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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집중 공모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주민제안은 연중 접수하지만 2021년도 예산 반영을 위해 2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집중적으로 공모한다. 이후 접수된 제안은 2022년도 사업 대상으로 이월된다. 주민제안사업의 대상은 주거, 환경, 공공시설 개선 등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모든 분야이며, 사업 단위별로 시정참여형과 지역참여형으로 구분된다. 시정참여형 사업은 건 당 5억원 이내에서 1년 이내 추진 가능한 사업이 대상이며 행사성 사업은 건당 5천만원이 예산 한도액이다. 지역참여형은 건당 5천만원, 행사성은 건당 2천만원 이내의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시정참여사업에 130억원, 지역참여사업에 30억원, 주민자치사업에 10억원 등으로 분야별로 예산의 최고 한도를 사전에 설정하고 예산을 미리 확보해 주민제안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있도록 했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청 10층 사회통합과로 방문하여 접수하거나 혹은 홈페이지(www.busan.go.kr/yesan)나 팩스를 통한 접수도 가능하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2-03 11:10

정당의 공천을 받았다면 후보자가 공천한 정당의 품질 검사를 통과했다는 의미다. '성주 참외'나 '영광 굴비' 딱지와 같은 맥락이다. 군산 출마를 바라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더불어 민주당의 공천을 기대하고 있지만 '부동산 투기' 문제가 걸림돌이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무엇일까? 정경심 교수는 사모펀드 '투자'로 문제가 되고 있다. 부동산이나 펀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둘 다 돈으로 살 수 있는 대상이다. 돈을 내는 사람과 소유권자의 명의가 같으면 금융실명제법 위반이 아니다. 김의겸이나 정경심이 공직자와 연관이 없으면 시비 대상이 되기 어렵다. 정경심은 민정수석의 배우자로서 권력의 위력이 부당하게 작용되었는지 등이 가려져야 한다는 것이 검찰의 견해다. 김의겸은 과도하게 큰 부동산을 샀다는 비난을 받았다. 위법성은 아직 제기되지 않았는데 조금이라도 법적 문제가 있었다면 벌써 고발되었거나 수사를 받았을 것이다. 일단은 '부동산 투기'로 문제가 좁혀진다. 투기와 투자의 차이는 뭘까? 사전(辭典)적 의미로는 행위의 사전적(事前的) 동기의 성격상 차이가 아닐까 한다. 투자의 동기는 신중하지만 투기의 동기는 무모하다. 투자는 시장이나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거나 적어도 해(害)를 가하려는 의도는 없는 반면에 투기는 가공의 수요나 가수요를 만들어 시장을 혼란시켜 결국엔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본다. 성격이 애매해서 분간이 어려운 것도 많아 기간(期間)을 기준으로 하기도 한다. 실사용자로서 장기간 보유하려 했다면 투자이고 단기적인 가격 폭등을 기대했다면 투기로 보는 것이다. 사전에 남들이 모르는 정보를 이용해서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노렸다면 가장 질이 나쁜 투기로 비난 받는다. 아뭏든 투자는 선하지만 투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투기가 불건전하지만 정부는 미등기 전매를 허용하기도 하고 주식시장에 담보대출 같은 가수요를 만들기 위한 제도도 많이 만든다. 그런 투기적 거래는 많은 위험이 따르고 거품을 만들어 피해자가 많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비난을 받으면서도 미등기 전매를 허용해서 밤을 새워 청약대기 줄에 서고 떴다방이 몰려들게 하는 이유는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거다. 공직자는 어느 정도 직급이 올라 가면 자신 뿐 아니라 배우자와 가족들까지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 특히 실물자산을 잘못 취득하면 망신을 당하기 쉽상이다. 정말 문제는 그 잣대가 '공정한가'이다. 고위 공직자와 다선 국회의원들 중 재산이 크게 늘지 않은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유독 진보진영 인사들에게는 투자든 투기든 재산증식의 기회가 있는 곳엔 얼씬도 못하게 봉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보수든 진보든 어느 진영에 속하든지 '자유시장경제'를 부정하는 사람은 살아 남지 못하는 나라다. 그런데도 제도권 시장에서 정상적 거래과정을 통해 재화나 용역을 자유롭게 구입하고 처분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말인가? 김의겸은 구입했던 부동산을 처분해서 제세공과금을 다 내고 차익은 전액 기부한다고 한다. 지금 국회의원들 중에 다운계약서 쓰고 탈세 안 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조국 털 듯이 탈탈 틀어 남아날 사람은 또 몇이나 될까? 소위 '진보' 진영에 지지자들이 좀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할 수는 있다고 본다. 그러나 보수 언론재벌들에게도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진보' 냄새 풍기려면 가난하게 살고 돈이 좋으면 '개혁' 떠들지 말고 조용히 살아라는 명령 같이 보인다. 개혁은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잘 살자고 하는 목적이다. 얼마 전엔 '개혁 피로감' 운운 했던 그들이다. 김의겸은 그 정도 했으면 됐다. 민주당은 과도한 '눈치보기'를 하지 말고 지역 유권자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2-03 10:46

