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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인철수(사진) 대표가 오는 4월 15일 실시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역구 후보는 내지않고 비례대표만 낼 것을 선언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한 쪽에서는 당 안팎의 '야권 연대', 즉 미래통합당과의 선거 연대 압박을 부분적으로 수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연쇄 탈당으로 인한 자원고갈의 현실을 고려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철수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했다.그는 이어 "비례 공천을 통해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개척하고, 야권은 물론 전체 정당 간의 혁신경쟁, 정책경쟁을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이 길이 제가 현실정치에 복귀하면서 이루려고 했던 두 가지 목표, 즉 첫째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둘째 실용정치, 중도정치를 뿌리내려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안 대표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국민들께선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주시고, 정당투표에선 가장 깨끗하고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정당을 선택해 반드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어 달라”며 “저는 오늘의 결정이 이번 총선에서 전체 야권의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우리 국민께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정치 구도는 과반 정당이 없는 여소야대의 다당제 상황이라고 확신한다. 특정 정당이 승리하는 선거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정권을 심판하면서도 실용정치, 중도정치의 힘들고 외로운 길을 지키겠다”고 말했다.안철수 대표는 “이제 많은 분이 걱정하시던 야권 분열과 여당의 어부지리 가능성은 사라졌다. 그 대신 혁신경쟁과 정책경쟁의 새로운 씨앗이 뿌려졌다”며 “국민의당이 정권 심판과 야권 경쟁을 동시에 이뤄내겠다. 국민의당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잘 해야만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오로지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꾸는 관점에서 오로지 국민께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 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국민의당 사무총장인 이태규 의원(비례대표, 정무위원회)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결단을 내지 않으면 지역구 후보를 내도 야권 연대 가능성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며 “근본적인 논란의 싹을 잘라야 당 가치와 비전을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최근 국민의당에 입당한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구을, 행정안전위원회)은 “저는 지역 주민과 직접 소통해 선택을 받겠다고 했고, 이와 관련해서는 변화가 없다”며 “저와 이태규 의원 등 현직 의원은 안 대표가 말한 중요 선거 전략과 관련해 큰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현재 본인의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앞서 이날 안철수 대표는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계 인사들이 연이어 미래통합당에 입당하는 것에 대해 “이 길이 어려운 길 아니냐? 그렇지만 ‘우리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길이니까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저는 이 길을 가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렇지만 ‘현실 정치인들은 각자가 처해 있는 상황이 다르고 또 생각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든 저는 존중한다’고 했다. 그래서 ‘너무 부담가지지 말고 본인이 판단하시라, 존중하겠다’ 그 말을 이미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도 했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미래통합당으로 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없다. 저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통합연대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2-28 14:18

  왼쪽부터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류재선 회장, 문원호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6대 회장에 류재선 회장이 재선됐다.한국전기공사협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컨벤션센터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6대 회장 선거의 개표를 실시했다.총 투표 대상자 1만4872명 중 8630명이 투표(총 투표율 58.03%)에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는 기호 3번 류재선 후보(금강전력)가 4339표(50.28%)를 획득, 3408표(39.49%)를 얻은 기호 1번 감영창 후보(동현전력 주식회사)와 883표(10.23%)를 얻은 기호 2번 김갑상 후보(주식회사 상화전력)를 각 931표와 3456표 차이로 따돌리고 전기공사협회 제2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류재선 회장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앞으로 3년간 회원의 미래를 짊어져야 하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감영창 후보님과 김갑상 후보님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 박빙의 승부였던 만큼 교만하지 말라는 회원들의 뜻인 줄 알고 앞으로 더욱 더 겸손한 자세로 회원들과 소통하고 회원 모두가 협회정책에 참여하는 선진협회를 만드는데 저에게 남아있는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이어 류재선 회장은 “1만7000여 회원은 모두 하나”라며 “협회는 회원과 함께 꿈꾸고, 함께 고민하여 희망찬 100년 미래를 위해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전기공사업의 부흥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류재선 회장은 26명의 비상임 이사와 2명의 감사를 지명하면서 새로운 26대 집행부를 선임했다.이날 총회에서는 △2019년도 결산(안)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오송사옥 건축 세부계획(안)이 승인됐고 이에 따라 협회는 2020년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혁신을 통한 전기공사 경영환경 개선 △중소 전기공사기업 역량 강화 △오송 연수원 건립 성공적 추진 등의 사업목표를 정했다.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및 이형주 한국전기신문사 사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 프로필△(주)금강전력 대표이사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5대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위원(현) △ (주)한국전기신문사 회장(현)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현) △엄홍길 휴먼재단 이사(현) △ (주)한국전기신문사 사장 △한국전기공사협회 이사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남도회 제23대, 제24대 회장 △국무총리 표창,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외 다수한국전기공사협회 개요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기공사업법 제25조에 근거한 전기공사업 유일의 법정단체이다. 1960년 창립된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기공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의 복리 증진, 국가전력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2-27 11:11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심재철, 전희경, 곽상도 의원이 24일 코로나19검사를 받았다.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 세 의원이 하 회장과 함께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기 때문이다.국회는 2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전격 취소하고 2일 하루 방역을 위해 본관과 의원회관 등을 폐쇄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심 원내대표와 전 의원, 그리고 곽상도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통합당 원내행정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심 원내대표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검사중에 있다"며 "확진 판정은 아직 나지 않았지만 전염의 1%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오늘 예정됐던 의원총회와 본회의를 연기한다"고 밝혔다.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곽상도 통합당 의원이 주최한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하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심 원내대표와 함께 곽상도, 전희경 의원도 참석했다.하 회장은 추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심 원내대표와 곽 의원, 전 의원도 이날 병원 검사를 받았다.더구나 심 원내대표가 이 행사 이후 통합당 의원과 관계자, 취재진들을 만났고 다음 날 본회의도 열렸던 만큼 만약 확진 판정이 난다면 다수의 추가 자가격리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신천지에 대한 책임 논란이 일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신천지의 연락두절자가 670명에 달한다는 점을 들어 신천지 측에서 협조에 불응할 경우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특정교단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집단이나 사람에게 책임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2-24 18:17

