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5건)

@전남도청 전라남도가 지역 식품 중소기업 좋은영농조합법인이 자체 개발한 ‘IdH 배주스’ 제품을 미국 초대형 유통체인 코스트코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IdH’는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을 위한 ‘배’ 표기다.전남도는 22일 오후 김영록 도지사와 이기선 대표, 도내 수출 유관기관장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IdH배주스’ 미국 코스트코 입점 수출 상차식을 개최했다. 선적 물량은 17톤으로 4만4천 달러 규모다.이는 전남도가 지난 2020년 7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한데서 비롯됐다. 미국 현지인이 이용하는 주류(主流) 식품마켓을 집중 공략해, 2021년 11월 고흥 에덴식품의 ‘유기농 유자주스’, 2022년 2월 여수 ㈜아라움의 ‘크리스피 스퀴드스낵(오징어튀김스낵)’을 코스트코에 수출한데 이어 이뤄낸 세 번째 성과다.미국 현지에서 숙취해소에 한국산 배가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난데다, 100% 한국산 배와 고흥 유자로 만든 무설탕 제품인 좋은영농조합법인의 ‘IdH 배주스’가 물을 넣지 않는 NFC(Not From Concentrate) 착즙공법으로 만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NFC 착즙공법은 생과일을 압착 방식으로 짜서 착즙하는 것으로,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을 정도로만 살균 과정을 거쳐 과일의 맛과 향, 비타민 등의 영양성분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는 방식이다.미국은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세 번째 식품 소비시장이다. 미국 전역에 572개 유통매장을 보유한 코스트코는 미국 내 3억 2천만 명의 인구 중 1억 명이 넘는 유료회원을 보유, 충성도 높은 회원이 가장 많다.좋은영농조합법인은 전남도의 수출전략품목 지원사업인 ‘비교우위 스타품목 지원사업’에 선정돼, 해외 시장 맞춤형 제품개발과 디자인 개발을 거쳐 올해 2월 ‘IdH 배주스’를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과 남도장터유에스(US)에 입점시켰다. 이어 전남도 온라인 수출 플랫폼 현지 운영사인 크리에이시브 LLC(대표 션장)를 통해 미국 코스트코 수출까지 이뤄냈다.이날 선적한 제품은 9월 말 샌프란시스코 등 20개 매장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이기선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국 코스트코 입점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나주배’라는 좋은 아이템과 수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때문”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대표과일로서 전 세계 식품시장에서 나주배의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김영록 지사는 “이번 코스트코 입점은 국제 수출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연구개발(R&D)을 통한 신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한 수출기업의 열정과, 적극적인 수출 지원에 나선 유관기관의 협력체계가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남도음식을 소재로 한 더 많은 식품기업이 국제시장에서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현재 미국 코스트코에 한국식품을 지속해서 납품하는 기업은 CJ, 농심, SPC, 풀무원, 오뚜기, 대상 등 국내 식품 대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전남 식품기업으로는 신안천사김(주), 고흥 예인T&G와 에덴식품영농조합, 여수 ㈜아라움에 이어 5번째 이어진 성과다.이는 전남도와 나주시는 물론 농촌진흥청, 중소벤처기업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광주본부세관, 한국무역협회,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농협전남지역본부, 나주배원예농협 등 관내 많은 수출 유관기관의 지역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다.

