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시화순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초선)의 입당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의석 수는 129석으로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를 개최해 손금주 의원 입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손금주 의원은 국민의당 출신이다. 손금주 의원은 지난해 12월 입당 신청을 했지만 ‘당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불허됐다. 손금주 의원은 과거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시절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는 ▲민주당 당론·방침에 벗어나는 의정활동 하지 않음 ▲현역 의원이지만 지역구인 전남 나주·화순의 지역위원장직 및 공천 등의 보장 요구하지 않고 경선 참여 입장 밝힘 ▲지역위원회와 도당이 반대하지 않음 등의 이유로 손 의원 입당을 허용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지난 1월 13일 손 의원의 입당을 불허한 이유는 민주당에 대한 공격적 발언과 행동에 대해 아직 충분히 반성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며 “그동안 손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면 민주당 당론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과거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시절 논평과 성명은 대변인으로서 한 것이지 개인적 소신으로 볼 수 없지 않나 싶다. 손 의원은 (입당하기에) 하자가 없다. 외연 확장을 위해 입당을 허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결정을 해 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동료 선후배 의원님, 당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미력하나마 더불어민주당의 2020년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다음 총선에서 현재 나의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고 험지 출마에 대해선 생각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