남원시가 지난 19일 박종군 장인을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의 대회장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박종군 장인은 국내에 몇 명 남지 않은 장도장으로써, 공예분야의 장인인 동시에 전통공예를 전승하고 육성하는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의 이사장을 역임 중이다.이 날 박종군 이사장은 위촉장을 받은 뒤 “전통공예의 맥을 잇는 옻칠 목공예대전의 대회장을 맡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며, 귀중한 무형문화유산의 부흥을 위해 공예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 남원시와 대전 주관단체인 남원목공예협회는 새로운 대회장과 함께 대전의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마련할 예정이다.이에, 이환주 남원시장은 “전통공예 분야의 저명인사가 대회장으로 위촉됨에 따라, 매년 개최되는 우리 대전의 대외적 이미지가 격상함은 물론, 내실있는 대전 운영으로 목공예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남원시에서는 올해부터 남원제일고에 목공예과를 신설하여 목공예 기능인을 양성하고 있으며, 또한 시민을 대상으로 옻칠·갈이교육을 개최하는 등 옻칠목공예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인물포커스 | 백종기 기자 | 2020-02-22 16:31

사진=연합뉴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교주)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그는 20일 신천지 관련 앱을 통해 전파한 '총회장님 특별편지'라는 제목의 공지글에서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으로 안다"고 주장했다.이 총회장은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며 "더욱더 믿음을 굳게 하자. 우리는 이길 수 있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살아 역사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의 불변의 믿음과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죽어도 살아도 선지 사도들과 같이 하나님의 것"이라며서도 "당국의 지시에 협조해 주어야 한다. 우리의 일"이라고 코로나 19 대응에 나선 정부 협조를 주문했다.그는 또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우리의 본향은 천국"이라며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자. 당분간 모임을 피하자"고 제안했다.이 총회장은 "지금 병마로 인한 피해자는 신천지 성도들"이라며 "이 시험에서도 이기자. 서로서로 위해 하나님께 쉬지 않고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2-21 13:19

새 우리은행장에 권광석(사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가 선임됐다.우리금융그룹은 1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권 대표는 다음 달 24일 열리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임기를 시작한다. 권 대표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우리PE 대표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권 대표가 투자은행(IB) 업무와 해외 기업설명회(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기업투자금융(CIB)과 글로벌 전략 추진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차기 우리은행장으로서 권 대표가 헤쳐갈 앞길은 만만치만은 않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에 이어 인터넷·모바일뱅킹 비밀번호 무단 도용 건까지 터져 나왔다.공교롭게도 권 대표가 선임된 11일 검찰은 라임 펀드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일부에선 이같은 사고가 잇따라 터져 나오자 도덕성을 제1로 삼는 은행의 내부 통제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이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재 절차도 남아 있다.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우리·하나은행에 대한 DLF 관련 안건 제재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라임 펀드와 비밀번호 도용 건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의 조사 및 제재 절차가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자회사 6곳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도 함께 발표했다. 우리종금 대표이사에 김종득 현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 우리신용정보 대표이사에 조수형 현 우리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룹 집행부행장보, 우리펀드서비스에 고영배 현 우리은행 신탁연금그룹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우리카드 정원재 대표이사와 우리FIS 이동연 대표이사, 우리금융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2-11 17:36

