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준위, 16일 통합신당 출범..당명은 '대통합신당'으로 잠정 합의
통준위, 16일 통합신당 출범..당명은 '대통합신당'으로 잠정 합의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2.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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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통합신당 준비위원회'(이하 통준위) 공동위원장이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날 있은 통준위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형준 '통합신당 준비위원회'(이하 통준위) 공동위원장이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날 있은 통준위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이광효 기자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시킨 통준위가 통합신당 이름을 ‘대통합신당’으로 잠정 합의하고 오는 16일 출범시키기로 했다.

박형준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통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신당 당명에 관한 잠정적 합의안을 만들었다. 바뀔 수도 있다”며 “그렇게 해서 결정된 안은 ‘대통합신당’이다. 통합신당 출범식도 16일로 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잠정적이라고 함은 이 안을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에 한 번 더 당내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통준위는 오는 20일쯤 통합신당을 출범시킬 것임을 밝혔었다.

통합신당 출범 일정을 다소 앞당긴 것에 대해선 “공천 일정이 굉장히 급하다. 다음 주로 통합신당 출범을 넘기면 여러가지 정치 일정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의 결단으로 통합에 속도가 붙은 것은 사실이다. 총선 전 해야 할 일을 간명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넘어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통합'이라는 가치”라며 “‘국민통합’과 함께 '범중도보수 통합을 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새로운 주도 세력을 이념과 지역·세대를 넘어서는 통합적인 세력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워서 여러 안을 검토한 결과 '대통합신당'이 다수 의견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날 통준위 회의에선 신당 이름으로 '국민통합당', '통합혁신당', '나의행복통합신당', '행복나라통합신당', '미래통합신당' 등이 거론됐다.

박 위원장은 “4·15 총선이 끝난 후 통합신당의 당헌·당규를 전면적으로 손보고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며 “‘그때 당명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었다”고 덧붙였다. 통준위는 이날 회의에서 통합신당의 당헌과 정강·정책에 대해 합의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과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을 폭로한 공익제보센터 공동대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기술본부장 채용 비리'를 고발했던 류재용 경남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김상교 씨 등은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상식을 뛰어 넘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선 이 괴물이 돼 버린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눈앞에 두고서 더 이상 보수와 중도가 내부적으로 분열히는 일이 없이 일치단결해 4ㆍ15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 갈 밝고 깨끗한 사회를 위해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중도와 보수의 통합이라는 대의에 동참해 주시고, 지지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며 중도·보수 통합신당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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