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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육을 빛낸 스타들이 전북에서 일일 지도자로 나섰다.22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2004년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하태권 감독(현 요넥스 배드민턴팀 감독)과 신소정 전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가 최근 전북을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대한체육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스타서포터즈 초청 강습회’에 참여하기위해 이뤄졌다.하태권 감독은 전주비전스포츠클럽에서 클럽 회원들에게 배드민턴 종목의 기초부터 1대1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또 배드민턴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직접 회원들과 함께 경기에도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출전했던 신소정은 전북스포츠클럽에서 강습회를 열었다. 이날 신소정은 아이스하키 선수를 꿈꾸는 미래 꿈나무들에게 선배로서의 조언을 비롯해 원포인트 강의를 진행해 박수갈채를 받았다.전주비전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스포츠클럽 붐 조성과 지역주민의 체육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공공스포츠클럽 스타서포터즈’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며 “우리 클럽의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을 위한 질 높은 체육복지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전북스포츠클럽 관계자도 “이번 강습회의 반응이 너무 뜨겁다”며 “내년에도 종목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체육회는 스포츠클럽 붐 조성 및 지역 주민의 체육 활동 참여를 높이기위해 ‘공공스포츠클럽 스타 서포터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스타 서포터즈는 국가대표 출신 메달리스트, 운동 지도가 가능한 연예인 등으로 구성됐다. 

스포츠 | 이상호 기자 | 2019-07-25 16:38

영화의 한장면 영화 '나랏말싸미'가 우여곡절 끝에 개봉했지만,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24일 개봉한 영화 '나랏말싸미'는 세종의 한글창제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세종과 함께 한글을 만들었지만,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유교 국가로 '억불정책'을 펼쳤던 조선의 주군 세종이 한글 창제를 위해 승려인 신미 스님과 손을 잡는 다는 설정이 이전의 한글과 세종을 소재로한 작품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한글 창제와 관련된 여러 설들 중 신미 스님과 관련된 내용에 집중한 것.이 설정 때문에 '나랏말싸미'는 개봉 전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당하기도 했다.가처분신청이 기각돼 우여곡절 끝에 관객 앞에 선보였지만 개봉 직전 배우 전미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이어 개봉 첫날부터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세종보다 신미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한 '나랏말싸미'의 전개 방식이 '세종이 한글을 창제했다'는 정설을 뒤집는 영화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일부에서는 몇몇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랏말싸미'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면서 우려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여기에 '나랏말싸미' 홍보 영상을 찍었던 역사 강사 이다지 씨까지 공격받고 있다.이다지 강사는 '나랏말싸미' 측의 의뢰를 받고 "훈민정음을 정말 세종대왕께서 혼자 만드셨겠냐"며 한글 창제와 관련해 '세종대왕 단독 창제설', '집현전 학자들과 공동 창제설', '제3의 인물 협력 창제설'에 대해 소개했다.이 가운데 그는 훈민정음 공동 창제설 측 주장을 전하며 "아무리 세종이 천재셔도 문자를 만드는 게 학교 수행평가도 아니고 어떻게 혼자서 만드셨겠느냐"며 "비밀 프로젝트를 이끌어갔을 핵심인물로 계속 거론되는 사람이 바로 '신미대사'"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신미대사에 대해 "무려 5개 국어에 능통했다"며 "유교의 나라에서 세종이 법을 어기면서까지 굉장히 아꼈던 승려가 신미였다. 세종은 죽기 전에 신미에게 '우국이세 혜각존자'라는 시호를 내렸는데, 우국이세는 '나라를 돕고 세상을 이롭게 한'이라는 뜻"이라고 소개했다.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이다지 강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연예 | 정연미 기자 | 2019-07-24 17:02

사진=인스타그램 박서원(40) 두산매거진 대표와 조수애(27) 전 JTBC 아나운서 부부가 2세를 공개했다.남편인 박서원(40) 두산매거진 대표는 2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박 대표는 아기와 코를 맞대고 있다. 조수애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이들은 지난해 12월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1개월여 만인 올 1월 "조수애가 임신 21주차"라는 보도가 나왔다.조수애는 SNS를 통해 "아파서 입원한 중에 기사가 갑작스럽기도 하고"라며 "5개월 아니기도 하지만, (임신) 축하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6월 출산 소식이 전해졌지만, 두산매거진은 "사적인 영역이라서 사실 확인이 어렵다"며 조심스러워했다.조수애는 2016년 JTBC에 입사했다. 'JTBC 아침&' 'LPGA 탐구생활' '오늘, 굿데이'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결혼 발표 직전 JTBC를 퇴사했다.박 대표는 박용만(64)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이다. 두산 광고계열사 오리콤 총괄 부사장 겸 두산그룹 전무이자 두산매거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모 기업 회장 장녀(39)와 결혼 5년 만인 2010년 소송 끝에 이혼했으며, 슬하에 딸이 있다.