예수님 당시의 고대 팔레스타인은 2천 년이나 지난 현대 한국 사회와 놀라울 만큼 닮았다. 로마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였다.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로마의 문화권에 들었으니 팔레스타인도 고유 문화는 많이 위축되면서도 세련화되는 변화를 겪었을 것이다.당시 팔레스타인은 어느 정도의 정치적 자치권이 허용되었지만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발전의 제약으로 사회적 갈등과 불평등은 극에 달했다. 늘 시끄럽고 사방을 둘러봐도 아무런 희망이 없었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열심히 일 하는 것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는 것이 사람이다. 또 누구나 그렇게 살아 갈 수 있는 물적 토대가 갖춰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당시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몸도 힘들었지만 마음 고생은 더 컸으리라 보인다.그러나 당시 세상은 비록 암울했지만 사람들은 소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러기에 그들에게 메시아가 왔었고 메시아의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 메시아가 왔다는 소식이 gospel 즉 '굿 뉴스'이다. 기쁘고 좋은 소식이 유대사회에 퍼졌다.기독교적 교리에 의하면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우리는 그냥 늘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살면 된다. 성경은 그런 믿음으로 살아도 된다는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가지고 살 필요는 2천 년 전에 이미 사라진 것이다.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나라가 소란하다. 걸리면 죽는다는 공포가 어디에선가 퍼져 나오고 있다. 영국의 철학자 H. Spenser는 '인간은 죽음이 두려워 종교를 만들었다'고 했지만 종교로 죽음이 두려워지지 않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성경은 걱정하는 사람은 마귀의 먹잇감이 된다고 말한다. '어떻게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느냐'는 반문이 나올 수 있다. 사람은 나약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걱정은 의심에서 생기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의심하기 때문에 걱정이 생기는 것이다.마귀는 하나님과 사람을 떼어 놓아야 목적을 이룰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을 교만하게 만들어야 한다. 태극기를 흔들고 '대통령'을 잡아 죽이자고 고함을 질러 보면 어느 새 스스로가 위대해 보인다. 그리고 하나님도 별 거 아니게 보이게 된다. 그렇게 용감해 졌는데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는 무섭다고 호들갑을 떠는 게 교만한 인간의 실체다.바이러스는 이 세상의 한 부분이다. 실제로 사람은 바이러스가 없으면 살지 못한다. 모든 생명체는 바이러스와 공생관계에 있다. 예컨데 소금보다는 된장국이 더 맛있다. 소금도 공업용보다는 바이러스가 좀 들어 있는 천일염이 더 좋다. 장을 건강하게 하는 것도 바이러스다. 바이러스가 촉진하는 배변이 원할하지 않으면 먹지도 못하고 살 수도 없다. 결국 동물은 바이러스와 주고 받으며 살아 간다.이번 우한(武漢)발 신종 바이러스로 고틍 겪는 사람이 자꾸 나오는 것은 가슴 아프다. 이들을 배척하려는 거센 목청 속 에서도 우리는 또다른 아산ㆍ진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데 한.중 관계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 돈독해지리라 본다. 사람이 너무 밀집되어 살면 안 된다는 교훈도 얻게 되었지만 위험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다른가도 서로 알게 되었다.마귀의 선물은 걱정이다. 무슨 일이든 공포로 보이게끔 한다. 여의도 정치인들도 대중들을 위한 공포의 대상을 늘 찾는다. 없으면 전쟁도 일으키고 외계인도 불러 올 지 모른다. 이로써 대중을 일단 붙잡으면 공포를 극대화시키고 최대한 오래 끌고 가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공포를 만들어라!'는 지령을 따르는 사람이 있다면 썩 물러가야 한다.국민을 걱정하게 하는 것은 절대로 국민의 좋은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겪어봐서 알고 있고 느끼고 있다. 이제는 공포를 키우고 이를 부채질 하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살펴 볼 때이다. 공포는 결코 우리의 좋은 친구가 아니다.이제 봄이 가까이 왔다. 햇살이 따뜻해지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떻게 될까? 더 확산할 수도 있도 반대로 소멸할 수도 있겠지만 그 때까지는 건강하게 평정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2-01 19:03