농어업 | 윤진성 기자 | 2023-08-23 17:01

신진서 9단이 혼자서 중국 일본의 기사 4명을 연파하고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의 2연패를 견인했다.26일 오후 한국과 일본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4국에서 한국의 최종 주자 신진서(22) 9단은 일본의 최종 주자 이치리키 료(25) 9단을 상대로 188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 @한국기원 '한·중·일 바둑 삼국지’라 불리는 농심신라면배는 세 나라의 5명의 기사가 번갈아 대국을 치루면서 마지막 남은 승자를 보유한 나라가 우승하는 방식의 대국이다.21일 최종 3라운드가 시작될 당시 한국은 5명 중 4명(원성진 9단,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 신민준 9단)이 모두 탈락해 신진서 9단 혼자만 남은 상태였다. 반면에 일본은 위정치 8단과 이치리키 료 9단 등 3명이 남았고, 중국은 미위팅 9단과 커제 9단이 지키고 있었다.21일 미위팅 9단이 이야마 유타 9단의 5연승을 저지하며 신진서 9단의 상대로 결정됐다. 한국이 우승하려면 신진서 9단이 중국과 일본 기사 4명을 모두 쓰러뜨려야 했다.22일 열린 신진서 9단과 미위팅 9단과의 경기는 대국 막판 미위팅 9단의 마우스가 작동을 안 하면서 취소됐다. 23일 미위팅 9단과의 재대국에서 신 9단은 미위팅을 가볍게 누르고 이어 24일 위정치 8단, 25일 커제 9단을 연거푸 쓰러뜨리고, 26일 이치리키 료 9단과의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신 9단은 4번의 대국 모두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커제 9단과의 대결은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화제가 될 만큼 일방적이었다. 한국과 중국의 바둑을 대표하는 두 절대 강자의 싸움이어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었는데, 불과 37수 만에 신진서 9단이 우위를 확보했고 커제 9단이 228수에 돌을 던지기 전까지 한 번도 우세를 뺏기지 않았다.대국 이후 커제 9단은 “알파고와 두는 것 같았다. 도무지 이길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일본 최강자 이치리키 료 9단과의 최종국도 신진서 9단이 초반부터 승세를 잡았다. 제한시간 1시간 바둑에서 신진서 9단이 25분이 남았을 때, 이치리키 료 9단은 1시간을 다 쓰고 1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치리키 료 9단이 맹렬히 추격한 끝내기 국면에서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으나 역전은 없었다.국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미위팅과의 첫 번째 판은 초반에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단체전이고 중요한 시합이어서 어떻게든 견뎌낸 것 같다”며 “재대국 판인 두 번째 대국에서 이긴 게 우승할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커제 9단에게 압승을 거둔 경기에 대해서는 “프로기사라면 만족하지 않을 수 없는 대국”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열린 농심신라면배에서도 신진서 9단은 5연승을 달려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도 막판 4연승으로 한국의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농심신라면배에서만 9연승째다. 농심신라면배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이창호 9단의 14연승이다. 바둑TV에서 해설한 송태곤 9단은 “한국 바둑의 새로운 수호신이 탄생했다”고 평가했다.한국이 14번째 우승컵을 가져간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3연승하면 선수에게 연승상금 1000만원이,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씩 지급된다. 4연승을 한 신진서 9단과 이야마 유타 9단이 각각 2000만원을 받는다.

스포츠 | 양성희 기자 | 2022-02-26 18:08

신라면 신화를 일구며 '라면왕'으로 불리던 농심 창업주 율촌(栗村) 신춘호(사진) 회장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92세.농심은 "신 회장이 오늘 오전 3시 38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최근 노환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었다.신 회장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은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에 대해 "몸이 안 좋으시고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고 언급한 바 있다.1930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1965년 농심을 창업한 이후 56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다.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이다.1958년 대학교 졸업 후 일본에서 성공한 고 신격호 회장을 도와 제과 사업을 시작했다가 1963년부터 독자적인 사업을 모색했고 당시 일본에서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라면이 큰 인기를 끈 것에 주목해 농심을 창업했다.그는 농심 창업 후 신라면, 짜파게티, 새우깡 등 국민적 사랑을 받는 제품들을 개발했다.특히 신 회장의 역작인 신라면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신 회장은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농심이 그룹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회장직을 맡아왔고 최근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지난 25일 주총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고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 이영진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신동원 부회장은 신 회장에 이어 농심을 이끌게 된다.신동원 부회장은 농심의 최대주주인 농심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 현재 신동원 부회장의 농심홀딩스 지분은 42.92%다.유족으로는 부인 김낙양씨와 장녀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세 아들 신동원 부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부인인 차녀 신윤경씨가 있다.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다.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 02-2072-2091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1-03-27 14:11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농경문화의 보존 및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8월 11일부터 증평을 시작으로 문화적 교육혜택이 많지 않은 지역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농경문화 생생 체험’을 소규모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경문화 생생 체험, 문화유산 가치를 배운다!(2019년 진행한 '꽃차 만들기' 생생 체험) (사진=충북도 제공) 이번 체험은 지역의 차상위 계층의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4시군(충주, 보은, 증평, 괴산) 지역아동센터와 일정 및 프로그램을 협의하여 추진한다. 총 10회, 회당 20여명을 대상으로 9월까지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이번 체험은 총 7가지 분야로 ▲농가월령 만들기 ▲전통 그릇 빚기 ▲전통 한지 체험 ▲낙화 그리기 ▲농기구 만들기 ▲전통 고추장 만들기 ▲발효액 만들기로 구성되어 있다. 초빙된 무형문화재 등 강사님들이 농업분야의 다양한 전문 직업도 소개하고 함께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농경문화 생생 체험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국비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사업이다. 금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프로그램이 지연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마련에 따른 조치사항을 준수하여 추진한다. 24절기에 따른 우리의 세시풍속을 이해하고 우리의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농경문화의 농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도 농업기술원 한경희 지원기획과장은“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농업과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에 대하여 이해하고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체험장 소독 및 마스크 착용, 교육생 간 안전거리 확보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8-12 13:42