연예 | 정연미 기자 | 2019-07-23 13:35

22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창근 대일투쟁시민본부 집행위원장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내년도 개최 예정인 일본 동경올림픽 참가 반대 운동까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20년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인근의 후꾸시마 원자로 붕괴로 인한 방사능 노출에 대한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22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김창근(사진) 대일투쟁시민본부 집행위원장이 1인시위를 벌이며 후꾸시마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일본 농수축산물 수입반대와 더불어 내년도 동경올림픽 참가반대를 촉구했다.김 위원장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수단을 보내지 말아야 하며, 더우기 평화헌법을 개정하여 전쟁가능국가로 나가려는 아베 신조 일본 외상의 평화를 위장한 올림픽 제전에 참가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20년 도쿄 방사능 올림픽, 선수들 보호차원에서 출전을 중단해 주십시오"라는 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얼마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선수단 식재료에 후쿠시마 농산물을 쓴다고 말했다"며 "먼저 우리나라에서 안전을 위해 불참 의사를 밝히고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청원은 22일 오후2시 현재 1671명의 동의를 얻었다.또 한국 환경단체 '푸른세상 그린월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에게 2020년 도쿄올림픽의 변경 또는 취소를 검토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22일 밝혔다.이들은 편지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은 국제적인 문제로 일본 안팎의 수많은 언론과 전문가들도 우려하고 있다"며 "후대에 부끄럽지 않도록 도쿄올림픽 개최 유보나 변경, 취소 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이 단체는 지난 15일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문서를 보내 "2020년 도쿄올림픽은 방사능으로부터 완벽하게 안전이 검증됐느냐"며 "(안전성이 검증됐다면) 국제적으로 신뢰할 만한 방식으로 검증된 것이냐"고 공개질문 했다.이 같은 우려는 도쿄올림픽 일부 이벤트가 후쿠시마에서 진행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더 커졌다.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출발지인 경기장 'J빌리지'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전'과 불과 20㎞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도 후쿠시마 사고 현장과 70㎞ 떨어진 '아즈마' 구장에서 이뤄진다.뿐만 아니라 일본 측이 선수단 식단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사용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알려졌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올림픽 장관은 "피해지역에서 생산한 식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피해지역 농수산물의 안정성과 훌륭함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열리는데 앞으로 1년간 일본의 대한경제보복 조치와 더불어 동경올림픽 참가 반대 여론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스포츠 | 강민규 기자 | 2019-07-23 11:42