지난 30일자로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는 시사하는 점이 많다. 일단 지난 20대 총선으로 만들어진 '다당제'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듯 하다. 민심이 변했다기 보다는 스스로 분열한 것이다. 여론이 양극화 되어 있는 가운데 진보야당은 물론 보수야당의 분열도 가속화되고 있는 양상이다.거대 양당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했다. 문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많이(5%P) 빠졌다. 특히 연령별로는 20~30대, 지역적으론 수도권에서 많이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 여당에서 이탈한 지지율이 야당으로 옮겨 가지 않은 것은 그들이 국정 방향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불만이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에 몰려 든 젊은 계층의 삶이 그 만큼 녹녹치 않기 때문이겠지만 아직 현 정부와 대립적 관계까지는 아니라는 것이다.현재 사회시스템이 지방보다는 수도권, 소외층보다는 기득권층의 이익만 과도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교집합은 '수도권 기득권층'이다.국민의 불편과 불만은 정당의 정책에 반영되고 실천되어야 한다. 양당제는 국민의 이익보다는 상대만 이기려는 승부에 집착하게 만들 수 있다. 그간 제1 야당은 지지율 하락을 무릅쓰고라도(?) 정치판을 전쟁터로 만들었다. 다당제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저의가 깔렸다고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진영대결로 이끌어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는 의도였겠으나 결과적으로 보수진영의 분열을 가져오고 있다.대통령 지지율이 높아진다고 야당이 반드시 불리해지는 것은 아니다. 민심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남을 잘 도와 주는 사람이 존경을 받는다. 냉전시대의 낡은 사고에 갇혀 있으니 정치발전이 안 되는 것이다.문대통령은 여당 뿐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도 강력한 견제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특히 야당이 '영 아니니'  더욱 절실했을 것이다. 검찰총장의 선택도 그 판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견제가 '강력'하긴 했다. 평소 소신의 발로일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많이 아쉽다. 현재까지의 모습으로는 대통령의 오판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다시 수도권에서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20~30대를 보자. 그들의 목소리를 못 들어서 모르는 걸까? 청와대는 더 이상 구중궁궐이 아니다. 구중궁궐에 갖혀 있었던 조선의 왕들도 민심을 몰랐을까? 대신들이 반대로 좌절되었을 뿐이었다. 국민의 뜻에 반했던 그 때의 권신들에 지금의 야당도 들어 가고 언론도 해당된다. 물론 여당이나 관료도 예외는 아니다.수도권 젊은층의 분노는 표창장으로 설명될 성질이 아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집적된 모순이 그들을 통해 표출되는 것이다. 그들은 지지도 하고 저항도 하겠지만 사회개혁의 동력은 그들에게서 나온다. 현 정권에 대해 젊은 유권자들이 등을 돌리는 것은 그들이 보수화되어서만은 아니다. 제도권 정치에서 불만처리의 수준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야당은 오판하고 있고 여당은 추진력이 약하다.이번 여론조사의 결과는 여당에게 진정한 선의의 경쟁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해 준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31 10:09

