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사위 곽상언 변호사 민주당 입당..“문 정부 성공에 힘 보태겠다”
노무현 사위 곽상언 변호사 민주당 입당..“문 정부 성공에 힘 보태겠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1.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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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변호사), 강태웅 전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광효 기자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왼쪽부터),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 강태웅 전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광효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48)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곽상언 변호사는 서울 출신이지만 오는 4월 15일 시행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현재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 지역구인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곽상언 변호사는 22일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저를 노 대통령의 사위로 본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곽상언이라는 제 이름 석 자로 제 소명을 찾겠다”며 “그것이 수많은 이들이 따르고자 하는 어르신의 큰 정치와 뜻을 이어가는 길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곽 변호사는 “저는 이제 공동체의 가능성을 찾아내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민주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땅히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며 “충북 영동군은 지난 100년 이상 제 조상께서 사신, 제 조상의 넋이 있는 고장이다.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험지라고 한다. 하지만 전 기꺼이 제 정치를 조상의 넋이 깃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곽상언 변호사는 “정치는 늘 할 생각이 있었지만, 제가 하는 중요한 일 때문에 미뤄졌다”며 “지금까지 진행해 온 아주 중요한 소송은 제가 할 역할이 끝나 대법원 판결만 기다리면 된다. 마침 2020년에 선거가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엔 “영향은 당연히 미치는 것이고 그것이 전적인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노 전 대통령의 딸이자 아내 노정연 씨가 출마 결심에 보인 반응에 대해선 “선거 자체가 힘들기도 하고, 선거 현실을 조금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권양숙 여사에 대해선 “정확한 말씀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크게 격려해주셨다”고 밝혔다.

곽상언 변호사 외에도 강태웅(57) 전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과 박종국(45)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도 이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저는 서울에서 성장하고 실력을 쌓은 전 행정부시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행정 전문가라 자부한다”며 “30년의 경험, 30년 치의 땀과 눈물을 용산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 용산구’에 출마할 계획으로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의 당내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에 대해선 “그분과 이야기한 것은 없고 당에서 입당 제안을 받아 제가 결심해 나오게 됐다”며 “최종 결정은 당에서 해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역 부시장 신분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선 “제가 사표를 쓰고 나오는 날이라 출입기자단의 취재에 응해 몇 마디를 드린 것이 전부”라며 “보도자료를 낸 것은 아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는) 받은 적 없다”고 해명했다.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은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 지역구인 ‘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에 출마하는 것을 준비 중이다.

박종국 전 편집장은 “언론인으로서 갈고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 세 분은 각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앞장선 전문가들“이라며 ”어떻게 보면 '이색 도전'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 변호사에 대해선 ”2014년부터 국민 2만명이 참여한 누진제 전기요금 소송을 이끌어온 변호사로, 5조원에 달하는 전기요금 인하에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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