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영국 스코틀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에든버러에서 개막한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 중이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이하 문화원)은 오는 28일까지 에든버러 프린지에 연극, 인형극, 국악퓨전, 전통연희,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 작품들로 구성된 ‘코리안 쇼케이스’ 7개 작품을 선보인다.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왕 라미레즈 컴퍼니가 무대에 올랐다. 8월 한 달간 펼쳐지는 공연 횟수는 총 100회에 달한다. 왕 라미레즈 컴퍼니 공연 K-팝 워킹 투어 코리아하우스 참가자 코리아하우스 한복 체험 3일부터 공연된 개막작 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 <메리, 크리스, 마쓰(Mary, Chris, Mars)>는 영어와 한국어 이중언어로 공연되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시종일관 객석의 웃음도 자아냈다. 첼로 선율에 맞춰 판소리와 인형극으로 무대를 꾸민 주식회사 목성의 <판소리 인형극 수궁가>는 현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야외 거리극을 선보인 금설복합예술소의 <크락션(Klaxon)>은 페스티벌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이경은 안무가와 제작한 <브레이킹(BreAking)>은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명성을 실감하게 했다. 또한, 영국 최대 민영방송 ITV의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 ‘굿모닝 브리튼’에 출연하여, 현지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댄스베이스 큐레이터 모락 데예스(Morag Deyes)는 “한국 현대무용계의 과감한 창작 정신, 뛰어난 테크닉, 무용수와 제작자 간 경계 없는 무한한 에너지에 감탄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졸업생 창작 작품 3편도 무대에 올랐다. 무용원 출신 TOB 그룹의 <Are You Guilty?>은 영국 가디언지 ‘2022 올해 꼭 봐야 할 50가지 공연’에 선정되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음악제작소 위뮤(WeMu)의 <여섯거리(Six Stories)>는 한국 전통 무속장단과 선율을 응용한 독창적인 음악세계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시작부터 별점 5개 만점을 받았다. 전통연희팀 버라이어티 이서는 사물놀이, 판소리, 판굿 등 재주 가득한 신명나는 판을 꾸몄다. 쇼나 맥컬러(Shona McCullagh) 오클랜드 아트 페스티벌 예술감독은 버라이어티 이서의 공연 관람 직후 내년 페스티벌에 초청 의사를 밝혀 프린지에서의 공연 경험이 해외 진출의 교두보임을 실감하게 했다. 같은 기간 펼쳐지는 클래식, 오페라, 현대무용 위주의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도 국내 예술인들이 초청받았다. 7일 공연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에 스코틀랜드 대표 유력지 스코츠만은 별점 5개 만점을 주며 “강렬한 터치와 숨이 멎을 듯한 민첩함으로 가득 찬 조성진의 베토벤 ‘황제’ 협주곡은 잊지 못할 연주였다”라고 평했다. 안무가 왕헌지(왕현정)의 왕 라미레즈 컴퍼니 <We Are Monchichi>는 19일부터 무대에 올랐다. 21일 에든버러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리셉션에서 차기 예술감독 니콜라 베네데티와 이정우 문화원장은 내년 페스티벌에 한국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하고, 공연 선정에 대해서도 곧 협의하기로 하였다. 문화원이 지난 8일 개최한 ‘한국의 밤’ 행사에는 프로듀서, 프로그래머, 극장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해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2020년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인 피비 월러-브리지(Phoebe Waller-Bridge)도 방문했다. 또한, 프린지 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쇼나 맥카시(Shona McCarthy),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문화부 폴 번스(Paul Burns) 부국장, 브리티시 카운슬 스코틀랜드 책임자 돔 하스팅(Dom Hastings)도 자리했다. 문화원은 지난 5일부터 한국문화 체험관인 ‘코리아 하우스’를 운영, 현지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다. 이달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복, 공예, 한식 등의 전시와 전통놀이, 캘리그래피 등의 체험활동, 공연 영상 및 독립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이번 체험관은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 등 여러 기관과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학(SOAS)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현재 체험관에서 근무 중인 알레샤 씨는 "전 세계인이 모이는 축제 기간에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어 뜻깊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 한국문화에 대해 교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문화원은 K-팝 워킹투어를 기획, 축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에든버러에서 한국문화를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색다른 투어를 선보이는 사일런트 어드벤처스와 협력하여 진행되었다. 