 제주관광대학교 관광레저스포츠계열(학과장 김기윤)은 국내 친환경 전기바이크 선두주자로 유명한 경북 구미 국가산단에 위치한 리스타트(대표 정기문)와 29일 체육관에서 시연 및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시연에는 관광레저스포츠계열 김기윤 학과장, 김세민교수, 박병훈교수와 리스타트 총괄이사 김형기 김진성 상무, 정영락 실장, 추호성 팀장 등이 참석했다.제주관광대 관광레저스포츠계열 김기윤 학과장은 “신레저산업인 전기바이크 관광산업을 통해 교통수단뿐 아니라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까지 이어질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친환경 산업의 선두주자로 경관관광에서 전기모빌리티, 전기카트등을 이용한 레저관광에 등에 도입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에 김형기 리스타트 총괄이사는 창업 모빌리티 산업뿐 아니라 제주유채꽃축제 등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크엑스포등을 통해 관광객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레저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30 14:10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문체부가 실시한 '국제관광도시 공모'에서 부산시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28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그에 따라 향후 5년간 국비 500억원, 시비 995억원 등 총 1,500억원을 투자하여 부산을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관광도시로 육성하게 되었다. 문체부는 "기본적인 관광기반시설이 가장 우수하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관문도시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는 관광 수요의 지방 분산을 통해 더 많은 외국관광객을 유치하며 아울러 낙후된 지방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핵심사업, 전략사업 및 연계사업 등 3개 사업분야, 총 57개 세부사업으로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키로 했다. 핵심사업은 기본계획 및 브랜드 전략 수립, 관광기념품 개발 및 해외광고, 해양레저 컨텐츠 개발, 4계절 축제와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발굴 등 33개 세부 사업에 879억원을 투입한다. 전략사업분야는 부산형 관광플랫폼 TaaS(Transport as a Service) 구축, 관광데이터 분석센터 운영, 부산형 관광생태계조성사업 등 19개 세부사업에 585억원을 투입한다. 마지막으로 부산형 모빌리티 플랫폼, 시티투어버스운영개선 사업 등과 같은 연계사업에 36억원을 투입하여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사업추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에 정부가 부산을 국제관광도시로 선정한 핵심가치는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면서 "수도권 집중에 의한 지방경제의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막먹는 광역경제권이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남권 경제부흥의 핵심은 '공항'이라는 점도 지적하며 다시 한 번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한편 본 사업의 추진으로 부산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의 수는 지난 '18년 247만 명에서 금년도 300만 명, 그리고 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도엔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 봤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9 12:49

순천시(시장 허석)는  순천그림책도서관의 주관으로 '특별한 그림책'이 만들어졌다고 28일 밝혔다. 초등학생부터 한글작문교실 다니는 노인들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시민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결실이 그림책으로 틴생되었다는 것.그림은 전문 화가의 지도를 받아 시민들이 직접 그리고 편찬되어 책으로 발간되었다. 함께 살아 가는 시민들의 솜씨가 모여 잔잔하고 따뜻한 삶의 이야기로 엮어진 것이다.떡집 할머니, 방앗간 할아버지, 국밥집 아주머니가 그린 전통시장의 풍경이 담겼다. 늘 보던 익숙한 모습이 그림으로 정겹게 살아났다. 그렇게 순천전통시장 '웃장상인들의 삶'이 미술작품이 되었다. 한성초등학교 4학생들은 한성민 작가의 지도를 받으며 어린이의 무한한 상상력이 담긴 52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방통대 등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모인 '성인꿈 아지트 창작과정'에서도 오치근 작가가 진행한 16주 과정에서 28권의 수준 높은 그림책을 발간했다. 참가한 시민들은 "그림을 그리며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어 기뻤다"고 말했다.이번에 만들어진 그림책들은 순천시그림책도서관에 전시되어 일반시민들에게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9 12:22

