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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7일까지 황금빛 색채화가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미술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이하 클림트)의 레플리카 작품전을 팔복예술공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스타프 클림트 프로필 사진 아르누보 미술거장 클림트는 금세공사의 아들로 태어나 황금빛의 금박 소재를 잘 다루었으며, 관습적이고 전통적인 고전 양식을 타파하여 역사주의와 상징주의, 그리고 자연주의, 표현주의, 추상이 뒤섞여 있는 장대하면서도 기이한 혼합물로써 어떤 범주에도 속하지 않은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가진 작가이다.  키스 헬레네 클림트의 초상 이번 전시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품 ‘키스’, ‘생명의 나무’, ‘헬레네 클림트의 초상’ 등 총 38점의 작품을 레플리카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금처럼 영원하길 바랐던 연인의 사랑을 담은 ‘키스’ , 동생 에른스트가 죽은 후 조카를 그린 ‘헬레네 클림트의 초상’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작으로 화려한 색채 뒤에 가려져 있던 그의 예술적 위기, 고뇌와 창작의 고통이 담겨있는 작품까지 재조명하며 클림트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메다 프리마베시 본 전시는 클림트의 삶과 양상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을 특징별로 볼 수 있도록 섹션별로 전시된다. 그가 역사화가에서 상징주의자로 변화하는 과정이 담긴 섹션을 시작으로 유토피아의 실현, 최고의 명작이 탄생한 황금시기, 삶과 죽음, 클림트의 풍경, 오리엔탈리즘의 색채와 양식의 변화, 클림트의 드로잉 작품 등 7개 섹션으로 관람할 수 있다. 레플리카는 그림이나 조각의 원작을 복제한 제품으로, 박물관에서 고대 그리스 조각을 보존하면서 전시할 대체품을 만들기 위해 레플리카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되었다.더불어,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작품이 그려진 큐브를 직접 퍼즐처럼 맞춰보는 큐브놀이, 관람객들이 직접 스티커를 붙혀 대형 클림트 작품을 완성해가는 스티커붙이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큐피커’ 전시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전시해설도 진행할 예정이다.전주문화재단 창작기획팀 김진 차장은 “수도권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 거장의 작품을 지역민에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하였으며, 코로나 블루를 극복해온 시민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고,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클림트의 작품을 직접 관람하며 미술 감성 학습과 체험을 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 본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전시로 ‘2022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재)전주문화재단과 무진컴퍼니가 공동주관으로 추진한다.해당 전시는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7일까지 42일간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방문으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팔복예술공장 창작기획팀(063-212-8801)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2-04-30 20:21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언빌리버블쇼!’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언빌리버블쇼는 버블쇼, 마술쇼, 저글링쇼 등으로 이루어진 공연이다.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 장미공원 장미무대에서 주말 및 공휴일에 하루 3번씩 진행된다. 언빌리버블쇼 1회차 공연이 끝날 때마다 막간을 이용해 행운의 돌림판 이벤트도 열린다. 돌림판 캐릭터 컵, 캐릭터 인형, 손수건 등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돌림판 이벤트에는 입장권 1매당 한 번만 참가할 수 있다. 리치매직 매직저글링  온라인에서도 5월 한 달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속 인스타그램 핫플을 찾아라’이벤트가 진행된다. 섬진강기차마을 인스타그램(@gstrainvillage_official)을 팔로우하고 기차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을 ‘#곡성_핫플’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종료 후 50명을 선정해 치킨, 커피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과 업로드한 사진으로 제작한 포토카드를 지급한다. 기차마을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군 관계자는 “다채롭게 준비한 행사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즐거움이 가득한 기차마을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공연일정표 구분 1일 5일 7일 8일 14일 15일 비고 공연팀 리치매직 매직저글링 리치매직 리치매직 리치매직 리치매직   11:00 ~ 11:40 마술쇼 마술서커스쇼 마술쇼 마술쇼 마술쇼 마술쇼     점심시간   12:20 ~ 13:00 행운의돌림판 행운의돌림판 행운의돌림판 행운의돌림판 행운의돌림판 행운의돌림판   13:00 ~ 13:40 풍선버블쇼 풍선저글링쇼 버블쇼 풍선저글링쇼 풍선저글링쇼 풍선버블쇼   14:00 ~ 14:40 행운의돌림판 행운의돌림판 행운의돌림판 행운의돌림판 행운의돌림판 행운의돌림판   15:00 ~ 15:40 마술쇼 마술서커스쇼 마술쇼 마술쇼 마술쇼 마술쇼     