무선헤드폰의 K-팝에 맞춰 태극선을 들고 춤추는 참가자들의 모습에 현지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정우 문화원장은 22일 “8월 한 달간 약 500만 명이 찾는 에든버러에 한국문화를 대대적으로 소개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 예술가, 기획자 등 공연예술인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여행 | 이상호 기자 | 2022-08-22 16:34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오는 24일 (수) ~ 26일 (금) 3일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매년 전국의 음악전공자 및 학자들이 모여 창작예술음악을 발표하며 창작과 연주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전문 현대음악연주자의 연주를 청해 듣는 시간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올해는 폴란드, 독일 등에서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들이 초청되었으며 국내 굴지의 연주자들도 참여해 깊이를 더한다. 올해 참여작곡가로 임종우(한양대학교 교수), 이병무(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희라(경희대학교 교수)가 초청되었으며, Caspar Johannes Walter(스위스 바젤 작곡 교수)가 해외 초청작곡가로 참여해 젊은 작곡 학도들에게 종합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생공모작 선정 등으로 창작 음악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예술성, 현대성, 미래지향성, 국제교류성 등을 추구하며 발전해 온 대구국제현대음악제(Daegu International Contemporary Music Festival of Young Musician's Society)는 대구콘서트하우스와 공동 주최, ‘젊은 음악인의 모임’ 주관으로 올해 제33회를 맞이하는 국제음악제이다.‘젊은 음악인의 모임’은 1985년 당시 영남대학교 작곡과 진규영 교수를 주축으로 대구와 서울 소재 몇몇 대학교의 학생과 교수들이 현대음악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서로 간의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만든 작은 젊은 음악학도들의 모임이다. 1990년까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한 준비과정을 거쳐 1991년에 제1회 대구현대음악제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2001년부터 ‘대구국제현대음악제’로 정식 명칭을 변경하고 2013년 대구콘서트하우스 재개관과 동시에 둥지를 옮겨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2020년 이후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스트리밍음악회, 국내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 초청 등으로 현대음악의 가치와 축제의 정체성을 지켜왔으며, 해외연주단체와 영상음악회, 영상 포럼, 유럽에서 유학하고 있는 우리 젊은 작곡가를 위한 공모작 연주회(유럽에서 진행),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음악가 초청 연주회 등 국제음악제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기획연주를 선보여왔다. 이제 일상으로의 회복을 맞으며 2022년에는 다시 해외 연주단체와 국제적인 작곡가를 초청하여 국제성에 걸맞은 행사를 선보이고자 한다.올해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24일 오후 4시 DCMF앙상블의 개막콘서트로 문을 연다. 객원지휘에 이명근이 나설 예정이며, 이병무, 임종우, 장승현 등 국내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현대음악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후 7시 30분에는 독일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인 hand werk의 무대가 펼쳐진다.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 타악기로 구성된 앙상블 연주로 메인 초청작곡가 케스퍼 요하네스 발터(Casper Johannes Walter)와 김희라, 남정훈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다양한 현대음악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25일 둘째 날 오후 2시에는 전날 무대를 선보였던 hand werk가 현대음악의 미래를 밝힐 박상은, 이가영, 장선일, 정소희, 정재민 학생의 선정작품을 선보인다. 모든 작품이 이 무대에서 초연될 예정으로 작곡 학도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순간이 될 것이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 조우성의 사회에 맞춰 젊은 작곡가와의 대담이 이뤄진다.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고 또 깊은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오후 7시 30분에는 2014년에 창단된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 iiiiiiiii의 연주가 펼쳐진다. 과감한 기획, 국제적 활동을 추구하는 이들의 현재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마지막 날 26일 오전 11시에는 hand werk와 함께하는 연주자와의 만남이 이뤄진다. 실험적인 창작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광범위한 작곡을 수행하는 hand werk는 앙상블에서 사용되는 모든 악기, 특히 타악기는 자체 제작하거나 전자 음향으로 새로운 음향실험을 하고 있다. 이 시간을 통해 연주자들의 음악세계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오후 1시에는 작곡가 박철하의 진행으로 초청작곡가 케스퍼 요하네스 발터(Casper Johannes Walter)와 대담하는 작곡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곡가들과 학생들의 학술적인 목마름을 해결해줄 예정이다. 그리고 오후 5시에는 현대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시각예술, 현대무용, 전자공학적 실험을 선보이고 있는 폴란드의 현악 4중주 네오 콰르텟(NEO Quartet)이 김용규, 임승혁, 김지현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축제의 막을 내린다.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국내외 작곡가들의 작품연구를 통해 유능한 현대 작곡 흐름을 파악하는 동시에 젊은 작곡가를 발굴하여 왔으며, 대구가 창작의 도시로서 국내외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통해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선정되는데 기여하였다. 