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하국 의회(하원) 예산상임위원회 스피소 부텔레지(S. Buthelezi) 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의원이 7일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직무대리 이신우)를 방문해 주요 간부들과 면담했다.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방한에서 남아공 대표단은 국회, 감사원,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법안·예산 심의과정 및 민간 기업의 발전사를 살펴봤다.
남아공 대표단은 7일 면담에서 국회입법조사처의 조직과 기능에 대해 소개받고, 대한민국 국회의 입법과정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주요 보고서 주제 선정방법, 의정활동 지원과 정치적 중립성 유지 등에 대해 상세히 문의했다.
국가발전을 위한 교육강화 방안과 한국의 교육재정교부금 제도, 최근 고물가 상황과 대책, 양국 모두 행정수도와 입법수도가 다르게 된 배경 및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강대훈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장은 조사처가 정례적으로 개최해 매년 20여개 국이 함께 하고 있는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에 남아공 측도 참여해 주기를 권했다.
김종옥 경제산업조사실장은 “대표단의 금일 방문으로 그동안 꾸준히 이어져 온 남아공 의회와 우리나라 의회의 교류·협력이 한층 더 심화·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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