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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유럽에서 태풍 시애라(Ciara)가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유럽 문화수도 축제'가 전격 취소되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아일랜드 제3의 도시인 중서부 골웨이에서 `유럽 문화 수도 축제' 개막식이 악천후로 전격 취소됐다.이 축제는 매년 유럽연합(EU) 회원국 도시 한 곳을 선정해 1년에 걸쳐 집중적으로 각종 문화 행사를 여는 전 유럽차원의 대규모 축제다. 한편 이날 태풍으로 수만 가구가 단전되고 대형 야외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영국 잉글랜드 동부지역에서는 최고 풍속 150㎞/h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3만가구가 단전됐다.스코틀랜드 퍼스에서는 한 상가건물의 지붕이 강풍에 부서지면서 3명이 다쳤다.잉글랜드 중부 샌드링엄 영지에 머문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매주 일요일 참석하는 예배에 강풍을 이유로 불참했다.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악천후로 취소됐다.서유럽 각국의 항공편 운항도 강풍으로 줄줄이 취소됐다. 유럽의 허브공항 중 하나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120편의 노선이 취소됐다.독일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뮌헨, 하노버 등지에서도 111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도 60편의 노선 운항이 악천후로 중단됐다. 전날 총선이 치러진 아일랜드에서도 이날 강풍으로 1만4천 가구가 단전됐다.

여행 | 전선화 기자 | 2020-02-10 10:53

임실군이 참 옻나무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식품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최근 임실군에 따르면 옻 발효식품가치창조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앞장서 임실 참 옻나무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식품산업으로 육성·발전시켜나가고 있다.사업단은 옻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과 출시에 따른 판로 다각화와 본격적인 판매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사업단은 임실 옻을 대중화시키고자 옻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옻 막걸리, 옻 육수 등을 개발했다.이 중 옻 육수는 우선 임실 관내 시장 및 농협하나로마트 등과 납품 계약을 통해 지난 1월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향후 온라인,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하여 소비자를 만날 계획이다.특히, 이번에 판매되는 옻 육수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소비자의 관능평가, 시식행사 등을 수차례 진행함으로써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출시됨에 따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사업단은 옻나무 추출물의 기능성 효능 검증과 한시적 식품원료 승인으로 옻의 식품산업 확장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 옻나무 추출물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우석대학교 부속한방병원 수행)결과 옻 추출물은‘비알콜성 지방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유의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임실군과 사업단은 옻나무 추출물에 대한 제조공정 확립, 유해성분 및 영양성분 분석, 독성시험, 인체적용시험에 대한 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올해 상반기 중 기능성 식품원료 신청을 앞두고 있다.또한 한시적 식품원료 승인을 위한 연구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현재 추진중인 연구결과를 토대로 올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심사를 의뢰할 계획에 있다.그동안 제도적, 사회적인 요인으로 옻을 활용한 식품산업은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군과 사업단이 긴밀한 협력 등 적극 행정을 실시, 옻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심 민 군수는 “옻을 원료로 한 식품산업의 영역까지 확장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옻산업을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발전시켜, 임실군의 주력산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임실·순창 옻 발효식품가치창조사업은 전북도의 2017년 지역전략식품육성사업에 선정 5년간 국비 30억원을 포함 총 65억원이 투입되는 중장기 프로젝트 사업이다.