김형국 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음악 축제이자 이제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의 많은 음악가 및 관객들이 방문하는 위상을 지니게 되었다. 기존 클래식 음악에 익숙한 관객들에게도 흥미로운 시간으로 이 시대 음악의 다양한 면모를 속속들이 알아볼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공공극장으로서 음악의 미래를 준비하는 창작음악과 실연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여행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8-19 15:37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는 엑스포의 주제인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와 군 문화의 다양한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행사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K-밀리터리 코스프레 공모전을 개최한다.밀리터리 코스프레는 갖은 게임과 영상, 만화 등의 매체에서, 또는 실존하는 군대의 장비와 복장을 갖춰 입고 폼 잡는 행위를 말한다. K-밀리터리 코스프레 공모전 포스터(사진=충남도 제공) 오는 9월 2일까지 예선 접수를 진행하고, 예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팀의 본선 진출자들은 10월 16일, 엑스포 상설무대에서 춤, 연극, 액션 등 참가자가 희망하는 방식으로 자유 퍼포먼스를 통해 본선 무대에 서게 된다.또한, 본선 진출자에게는 엑스포 기간 중 현장 공연 시연 기회도 부여한다.전국의 코스프레 동아리 및 단체 또는 개인 참가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상 1개 팀에게는 200만원, 금상 1개 팀에게는 100만원, 은상 1개 팀에게는 80만원, 동상 2개 팀에게는 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공모전 참여 희망자는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코스프레 작품 사진 또는 동영상 파일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조직위 관계자는 18일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군 문화 체험을 관람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2022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2022년 10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3軍본부가 위치한 충청남도 계룡시(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개최된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8-19 15:12
충북 괴산군이 지난 18일 군청 회의실에서 고추생산자협의회 임원, 군 농협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2022괴산고추축제’에서 판매할 건고추 가격을 결정했다. 2022괴산고추축제 건고추 가격 결정 회의 (사진=괴산군 제공) 이번 회의에서 결정된 가격은 600g 기준 세척 화건은 18,000원, 꼭지를 제거한 세척 화건은 20,000원이다.군은 고추축제 기간 동안 괴산군 온라인 쇼핑몰인 ‘괴산장터’에서 판매하는 고추는 택배비 무료이며, 6㎏들이 1포에 1만원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8000포 한정)따라서 ‘괴산장터’에서 고추 구매 시 세척 화건 1포(6㎏)를 170,000원에, 꼭지 없는 세척화건 1포를 190,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괴산고추생산자협의회는 괴산고추축제 때 거래되는 모든 건고추에 대해 세척정도, 품질 등을 자체적으로 엄선한 최고의 고추만을 판매할 계획이다.품질검사를 통과한 상품에 품질보증서와 함께 품질보증마크를 별도 부착하여, 축제에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군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과 도봉구 창동 등 대도시 판매장 2개소를 설치해 8월 1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축제기간에 행사장 밖에서 판매되는 고추는 타 지역에서 생산된 고추일 가능성이 크므로 행사장 내에서 안전하게 양질의 괴산청결고추 구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2022괴산고추축제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괴산군청 앞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8-19 15:10
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열리는 ‘영동포도축제’의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영동포도축제 배너기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은 ‘가족과 떠나는 즐거운 과일나라 체험여행’ 슬로건에 걸맞게,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명품 축제를 만들기 위해 전분야에서 꼼꼼하게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변화된 축제·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왔다. 영동포도축제 배너기 (사진=영동군 제공) 특히, 영동군의 100년 먹거리 사업으로 조성중인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서 처음 여는 행사이니만큼, 새로운 변화와 안정을 조율해 최고의 명품 축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현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중앙 광장 등에 관람편의와 이동 효율을 극대화한 축제 공간 구성과 동선 배치 계획을 짜고, 축제의 메인공간이 될 포도판매장, 무대, 먹거리존, 안내소 등을 꾸밀 준비를 하고 있다. 영동포도축제 배너기 (사진=영동군 제공) 블로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매체 활용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으로의 기동홍보반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19~24일에는 축제 사전 붐업행사로 현대백화점 충청점 10주년 행사와 함께 영동포도 특판전을 열 예정이다.