사진=괴산군 충북 괴산군이 '순정농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의 청사진을 그린다. 괴산군은 민선 7기 군정방침인 '도약하는 순정농업' 실현을 통한 중장기적으로 지속 발전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지난 2일 '순정농업 발전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 날 보고회는 이차영 군수를 비롯해 이덕용 군의회 의원(산업개발위원장), 관련 농업인단체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괴산군에 따르면 '순정농업'이란, 농부들의 순수한 땀과 열정이 담긴 농업을 이르는 신개념 용어다. 순수한 농심(農心)과 정성으로 바르게 농사짓는 농부들의 생산과정이 투명하게 반영된,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올바른 농산물 공급체계 를구축한다는 의미다.앞서 괴산군은 유기농산물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의 선순환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한 '유기농업공영관리제'를 본격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괴산군은 또 괴산의 농산물이 'Made in Goesan'(메이드 인 괴산)으로 소비자에게 명품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개발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괴산순정농부'를 활용,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이차영 괴산군수는 "미래 농업·농촌의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써 세계 유기농을 이끌어갈 괴산 순정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6-03 19:32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최근 '금강공원 재정비사업' 민간투자 분야의 구체적인 방향이 결정됐다고 밝혔다.금강공원은 해방 이후 1980년대까지 부산시민의 사랑을 받았던 최고의 휴식공간이었다. 가족나들이 1번지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고 연인들의 빼 놓을 수 없는 데이트 코스이기도 했다.금강공원 재정비사업은 시비 397억원, 민간출자 1,494억원 등 총 1,891억원을 투입하여 케이블카 및 유희시설 현대화, 주차장 조성, 진입광장 신설 및 공원 내ㆍ외 공간을 재정비하는 사업이다.그간 부산시는 지난 12년부터 시민들의 기대를 받으며 노후매점 정비와 노후 유희시설 철거 및 주차장 부지 보상사업 등 공원 재정비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나 너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 왔다. 이에 민선 7기 오거돈 시장 취임 이후 케이블카 현대화 및 유희시설과 주차장 신설 등에 관한 민간제안을 받아 관계부서의 심의를 거친 끝에 최종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금강공원의 현대화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케이블카는 삼부토건(주), 신진유지건설(주) 등이 370억원을 투입하여 현재 48인승 2대가 왕복하는 방식 대신 10인승 자동순환식 28대로 대체된다. 기존 1.3Km 구간은 그대로 사용되며 총 공사기간은 18개월이다. 유희시설인 가칭 '패밀리랜드' 신설사업은 (주)호텔농심이 제안했으며 총 255억원을 투입하여 약 3만평방미터의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유소년 패밀리센터 신설하고 주변 공원 및 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이다.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 행정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 조기 추진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며 "그 동안 시설노후화 등으로 시민의 외면을 받았던 추억의 금강공원이 다시 시민의 사랑을 받는 행복명소로 태어나게 될 것이다"라 말했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4-04 22:36

사진=농심  아카데미 4관왕을 탄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짜파구리'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농심이 이에 편승하는 마케팅을 시작했다.12일 농심은 높아지는 짜파구리의 인기에 자사에서 직접 조리법을 영상으로 찍고,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게재했다고 밝혔다.짜파구리 인기에 힘입은 농심의 주가는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농심에 따르면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합산한 국내 매출은 '기생충'이 개봉하기 전인 2018년 2550억 원에서 개봉 후인 2019년 2890억 원, 해외 매출은 2018년 2800만 달러(한화로 약 330억7360만 원)에서 2019년 3200만 달러(377억9840만 원)로 각각 13~14% 상승했다.농심은 영화가 좋은 반응을 보이자 '기생충'이 개봉하는 세계 각국의 영화관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 제품을 나눠주며 짜파구리를 홍보하기도 했다.지난 7일부터 상영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기생충'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제작해 짜파구리 제조법을 알리기도 했다.이와는 달리 개인 유튜버들도 세계 각지에서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현지 요리 사이트와 SNS를 통해 짜파구리 조리법을 소개하고 맛을 평하기도 하는 등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연예 | 정연미 기자 | 2020-02-12 11:14