문화 | 홍성표 기자 | 2022-04-29 15:32

완주군이 ‘완주군 화요아카데미’의 첫 시작으로 ‘인문미술기행 특강’을 개최한다.28일 완주군은 ‘미술과 삶, 미술과 세상’을 주제로 내달 3일(화)부터 17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이서면 콩쥐팥쥐 도서관에서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특강에는 임옥상, 김철규, 송만규 화가가 나선다.우선 임옥상 화가는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로 대표작은 청와대 세종실 벽면 전시된 <광장을 장식하는 촛불혁명 속에 서 있다>가 있다. 이번 강연 주제는 ‘임옥상의 대지에서 춤추다’이다김철규 화가는 전북미술대전 대상과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최우수상 등의 경력이 있다. 수년 째 ‘인체풍경’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양화가이다.이번 강연의 주제는 ‘조형적으로 풀어낸 인체를 통해 나타난 삶의 이야기’이다.송만규 화가는 강을 매개로 한 그림들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화가다. 아름다운 섬진강과 만경강을 소재로 수묵화로 담아낸 지역 대표 작가이다. 이번 강연 주제도 ‘강에 대하여’이다.성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접수는 5월 16일(월)까지 20명 선착순 모집한다.자세한 사항은 완주군청과 완주군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완주군 화요아카데미 특강’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완주군 평생학습팀(290-2638)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2-04-28 14:38

천안문화재단(대표 이성규)은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 기념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공연 ‘2022 디즈니 인 콘서트: 비욘드 더 매직(Beyond The Magic)’이 오는 30일 오후 5시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디즈니 인 콘서트 포스터(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에서 처음 선보이는 ‘디즈니 인 콘서트’는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디즈니 오리지널 영상과 오케스트라 연주,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로 꾸며지는 공연이다.‘겨울왕국 1&2’,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알라딘’, ‘신데렐라’ 등 디즈니 명곡의 새로운 편곡과 함께, 2022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을 수상한 디즈니의 신작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웨이팅 온 어 미라클(Waiting on a Miracle) 등 기존 한국 무대에서 연주된 적 없는 곡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지휘자 정한결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뮤지컬 배우 정동화, 김환희, 유효진, 홍경아가 출연한다.이번 공연 관람료는 R석 8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 B석 2만 원이다. 관람 문의는 전화(1566-0155)로 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www.cnac.or.kr)을 참고하면 된다.천안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공연 전후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입장 관람객은 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공연장 방역지침에 협조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4-28 13:59

녹차수도 보성의 차를 서울에서 직접 맛볼수 있다.26일 보성군에 따르면, 제10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계기로 천년의 향기를 담은 보성차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서울지역 대표 티 카페 4곳에서 ‘대한민국 Tea카페, 보성愛 물들茶’ 기획행사를 29일부터 5월 1일까지 개최한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카페는 성수동 오므오트, 청담동 공부차, 망원동 티노마드, 신촌 라오상하이 등 4곳으로, 차를 애호하는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티 전문 카페들은 행사기간 동안 방문한 고객들에게 유기농 보성 햇녹차, 홍차, 블랜딩차를 전시·시음하고, ‘보성세계차엑스포 홈페이지’ 또는 ‘보성몰’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면서 방문자 전원에게 보성차로 구성된 기념품을 증정한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군관계자는 “보성차와 한국차를 젊은 층들에게 알리기 위해 MZ세대가 많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티 카페들 선정했다. 보성차를 통해 보성의 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차엑스포 행사가 끝나더라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 카페에 가면 언제든 보성차를 만날 수 있도록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보성愛 물들茶!’ 행사를 함께하는 티 카페 관계자들은 “일상에 지친 서울의 젊은 차인들과 함께 나누면서 유기농 보성차의 맛과 향을 제대로 알릴 계획이다. 많은분들이 참여해 우리차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화 | 양성희 기자 | 2022-04-27 10:46