여행 | 백종기 기자 | 2020-02-10 09:43

자료사진=완도군 전국 지방자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봄축제를 잇달아 취소하고 있어 '축제없는 봄'이 올 것인지 우려된다.전남도는 9일 “전파력이 높은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2월 말과 3월 초로 예정한 각종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했다. 지역경제에 영향을 끼치겠지만,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광양시는 해마다 상춘객 100만명이 찾는 광양매화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이 축제는 3월 6~15일 섬진강변인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청매실농원에서 열 예정이었다. 지난해에는 134만명이 방문해 439억원의 경제효과가 났다. 김종호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장은 “국민 불안이 커서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위기경보는 경계단계지만, 심각 수준으로 대응 중인 상황을 고려했다”고 말했다.구례군은 지리산 만복대 자락에서 해마다 여는 산수유축제의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다음 주에 신종 코로나 확산 추세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결론짓기로 했다. 군은 다음달 14~22일 구례군 산동면 상위마을에서 축제를 열기 위해 준비해왔다. 이 축제에는 지난해 25만명이 다녀갔다.해남군은 3월 7~15일 산이면 예정리 보해매실농원에서 열려던 땅끝매화축제를 취소했다. 5000명이 참가해 이달 29일 열려던 달마고도 봄맞이 걷기도 중단됐다.전북 정읍에서 이달 말 예정된 동학 마라톤대회도 취소됐으며, 비슷한 시기 개최 예정이던 여수의 마라톤대회도 연기됐다. 경남 밀양에서도 이달과 다음달 예정된 마라톤 및 경주대회가 취소됐다.새봄의 미각을 돋우던 동해안 대게축제도 줄줄이 취소됐다. 영덕군은 오는 20~23일 강구항에서 열려던 영덕대게축제를 무기한 연기했다. 울진군은 27일부터 나흘 동안 후포항, 포항시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구룡포항에서 열려던 대게축제를 각각 취소했다.제주도는 해마다 20만명이 참여하는 대표 봄축제인 들불축제를 취소했다. 이번 들불축제는 3월 12~15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앞서 논산군은 오는 19~23일 논산천 일대에서 열려던 논산딸기축제를 취소했고, 청주시는 서문시장 일원에서 다음달 1~3일 계획된 삼겹살축제를 연기했다. 광주시도 7~9일 남구 칠석동에서 열기로 했던 고싸움놀이를 무기한 연기했다.

여행 | 정연미 기자 | 2020-02-09 15:33

사진=연합뉴스 일본 크루즈 코로나 환자가 하루새 10명이 더 발생해 6일 오전 현재 총 45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6일 일본 크루즈 코로나 환자에 대한 검체 검사가 완료된 크루즈선 탑승자 71명 중 10명에게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지난 3일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로 돌아와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감염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이 배에는 한국 국적자 9명도 타고 있지만, 아직까지 감염환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 크루즈 코로나 검체 채취 대상자 중 171명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국인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일본 크루즈 코로나 감염자의 양성으로 판정된 승선자들을 요코하마가 속한 가나가와(神奈川)현 내의 의료기관에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일본 크루즈 코로나 확진자 외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 등 약 3700명은 신종코로나 잠복 기간을 고려해 오는 19일까지 2주가량 선내에 대기하는 형태로 격리시키기로 했다.이 배는 지난달 20일 요코하마에서 출항한 뒤 중국 선전을 거쳐 홍콩·베트남 등을 거쳐 요코하마로 돌아오고 있었다.일본 정부는 일본으로 돌아온 이 크루즈선을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시킨 채 지난 3일부터 일본과 홍콩, 대만을 포함해 56개 국가와 지역의 승객 2천666명(일본인 1281명)과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의 승선자 전원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관찰해 왔다.일본 회사 '카니발 재팬'이 운영하는 이 일본 크루즈선은 요코하마항을 떠날 때는 승객 2407명, 승무원 1063명이 타고 있었다.

여행 | 전선화 기자 | 2020-02-06 12:19

자료사진 보성군은 5일 제암산자연휴양림 숙박시설 이용객을 대상으로 2월부터 신비의 약수로 알려진 제암산 고로쇠 수액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해발 807m의 제암산에는 100여 년 전부터 자생하는 아름드리 고로쇠나무 100여 그루와 20여 년 전에 식재한 5만여 그루의 고로쇠 나무가 자라고 있다.고로쇠 수액은 채취가 끝나는 3월말까지 제공된다. 제암산 고로쇠 수액은 청정 득량만 해풍을 받아 자라고 있으며 숙취해소와 노폐물 제거, 피부미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제암산자연휴양림은 1996년 개장 이래 등산과 가족모임, 단체 워크숍 등 전국 최고의 휴양 명소로 알려지면서 매년 20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짚라인과 에코어드벤처 체험 등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놀이 숲’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웰니스 관광지”, “마이스(MICE) 시설”에 선정되기도 했었으며, 전남에서 유일하게 “코리아 유니크베뉴”에 이름을 올렸다.제암산 자연휴양림 숙박 예약은 홈페이지(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2030090)를 통해 가능하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0-02-05 12:06

