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1번지, 영동군이 지역 와인산업의 발전과 농촌의 활력 증진에 나선다. 와인아카데미 교육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오는 17일까지 2022년도 와인아카데미 교육생 6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와인아카데미는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 산업 특구이자 국내 와인산업을 이끌고 있는 영동군만의 특별프로그램으로, 와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와인아카데미 교육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수료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영동와인산업의 발전과 영동와인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올해는 와인신규반 40명, 와인투어반 20명, 총 2개반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와인아카데미 교육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교육은 7월부터 11월까지 각 과정별로 월 3회 정도, 총 72시간 48강좌의 강의와 실습이 병행된다.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교육 일정이 변경되거나 일부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될 수 있다.와인신규반은 와인기초 상식, 와인서비스 매너 및 테이스팅 기법, 와인양조실습 등 초보자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와인아카데미 교육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와인투어반은 와인양조 실습, 양조장관리, 현장 및 토론 교육으로 진행돼며, 와인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뒀다.와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다만 영동군민을 우선 선발하며, 선착순 모집으로 접수한다.교육비는 무료이며, 수강을 희망하는 교육생은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와인산업팀으로 방문 및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군 와인산업 관계자는 “영동와인을 공부하고, 자연스럽게 와인 주산지 영동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까지 비대면 위주로 수업을 해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일상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더욱더 알차게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08년 첫 문을 연 영동 와인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 78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의 6차산업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농촌에 새 활력을 불어넣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6-11 17:55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전국 최대 벼 직파재배 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벼 직파재배 (사진=충남도 제공) 2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 직파재배는 미래를 대응하는 최고의 벼농사 기술로,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고 볍씨를 바로 논에 파종하는 만큼 노동력 90%, 경영비 85%를 절감할 수 있다.직파재배는 4월중 마른 논에 살포하는 ‘건답직파’와 5월부터 6월 상순까지 젖은 논에 파종하는 ‘무논직파’, 볍씨를 드론으로 살포하는 ‘드론직파’로 구분된다. 벼 직파재배 (사진=충남도 제공)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37억 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해 벼 전체 재배면적의 10%인 1만 3000ha를 직파재배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올해는 볍씨 파종에 필요한 드론과 파종기 구입 105곳에 32억 원, 직파재배 농가에 종자코팅, 제초관리, 도복경감에 필요한 농자재를 ha당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재배단지 확대에 나선 도는 지난달 29일 보령시 청소면 일원에서 ‘못자리 없는 벼농사, 건답직파 재배기술 연시회’를 통해 직파재배의 우수성을 알렸다.이날 행사는 도 농업기술원과 보령시농업기술센터, 한국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 한국직파농업협회와 관계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 중에는 대한민국의 농업을 이끌어 나갈 한국농수산대학생 60여 명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이양표 한국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장은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지속적인 경영비 상승에 따른 대책은 직파재배 밖에 없다”며 “앞으로 직파재배는 대농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양섭 도 농업기술원 식량작물 팀장은 “직파재배 기술교육이나 정보가 필요한 농업인을 위해 농기원을 비롯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상시 관찰할 수 있는 시범포를 운영 중”이라며 “농업인들이 수시로 학습과 관찰을 통해 직파재배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정보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5-03 14:56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껍질째 먹는 채소용 잎자루 전용 고구마 품종인 ‘통채루’에 대한 현장접목시험 연구를 거쳐 내년부터 농가에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통채루(사진=충남도 제공) 현재 잎자루용으로 재배되고 있는 ‘하얀미’, ‘신미’ 등 기존 품종은 잎자루 껍질이 질겨 껍질을 벗기는 노동력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껍질에 함유돼 있는 기능성 성분을 활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반면, 통채루는 잎자루 껍질이 부드러워 껍질째 섭취가 가능하고, 기능성 성분과 잎자루 수량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고구마의 잎과 잎자루에는 식이섬유, 루테인,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이들 성분은 항산화, 항알레르기, 항염증, 항균, 항고혈압, 간 보호 및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잎자루 수량은 하우스 재배 시 10a당 1만 320㎏, 노지 재배 시 10a당 6908㎏으로 하얀미보다 각각 4.1배, 3.0배 많고,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함량도 각각 51.4%, 24.3% 높다.잎자루 감미도는 6.6인 하얀미 보다 월등히 높은 13.3으로, 단맛이 강하고 식미가 우수한데다 부드러워 생으로 섭취가 가능하다.강영식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고구마 잎자루 전용품종 통채루 보급으로 농가의 일손을 덜고, 수량증대로 농가소득이 기대된다”며 “재배 시 유의점은 고구마뿌리혹선충에 약하므로 뿌리혹선충 상습 발생지에서는 방제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4-20 12:55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코로나19 여파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약용작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토종자원을 활용한 고기능성 백수오, 잔대 신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6일 밝혔다. 좌) 백수오, 우) 잔대 (사진=충북도 제공) 현재 약용작물은 소면적 다품목으로 체계적인 품종개발이 되지 않아 주로 재배하는 62개 작목 중 30개 작목은 품종이 없어 농가에서 기원이 불분명한 재래종이나 수입산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농업기술원에서는 2017년부터 5년간 소면적 약용작물 신품종 육성에 국비 예산을 확보하여 하수오‘청풍수오’, 층층갈고리둥굴레 ‘수리각’신품종을 육성했다.또한, 지속적인 품종 육성을 위해 농촌진흥청 신규과제에 응모한 결과 2022년부터 5년간 연구비 4억 8천만 원을 확보해 백수오, 잔대 신품종 육성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백수오는 2014년까지 전국에서 충북지역 재배면적이 가장 많고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이었으나, 2015년 ‘가짜백수오’ 파동 이후 재배면적이 급감했다.최근 백수오 수요 업체가 증가하면서 백수오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백수오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잔대(사삼)는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오삼의 하나로 예로부터 독성물질과 노폐물, 황사나 미세먼지 속의 중금속 등을 흡수해 체내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좋은 약초로 최근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작목이나 현재까지 재배 품종이 없는 실정이다.이에 전국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되고 있는 백수오, 잔대 유전자원을 다량 수집하여 생육특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2024까지 백수오, 2026년까지는 잔대 신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기현 박사는 “생물 유전자원에 대한 로열티 지급을 의무화 한 나고야의정서에 따라 토종 약용작물에 대한 품종 등록이 시급한 실정이다”라며, “앞으로 충북지역 특화 약용작물 고품질 품종육성과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4-07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