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는 26일(일), 오후5시부터 민속극장 풍류에서 소리꾼 백현호의 흥보가 공연이 있다.백현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다. 목이 구성지고 감정의 표현이 풍부하며, 남창의 묵직함으로 장단을 잘 운영해 공력있는 소리가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는 젊은 소리꾼 백현호는 소리판을 넘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잘 알려진 유명인이기도 하다.방송 진행자, TV CF, 인간극장, 소리의 신 등을 통해 일찌감치 대중에게도 얼굴도장을 찍었으며 어린 나이부터 박송희명창과 전정민, 조상현, 안숙선, 성창순 명창에게 판소리 5바탕을 사사했다.판소리와 함께 11살 때부터 명고 이낙훈 선생에게 호남좌도농악, 판소리 고법을 사사 받았으며, 국립국악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원 예술사 및 전문사를 졸업한 후, 연주학 박사를 선호하는 여타의 젊은 연주자들과는 달리 고려대에서 국어국문학 박사를 수료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차세대 대표 소리꾼이다.‘판소리 다섯마당 눈대목’과 창작국악앨범 ‘아버지’ 등 각기 다른 개성의 음반도 발매한 바 있다.이렇듯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과 탄탄한 공력을 가진 백현호는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일반부 장원, 제19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명창부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최초의 국악아카펠라그룹인 토리스를 창단하고, 10년째 꾸준하게 활동하면서 제3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제4회 러시아 국제민속음악콩쿨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판소리의 영역을 넘어 새롭게 국악아카펠라 장르를 개척하였다.또한, 전북 대표 관광브랜드 공연 뮤지컬 ‘떳다 심청’의 주역으로 활동하였고, 동.서양 오케스트라와의 실험적인 판소리 무대에서도 늘 협연대상 첫번째로 꼽힌다. 백현호는 현재 SGA 송도국악아카데미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고려대, 한경대 등에서 전통음악을 강의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흥보가 초앞부터 제비노정기 대목까지 부를 예정이며, 1집 앨범 ‘판소리 다섯마당 눈대목’에서 호흡을 맞췄던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보유자인 김청만 선생과 다시한번 멋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민속극장 풍류는 우리 소리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무대와 관객의 거리를 가깝게 만든 국악전문 시설로 관람객은 우리전통소리를 맘껏 즐기기 위한 추임새를 준비하고 함께 한다면, 아주 흥겨운 시간이 될 것이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21 13:24
사진=연합뉴스 '부부의 날'엔 접목선인장을 선물해 보자.21일 농촌진흥청은 부부의 날엔 접목선인장이 잘 어울린다고 추천했다.'접목 선인장'은 여러 선인장 조각을 하나로 접붙인 것이라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인 '부부의 날'과 잘 어울린다는 설명이다.전북 완주 농촌진흥청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실에서 키운 다양한 형태의 '접목 선인장'을 공개했다. 품종별로는 '비모란'과 '삼각주'를 붙여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삼각주는 접목선인장의 기둥이 되는 품종이며 여기에 ‘비모란’ 등 색깔이 있는 선인장을 접목하여 재배한 것이 특징이다. 선인장은 흔히 가시가 있어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의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작으면서도 색깔이 화려해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접목선인장은 지난 10년간 네덜란드, 미국 등 선진국을 비롯하여 20여 개 국가에 매년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화려한 꽃 색에 실내외 환경적응성이 뛰어난 품종개발을 목표로 지난 2006년까지 비모란 65품종, 산취 12품종, 해왕환 1품종 등 총 78품종을 개발하여 화훼 농가에 보급했다. 비모란(Gymnocalycium mihanovichii var. friedrichii Werd.)은 1960년대 초 일본에서 육성을 시작한 것으로, 파라과이 원산인 모란옥(편원~원형, 직경 5~6cm, 적자색)에서 적색의 실생을 분리시켜 접목재배한 것이 시초이다. 비모란이 국내에서 처음 육성한 것은 1970년도에 화훼농가에 의하여 시작되었으며, 1987년부터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본격적인 신품종 육성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면서 급성장하게 되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비모란의 품종은 약 60여종에 이르고 있다. 이 품종들은 주로 원예연구소와 경기도 고양선인장시험장, 독농가에서 품종을 육성하여 재배하고 있다. 비모란은 선인장 전체 수출물량 중 60∼70%를 차지하며 적색, 적황색, 핑크색, 오렌지색, 복색 등 다양한 구색을 가진다. 선호도에 따른 구색은 주로 적색, 진적색이나 적색이 60∼70% 정도이며, 적황색, 핑크, 복색 등이 30∼40% 점유하고 있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19-05-21 13:00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최초전시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들의 첫 전시를 지원한다. 접수는 4월부터 연중 상시로 진행되며, 공모를 거쳐 월 별 2회, 연간 15회 이상 전라북도예술인복지증진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최종 선정된 작가에게는 개인전시 10일 간 개최, 전시 공간 제공, 리플릿 제작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최초전시지원 프로젝트’는 지역의 시각 분야 경력단절·신진예술가의 예술계 진입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전시에 소요되는 예술가의 비용부담 절감으로 첫 전시의 진입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예술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울러 지속적 활동의 동기를 마련코자 계획됐다.2018년 사업 결과 작가 이회용 등 총 11명의 예술가가 선정돼 개인전을 개최했고, 개인전시 운영경력을 활용해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했으며, 예술인복지사업의 수혜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문화사업팀 임진아 팀장은 “작년 사업 결과, 경제적 소득이 적은 젊은 예술가들이 대관료 부담 없이 개인전의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며,“도내 경력단절 예술인, 신진예술가들의 창작활동 동기가 되고 아울러 도내 출신의 젊은 예술인들이 고향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문화사업팀(063-230-7449)에 문의하면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19 20:08