사진=연합뉴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22일 총 16차례 협상의 진통 끝에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사업조합)과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이하 전택노련) 간의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되었다고 27일 밝혔다. 민노총과 전택노련의 입장이 엇갈리며 협상이 공전되어 왔으나 결국 사업조합이 낸 '1안 전액관리제, 2안 기준운수수입금제를 노동자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기는 안'이 최종안으로 결정되었다. 전액관리제는 택시요금 수입금의 전액을 회사가 받고, 택시 기사(택시운수노동자)는 정해진 월급과 기준수입금액의 초과분을 정해진 비율로 배분하는 제도이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지난 1997년부터 시행되고 있었으나 사실상 사문화되었던 '전액관리제'가 금년 1월 1일부터(지난해 8월 27일 법개정) 본격 시행됨에 따라 부산시는 전액관리제를 철저히 시행하도록 부산시 사업조합과 관내 96개 업체에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하지만 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기존의 사납금제가 유지되는 형태로 협상이 이뤄지면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며 일반택시 운수사업자에 대한 고소 및 고발 등 법적 대응도 마다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노총은 현재 임금협상 대표교섭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채 최저임금제를 준수하는 선에서의 전액관리제를 찬성하고 있는 반면, 전택노련 조합원의 89%, 부산통합택시노동조합 소속 조합원의 95%는 기존 운송수입금제(기존의 사납금제)를 선호하고 있다. 지난 22일 부산시의 '전액관리제 임금'의 타결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인 1차의 경우 월 25일 근무 기준의 경우 월 495만원, 일 19만 8천원이 기준금액이다. 초과수입에 대해서는 기사와 회사는 7:3의 비율로 나눈다. 기준 금액을 채우면 기본 월급 199만 2천원이 지급된다. 만약 한 달에 기준금액보다 100만원이 더 많은 595만원을 벌어다 준 기사는 기본 월급 199만 2천원에 초과 수입금 100만원의 70%인 70만원이 추가되어 총 269만 2천원을 받게 된다. 현재 1일 12시간 운행하는 택시 운수노동자들의 평균 수입금을 감안하면 이번 전액관리제의 실시로 택시 기사는 월 250~300만원 정도의 소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는 열심히 일하는 택시기사라도 현행 최저임금선을 간신히 지켜내는 선이라 노동의 강도를 감안하면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게 반대측 입장이다.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이번 '전액 관리제 임금'안은 일반 기사들에게는 다소의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소득 압박을 받는 생계형 기사들에겐 오히려 불리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택시노조는 완전공영제를 주장하고 있으나 버스 측의 반대 등 아직은 난관이 많은 실정이다. 택시사업자로서도 추가적인 양보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노조도 공감하고 있지만 경영완화에 도움이 될 택시요금 인상 역시 승객의 반발 등으로 만만하지 않다. 한편 부산시는 택시 노동자의 노동 강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도록 제도 개편에 나서고 있는 정부의 방침에 발 맞추어, 열악한 부산 택시업계를 위하여 올해부터 통신비 및 블랙박스 설치비의 신규 지원과 카드수수료 보조 확대 등 다각적인 보완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7 16:48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26일 지방정부 최초로 열흘 일정의 남극체험단을 파견했다. 극지분야 교류협력을 위해 남극의 관문도시인 칠레 마젤란주와 MOU도 체결한다. 26일 오후 부산을 출발한 남극탐험대는 28일 부산-마젤란주와의 MOU체결식에 참여한 뒤 29일에는 마젤란주의 주도인 푼타아레나스시의 주요시설을 시찰한 뒤 이튿날 남극으로 이동하여 세종과학기지를 방문한다. 거기서 남극생물 서식지 및 남극 내 연구활동 참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월 7일 귀국한다. 26일 출정식에서 본 탐험대 대장인 (사)극지해양포럼 이동화 부위원장은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이 부산을 극지 관문도시로 이끌어 갈 인재들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힘 주어 강조했다. 