 친환경 제조공법으로 플라스틱과 목재 대체재를 개발하는 친환경 기업 ㈜마린이노베이션(대표 차완영)이 제주 우뭇가사리를 주원료로 한 양갱 ‘달하루’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제주 우뭇가사리로 만든 양갱 ‘달하루’는 최근 불고 있는 뉴트로 열풍으로 재발견되고 있는 한식 디저트 중 하나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기존 제품에 비해 단맛을 줄여 건강 간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에 충분하다. 또한 제주녹차, 제주감귤, 제주골드키위, 팥, 검은깨, 초코, 고구마의 7가지 다양한 맛으로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현재 7가지 맛의 양갱이 들어있는 ‘달하루양갱세트’가 2만3000원에 판매 중이다. 제품 구매는 달하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제품과 관련한 문의는 마린이노베이션으로 할 수 있다.환경오염으로 인해 고통받는 해양 생물에게 ‘달콤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은 ‘달하루’는 패키지에도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았다. ‘달하루’ 패키지에는 고래, 북극곰, 거북이, 해마, 펭귄, 물고기, 산호초가 등장한다.이들은 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로 고통받고 있는 대표적인 해양 생물로 ‘사람과 자연을 위한 바른 생각과 행동’이라는 마린이노베이션의 철학을 알리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환기하기 위한 매개체가 된다.뿐만 아니라 ‘달하루’의 판매수익금 일부는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며 마린이노베이션 임직원은 정기적으로 환경정화 운동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마린이노베이션은 우뭇가사리를 비롯한 해조류를 주원료로 100% 친환경 제조 공법을 개발해 플라스틱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소재의 대체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차완영 대표는 현대글로비스 재직 당시 인도네시아 자원 트레이딩 활동으로 해조류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버려지는 해조류 부산물을 원료로 사용할 경우 원가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폐기할 때도 자연 생분해가 이뤄져 환경오염도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제품개발을 시작했다.마린이노베이션에서는 주로 플라스틱 컵, 마스크팩 시트, 비닐봉투 등 일상에서 일회용으로 사용되지만 폐기시 자연분해가 되지 않는 제품의 대체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비닐 봉투, 종이컵, 과일 트레이 등을 우선 개발하고 있다. 이후 해조류의 추출물과 부산물을 활용하여 생산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국내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바레인,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로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마린이노베이션은 2018년 회사 설립이래 해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이라는 사업 아이템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기상청장상을, 제4회 GIF(Global Innovator Festa)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농심테크UP+공모전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가능성을 인정을 받았으며 SK이노베이션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2019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차완영 대표는 “‘사람과 자연을 위한 바른 생각과 행동’이라는 철학으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제주의 우뭇가사리로 만든 양갱 ‘달하루’를 출시했다”며 “한식 디저트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이를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개요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새로운 연결을 통한 창조의 섬, 제주’라는 비전을 통해 제주의 스타트업 생태계 기반 마련과 인재 육성, 지역혁신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팅 사업, 직접투자사업 등으로 지역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기능을 강화하고, 로컬 크리에이터 발굴과 지역 가치 기반 혁신 프로그램 등으로 지속가능한 제주형 특화사업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0-02-11 12:56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오는 31일까지 영농심화과정으로 운영하는 ‘충남도 농업인대학 및 귀농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올해 농업인대학은 시설딸기스마트팜학과, 치유농업학과 각 30명, 귀농대학은 과수학과, 버섯학과, 과채학과 각 20명씩 총 120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농업인대학 및 귀농대학 신입생은 2월 중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시설딸기스마트팜학과는 딸기 수경재배 및 스마트농업 전문기술, 현장벤치마킹 등을 교육한다.치유농업학과에서는 치유농업의 개념과 적용사례, 운영기술, 프로그램 개발 등을 강의한다.귀농대학의 경우에는 작목별 선도 농가를 현장 교수로 지정, 작목순기별 실습교육을 진행한다.과채학과는 토마토·딸기, 과수학과는 사과·체리·블루베리, 버섯학과는 표고·느타리에 대한 재배 기술을 연간 50시간 내외로 운영한다.특히 올해는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농업인대학 입학 자격을 작목 재배 경력자 및 농촌체험 운영자 등으로 구체화해 교육 수준을 명확히 한다.귀농대학의 경우, 귀농자 외에 작목도입 신규자의 입학 신청도 받는다.원서 접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도 농업기술원 역량개발과(041-635-6201∼3) 및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 교육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1-20 12:34