사진=kbs홈페이지 19일 방송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경기도 파주시 편이 전파를 탄다.이날 방송은 지난 4월 23일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 특설무대에서 녹화된 것으로 파주시민들이 모여 뜨거운 열기와 응원 속에 성황리에 진행된 본선실황을 담은 것이다.이번 파주시편의 초대 가수로는 가수 장윤정, 홍진영, 박구윤, 구나운, 현상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해 흥을 북돋을 예정이다. 송해의 나이는 1927년생으로 93세(만 91세)다.장윤정은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다. 1999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아 데뷔했다. 히트곡으로는 '어머나' '짠짜라' '이따 아따요' '올래' 등의 있다.또한 홍진영, 박구윤, 구나윤, 현상은 각각 1985년생, 1982년생, 1982년생, 1984년생이다. 박현빈은 2007년 데뷔해 '사랑의 밧데리' '따르릉'등 흥 넘치는 노래를 잇달아 발표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KBS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1980년부터 매주 일요일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국민 MC 송해의 구수한 입담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국민MC 송해가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문화 | 김원호 기자 | 2019-05-19 12:36
사단법인 동남풍(대표 조상훈)이 오는 11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월 1회 꼴로 군산 구시청광장에서 전통풍물 상설공연 ‘2019 어울마당 풍물세상’을 선보인다.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전통상설공연으로 전국 도심, 시장, 관광지를 활용,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의 장이다.2013년 시작된 ‘어울마당 풍물세상’은 접하기 힘든 전통연희의 흥겨운 매력으로 지난 6년간 22만 명의 관객이 함께 했다.올해는 경기 수원, 강원 정선, 충남 서산, 충북 청주, 전북 군산, 경북 경주 등 전국 8개 지자체에서 상설공연이 펼쳐진다.특히 이번 군산에서 펼쳐지는‘연희마당 복타러가세’는 흥부가 중 놀부 박타는 내용을 모티브로 한 창작 작품이다.한마디로 풍물이 극적 요소와 함께 어우러지며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농악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인 것.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구 시청광장에서 풍물공연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여행지에서 접하는 전통과의 이색적인 만남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본 공연은 우천 시 연기 또는 취소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otp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10 09:39
노름마치예술단과 NOWPAN ENT.가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신바람나는 축제를 벌인다고 밝혔다. ‘청춘열전 흥 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전통문화축제로 시민, 관광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홍대의 거리에서 그들의 일상으로 스며들 예정이다. 이번 흥 페스티벌에서는 국악계 대표 9팀의 공연뿐만 아니라, 축제를 위해 몽골에서 건너온 몽골 현지 예술팀의 공연 또한 즐길 수 있다. 또, 관객과 거리를 누비며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신바람퍼레이드, 동진시장과 함께하는 플리마켓인 신바람마켓 등 일상 속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흥을 전해주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축제의 메인무대를 꾸며줄 공연팀은, ‘청춘열전 출사표’와 서울남산국악당의 젊은 국악오디션 ‘단장’ 등 내로라하는 경연대회에서 수상하고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바 있는 자타공인의 국악계 대표팀들이다. 그들이 거리의 시민들과 호흡하며 공연을 펼치는 축제의 장으로, 국악이 도심 속에서 대중의 일상에 스며들어 한층 더 뜻 깊고 신명난 축제가 펼쳐진다.축제의 총 감독인 김주홍 감독은 “흥 페스티벌은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국악축제이다. 전통음악가들과 거리의 시민들이 가까워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리의 버스킹 공연을 즐기듯, 국악도 일상의 주변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되길 바라고, 우리 전통음악을 이어오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많다는 것 또한 알리고 싶다.시민들이 축제를 통해 ‘한(恨)’도 ‘흥(興)’이 되는 신바람나는 날들이 되길 바라며 더불어 국악에 대한 이해도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라고 말하며 “앞으로 더 많은 대중과 만나고 다가가기 위해 내년부터 청춘열전 흥 페스티벌은 신촌 연세로로 확장하여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축제와 시민들의 꾸준한 만남을 기약했다.(사)노름마치예술단과 NOWPAN ENT.가 주최/주관 하고 서울문화재단, 마포구,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당근영어, ㈜모터원이 후원하는 이 페스티벌은 전 행사 무료로 진행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5-09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