시가지 주요 지점마다 가로 배너기와 현수막 등을 설치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관광을 위해 도로시설, 가로등 정비 등 기반 시설과 관광객 편의시설 점검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또한, 아름답고 쾌적한 영동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축제장 주변 환경정비에 힘쓰고 있다.생활폐기물수거운반업체 등과 협조해 축제장 주변과 영동역, 주요 시가지 거리청소를 수시 진행중이며, 축제시 기동수거반을 운영해 적기 처리할 예정이다.힐링관광지 진입로와 포도따기 체험행사 주변 도로변에 대한 노면정비와 제초작업이 한창이며, 축제가 시작되는 25일 이전까지 작업을 마무리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말끔히 정돈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군은 축제장 전반적 안전관리 대책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12일에는 영동군 안전관리 실무조정 위원회를 개최해 축제장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했고, 24일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영동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행사장내 시설·소방·전기 분야의 이상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군은 행정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군민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영동을 찾은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충청북도 지정 최우수축제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특색있는 프로그램과 최고 품질의 포도로 이름나 있어, 오랜 시간 기다려온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3년만에 열리는 축제이니만큼,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영동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남은기간 더욱 꼼꼼하게 축제를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2022 영동포도축제는 오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며, 포도를 주제로 포도따기, 포도밟기, 포도낚시 등 오감만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8-18 14:46
@대구시 대구시는 지난 15일 영국 코번트리에서 열린 2022ICG(International Children’s Games) 폐회식에서 코번트리 시장과 ICG위원장으로부터 차기 대회 개최지로서 대회기를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대회기 인수식에서 대구시는 홍보영상물 상영에 이어,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최고의 경기 운영과 숙박시설,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체험으로 ‘2023ICG’ 참가자들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지난 2012년 ICG를 개최한 바 있는 대구시는 당초 ‘2021ICG’를 유치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되었다.내년 대회는 2003년 7월 21일부터 26일까지(예정) 대구스타디움, 계명대학교 일원에서 90개 도시 2천여명의 선수, 임원, 동반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대구시는 ‘2023ICG’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7월 ICG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번 폐회식에서 경기운영 방법 및 시설견학, 대구시 홍보, 참가선수단 격려 등을 병행하며, ICG 집행위원을 대상으로 대회준비 상황을 발표했다.신임 ICG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고르 토플레(Igor Topole, 슬로베니아) 위원장은 “2012ICG 참가 당시 대구시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매우 인상 깊었으며, 지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구시는 2023ICG에서도 역시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며 대구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ICG는 정치, 종교, 인종을 초월해 만 12세~15세의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우호를 증진하고, 올림픽 정신을 계승해 세계평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1968년 슬로베니아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했다. 올 해 54회 코번트리 대회까지 이어져 온 ICG는 1990년 IOC공인대회로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오는 11월 ICG위원회와 대회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유관기관 등과 협의해 시설, 교통, 관광 등 분야별 대회운영 전반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대회의 ‘Enjoy it, Dream Together’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국내외 청소년들이 대구에서 함께 모여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고, 대구의 역사, 문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조성해 스포츠를 통한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파워풀 대구’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행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8-16 16:12
