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가 고령층과 보건복지, 여성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32만7천명 증가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3년 15세 이상 취업자는 2841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32만7천명(1.2%) 늘었다.

연간 취업자는 2019년 전년보다 30만1천명 증가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21만8천명 줄었다. 2021년 36만9천명, 2022년 81만6천명 늘어 2000년(88만2천명)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고용률은 62.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해 지난 1963년 통계 작성 시작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15세 이상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95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2만4천명(0.1%), 여자는 1246만4천명으로 30만3천명(2.5%)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2023년 취업자는 전년 대비 60세 이상에서 36만6천명, 50대에서 5만9천명 늘었지만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대비 9만8천명 줄었다.

고용률은 청년층이 46.5%로 전년보다 0.1%p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계층들에서 올랐다.

2023년 15세 이상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전년 대비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4만3천명, 5.3%), 숙박및음식점업(11만4천명, 5.2%) 등에서 많이 늘었다.

제조업(-4만3천명, -0.9%), 도매및소매업(-3만7천명, -1.1%) 등은 취업자가 줄었다.

2023년 15세 이상 취업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전년 대비로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7만8천명(3%)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9만명(-8%), 임시근로자는 6만1천명(-1.3%) 줄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6.9%로 전년 대비 1%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4천명(4%),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3천명(0.1%) 늘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6천명(-5.9%) 감소했다.

2023년 실업자는 78만7천명으로 전년 대비 4만6천명(-5.5%)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3만4천명으로 전년 대비 1만4천명(-3%), 여자는 35만3천명으로 3만2천명(-8.4%)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대비 0.2%p 하락해 2000년 통계 작성 시작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2.6%로 0.1%p, 여자는 2.8%로 0.3%p 하락했다.

5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계층들에서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감소하고 하락했다.

교육정도별로 보면 대학교 졸업 이상에서 실업자는 전년 대비 2천명(0.4%) 증가했다. 나머지는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감소하고 하락했다.

2023년 비경제활동인구는 1620만4천명으로 전년 대비 13만4천명(-0.8%)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97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7만9천명(1.3%) 늘었고 여자는 1022만8천명으로 21만4천명(-2%) 줄었다.

2023년 비경제활동인구를 활동상태별로 보면 전년 대비로 쉬었음(7만4천명, 3.3%) 등에서 늘었고 육아(-14만명, -14.1%) 등에서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67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8만8천명(-11.5%) 감소했다.

'쉬었음' 인구를 연령계층별로 보면 50대(-1만명, -2.5%)를 제외하고 모두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2024년 경제정책방향’ 정책과제 이행, 역동경제 환경 조성, 수출·투자 활성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