사진=SICAF2019 사단법인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방중혁)는 21일 제23회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2019)에 출품된 93개국 2,565편 가운데 최종 수상작 13편을 발표했다.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Grand Prize) 수상작으로는 장편 부문에 노르웨이 출신 매츠 그로루드(Mats Grorud) 감독의 ‘더 타워(THE TOWER)’, 단편 작품은 프랑스 출신 소피 태버트 마시안(Sophie Tavert Macian)과 위고 프라세토(Hugo Frassetto) 감독의 ‘추적(Traces)’을 선정했다.  ‘더 타워’는 난민 캠프에서 태어난 7살 팔레스타인 소녀 ‘와디’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잃어버린 증조 할아버지에게 다시 그 희망을 품도록 독려하는 애틋한 가족애를 담았다. 대학 재학 중 난민 캠프에서 봉사했던 감독이 자신의 경험을 담아 직접 대본을 썼다.심사위원들은 “’더 타워’는 시리아 난민들의 삶을 통해 인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어린 소녀와 할아버지가 세대를 초월해 서로를 포용하는 이야기로 우리가 외면하고 있을지 모르는 난민과 인권에 대한 문제를 담담히 그려낸 수작”이라며 그랑프리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추적’은 36,000년 전 프랑스 아르데셰 강 협곡에서 사냥과 벽화를 그리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 동굴 탐험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자, 물소, 인간이 뒤엉킨 선의 흔적이 새겨진 선사시대 동굴벽화에서 얻은 영감을 토대로, 선사시대에 펼쳐졌을 치열한 현장을 폭발적인 상상력으로 그려낸 낸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공식경쟁 부문에서는 한국 작품 중 유일하게 오성윤, 이춘백 감독의 ‘언더독(Underdog)’이 장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언더독’은 거리를 배회하던 강아지 ‘뭉치’가 우연히 무리 지어 다니는 고참 강아지 ‘짱아’를 만나 목숨을 구하게 되면서,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유기견들의 모험 스토리를 그렸다. ‘언더독’은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에 초청되는 등 국제적 관심을 받으며 개막 이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이 밖에 프랑스 루도빅 후플랑 감독의 ‘나의 시대(My Generation)’는 단편 우수상, 미국 르네 잔 (Renee Zhan) 감독의 ‘르네팝토시스(Reneepoptosis)’는 단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학생(Student Films) 부문에서는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코스를 벗어나(Hors Piste)’, 우수상은 할아버지(A Gong)’ 등 프랑스 작품이 선정됐고, 심사위원 특별상은 체코 작품 ‘떨어져 있어도(Apart)’가 차지했다.SICAF 키드 부문 우수상은 노르웨이 작품 ‘아빠(DAD)’, SICAF 온라인&커미션드 부문 우수상은 미국 작품 ‘곰팡이에 영감을 받은 발명가, 신소재 포장재를 탄생시키다(Inspired By A Fungus, Inventor Creates Biodegradable Packaging)’가 받았다.올해 SICAF2019 영화제는 공식경쟁 10개 부문에서 한국을 포함하여 프랑스∙노르웨이∙미국∙체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으며, 아시아 최대 글로벌 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전세계 만화∙애니메이션 종사자들의 축제의 장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이외 특별 경쟁 부문의 SICAF 초이스상은 프랑스 작품 ‘큰 늑대와 작은 늑대(Big Wolf & Little Wolf)’가 차지했으며, SICAF 아시아상에는 이란 작품 ‘바다의 아들(Son of the Sea), 한국작품상에는 ‘어떤 개미(An Ant)’가 선정됐다.

연예 | 정연미 기자 | 2019-07-22 16:55

전북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연이어 ‘승전보’를 전해오면서 전북 체육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지난 19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핸드볼과 펜싱, 사격, 양궁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선전을 하면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먼저 핸드볼의 경우 초·중·고 모두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이른바 ‘전북 핸드볼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강원 태백에서 열린 ‘제16회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이리송학초 핸드볼부는 결승전에서 부산 성지초를 21대19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리송학초 핸드볼 송학초는 올해 들어 최고의 실력을 선보이며 전국 무대를 호령하고 있다.창단 20년 만에 지난 5월 익산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초등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마저 휩쓸면서 2관왕에 올랐다.핸드볼 강호인 전북 제일고 역시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제일고는 지난 4월 열린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데 이번 대회에서도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10골 이상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위에 올랐다.또 이리중 핸드볼부도 이 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펜싱에서도 ‘金 ’ 소식을 전해왔다.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에서 이리중과 전북제일고는 각각 남자 사브르 단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북제일고 펜싱 아울러 이리중의 박인과 윤용진은 각각 사브르 개인 2위와 3위에 올랐고 이리북중과 이리여고는 각각 여자 에페 단체전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지난 3월 창단한 후 전국무대에서 실력을 나타내고 있는 한일장신대 사격팀도 경남 창원에서 진행된 제14회 대통령경호처장기전국사격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한일장신대 사격 이 대회에 함께 출전했던 우석대도 10m 공기권총 단체 3위를 차지했고, 10m 공기권총 개인 경기에 나선 전북체고 김종선은 2위에 올랐다.양궁에서도 금빛 화살을 쐈는데, 한일장신대 양궁부는 최근 열린 제37회 대통령기전국남여양궁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메달의 색깔을 떠나 전북 선수들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선전을 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 이상호 기자 | 2019-07-22 14:11