 ‘살아있는 한국전통문화의 꽃’ 불교박람회가 불교도시 부산에서 열린다.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스님),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회장 박수관), 불교신문(사장 정호스님), 불광미디어(발행인 지홍스님)는 지난 14일 농심호텔에서 ‘부산국제불교박람회 업무협약식’을 맺고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최를 공식화 했다.부산불교연합회,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불교신문, 불광미디어가 주최하고 부산국제불교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부산에서 열리는 불교박람회는 7년간 해마다 새로운 문화상품과 기획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전국적 확산과 부산경남 불교계의 요구가 맞아 성사됐다.부산국제불교박람회조직위원회는 한국 전통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관련 산업 진흥 기반조성, 양극화와 영세성이 중첩되어 있는 전통문화의 체계화를 통한 문화발전, 전통문화상품 유통망 구축, 명상프로그램과 템플스테이 등 콘텐츠 자원 활용 관광자원 확보 등 중장기적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포교원장 지홍스님은 “불교도시 부산에서 불교박람회가 펼치게 된 것에 반가운 마음과 함께 사부대중을 위해 수준 높은 박람회가 열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매년 발전된 박람회가 열릴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자”고 말했다.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스님은 “부산경남 불자들의 성향에 맞게 박람회를 잘 준비해 불교문화대축제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불교연합회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가 뜻을 낸 만큼 잘 조화해서 원만히 잘 가져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은 “서울의 박람회가 불교전통문화를 산업과 문화로 이끌며 서울시에서 관심을 많이 갖게 된 것처럼 부산의 불교박람회도 부산시에서 관심을 가지도록 성공리에 상호 준비를 하자”고 말했다.부산국제불교박람회 업무협약식에는 주최단체 대표를 비롯해 교육원장 진우스님,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정산스님, 류지호 불광미디어 대표, 주재형 부산불교연합회 사무국장, 홍승도 부산국제불교박람회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불교박람회 사무국 개요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무국은 불교·전통문화 업체에 상품 및 서비스 홍보·유통 기회 제공 및 지속가능한 전통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산업 종합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문화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16 14:16

사진=제주개발공사제공 국내 생수업계 1위 ‘제주 삼다수’가 파업으로 공급 중단 위기를 맞았다.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을 뿐만 아니라 시장 점유율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 노동조합(노조)은 30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삼다수 생산공장 앞에서 파업결의를 다지는 출정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앞서 오경수 사장은 삼다수 생산 중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제주개발공사는 후임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파업은 회사 설립후 첫 파업으로 노조는 사측과 야근수당 등을 놓고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27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현재 삼다수 공장은 가동을 멈췄고, 비축물량은 11만2000여t(톤)으로 알려졌다. 파업이 두 달을 넘어가면 ‘삼다수 품귀현상’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삼다수 공장은 LG생활건강과 합작으로 혼합음료 ‘휘오제주’도 생산하고 있다. 하루 평균 50~60t 생산하는 감귤 농축액(과채주스) 제품 생산도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이다.이번 파업이 후발주자에게 점유율을 뺏기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은 더 뼈아프다. 삼다수는 2015년까지만 해도 50% 이상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했다. 최근 2~3년 들어 10% 이상 점유율이 하락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은 삼다수가 39.8%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 12.3%, 농심 백산수 8.4%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기존 브랜드(NB)에 비해 100원 이상 저렴한 유통채널 자체 브랜드(PB) 생수가 치고 올라오는 것도 위협적이다.실제로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27일까지 한달 이상 공장 가동을 중단한 후, 점유율이 역대 최저인 34.8%까지 떨어졌다.당시 삼다수 생산공장에서 30대 노동자가 기계장치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노조 설립의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했다. 노조는 성과장려금 지급과 공장 24시간 가동에 따른 야간근로수당 확대 등 근로자 처우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 조설 기자 | 2019-12-29 15:07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