진안군은 마이산 도립공원의 산 높이가 1979년 도립공원 지정이후 41년 만에 마이산 암마이봉 높이 687.4m, 수마이봉 681.1m로 통일 표기하기로 3일 밝혔다.진안군 시설공원사업소 마이산관리팀은 지난해 8월 마이산 높이와 관련해서 각종 포털사이트와 진안군청 홈페이지, 도립공원 내 안내표지판 등에서 각기 상이한 산 높이 때문에 혼란스러웠을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토지리정보원에 마이산 높이 측정을 의뢰했다.그 결과 지난 12월 국토지리정보원으로부터 암마이봉 687.4m, 수마이봉 681.1m(인천 앞바다 평규해수면 기준 고도)측정결과 회신이 왔다.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마이산 높이는 항공사진 측량을 토대로 제작된 수지 지형도로부터 독취한 표고라고 밝혔다.이에 진안군은 2020년부터 마이산 등산로 전 구간 안내표지판과 진안군청 홈페이지 및 각종 포털사이트를 비롯하여 여러 자료에서 마이산의 높이를 지속적으로 수정해나갈 예정이다.진안군 마이산 도립공원은 1979년 10월 16일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2003년 10월 31일 명승 제12호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운영 되었다.마이산 남부에는 탑사와 금당사, 은수사 등 사찰을 비롯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고, 북부에는 연인의길, 홍삼스파, 가위박물관과 명인명품관 등 관광명소가 들어서 있어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나해수 군수 권한대행은 “마이산도립공원 산 높이 변경부분이 전국 기초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각종 자료 등에서 정확하게 표기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마이산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잇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행 | 백종기 기자 | 2020-02-04 17:15

홍성의 대표 에듀테인먼트 축제인 홍성역사인물축제가 개최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돌입한다. 작년 홍성역사인물축제 모습 군은 지난 1월 30일 제1차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5월 3일부터 5일까지의 개최일정을 확정하고 기본계획을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올해 역사인물축제는 청산리 대첩 100주년을 맞아 ‘김좌진 장군’을 주제로 공연 및 역사 프로그램 확대, 주제관 신설 등 김좌진 장군의 다양한 모습을 흥미롭게 표현할 계획이다.특히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지난 축제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야간 프로그램에 독립군 지령 찾기, 청산리 전투 숙영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체류형 관광객 확보에도 노력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가 5월로 앞당겨진 만큼 체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축제 마지막 날인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를 선보여 어린이와 축제장을 방문한 모든 분들이 즐거워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2-03 15:12

사진=연합뉴스   정다운(38) 중국 우한 경찰 영사가 3일 자신의 ‘위챗 모멘트(중국 sns)’에 최근 자신의 '조원태 디스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정 영사는 이날 "대한항공 덕분에 우리 교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었다"며 "저의 불찰로 고초를 겪을 조 회장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는 글을 남겼다.정 영사는 “1차 항공편 탑승할 때 허리디스크 수술하셔서 오래 앉아계시기 힘든 분에게 비즈니스 좌석을 배려해 드리고 싶었다"며 "그러지 못해 아쉬운 감정을 격한 감정상태에서 조원태 회장 탓을 한 제 잘못"이라고 썼다.이어 "(자신의) 글이 기사까지 나갈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앞서 정 영사는 지난 1일 ‘위챗 모멘트’를 통해 "고생고생해서 전세기 마련했는데 밥 숟가락 얹으려고 대한항공 조 회장이 비서 둘을 데리고 비행기를 탔다"며 "(조 회장이) 내리지도 않고 다시 타고 가서 자리가 모자란 탓도 해보지만 결국은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여행 | 전선화 기자 | 2020-02-03 14:52

