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유럽서 전기차 판매 4위...점유율 10%
현대차그룹, 유럽서 전기차 판매 4위...점유율 10%
  • 남궁현 선임기자 hws1905@gmail.com
  • 승인 2023.01.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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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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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유럽 주요 10개국에서 전기차 판매 점유율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25일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등 유럽 10개국의 전기차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 현대·기아차는 총 9만6988대를 판매해 점유율 10%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5만4906대(5.7%), 기아는 4만2082대(4.3%)를 각각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덴마크, 아일랜드, 핀란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 국가는 서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의 64%를 차지한다.

이들 국가에서 완성차 그룹별로 폴크스바겐그룹이 지난해 24만8421대를 팔아 25.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스텔란티스는 13만6345대(14.1%)를 판매했고, 테슬라는 13만251대(13.4%)를 판매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어 5위는 르노·닛산·미쓰비시(8만3368대·8.6%), 6위는 BMW(7만4661대·7.7%), 7위는 메르세데스-벤츠(6만7383대·7.7%)가 차지했다. 중국의 지리차그룹과 상하이차그룹은 각각 5만7329대(5.9%), 2만6936대(2.8%)를 판매하며 8, 9위에 올랐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로, 테슬라와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를 놓고 다투고 있는 BYD는 0.4%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일본 업체들의 판매도 부진했다. 도요타는 7554대(0.8%) 판매에 그쳤고, 마쓰다(3921대·0.4%)와 혼다(1274대·0.1%) 판매량은 더욱 적었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Y가 7만801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폴크스바겐의 ID.4(6만7049대), 테슬라 모델3(4만9645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은 각각 2만6305대, 2만5797대가 판매돼 각각 8, 9위에 올랐다. 기아 니로 EV는 2만752대로 14위, EV6는 1만8226대로 19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유럽 10개국 전기차 점유율은 유럽 시장 전체 차량 판매 점유율 9.4%(4위)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독일 등 역내 브랜드의 인기가 높은 유럽 지역에서 현대차그룹이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 판매에서 더 인기를 얻고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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