영화 `기생충(parasite)`이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수상소감에서 밝힌 마틴 스콜세지(사진) 감독이 화제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래스(LA)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된 봉 감독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말을 새기며 영화 공부를 해왔다"며 운을 뗏다.이어 "어린 시절 학교서 공부하던 영화를 연출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같이 후보에 오른 것도 영광"이라면서 "상을 받을 줄 정말 몰랐다. 쿠엔틴 타란티노 형님도 정말 사랑한다. 아이 러브 유"라고 밝혔다.그러자 카메라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비췄고, 이에 스콜세지 감독은 놀라움과 기쁨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벌떡 일어나 무대에 있는 봉준호 감독을 향해 '엄지 척'을 세웠다.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아이리시맨`으로 감독상 후보에 오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미국 영화사에서 손꼽히는 거장이다.지난 1967년 `누가 내 문을 두드리나`를 처음으로 영화를 제작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성난 황소`, `갱스 오브 뉴욕`을 포함해 수십 편의 영화를 연출했다.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또 지난 1976년 제2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1986년 칸 영화제 감독상, 1990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 1991년 영국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2012년 골든글로브시상식 감독상 등 90개가 넘는 수상 행진을 벌였다.지난 2007년에는 `디파티드`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0-02-11 10:30

사진=이외수sns 이외수 작가가 최근 화천산천어 축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내놓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작심 비판해 눈길을 끈다.이외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부대 축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온난화 등으로 회생 불능 패닉 상태에 빠진 화천군의 축제를 환경부 장관이 무책임한 발언으로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각종 흉기로 난도질을 당한 화천 군민들의 알몸에 환경부 장관님께서 친히 왕소금을 뿌리시는 듯한 발언"이라며 "동물보호단체나 환경부 장관님의 동물사랑은 진정성이 몹시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또 "산천어는 바다에 서식하다 산란기가 되면 민물로 와서 알을 낳고 바다로 돌아가는 회유어. 그러나 대한민국의 산천어들은 댐 때문에 거의가 회유하지 못하는 신세"라며 "산천어를 그토록 사랑하신다면 댐부터 폭파하셔야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이외수는 "산천어는 1급수에서만 자라는 물고기다. 축제장에서 사용되는 산천어들은 전부가 자연산 물고기가 아니며 알에서부터 치어, 성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화천군에서 축제용으로 관리 감독한다"고 말했다. 특히 "화천의 강물이 1급수이기 때문에 산천어축제가 가능하다. 환경을 파괴하는 축제가 아니라 오히려 환경을 보호 관리할 때 어떤 이익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가를 여실히 입증해 주는 축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인간의 식탁을 위해 고통받거나 학대받으면서 사육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동물보호단체나 환경부 장관님께 자갈을 구워 먹는 방법이나 모래를 삶아 먹는 방법을 좀 가르쳐 달라고 하소연하고 싶은 심경"이라고 토로했다.끝으로 이외수는 "화천이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환경부 장관님 그리고 동물보호단체 여러분 부디 (산천어를) 다량으로 구입하셔서 바다에 방류해 주시기를 소망한다"고 글을 끝맺었다. 앞서 지난 6일 조 장관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화천 산천어축제를 두고 "생명을 담보로 한 인간 중심의 향연은 바람직하지 않다", "과연 이런 축제를 계속해야 하느냐"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이외수는 최근 화천군과 불편한 관계를 청산하고 16년 동안이나 화천군 홍보대사와 산천어축제 홍보대사를 역임하고 있다.

인물포커스 | 정태수 기자 | 2020-02-10 10:13

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허경영 씨와 '국가혁명배당금당'을 둘러싼 의혹들을 추적했다.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번 방송에서 정계로 돌아온 허경영과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정체가 드러날 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2007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정치판에서 퇴출된 허경영 씨는 13년 만에 선거판으로 돌아왔다. 그가 지난해 창당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이번 총선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자를 배출하며 세몰이를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허 씨의 당에 수많은 후보자가 몰리는 것을 두고, 허 씨가 연동형비례제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허 씨도 자신의 측근에게 이번 총선을 제대로 이용하겠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만년 대선 후보에서 국회 입성을 호언장담하는 허경영,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다.# 신(神)에게 버림받은 사람들비닐하우스에서 만난 한 할머니의 충격적인 한마디, "허경영 때문에 내 아들이 죽었어." 그녀의 울음 섞인 목소리와 함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람부터 재산을 탕진했다는 이들까지. 허 씨는 수많은 강연에서 "나는 신인(神人)이다"라고 말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의 말을 믿고 따랐다. 그들이 신(神)이라 믿고 따랐던 허경영 씨의 실체(實體)는 뭘까. '세븐' 제작진은 정치인이자 연예인으로만 알려진 허경영의 감춰진 모습을 들춰봤다.# 허경영의 사생활, 은밀하게 위대하게자신은 하늘에서 온 '신인(神人)'이기 때문에 여자를 가까이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허경영 씨. 과연 그의 말은 사실일까. '세븐' 제작진이 어렵게 만난 그의 친조카는 "집안의 반대로 헤어진 아내와 아들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 허 씨의 다른 아내와 두 딸을 만났다는 지인(知人)도 나타났다. 하지만 허경영 씨는 아내, 자식, 형제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누구의 말이 사실일까.# 최다 예비후보자 배출 비결은 '無검증'?허경영 씨가 만든 '국가혁명배당금당'은 가장 많은 예비후보자를 배출하며 유명세를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허 씨가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등에 업고 국회 입성을 노린다고 분석하고 있다.하지만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예비후보자 중 25%가 전과자로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는 살인, 아동성범죄 전과자도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예비후보자 검증 기준은 무엇일까. 허 씨가 이번 총선에서 국회에 진출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배경은 뭘까.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2-07 15:35