영동군립난계국악단이 올해에는 특별한 온라인 공연으로 랜선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온라인 국악 공연(월류봉) (사진=영동군 제공) 25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의 대표 관광지에서 온라인 야외 공연을 이달부터 6월까지 4회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국악 공연(월류봉) (사진=영동군 제공) 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악체험촌에서 온라인 상설공연을 진행해왔으나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지역내 구석구석 매력있는 관광지를 함께 알리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국악 공연(월류봉) (사진=영동군 제공) 4월 월류봉을 시작으로 △힐링관광지 내 복합문화마당(5월) △송호관광지(6월) △국악체험촌 천고각(6월)에서 공연을 펼친다.랜선 관람객은 지역 내 관광지에서의 온라인 공연으로 안방에서 난계국악단 공연 감상은 물론 사시사철 영동의 수려한 경관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공연은 퓨전국악, 민속음악,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를 구성해 매월 마지막주 △유튜브 채널(영동테리비 U) △난계국악단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올해 첫 온라인 공연은 5월 4일 공개한다.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또 지역내 관광지 소개로 영동의 숨은 매력을 제대로 맛보게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관광객들이 온라인 공연 촬영 관람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계획이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4-26 13:35

장수군은 지난 18일 장계면 삼봉리에 위치한 삼봉리 고분군(전라북도 기념물) 7차 발굴조사성과에 관한 자문위원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자문회의에는 국립전주박물관 홍진근 관장, 군산대학교 곽장근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장수 삼봉리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했다.장수 삼봉리고분군은 그동안 7차례의 학술 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에는 그동안 민묘로 인해 조사가 불가능했던 지역인 5-1, 2호분과 서쪽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졌다.특히 이번 조사구역에서는 그동안 도굴피해와 민묘 조성 등으로 인해 상당 부분이 훼손됐음에도 하단부에서 가야시대 석곽묘가 다량 확인되며 눈길을 끌었다.석곽묘 내부에서는 가야 무덤 중에서도 왕릉급 수장층 묘제에서 주로 확인되는 꺾쇠(목관 결박을 위해 “ㄷ”자로 구부러진 못)를 비롯해 뱀 문양 장식 토기편, 유개장경호(뚜껑이 있는 목이 긴 항아리), 뚜껑 등이 확인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뱀문양 장식 토기편은 경주 계림로 30호 신라무덤에서 출토된 국보195호 토우장식장경호의 문양과 고령지역 가야고분에서 출토된 통형기대나 기대편에 시문된 모양과 유사하며, 비록 토기편 일부만 확인됐지만 뱀 문양 장식 토기편이 출토됐다는 점에서 고분의 주인공이 상당한 높은 수준의 신분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됐다.이외에도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장수지역의 가야세력이 쇠퇴하는 과정에서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실형태의 고분이 확인돼 삼고리 고분군의 조성과정에 대한 연구자료도 확보했다.군은 이번 자문회의에서 논의된 유적, 유물들이 장수지역의 가야고분군의 조성과정에 대한 학술적 가치가 크기 때문에 보존방안을 수립해 노출 전시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군에서 가야문화 발굴과 관련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이번 발굴성과와 관련해 구조기술자, 건축전문가, 역사전문가 등 여러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 포럼을 개최해 노출 전시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 백종기 선임기자 | 2022-04-25 14:22

인간다움의 본질 ‘생각’은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그 시작을 인류의 첫 발명품인 구석기시대 석기를 통해 살펴보는 특별기획전 ‘생각하는 사람, 호모 사피엔스’가 5월 4일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 개막한다.  석장리박물관 포스터(사진=공주시 제공) 전시는 5부로 구성되며 인간의 생각이 만들어낸 만능 도구 주먹도끼부터 인류의 진화가 가속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소형화된 석기 등 400여 점이 집중 소개된다.약 3개월 동안 국립 춘천, 광주, 대구 등 전국 9개 박물관에서 직접 유물을 대여해 왔으며 지금까지 석장리박물관 특별전시 중 최대규모의 석기 전시이다.주목할 점은 ‘실험고고학’ 전시 코너로, 구석기인들의 생각을 추적하며 현대의 전문가들이 석기를 실험, 재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이를 위해 석장리박물관은 지난 12월부터 독일과 한국 실험고고학 전문가와 함께 석기 제작 과정과 영상제작, 전시 연출 등 긴밀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또한 이번 전시품 사진 촬영에는 국내 최고 구석기 전문 사진작가인 박명도 선생이 참여했다.전시는 5월 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개최되며,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기간(5월 5일~8일 오후 2시)에는 학예연구사의 전시 해설을 직접 들을 수 있다.개막 이벤트로는 실험고고학 전문가의 후기구석기 석기 재현 시연과 조선대학교 명예교수의 특별전 연계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석장리박물관 홈페이지(www.sjnmuseum.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4-25 14:20

