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야당, 정경심 구속에 “당연, 조국도 철저 수사해야”
보수 야당, 정경심 구속에 “당연, 조국도 철저 수사해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10.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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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구속된 것에 대해 보수 야당들은 당연한 결과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24일 “법원이 오늘(24일) 조국 부인 정경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입시비리와 불법 사모펀드로 대한민국 공정과 경제 질서를 무너뜨린 범죄의 중대성, 컴퓨터 하드디스크 은닉 등 명백한 증거인멸 시도 등을 고려하면 구속 수사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조국 5촌 조카 조범동에 이은 정경심에 대한 구속은 조국 일가의 불법 의혹이 단순한 의혹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제 국민 앞에서 ‘아무 것도 모른다’ 했던 조국의 거짓말과 국민 기만의 민낯을 밝히기 위해, ‘조국 가족 범죄단’의 주요 공범인 조국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질 차례”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대통령까지 나서서 비호한 '살아있는 권력 조국 가족'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법앞의 평등'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또한 대한민국의 공정과 법치를 다시 세운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정의의 여신도 박수 칠, 당연한 결과다. ‘부정덩어리의 극치’, 조국 부인 정경심 씨에 대해 구속이 이뤄진 것”이라며 “18명의 초호화 변호인단도, 공정과 평등을 위해 '두 눈을 안대'로 가린 정의의 여신상 앞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제는 조국이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구속을 계기로, 조국 일가의 비리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해야 한다”며 “조국에 대한 특별 배려는 있을 수 없다. 조 전 장관이 부인의 혐의에 ‘공범’으로 의심받고 있고, 본인을 둘러싼 의혹도 많기에 수사의 초점은 이제 '의혹덩어리 조국’에 맞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정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24일 0시 20분쯤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경호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청구한 구속영장에 ▲딸 조모(28)씨의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업무·공무집행 방해 ▲사모펀드 투자금 약정 허위신고와 미공개 정보 이용한 차명주식 취득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 모두 11개 범죄 혐의를 적시했다.

앞으로 검찰은 최대 20일간의 구속 수사를 하고 정 교수를 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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