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38) 중국 우한 경찰 영사가 3일 자신의 ‘위챗 모멘트(중국 sns)’에 최근 자신의 '조원태 디스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정 영사는 이날 "대한항공 덕분에 우리 교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었다"며 "저의 불찰로 고초를 겪을 조 회장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정 영사는 “1차 항공편 탑승할 때 허리디스크 수술하셔서 오래 앉아계시기 힘든 분에게 비즈니스 좌석을 배려해 드리고 싶었다"며 "그러지 못해 아쉬운 감정을 격한 감정상태에서 조원태 회장 탓을 한 제 잘못"이라고 썼다.
이어 "(자신의) 글이 기사까지 나갈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앞서 정 영사는 지난 1일 ‘위챗 모멘트’를 통해 "고생고생해서 전세기 마련했는데 밥 숟가락 얹으려고 대한항공 조 회장이 비서 둘을 데리고 비행기를 탔다"며 "(조 회장이) 내리지도 않고 다시 타고 가서 자리가 모자란 탓도 해보지만 결국은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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