만 우리 정치는 어떤가. 우리 편이라고 믿었던 정부가 2년도 안 돼 주 52시간 상한제를 누더기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노동자를 위한 정치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저는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지만, 저의 뒤를 이어갈 후배님들은 정치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생각하고 그 유의미한 함수관계를 만들어 진정한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출신 노동계 인사인 이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에서는 최고위원, 상임고문, 전국노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인물포커스 | 백도경 기자 | 2019-11-19 12:14

(부산=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산에서 국무회의 전 이낙연 총리 등과 대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6∼27일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준비 상황 점검차 12일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열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세번째 현장 국무회의로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통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교량국가로 평화 번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가 있다"고 말했다.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다자간 정상회의다.문 대통령은 "부산은 아세안으로 통하는 바닷길과 항공길이 시작되는 길이다. 대륙과 해양 잇는 부산에서 공동 번영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과 아세안의 지혜와 역량이 하나로 모이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아울러 "특별히 부산 시민들은 물론 국민들께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면서 다채롭게 마련된 부대 행사에도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함께 즐겨주길 기대한다. 이번 행사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외교 행사이면서 우리 국민과 아세안 국민의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외교 정책은 두 가지 점에서 과거 정부와 다른 큰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며 "하나는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의 4대국 중심 외교에 머물지 않고 아세안 지역과의 외교와 교역 관계를 크게 도약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 일환으로 정부는 출범 이후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는 외교·경제·인적·문화적 교류 등 모든 면에서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사람·상생번영·평화를 핵심 가치로 하는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여는 기반으로 단단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타결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문 대통령은 "RCEP은 세계 최대의 메가 FTA(자유무역협정)"라며 "내년 최종 서명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시장이 열리고, 자유무역 가치의 확산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현장국무회의를 포함해 올들어 12번째 부산을 방문했다.

정치 | 백도경 기자 | 2019-11-12 18:06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역 사무실 앞에서 민중당, 청년전태일 관계자 등이 나원내대표의 발언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2025년부터 자율형사립고·특수목적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본인들 자녀는 이미 특목고·자사고, 유학을 다 보내고 국민 기회만 박탈한다', '국민을 붕어·가재·개구리로 가둬놓는다'고 비판했다.이에 민중당과 시민단체 청년전태일은 12일 오전 10시께 서울 동작구의 나 원내대표 사무실 앞에서 '특권대물림하는 자사고·특목고 폐지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고는 "나 원내대표가 말하는 국민 기회는 4% 기득권만이 가질 수 있는 기회"라며 "현재 고등학교 교육은 영재학교·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 등 수직화된 서열 시스템이 된 '특권대물림'이라고 지적돼 왔다"고 말했다.동작구에 거주 중인 청년 최서현씨는 "나 원내대표 말처럼 헌법은 국민에게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며 "자사고와 특목고에 못 가면 붕어·가재·개구리가 되는 지금의 교육이야 말로 반헌법적"이라고 주장했다.김종민 청년전태일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자녀 입시비리에 전수조사 할 것을 함께 합의했지만,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규탄하며 한국 사회에 불평등과 대물림, 교육격차 문제를 얘기했던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정치 | 백도경 기자 | 2019-11-12 18:00

고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과 정몽규 현대자동차 부회장/자료사진 = 연합뉴스 최고 금액 2조5천억원에 이르는 금액으로 12일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통 큰 베팅'이 주목받고 있다.정 회장은 경쟁사인 애경보다 1조원 가량 더 높게 써냈다. 일각에선 대형 매물을 인수한 기업이 휘청거리는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기도 하지만 정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그는 이달 초 본입찰을 앞두고 실무진들에게 그룹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회사다. 반드시 인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지주사 전환 이후 1조5천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던 정 회장 입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상당히 매력적인 대상이었던 것이다.정 회장의 선친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셋째 동생으로 현대자동차와 '포니' 신화를 일으킨 '포니 정',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이다. 정 회장의 아시아나 인수가 간절했던 것은 과거 선친과 함께 몸담았던 '모빌리티(Mobility)' 사업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정몽규 회장은 정세영 명예회장이 반석에 올려놓은 현대자동차에서 경영수업을 받다가 1999년 3월 정주영 회장이 장자인 정몽구 회장에게 자동차 경영권을 승계하기로 결정하자 선친과 함께 현대산업개발로 자리를 옮겼다.당시 고 정세영 회장은 자신이 일군 현대자동차를 떠나는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장남인 정몽규 회장은 2005년 선친이 타계한 이듬해 선친의 별칭을 딴 '포니정 재단'을 만들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실무 차원에서 진두지휘한 현대산업개발 정창구 CFO가 아시아나항공 인수 배경에 대해 "본업인 건설업보다 항공업의 리스크가 작다고 판단했다"고 말한 것도 정 회장의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이 뿐만 아니라 항공업은 HDC현대산업개발그룹이 현재 운영하는 면세점과 호텔 사업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정몽규 회장의 철저한 '히든 전략'은 그래서 더 빛을 발했다. SK그룹 등 재계 수위 기업들의 참여는 배제하면서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애경을 막강한 자금력으로 따돌릴 수 있었던 것이다.이번에 애경에 비해 금호측에 줘야 할 구주가격을 더 낮게 쓴 것으로 알려진 현대산업개발이 별 잡음없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도 상대보다 1조원 가량 높게 써낸 정 회장의 두둑한 배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지난해 '부동산114' 인수로부터 시작된 미래에셋증권과의 협업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절대적인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사회 | 백도경 기자 | 2019-11-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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