부안군은 22일(금)~7월 17일(일)까지 3개월간 부안청자박물관에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전시 주제는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전, 부안」이며, 통일부와 문화재청에서 후원하고 부안군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서 공동 주관․주최한다. 이번 전시는 남북한이 공동으로 발굴 조사한 유일한 문화유적인 ‘고려 궁성 개성 만월대’에 관한 것이며, 2007년~2018년까지 12년 동안 8차례에 걸쳐 발굴한 성과와 의미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고려의 왕이 살았던 궁궐 만월대에서는 화려한 비색 상감청자를 비롯하여 금속활자, 와전(瓦塼), 질그릇 등 다양한 유물과 궁궐 내 ‘회경전會慶殿’,  ‘경령전景靈殿’ 등 여러 동의 건물터가 발굴되었다. 지난 12년간 발굴 조사된 고려 궁궐터의 모습과 출토유물을 영상자료, 3D복원영상, 원형과 동일하게 만든 3D 복제품 등 디지털 기술로 재현하여 전시함으로써 고려 궁궐 건축물의 일면과 유물을 생생하게 살펴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고려 궁성 개성 만월대는 남북 공동 발굴조사를 통해 17,900여 점의 방대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은 고려 전기부터 후기에 이르는 청자로 궁성 사람들의 필수품으로 사용되었다. 그렇다면 만월대에서 사용된 고려청자는 어디에서 만들어진 것일까?  그것은 바로 부안이다.  우리나라에서 고려청자 생산지로 가장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가 전라북도 부안이며, 서해 줄포만 연안에 자리한 보안면 유천리柳川里와 진서면 진서리鎭西里에는 12~14세기경 운영되었던 청자 가마터 77개소가 존재하고 있으며, 현재 국가 사적 제69·70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개성 만월대에서 출토된 고려청자와 부안지역 청자가마터에서 발굴된 유물을 비교해 보면 왕과 왕비를 상징하는 용․봉황무늬가 새겨진 다양한 형태의 청자와 함께 국화․모란․구름․학과 같은 화려한 무늬가 상감으로 새겨진 뚜껑과 찻잔, 꽃모양 잔과 잔받침, 향로, 의자, 기와 등 보기 드문 최고급 청자가 공통적으로 확인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금번 전시에서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를 통해 남북을 잇고, 우리 민족 미래의 역사를 이어나가듯이, 고려청자 최고 소비지 개성 만월대와 고려청자 대표 생산지 부안 유천리를 잇는 푸른빛 위대한 문화유산을 만나보기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2-04-23 20:35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가 휴식과 정비를 마치고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목포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시설물 보수 등으로 중단했던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를 새롭게 단장해 22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공연(매주 월요일 휴무)은 봄(4~5월), 가을(9~11월) 평일(화, 수, 목, 일)에는 2회(저녁 8시·8시 30분), 주말(금, 토)에는 3회(저녁 8시·8시30분·9시) 운영된다. 여름(6~8월)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3회(저녁 8시·8시30분·9시) 운영된다.시는 바다분수 쇼의 구성을 리뉴얼해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과 음원차트의 인기곡을 추가하고 연령대별·시즌별로 어울리는 레이저쇼를 제작·구현해 대중성과 화제성을 만족하는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춤추는 바다분수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청량감과 해방감을 선사하는 휴식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춤추는 바다분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목포해상W쇼는 안전한 공연장 환경 조성과 신규 뮤지컬 공연 준비 및 프로그램 조정 등 완성도 제고를 위해 6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22-04-22 14:39