탐험대원인 김민서 양은 "평소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아 국제기구에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지구의 기후변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갖게 된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오거돈 시장은 SNS를 통해 인사에서 "지금까지 변화에 뒤처져 오던 부산시가 극지시대를 선도하는 관문도시"로서 자리 매김되기까지의 감회와 부산시민의 아낌 없는 관심과 격려를 당부하며 직접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 했다. 김민성(부산과학고 1학년), 박주성(부산고 1학년), 김민서(부산외고 2학년), 조민근(광명고 1학년) 등 네 명의 학생이 탐험대원으로 참가했다. 출처: 부산시 홈피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7 10:39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한다. 등산 해 본 사람들은 실감하는 말이다. 경기도 그렇다. 경기가 과열되면 경착륙을 경계해야 한다. 과열되기 전에 금리를 올리고 채권을 발행해서 통화를 흡수하는 경기 진정책을 쓴다. 언젠부턴가 선진국들의 경기 부진으로 금리는 제로도 모자라 마이너스 금리로까지 곤두박질 치고 있다. 지금은 과잉 유동성의 부작용을 걱정해야 할 시대이다.돈이 많아지면 물가가 오른다는 게 통상의 경제이론이다. 그런데도 물가는 하락하고 있다. 유동성 효과를 압도하는 기술력의 발전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물가가 다 안 오르는 것이 아니다. 과잉 유동성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를 공격한다. 에너지나 자원 시장을 공격하기도 하고 가끔은 곡물시장도 넘본다. 봉이 김선달은 강물도 팔아 먹었다. 수도가 없었던 시대라 가능했을 것이다. 요즘 국내외 핫머니는 의식주 중에서도 사람이 사는 집에 눈독을 들였다. 사회를 불평등한 구조로 만들어 놓고 기회가 집중된 대도시의 집값을 올리고 있다. 증시의 작전주처럼 자꾸 오르니 안 살 수 없게 만들어 놨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방도시들이 ○○수도라고 허풍 떠는 것은 용서가 되지만 '행정'수도는 용납이 안된다. 그 말은 중앙정부의 '행정'에 영양가가 다 쏠려있다는 방증이다. '제왕적 대통령제'가 문제가 아니라 '종신제'에 '세습'까지 되는 수 많은 경제대통령이 문제다. 서울시내 아파트 값은 문재인 정부 이후로만 40% 이상 상승하여 지난 11월말 현재 1,246조원을 넘었다. 시가 총액 199조원인 부산 아파트까지 합치면 우리나라 상장회사를 다 사고도 남는다. 이런 추세면 기업이 아무리 열심히 일 해도 그 가치는 아파트로 다 빨려 가는 셈이다. 실거주 가구를 빼면 아파트는 주식보다 물량이 적다. 수도권이나 대도시 핵심지역만 건드리니 물량 폭탄 걱정 안 해도 된다. 신도시를 더 지어 봤자 알짜의 희소가치만 올릴 뿐이다. 든든한 보수세력들이 있으니 여론전은 늘 자신 있다. 살인적인 집값은 결국 우리 경제를 위기에 빠뜨릴 수 밖에 없다. 출산장려금 몇 백만원은 언 발에 오줌누기다. 인구가 줄어 들면 소비가 감소한다. 그 나마 가족이 형성이 안 되니 대형 가전제품은 팔리지 않게 된다. 기업이 무너지고 자산 가격만 오르면 우리가 그렇게 멸시하는 남미형 경제로 간다. 그런데 남미의 빈부격차도 우리 정도는 아니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정책에서 실기를 했다. 게다가 아직까지도 미온적이다. 야당도 문제다. 수도권 표심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강력한 정책이 나오길 벼르고 있는 눈치다. '자유시장경제' 운운하며 여차하면 색깔론으로 뒤집기 한 판을 노리는 것 같다. 참 보수라면 승부처 같은데 낡은 보수의 한계를 벗어 나지 못 할 것이다. 야당의 속셈이 그럴지언정 지금 같은 미지근한 대책에 안주한다면 노무현 정권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도 없다. 작전세력들이 얼마나 끈질긴지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하다. 민심은 언제든지 돌아 설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박원순 시장의 종부세 인상 주장은 새겨 들어야 한다. 서울 시장으로서 그런 발언은 여간한 소신이 아니고서는 어렵다. 그의 리더쉽은 재평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정부도 국민을 믿고 용기를 내야 한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6 12:25

사진=부산시청 부산시 오거돈 시장(사진)의 달라진 리더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설 명절 전 오시장의 명절 인사가 청사내 방송으로 흘러 나왔다. "푹 쉬고 오라!", "연휴에 노콜, 노톡하겠다"는 약속에 직원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1일 세종 청사에서 신임 공무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공무원들은 자신부터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다.문 대통령은 "공무원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말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발산한 행복 바이러스가 부산까지 옮겨 온 것 아닌가하는 관측이 가능하다. '섬기는 리더쉽'은 타인을 위한 봉사에 촛점을 두고 자신보다 구성원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리더쉽이다. 