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대남 비난에 신중 모드..“지금은 북미 간 대화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靑, 北 대남 비난에 신중 모드..“지금은 북미 간 대화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08.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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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연이어 발사체를 발사하고 대남 비판 담화까지 발표했지만 청와대는 신중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이 연이어 무력 시위를 하면서도 비핵화 대화 재개에는 적극적이고 ‘현재로선 북미 대화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섣불리 북한을 비판하면 최악의 경우 비핵화 대화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하노이 회담 이후 중단된 비핵화 협상의 재개가 최우선이라는 것은 남북미 모두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북한의 최근 행보 역시 이를 충분히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북 간 경제협력 역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 않나. 지금은 남북 간 대화가 아닌 북미 간 대화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핵화 협상이 진전된 뒤 경제협력 국면에 접어든다면 그 이후에는 남북이 중심으로 경협을 해나갈 수 있지 않겠나”라며 장기적으로 한국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이후 남북한의 경제협력과 공동번영으로 이어지는 큰 그림을 봐야 한다”며 “북한이 지금 당장 한국을 비난했다고 해서 '통미봉남' 혹은 '한국패싱' 지적을 내놓는 것은 눈 앞의 것만 바라보는 경주마와 같은 모습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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