“원본적 가치 및 당대의 문화사적 배경을 밝히는 중요 자료” 신재효 판소리 사설본 고창 신재효 판소리 사설본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최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 신재효 판소리 사설본’이 지난 1일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2분과) 지정 검토 심의를 통해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됐다. 신재효 판소리 사설본 도문화재위원회 현지조사 동리 신재효(1812~1884)는 고창 출신으로, 고창에서 당대 명창들을 길러내고 후원한 것은 물론, 구전으로 전해오는 판소리를 집대성하고 개작한 사설본과 단가, 가사 등의 작품을 방대하게 남긴 문화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특히 ‘변강쇠가’는 신재효의 기록으로만 존재하고, 최초로 여창 진채선을 발굴하는 등 19세기 판소리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창 신재효 판소리 사설본’은 신재효 당대 혹은 사후 얼마 안 되는 시점인 19세기 말엽에서 20세기 초엽에 필사됐다. 이는 고창지역 내에 전승된 원본에서 파생된 필사본들로서 판소리 향유를 위한 이본(異本)으로, 문헌학적으로 볼 때 원전(原典)으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가됐다. 성두본 신씨가장본 신재효 판소리 사설본 청계본 전질 ‘고창 신재효 판소리 사설본’은 총 27점으로, 바탕별로는 춘향가 5점, 심청가 3점, 토별가 3점, 박타령 5점, 적벽가 4점, 변강쇠가 3점, 가사 4점이고, 계통별로는 신씨가장본 5점, 성두본 8점, 고수 와촌본 2점, 청계본 12점이다. 각각의 사설본은 개별적 특징을 가졌지만 신재효 판소리 문학을 재구성하는 데에는 상호 보완 관계가 있어 최초 원본이 어떻게 필사되어 여러 전승본으로 파생됐는지를 신재효 사설본을 모두 갖춘 완질(完帙)인 청계본과 상호 검토를 통해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판소리의 역사를 알려주는 판소리 창본(唱本)은 매우 드물며,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있는 창본이 없는 상황에서 ‘고창 신재효 판소리 사설본’은 매우 중요한 위상을 갖고 있다고 평가됐다.즉, 그 전후(前後) 판소리 사설의 동향을 역사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자 19세기 한글의 쓰임과 필사본의 유통, 당대의 문화사적 배경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로 인정받았다.유기상 고창군수는 21일 “‘동양의 셰익스피어’ 동리 신재효 선생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고, 판소리의 본향인 고창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당시의 조선팝 엔터테인먼트 역할을 한 ‘동리정사(桐里精舍)’ 재현을 통해 현존하는 판소리 여섯바탕을 집대성한 신재효를 널리 알리고, 누구나 판소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2-04-21 14:25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박동호)은 2020년부터 아시아 최초로 하이든 교향곡 107곡 전곡 시리즈 ‘화요 콘서트’(Legacy of Haydn 107)를 서초문화재단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진행중이다.하이든 교향곡은 교향악의 본질을 일깨워 주는 ‘지속가능한 예술’이다. 하이든 교향곡 전곡은 서초교향악단이 전세계에서 7번째이고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연주한다. 서양 클래식 음악사 고전파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작곡가 하이든은 교향곡의 틀과 형식을 완성했기에 전곡을 완성한다는 것은 고전의 정수를 터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이든 교향곡에서 느껴지는 순수성은 동기 발전이 불필요한 음표들을 최소화하고 가장 단순하게 작곡되었으며, 매우 전원적이라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초교향악단은 하이든 연구 권위자인 로빈스 랜던(Robins Landon) 스코어를 기준으로 교향곡 1번부터 시작하여 올해는 22번부터 시작한다.올해 하이든 교향곡 시리즈는 4월 22번~28번, 5월 29~32번, 6월 33~36번, 7월 37~40번, 8월 41~44번, 9월 45~48번, 10월 49~52번까지 연주되며 동시에 전곡을 실황 녹음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서초문화재단은 2032년 ‘하이든 탄생 300주년’ 전까지 모든 공연과 녹음을 마치고,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며, 하이든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마치면 모차르트와 베토벤 교향곡 전곡까지 공연하여 시민들에게 아름다움과 감동을 경험하게 하고자 한다.화요콘서트는 오프라인 공연뿐만 아니라, 오르페오 TV채널과 서초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화요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초문화재단 홈페이지(www.seochocf.or.kr)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문의=02-34477-2805