정다운 우한 경찰 영사/사진=연합뉴스 중국 우한의 정다운(사진) 경찰 영사가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에 대해 디스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을 빚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다운 영사는 지난 1일 자신의 위챗(중국 SNS)에 "고생고생해서 전세기 마련했는데 밥 숟가락 얹으려고 대한항공 조 회장이 비서 둘을 데리고 비행기를 타서 내리지도 않고 다시 타고 가서 자리가 모자란 탓도 해본다"고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을 은근히 디스하는 발언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은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한 내 잘못"이라며 자책하며 상대적으로 조 회장의 처신을 비판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두번째 전세기를 보내 한국 교민 333명을 탑승시키고 이륙한 직후의 일이다. 정 영사는 해당 위챗에 게재한 글에서 "마지막 전세기 333명 무사 탑승 후 이륙 전문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며 마치 자신이 이번 우한 교민 소환작업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인양 오해될 수 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이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해 "교민 탑승을 위해 기내에서 준비한 것"이라며 "별도의 비서를 동행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대한항공측은 또 "우한에서 대교민 업무는 외교부가 담당했고 조 회장과 대한항공팀은 기내에서 대기하며 기내 업무를 담당했다"며 "조 회장은 전세기 앞에서 교민을 맞이했다. 전세기를 띄우는 것은 기업으로써도 희생을 감수한 것인데 숟가락을 얹었다는 표현은 과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은 운항항공사 책임자로서 승무원들의 자원에 대한 감사 표시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위해 동참한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다.논란이 일자 정 영사는 지난 2일 한 매체를 통해 "탑승 자리가 모자랐던 것은 아니고 환자 등 불편한 분이 배려받아야 하는데 그런 자리(비즈니스석)가 모자라 배려하지 못했다는 뜻"이었다며 "디스크 수술해서 잘 걷지 못하는 분이 계셔서 비즈니스석으로 배려하고 싶었는데 높으신 분들이 많아 그런 자리가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하는 일과 민간기업인 대한항공에 하는 일은 엄연히 다르다"며 "평소 교민들에게 군림하기 일쑤인 영사관 직원이 교민수송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나선 조 회장에게 감사하기는 커녕 디스하는 것은 전형적인 갑질행정의 표현"이라며 조 회장을 두둔했다.  한편 전세기 두대로 나뉘어 귀국한 우리 교민과 유학생 701명은 진천과 아산에 마련된 수용소에 격리돼 앞으로 14일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현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후 귀가한다.

여행 | 전선화 기자 | 2020-02-03 10:40

사진=연합뉴스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자 미국, 일본, 호주 등 10여개국이 중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도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정부는 1일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와 관련해 전문가 등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중국이나 또는 후베이성에서 입국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조치가 도입되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 방역상의 필요성, 위험에 대한 평가 등을 통해서 질병관리본부와 감염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WHO(국제보건기구)는 최근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 사람과 물품의 이동에 제한을 두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필요한 지원을 제한하고 발생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권고를 한 바 있다. 앞서 29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 "일괄적으로 어떤 국적을 가진 사람을 금지한다는 것은 국제법상으로 어렵다. 검역을 더 강화해서 국적에 관계없이 증세가 있거나 병력이 있는 분들을 걸러내는 게 맞는 방법이지, 특정한 국가의 국적을 기준으로 금지하는 것은 굉장히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중국인을 입국금지 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지난달 22일 올라와 1일 12시 기준 61만3531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추천이 있으면 정부가 답변을 해야 한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가 1일 오전 기준 12명까지 늘어났고 국내에서 3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는 등 확산 추세에 있다. 1일 확인된 12번째 확진자는 일본을 통해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이다.  대한의사협회에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 입국금지와 같은 조치들을 준비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이 문제는 여론에 의해 결정될 문제는 아니고 의학적 필요성이 견지돼야 하는데, 현재는 필요하지 않지만 지역사회로 전파가 확산됐을 경우엔 필요할 수 있다"며 "그 때를 대비해 준비는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의 경우 중국에서 자국으로 입국하려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하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중국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제한하고 있다.호주 정부도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왔거나, 중국을 경유한 외국인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호주 SBS뉴스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시드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에서 온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다만 호주 시민과 영주권자, 직계 가속과 법적 후견인, 혹은 배우자는 이같은 조치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은 국경에서 엄격한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하며, 14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 "중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4단계 상향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필리핀, 홍콩, 말레이시아 등도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북한을 비롯해 러시아, 몽골 등 중국과 국경을 맞댄 국가도 국경을 봉쇄하는 조치를 내렸다.  

여행 | 전선화 기자 | 2020-02-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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