사진=연합뉴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은수미(사진) 성남시장이 불복의사를 밝혔다.6일 수원고법 형사1부(재판장 노경필 부장판사)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은 시장은 SNS를 통해 "선고 결과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날 시장은 선고 직후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선고 결과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변호사와 상의해 잘 대응할 것"이라며 "지금 시장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잘 대응해야 한다. 그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또 무죄라는 입장을 묻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시장 취임 전의 일로 지금껏 염려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대법원에 상고해 잘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앞서 은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다. 은 시장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여 동안 자신의 정치 활동을 위해 코마트레이드와 최모씨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아 교통비 상당의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2-07 10:47

 허경영(사진) 국가혁명배당금당(이하 배당금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에 출마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배당금당은 30일자 보도자료에서 “허경영 배당금당 대표에 대해 서울특별시 종로구 지역으로 출마를 요청하는 요구가 있다"고 밝혔다.배당금당은 이어 "여야 할 것 없이 기성 정치권을 심판하고, 20세 이상 국민에게 월 150만원씩 지급하는 국민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이른바 허경영 33정책(국가혁명배당금당 공식 정책)이 공감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오명진 당대표 실장은 “설 연휴 민심은 단연 허경영 대표의 국민배당금이 화제였다”며 “허경영 대표가 종로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의 대표성을 상징하는 후보들과 총선에서 흑색선전과 선동선전이 아닌 정책 대결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하지만 오 실장은 “전국의 총선을 지휘하고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로 나서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팽팽하기 때문에, 아직은 결론을 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한편 배당금당은 1월 30일 오전 9시 현재, 정당별 전체예비후보자 수 1895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13명을 기록 중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411명과 야당인 자유한국당 435명에 압도적으로 많은 숫자다.오 실장은 이에 대해 “진정한 민의의 표출이며, 기성 정치인들의 이전투구와 국정을 망치고 있는 것을 넘어서 국가파탄의 책임을 묻는 국민으로부터의 대혁명의 서막에 불과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2-03 11:30

 박연차(사진) 태광실업그룹 회장이 31일 향년 74세로 별세했다.박 회장은 지병이 악화돼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 며칠 새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의 빈소는 김해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태광실업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며 "장례는 평소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최대한 간소하고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1945년 11월 밀양시 산골짜기에서 5남 1녀 중 넷째로 태어나 어려운 성장기를 보낸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1966년 월남전 파병군으로 자원 입대해 1968년까지 44개월간 복무했다. 파병 시절 사업에 대한 흥미와 재능을 발견하면서 1971년 사업에 첫발을 들였다. 이후 1980년 태광실업으로 법인명을 전환하고 임종 직전까지 50여 년간 그룹 경영에 힘을 쏟았다.박 회장은 태광실업의 모태회사인 정일산업을 1971년 창업했다. 초기 가내 수공업 형태로 출발해 신발 완제품 협력업체였으나, 1970년대 후반 신발 완성품 업체로 성장했다. 1980년대 신발산업이 주력 수출산업이 되면서 태광실업은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나이키와 거래를 시작하면서 고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하지만 그는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지면서 상당한 고난을 받았다.2008년에는 비리와 탈세, 정관계 로비 사건 등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노 전 대통령의 둘째 형인 노건평 씨와 더불어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관련 뇌물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박연차 게이트`로 불린다.박 회장의 별세로 인해 태광실업의 가업 승계와 기업공개(IPO)도 요동칠 전망이다. 현재 고 박연차 회장의 장남인 박주환 기획조정실장(부사장)은 태광실업 지분 39.4%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태광실업은 지난해 8월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상장 작업을 진행해왔다. 상장 시기를 내년 이후로 저울질해왔지만 경영권 승계가 새롭게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1-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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