왼쪽부터 이윤원 단장, 김종인 대표, 양상문 감독, 주장 손아섭/사진=롯데자이언츠 꼴찌에서 헤매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을 동반 사임시키는 초강경수를 두었다.롯데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롯데는 양 감독과 이 단장이 최악의 전반기 성적에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전반기에 34승 2무 58패(승률 0.370)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마쳤다.양 감독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강한 원팀(One Team)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대에 많이 부족했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반복된 성적 부진에 '프런트가 먼저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사임을 요청했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이 단장은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단장을 역임했다.롯데 측은 "팬 여러분에게 재미있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매우 부진한 성적으로 열성적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감독과 단장의 동반 사임은 앞으로는 더는 있어서는 안 될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했다.롯데는 공필성 현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빠르게 팀을 추슬러 후반기에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매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 대응에 필요한 적임자를 단장으로 곧 인선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7-19 12:53

사진=연합뉴스 호주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백지영의 남편인 배우 정석원(34)이 항소심에서 "가정에 충실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19일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정석원은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반성하면서 많은 사람을 도와주고 살겠다"며 선처를 부탁했다.검찰은 정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심에서 무죄 판결한 부분에 대해 법리 오해가 있었고, 전체적으로 양형이 부당하다"고 밝혔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A씨와 B씨에게도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정석원은 최후 진술을 통해 "죄송하다.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끊임없이 반성하겠다"며 "사회에 봉사하고 많은 사람을 도와주면서 살겠다"고 말했다.정석원의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고, 수사 과정에서 자백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한 가정의 가장이자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충분히 반성하고 있으니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말했다.정석원 등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8월 30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정석원은 지난해 2월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달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지난해 10월 1심은 그의 혐의를 일부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정석원은 지난 2013년 가수 백지영(43)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7-19 12:39

사진=kbs화면캡쳐 길거리에서 음란 행위를 해 체포된 전자랜드 정병국이 결국 불명예 은퇴한다.전자랜드는 18일 "인천 남동경찰서를 방문해 정병국과 면담했다. 지난 4일 새벽 인천 유명 거리에서 공연음란 행위를 저질렀음을 확인했고, 정병국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책임을 통감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날 정병국을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정병국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사에 따르면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과거에도 수 차례 비슷한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랜드는 "자세한 사태 파악 후 징계 수위를 논의하려 했지만, 정병국의 의견을 받아들여 은퇴 수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병국은 2007년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통산 431경기에 출전해 평균 6.2점을 기록한 슈터다. 특히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뽑히고도 프로에서 살아남아 후배들에게 모범이 됐다. 하지만 음란 행위로 이번에 불명예 은퇴한다. 전자랜드는 "매년 워크숍 등을 통해 모범적인 행동을 할 것을 주지시켜왔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죄송하다. 앞으로 불미스러운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과 선수 관리를 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 | 정연미 기자 | 2019-07-18 19:13

“큰 무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 다음에는 꼭 승리하겠습니다”최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치러진 2019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전북 펜싱의 기대주 호원대 정한길(2년)은 귀국하자마자 17일 훈련장으로 향했다. 금메달 획득이라는 기쁨도 잠시, 부족한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정한길은 이 대회에서 오상욱, 정재승. 최민서와 함께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 독일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그러나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는 동료선수이자 세계랭킹 2위인 오상욱에게 15대 7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다.정한길은 남 들보다 조금 늦은 중학교 3학년때 학교 펜싱부 감독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다.운동선수가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부모님이 반대를 했었기 때문이다.부모의 반대도 무릅쓰고 정한길은 펜싱의 길로 들어섰고, 마침내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호원대 이정복 펜싱 감독은 정한길이 전북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펜싱 선수로 거듭날 자격이 충분하다고 칭찬일색이다.성실은 기본이고 순발력과 집중력이 뛰어나다. 또 단신이지만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 작은 키의 단점을 극복한다고 말한다.이 감독은 “정한길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으며 상대 선수의 동작을 예측해서 공격을 할 줄 아는 지능적인 선수다”고 말했다.정한길의 목표는 이미 세워졌다.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오상욱 선수를 이기고 훗날 세계랭킹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것. “난 아직 젊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면 상욱 형도 이기고 한국펜싱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더 높이 올라가겠다”고 말했다.‘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짜릿함이 최고’라는 정한길은 진정 펜싱 자체를 즐기는 선수로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선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 | 이상호 기자 | 2019-07-18 09:43