부하 직원의 희생으로 자신의 성공과 출세를 추구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면 지나가게 해야 한다. 부산시청사에는 약 2천8백명의 공무원과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새해 온라인 시무식에 이은 또 한 번의 깜짝 소통으로 직원들은 "신선하다", "시장님이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등의 살가운 반응들을 쏟아냈다. 여태까지는 '호랑이' 시장님이었을까? 우리 사회는 더 편안하고 더 명랑해져야 한다. 시장님의 맘이 그대로 쭉 가길 바란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고마워하는 맘이 넘친다면 경제성장률 몇 프로에 인상 쓰며 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6 12:21

사진=천안시 천안시는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의 민간사업시행자를 찾는다고 최근 밝혔다. 동 사업은 지난 2015년도에 민간개발방식으로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받았으나 민간사업자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자 지정이 취소됐었다.동 산단은 시의 동남구 동면 송연리 일원에 총면적 약 33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식품, 섬유, 화학 및 전자부품 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총사업비 1,187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산단 조성을 완료할 계획으로 자금력이 우수하고 분양능력이 있는 시행업체가 나선다면 토지보상 및 민원해결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안에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시로서는 동남권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도 본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지금까지는 주변 시세에 비해 과도한 토지보상 요구 등이 사업 진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지 진입로 개설을 위한 금년도 국고지원금 21억원은 확보되었지만 좀 더 과감한 해법이 절실해 보인다.다음 달 21일부터 천안시청 기업지원과에서 참가 희망업체의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는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1-521-5467)로 문의하면 된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6 10:39

사진=논산시 논산엔 너른 평야가 있다. 백제는 고구려 남하에 밀려 차령산맥 이남 공주로 도읍을 옮기고 다시 부여로 내려 왔다. 당시 논산은 그 백제국의 중요한 곡창지대였다. 서기 660년 계백은 김유신 장군이 이끈 5만의 신라군을 5천 결사대로 맞서며 이 근처 황산벌에서 전투를 벌이다 전사한다. 아들뻘 쯤 돼 보이는 어린 신라 화랑(관창)을 몇 번이나 잡았다 풀어 주었다. 그는 망해 가는 나라를 위해 싸우면서도 우리 전사의 로망을 남겼다. 계백의 묘는 논산 황산벌 양지 바른 야산에 있다. 앞에는 탑정호가 펼쳐져 있고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그의 무덤을 지켜 서 있다. 그야 말로 삼국사기 백제편이 논산의 광활한 대지 위에 펼쳐져 있는 것이다. 논산을 지금도 놀뫼라고 한다. 황산벌의 '황'은 '놀'의 한자 표기였던 것 같다. 황토가 많아 누를 '황'이라 부른 듯도 하지만 노을이 유난히 아름다워 놀뫼의 '놀'은 노을의 의미였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벌판이 너른 데도 '뫼'라고 한 이유도 짐작이 된다. 지명은 생활 근거지를 나타낸다고 볼 때 옛사람들은 들보다는 산에서 주로 살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산은 바람을 막아 준다. 나무가 많으니 건축자재나 땔깜 구하기도 수월하다. 산에서 내려 오는 물은 식수로도 적합하다. 그러니 보통 자연촌락들은 들판보다 산 아래에 많이 형성돼 있었다. 논산의 주요 지명으로 은진, 노성, 연산 3개만 외워도 논산의 역사 속으로 들어 갈 수 있다. 세 지명은 조선시대에 논산에 있었던 3개 현의 이름이다. '논산'은 일제 강점기 때 지명이라 조선스러운 맛은 덜 하지만 이젠 논산 훈련소 등으로 너무 익숙해졌다. 논산은 문화유산이 빼곡한 고장이다. 역사도 깊지만 조선시대 예학의 본산으로 역사에 대한 대단한 취미가 아니라면 문을 열기도 쉽지 않다. 암튼 논산은 퇴계 이황의 영남학파와 함께 우리 성리학의 양대 주류였던 기호학파의 거두들이 많이 배출된 지역이다. 논산은 고려 태조 왕건이 신검의 항복을 받아 후삼국의 통일을 이룩한 통일의 성지이기도 하다. 후백제 견훤왕의 묘가 있가 있으며 은진미륵이 유명한 고려 사찰 관촉사 등이 아직 남아 있는 역사적 도시이다. 논산시는 일제에 의해 말살되었던 우리 역사의 복원에 힘 쓰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과 호남지방을 잇는 가교적 위치에 있기도 하다. 골고루 다 잘 사는 나라를 원한다면 논산이 활짝 웃는 날이 우리 나라가 웃는 날이 될 것이다.

