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늘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올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2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22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100)으로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 2011년 12월(4.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 석유류 가격은 31.2% 올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1.32%p 상승시켰다.
전년 동월 대비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를 기록해 3%를 넘은 이후 3%대를 기록해 왔고 올 3월에 4%를 넘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5%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2%, 전년 동월 대비 2.2% 하락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월 대비 교통(5.5%) 등은 올랐고 통신(-0.1%) 등은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모든 부문이 올랐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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