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후 “남조선 당국이 조선반도 정세긴장 주범, 평화와 안정 파괴자” 비난
북한, 미사일 발사 후 “남조선 당국이 조선반도 정세긴장 주범, 평화와 안정 파괴자” 비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08.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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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0일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후 ‘한국 정부가 한반도 정세긴장의 주범’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화와 안정파괴의 주범' 제목의 논평에서 “대화 상대방을 겨냥한 무력증강에 미쳐 날뛰는 남조선 당국이야말로 조선반도 정세긴장의 주범, 평화와 안정의 파괴자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 정부의 대형수송함 및 이지스함 건조 계획과 F-35A 스텔스 전투기 및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도입에 대해 “이것은 명백히 반공화국 전쟁준비 책동의 일환으로서 조선반도 정세를 군사적 긴장격화에로 떠미는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결광들은 저들의 무력증강 책동에 대해 '방위를 위한 것'이라느니, '남북합의에 위반되지 않는다'느니 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격의 뻔뻔스러운 짓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극동 최대의 화약고로 공인되어있는 남조선에 공격형 무장장비들이 계속 증강된다면 이 땅에서 전쟁위험은 나날이 커지고 북남 간 불신과 적대의 곬은 더욱 깊어지게 될 것”이라며 “동족을 적대시하고 힘의 대결을 추구할수록 얻을 것은 파멸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 34분경, 오전 5시 50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의 고도는 약 48km, 비행거리는 400여km, 최대 속도는 마하 6.1이상으로 탐지됐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현재 북한군은 하계훈련 중에 있으며, 우리 군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함에 따라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며 “군은 북한의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참에 따르면 8월 11~20일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이 실시된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전작권 전환에 대비하여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북한은 모두 7번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가장 최근에는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발사체 고도 ▲비행거리 ▲최대 속도 등으로 볼 때 지난 5월 이후 최소 다섯 번 이상 발사된 KN-23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6일 발사된 KN-23 추정 발사체는 고도는 약 37㎞, 비행거리는 약 450㎞,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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