여행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6 10:21

4차산업혁명를 맞아 '공유경제'가 유통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 오르고 있다. 여기에 발 빠르게 호응이라도 하려는 듯 순천시(시장 허석)는 전국 최초로 미술작품 무료대여를 시작했다. 지난 10월부터 시립삼산도서관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 120여 점을 수집하여 시민들의 문화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예산을 확보하여 소장품을 더 늘려 갈 계헉이다.우리 미술품이 소장가치 중심으로 고가화되면서 유명작가 위주로 시장이 왜곡되고 일반 소비자의 외면 속에 전체 미술시장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배타적 점유'를 권원으로 한 '소유'는 특정 시대의 특정 관념일 뿐일 수도 있다. 기술적 변화와 혁신이 활발해질 수록 소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보다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렌탈'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순천시의 미술품무료대여 사업은 시민들의 문화예술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도 하겠지만 지역내의 작가들에게 활로를 열어 주면서 아울러 공동체 전체의 문화예술적 역량을 견인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하겠다.미술작품이라는 상대적 고가품의 무료대여사업에 따른 행정력의 소모가 클 수 있다는 지적이 없는 것도 아니다. 물론 사적인 시장원리가 작동하기 어려운 영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젠 의식주 문제 보다 문화예술적 가치가 갈 수록 중시될 것이다 특히 지자체에서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가는 모습이 시사하는 편익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본다.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해 가려는 순천시의 힘찬 몸짓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그림의 대여기간은 최장 60일. 도서대출회원증을 지참하고 삼산도서관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삼산도서관(061-749-6969)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4 13:29

사진=천안시 블로그 천안문화재단(대표 안대진)은 2월 10일부터 17일까지 상반기 재단이 운영하는 '한 뼘 미술관'의 대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연 2회 상.하반기로 분리 시행되는 본 사업은 예술인, 동호회 및 대학생 등 천안지역에서 활동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누구나 가능하다. 상반기 대관 가능기간은 3월부터 6월까지이며, 최소 1주 이상 최대 2주까지 대관이 가능하다. 지난 해엔 총 35회의 전시를 통해 1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 간 바 있어 지역민들의 일상 속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대관 시설은 서북구청 별관 '작은 갤러리'와 차량등록사업소 3층 '삼거리 갤러리' 두 곳이며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 (www.cfac.or.kr)에서 양식을 다운 받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안대진 대표이사에 따르면 두 대관실 모두 내부공사와 시설 보강이 신속히 마무리되면 더욱 우수한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자세한 문의는 생활문화팀(041-900-8051)으로 하면 된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4 13:16

김두관 전 국회의원 한국 사람이 영어를 배우기 어려운 이유는 어순(語順)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어는 주어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다르다. 주어가 없는 문장이 더 많다. 사람들은 성공하고 싶어 한다. 성공은 목표로부터 시작된다. 목표가 있어야 계획이 나오고 계획이 있어야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한다. 무리한 목표는 값비싼 댓가를 치르게 한다. 그러나 목표가 너무 작으면 성취가 되어도 보람이 적다. 새해를 맞아 꼭 해야 하는 것은 개인이든 단체든 목표를 세우는 거다. 목표는 의욕이 생겨야 나온다. 지난 연말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표창장과 패스트트랙 같은 것으로 온 나라가 쉬질 못 했다. 그러니 제대로 된 덕담도 나눌 수 없었다. 지금도 실감이 안 나지만 설 명절은 시작되었다. 경남 양산을로 여권 중진 김두관 전 국회의원이 박혔다. 본인의 정치적 위험은 엄청 커졌다. 거부하는 것은 당연했는데 힘에서 밀린 것 같다. 그렇다고 의미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승리하기 위해선 부산시장이 부르짖는 '메가시티'론에 기름을 부어야 한다. 내친 김에 수도권을 능가하는 대담한 구상이 필요하다. 부산시만으로는 21세기에 걸맞는 동력이 형성될 수 없다. 전통 제조업의 퇴조에서 허우적대는 울산시와 경남도도 기존의 프레임으로부터의 과감한 탈출이 필요하다. 마침 지자체장들은 여권 일색으로 정배열되어 있다. 결코 흔치 않은 기회다. 동남권 메가시티, 그것을 추진할 사명 때문에 전직 도지사가 귀환해야 했던 게 아닐까? 그의 일성(一聲)도 그랬다. 동남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빅웨어가 정답이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4 12:52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익희)는 20일부터 이틀간 '작지만 강한 강소농! 실천하는 내가 답이다'라는 슬로건으로 강소농 역량강화 기본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본 교육의 취지는 경쟁력 있는 강소농을 육성하여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농업성장동력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함이다. 올해 교육의 첫 날은 기존 강소농을 대상으로, 둘째 날은 신규 강소농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경영계획의 필요성과 소비 트렌드 및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논산시는 향후 2월부터 8월까지 총 8회에 걸쳐 후속 및 심화 과정을 실시할 계획인 바, 경영개선실천노트 작성 요령, 농장분석, 고객관리, 마케팅 등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실용적 커리큘럼으로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강소농 모임은 딸기, 수박, 토마토, 상추 등 10 개의 작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는 정기적인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시가 운영하는 각종 소모임에도 155명이 참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강소농의 역량강화를 위해 각종 전문교육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강소농이 논산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1-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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