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몰카 정치공작, 매정하게 못 끊어 문제”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몰카 정치공작, 매정하게 못 끊어 문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2.0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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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KBS(Korean Broadcasting System, 한국방송공사)와 특별 대담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4일 KBS(Korean Broadcasting System, 한국방송공사)와 특별 대담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몰카 정치공작이고 매정하게 못 끊어 문제가 된 것임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방송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시계에다가 몰카까지 들고 와서 이런 걸 했기 때문에 공작이다”라며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 이렇게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 공작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공작이라고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 안 하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 처신하는 게 중요하다”며 “단호할 때는 단호하게, 선을 그을 때는 선을 그어가면서 처신해야 되겠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관저에 들어가기 전 일이다. 아내 사무실이 그(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지하에 있었다. 검색기를 설치하려면 복도가 다 막혀 주민에게 불편을 주기 때문에 할 수 없었다. (최씨가) 아내 아버지와 동향이고, 친분을 얘기하며 왔다"며 "내가 볼 때는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긴 참 어렵다. 사저에 지하 사무실도 있고 하니까, (최씨가) 자꾸 오겠다고 해서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게 미리 이런 상황을 얘기했더라면, 나는 26년간 사정 업무에 종사했던 DNA(DeoxyriboNucleic Acid)가 남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아내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물리치기가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지금은 관저에 가서 그런 것이 잘 관리될 뿐 아니라 앞으로는 조금 더 선을 분명하게 (해서) 국민들께서 오해하거나 불안해하시거나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그런 부분들은 분명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제2부속실은 우리 (대통령)비서실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일을 예방하는 데는 별로 도움 안 되는 것 같다. 어떤 비위나 문제가 있으면 사후 감찰하는 것이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특별감찰관’에 대해선 “국회에서 선정해 보내고, 대통령실은 받는 것이다”라며 “제가 사람을 뽑고 채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행 ‘특별감찰관법’ 제7조제1항은 “국회는 15년 이상 ‘법원조직법’ 제42조제1항제1호의 직에 있던 변호사 중에서 3명의 특별감찰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한다”고, 제2항은 “대통령은 제1항에 따른 특별감찰관 후보자 추천서를 받은 때에는 추천서를 받은 날부터 3일 이내에 추천후보자 중에서 1명을 특별감찰관으로 지명하고,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법원조직법’ 제42조제1항은 “대법원장과 대법관은 20년 이상 다음 각 호의 직(職)에 있던 45세 이상의 사람 중에서 임용한다”며 1. 판사·검사·변호사를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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