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 판매 1위"
아직까지 치매를 온전히 치료하는 약은 없다. 다만 증상 억제에 주력한 약물이 대부분으로서 치매치료 패치는 2007년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엑셀론' 패치가 시초다.
27일 자사 치매치료 패치 'SID710'(제품명 리바스티그민)이 미국 FDA 시판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매치료 패치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건 처음이다.
이 패치는 엑셀론 패치의 복제의약품이지만, 얇은 패치에 묻은 약물 성분을 피부 아래까지 전달하는 경피전달체계(TDS) 기술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이 패치의 개발은 복제의약품이라 해도 그만큼 높은 기술 장벽을 뚫은 것이어서 의미있다는 설명이다.
이 패치는 치매 증상이 발현되는 걸 늦추거나 최대한 억제하는 의약품으로 특히 복약 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환자에게 유용하다고 한다. 하루 한 번 피부에 부착하면 약물 성분이 지속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알약 형태의 경구용 제품과 효과는 같으면서도 오심이나 구토, 염증 등 부작용이 적고 위와 간에 주는 부담이 작은 것도 장점이라고 한다.
백도경 기자 jsb6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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