탄소중립은 전세계의 화두이다. 환경에 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지금, 일상의 쉼표를 위해 죽도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죽도 전경(사진=홍성군 제공) 오는 14일까지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섬의 날 행사에서 충청남도의 6개 섬에 홍성군 죽도가 포함됐다. 군은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전국 최초 에너지 자립섬인 죽도 홍보에 나섰다. 죽도 발전시설 (사진=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도인 죽도는 본섬 1개와 무인도 11개를 합쳐 12개의 섬으로 곳곳에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열두대섬이라고도 불리는데, 마을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은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한다.211㎾의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및 풍력발전) 설비와 900㎾h의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공급되는 탄소 없는 섬 죽도는 엔진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없는 탄소중립 청정 섬이다. 제3회 섬의 날 행사 충남 부스 (사진=홍성군 제공) 야트막한 산, 울창한 대나무 숲, 바다가 어우러진 둘레길은 천천히 거닐면 2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해송 숲길, 갈대 숲길 등 1천270m의 숲 탐방로가 조성되어 트레킹 여행지로 적격이다.2021년 행정안전부 선정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된 죽도는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천수만에 위치하여 대하를 비롯해 바다송어, 새조개 등 홍성의 대표수산물과 꽃게, 주꾸미, 바지락 등 싱싱하고 맛 좋은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섬의날 충남부스(사진=홍성군 제공) 더불어 죽도는 뉴딜 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 군은 2023년까지 약 100억의 예산을 투입해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관광인프라 보강을 추진 중이며, 죽도와 연계된 홍성의 천수만 26km 해안가도 해양관광 자원으로 탈바꿈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죽도행 배에 탑승할 수 있는 남당항은 해변 산책로와 바다 조망 쉼터, 전망대를 구축하고 대하·새조개 축제를 위한 축제광장을 신설하여 힐링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명품 낙조로 명성 높은 속동전망대는 스카이타워와 해넘이길을 조성하고 편의시설을 갖춘 해안공원을 건설하고 있다.죽도행 배편은 남당항 매표소(서부면 남당항로213번길 25-60)에서 구입할 수 있고 매주 화요일 휴항, 뱃삯은 왕복 10,000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매표소 (남당항 : 041-631-0103 / 죽도항 : 041-632-2269)에 문의하면 된다.장동훈 해양수산과장은 “재확산하는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필요한 요즘 이번 여름 여행은 죽도에서 일상의 쉼표를 경험해보시기 바란다. 더불어 9월 홍성에 오시면 손꼽히는 제철 대하를 맛볼 수 있고 인근 관광지에서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만끽할 수 있다”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남당항에서는 다가오는 9월 제27회 남당항 대하 축제가 열린다. 홍성에서 나는 대하는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으로 손꼽힌다. 맛있는 대하도 맛보고, 죽도 트레킹으로 느림의 미학과 일상의 쉼표를 즐겨보길 바란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8-12 16:07
임실군 필봉마을굿축제가 자랑하는 인문생태콘서트 ‘당산풍월’이 12일부터 14일까지 사간 필봉마을 당산나무 아래에서 진행된다.이 행사는 근 400년 가깝게 마을풍물굿을 전승해 온 필봉마을의 인문 전통을 더욱 넓게 ‘나눔’해 보려는 의도로 기획되었으며, 2018년 제23회 필봉마을굿축제를 기점으로 5년째 이어오고 있다.필봉마을 수호신인 당산나무를 배경 삼아 과거와 현재, 전통과 창작을 경계 없이 오가는 가무악(歌舞樂) 예술과 문학, 예술비평, 마을과 사람의 서사 등으로 다양하게 차려 온 당산풍월은 친자연성과 함께 문화다양성을 구현한 프로그램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해마다 성장을 거듭한 당산풍월은 올해 ‘당신과 함께’라는 제목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종목 세 단체 진도씻김굿, 발탈, 제주칠머리당굿의 연속 공연으로 신과 함께 관객과의 만남을 예정하고 있다.12일에는 ‘산자를 위한 씻김’이라는 제목으로 진도씻김굿 공연을 선보인다. 진도씻김굿은 이승에서 풀지 못한 죽은 사람의 원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굿으로 춤과 노래로 신에게 비는 무속 의식이다.13일에는 발탈 전승교육사 김광희가 선을 보인다. 발탈은 포장막 안에 누운 발탈꾼의 발에 탈을 씌워 어릿광대와 재담을 주고받으며 연기하는 놀이이다.14일에는 제주도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을 엿볼 수 있는 무속 의례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볼 수 있다. 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도 해안가 마을의 본향당에서 바람의 신인 영등신을 맞이하여 풍어와 해상안전 등 해녀들의 풍성을 기원하는 굿이다. 이날의 당산풍월은 ‘신들의 만찬’이라는 제목을 달고 용왕신을 맞아들여 기원하는 요왕맞이를 보여줄 예정이다.올해로 27회를 맞는 필봉마을굿축제는 국가무형문화재(11-5호) 단체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연례 행사다. 이 단체는 농악(풍물굿)이라는 인류무형유산을 품은 마을사회의 역사, 생활, 문화 전통, 공동체 심성과 예술 감수성을 상징하는 마을당산을 외부세계를 향해 활짝 개방하고,‘이 시대, 이곳의 모든 이’가 참여할 수 있는 풍월의 현장을 벌여놓음으로써, 현대사회 속 새로운 문화 중심의 공동체를 꿈꾸고 있다.제27회 필봉마을굿축제와 인문학콘서트‘당산풍월’의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www.pilbong.co.kr, 페이스북 필봉농악 페이지 또는 필봉문화촌 전화 문의(☎ 063-643-1902)로 확인할 수 있다.
여행 | 백종기 선임기자 | 2022-08-12 16:03