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K배터리 생산 늘었지만 중국에 추월당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K배터리 생산 늘었지만 중국에 추월당해
  • 남궁현 선임기자 ndsoft@ndsoft.co.kr
  • 승인 2023.09.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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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조사, 올 1~7월 시장 점유율 23.5%로 전년 동기 대비 1.7%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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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배터리가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산 배터리에 밀려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산 배터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 면에서 밀렸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3.2%(51.4GWh) 성장하며 3위를, SK온은 16.3%(19.0GWh), 삼성SDI는 32.0%(15.0GWh) 성장률과 함께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 국내 배터리 3사의 올해 7월까지 시장 점유율은 23.5%로 전년 동기 대비 1.7%p 하락했다. 이는 중국산 배터리의 비약적인 성장 때문이다. 중국 BYD의 경우 두배 가까이 성장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54.3% 성장률로 전세계 배터리 공급사 중 유일하게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CATL은 유럽과 북미지역에도 급성장하고 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를 비롯해 광저우자동차 아이온 Y, 상하이자동차 뮬란과 같은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들과 중국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BYD는 CATL에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고수했다.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공급망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94.1%)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최근 중국 외 아시아, 오세아니아와 유럽지역에 주력 모델인 Atto 3(Yuan plus)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CALB 역시 65.4%까지 성장하며 6위 자리를 지켰다.

일본 업체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든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6.6GWh를 기록하며 4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8.2% 성장했다. 테슬라 모델 Y가 파나소닉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한편 2023년 1~7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362.9GWh로 전년 동기 대비 49.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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