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자칫 방심하면 폭발적 대유행, 여기서 밀리면 거리두기 강화”
문 대통령 “자칫 방심하면 폭발적 대유행, 여기서 밀리면 거리두기 강화”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4.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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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에 대해 자칫 방심하면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도 있고 여기서 밀리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지금으로선 코로나 확산세를 막는 것이 당장의 급선무가 됐다. 자칫 방심하다가는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며 “정부는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범정부 총력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지만, 민생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가면서 상황을 반전시켜야 하는 어려운 과제인 만큼, 더욱 긴장을 높여 주기 바란다.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방역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일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하루 50만 건의 검사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검사 대상을 최대한 확대하고, 선제검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 주기 바란다”며 “필요한 시설과 지역에서 선제검사를 더욱 확대하고, 무증상과 경증 감염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검사체계를 개편하고 다양한 검사 방법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백신 생산 부족과 백신 생산국의 자국 우선주의로 인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대다수 나라들이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며 “특히, 우리 국내에 백신 생산 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천만 회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여전히 남아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나아가 더 빠른 접종을 위해 백신 물량의 추가 확보와 신속한 도입에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 해 주기 바란다. 범부처 협업체계를 본격 가동해 추가 생산, 추가 구매, 조기 공급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며 “또한, 글로벌 백신 공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기존에 도입하는 백신 외에 면역 효과와 안정성이 확인되는 다른 종류의 백신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상황까지 선제적으로 대비해 주기 바란다. 11월 집단 면역이라는 당초 목표 달성은 물론, 달성 시기를 목표보다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변이 바이러스용 개량 백신과 내년도 이후의 백신 확보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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