문화 | 양성희 기자 | 2022-04-20 11:56

(재)서산문화재단(이사장 맹정호)과 (사)안견기념사업회(회장 신응식)가 공동 개최하는 ‘제22회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 모집 요강이 지난 8일,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었다. 2022 안견미술대전 모집요강(사진=서산시 제공) 공모부문은 평면1부문(한국화·민화), 평면2부문(서양화·수채화), 평면3부문(서예·문인화·캘리그라피), 입체부문(조소, 도자기 등), 초대작가부문으로 총 5개 부문이다.만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단, 초대작가부문은 안견미술대전 초대작가에게만 출품자격이 주어진다.작품은 1인당 2점까지 출품이 가능하고 출품료는 없다. 1차 예선 접수기간은 7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이다.응모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웹하드(https://only.webhard.co.kr)에 로그인(ID: gaya6400, PW: 1111)하여 ‘2022년 안견미술대전’ 폴더에 출품원서와 작품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입상작은 1차(예선) 사진심사와 2차(본선) 실물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입상자 전원에게는 상장이 수여되고 시상금은 총3,254만원(안견대상 매입상금 500만원)으로 특선이상 수상자에게 수여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모집 요강을 참고하면 된다.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은 서산이 낳은 조선시대 최고의 수묵산수화가인 ‘현동자 안견’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미술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창작능력을 갖춘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자 1996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문의: 서산문화재단 ☏041-660-2698)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4-19 16:13

완주군 가족센터가 캄보디아 설날인 ‘쫄츠남’을 맞아 캄보디아 가족들과 함께 가족운동회를 열어 고향의 그리움을 달랬다. 18일 완주군 가족센터는 지난 16일 완주군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가족 40여 명이 완주군청 잔디광장에 모여 가족운동회 및 문화체험 등 쫄츠남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쫄츠남은 캄보디아의 최대 명절로 새로운 해(츠남)로 들어간다(쫄)는 의미로 새해·신년이라는 뜻이다. 캄보디아의 쫄츠남 기간은 보통 4월 13일부터 16일까지로 떨어져 있던 가족이 고향에서 만나 안부를 묻고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며 새해를 시작하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한 달 이상 축제 분위기로 보낸다.행사에서 참여자들은 고국 출신의 이웃들과 만나 다양한 체육행사를 함께하며 정을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완주군에서 캄보디아 설날을 맞아 친구들과 가족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너무 행복했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완주군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김정은 가족센터장은 “앞으로 완주군에 거주하는 여러 나라별 행사를 운영할 뿐 아니라 다양한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족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이정희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그동안 행사가 활성화되지 못했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2-04-19 10:56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를 향한 여정의 닻이 올랐다. 공예비엔날레 제1차 기획위원회 회의 모습(사진=청주시 제공)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내년 가을로 예정된 13번째 비엔날레의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18일(월)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기획위원회는 공예비엔날레와 관련된 각종 사안에 대한 자문과 심의, 실행방안 제시 등을 담당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공예 분야, 공예 이론 및 전시 기획, 홍보 및 마케팅 등 3개 분야에서 총 17인이 위촉됐다. 공예비엔날레 제1차 기획위원회 단체사진 (사진=청주시 제공) 공예비엔날레 주전시장이 위치한 문화제조창 본관의 4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촉장 전달과 함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으며, 위원장에는 김준용 교수(청주대 예술대학 공예디자인학과)가, 부위원장에는 이기조 교수(중앙대 예대 디자인학부 공예전공)가 이름을 올렸다.김 위원장 주재로 진행한 제1차 기획위원회의 주요 안건은 ▷예술감독 선정 방식 ▷공모전 및 초대국가 등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계획에 관한 각종 보고 등이다.김준용 기획위원장은 “오늘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조직위 구성과 예술감독 선정, 공모전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방안 등 공예도시 청주의 실현과 차기 공예비엔날레의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조직위는 이날 논의된 내용과 제언을 바탕으로 내달 두 번째 기획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단 한 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40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관람객 만족도 83.5%를 기록하며 위드 코로나시대 국제 전시행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은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공모전 수상자들이 초청된 올 초의 외부특별전에 이어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국제공예박람회 Révélations(헤벨라시옹)에도 참여해 유럽 관람객들에게 K-공예의 우수성과 비엔날레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올 상반기 중 2023년 공모요강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공예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는 12번째 공모전 레이스의 막을 올린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4-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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