제23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2019)이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 8관에서 17일 개막한다.(사)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혁신적인 변화(Innovative Change)’를 주제로 5일간 대장정에 돌입한다.오후 5시 진행되는 개막식은 방중혁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영상 축사,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시상하는 SICAF 어워드, 파격적으로 선발된 홍보대사 디지털 연예인 아뽀키(APOKI)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개막식에는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송호재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 박보경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산업본부장 등 산업계와 서울시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며, 본 식 후에는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홍성호 감독의 <레드슈즈>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은 1995년 시작된 후 매번 전 회의 흥행을 경신하며 글로벌 5대 애니메이션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서울시가 글로벌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고자 전략적으로 추진한 ‘서울 만화 애니메이션 위크’의 중심 기간에 진행되어 국내외적 관심이 더욱 뜨거운 상황이다.SISCAF2019 기간 전후로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B2B 마켓 국제콘텐츠마켓(SPP)이 15일 시작됐고, 만화•웹툰•애니메이션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서울상상포럼(Si3)이 19일 개막한다.SICAF2019는 세계 28개국 130여 편을 상영하는 영화제와 오감으로 애니메이션을 느낄 수 있는 부대행사와 전시회 등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했다.상영작 중 팀 버튼, 미야자키 하야오 등 거장이 극찬한 로저 메인우드 감독의 <에델과 어니스트>, 국내 중장년층에게 학창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빨간머리 앤 : 네버엔딩 스토리>, 초통령 <꼬마버스 타요 시즌5> 등 초청작은 연령대에 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초청작이다.싱어롱 작품 <노래하는☆왕자님 ♪ 진심 LOVE 킹덤>과 일부 웹툰작가 토크쇼도 매진되는 등 인기가 높다.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출품한 경쟁작도 연령,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풍부하다.좀처럼 만나기 힘든 글로벌 리더의 강연, 인기 웹툰작가와의 팬미팅 등 부대행사와 전시회도 다양하게 준비됐다.국내 인기 웹툰 작가 박지, 남수, 와나나, 레바, 이혜, 임진국, 박지연, 모랑지, 이연, 박은혁 등을 만날 수 있는 ‘웹툰 작가 토크쇼’는 티켓 매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홍시호, 강수진, 남도형, 김혜성 등 국내 애니메이션 성우 4인방의 ‘성우데이’도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유럽 애니메이션 문화를 선도하는 프로듀서 다미안 페레아 레즈카노가 강연하는 ‘마스터클래스’와 일본 최초로 넷플릭스와 합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3D 제작사 폴리곤 픽처스 대표 슈조 존 시오타 등의 ‘SICAF토크’ 등은 마니아, 전공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반려동물 웹툰展’, 네이버 인기 웹툰 ‘가담항설展’ 등 인기 작품의 전시회와 애니메이션 갈라쇼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영화제, 부대행사 등 SICAF2019 일정은 홈페이지(www.sicaf.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화제티켓은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 전시 및 부대행사 티켓은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연예 | 양성희 기자 | 2019-07-17 15:48

광주세계수영대회 오픈워터/사진=연합뉴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긴급 비상체계에 들어갔다.18일부터 광주와 전남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다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한다는 예보까지 나왔기 때문이다.기상청에 따르면 17일 광주와 전남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저녁부터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19일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종일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오픈 워터가 열리는 여수를 비롯해 완도, 고흥에는 이날 밤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광주에는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비구름대가 국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도 있다.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도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마닐라 동북쪽 해상을 통과한 태풍은 21일 서해로 진입한 뒤 22일에는 백령도 남쪽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측됐다.태풍이 접근하기 전에는 태풍으로 인한 수증기가 장마전선으로 유입되면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18∼22일 기간에 광주 남부대 주 경기장에서 다이빙과 수구,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오픈 워터가 열린다.실내경기인 다이빙은 기상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야외 경기인 수구와 오픈 워터는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수구는 27일까지, 오픈 워터는 20일까지 진행된다.김성학 광주시 재난대응과장은 "선수단은 경기에만 집중하고 시민들은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시, 조직위, 군, 경 등이 혼연일체가 돼 각자 맡은 분야에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 홍성표 기자 | 2019-07-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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