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국과 일본은 아픈 과거 딛고 세계 평화·번영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 돼”
윤석열 대통령 “한국과 일본은 아픈 과거 딛고 세계 평화·번영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 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3.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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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유관순기념관에서 개최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유관순기념관에서 개최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은 이제 아픈 과거를 딛고 세계 평화·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유관순기념관에서 개최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해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안보 협력이 한층 더 공고해졌다”며 “산업과 금융,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텁게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 양국을 오간 국민들이 928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무력 충돌이 벌어졌던 중동과 아프리카에선 양국이 서로의 국민을 구출하며 도움을 주고받았다”며 “이처럼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 나간다면 한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북한은 여전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가며 최악의 퇴보와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오로지 핵과 미사일에 의존하며 2600만 북한 주민들을 도탄과 절망의 늪에 가두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이자 불멸의 주적으로 규정했다.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통일은 비단 한반도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다.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다.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통일 노력이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등불이 돼야 한다”며 “정부는 북한 주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통일은 우리 혼자서 이룰 수 없는 지난한 과제다.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러한 역사적, 헌법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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